추석 연휴 때 신나서 밤새 폰 하던 이후로 수면 패턴이 안 돌아와서 불규칙적으로 자고 있어요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은데 기말 시즌이라 과제가 우당탕 나와서 제 몸이 못 따라가다보니 저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심각한 저퀄리티로 내게 되고 수업 내내 조느라 오늘 하루동안 보고들은 게 뭐였는지도 가물가물해요 시험도 제대로 못 보고 이번 학기 성적이 망했다는 게 느껴지니 더욱 스트레스 받아요 오늘은 속까지 울렁거려서 아예 빈속으로 지내다가 크림수프나 겨우 끓여먹고 말았어요 배고픈데 울렁거려서 먹고 싶지가 않아요 졸려요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와요 계속 폰으로, 태블릿으로 손이 가서 아예 전자기기를 멀리 떨어뜨려 놓아도 10분 뒤척이다 말고 결국 다시 폰을 집어들게 돼요 어차피 다 망한 거 그냥 제대로 푹 자고 싶은데 그게 안 돼요 수면음악도 들어보고 뭔 명상? 전생체험 같은 그런 것도 들어보고 너무 깜깜해서 그런가 싶어 약한 조명만 켜보기도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시도한 것 같은데 못 자겠어요 힘들어요 정신적인 문제인지 신체적인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운동이라도 해봐야 할까요? 저는 항상 숨만 쉬고 등하교가 운동이었던 체력바닥인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