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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완벽주의의 성향일까요?

문득 제 생활을 돌이켜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물건을 잘 사지 않습니다. 현재는 일을 하지 않은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취준생입니다.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기본적인 의식주가 아닌 이상 돈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핸드폰도 그렇습니다. 지금 핸드폰을 4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 바깥 액정이 깨져서 부서진 상태인데도 케이스를 껴놓고 쓰고 있어요. 사야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또, 주변에서 사주겠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요즘 저렴한 것들도 많고 좋은 것도 혜택 이용하면 싸게 살 수도 있겠지만, 왠지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싫은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왜일까 고심해보니 아직 백수인 터라 취업을 하고나서 그때! 새 것으로 사고 싶다는 욕심이 있더라구요. 그러면 왠지 쾌감이 들 것 같고.. 성취에 따른 보상을 얻은 기분을 느끼고 싶은 모양인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다른 돈을 쓰는 것들 예컨데 여행이나 문화생활도 마찬가지로 멀리하고 있어요. 별로 누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반대로 제게 아무 것도 없는 허전한 느낌도 들어 모순적이고 양가적인 마음이 듭니다. 성공하지 못한 상태라면 그 어떤 것도 누리려고 하지 않으려는 성향은 완벽주의의 일종일까요? 아니라면 그저 죄책감이 큰 걸까요? 어떤 심리에서 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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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 마카님의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불편이나 어려움이 없다면, 그냥 자신이 어떤 심리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있구나 하고 아는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족을 지연해서 나중에 성취감을 더 맛보려는 심리, 지금 취준생인데 이것을 누리는 것은 안된다는 심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만일 이런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다면, 고쳐나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만족과 즐거움을 미래로 미루기 보다는 지금 현재에 누릴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서 자신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자주 주는 것이 마음의 만족감을 더 크고 오래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가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6년은 된 것같은데 어릴 때 부터 주변 사람들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그 사람이 나에대해 무슨생각을 할지,나를 얕보진 않을지 너무 신경이 쓰여요 최근에는 갑자기 사람들과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말을 못하겠다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내 말투가 이상하면 어쩌지? 이런생각이 들어서요 심지어 가족들과 친한친구와 있을 때도 말투,표정 등등이 신경쓰여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제가 대인관계도 어렵게 느껴지고 진로를 고민하거나 활동같은 걸 할때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지않는 쪽으로 자꾸 회피하려고 하길래 나는 왜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사회불안장애,회피성성격장애의 증상들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냥 내가 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인줄만 알았는데 증상과 겹치는 증상들이 있다보니 의심되더라구요 근데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겠죠??.. 제 미래를 위해서도 이걸 고쳐야 되겠다곤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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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타인중심 사고가 높아서 오는 사회불안 장애와 회피성 성격은 상담을 통해서 충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적인 접근법이 보다 효과적일 것입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마카님 스스로 하는 부정적이면서도 오류가 있는 생각, 즉 '사람들이 나를 얕보고 있을 것이다.'는 생각을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바꾸어 준다면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는 불안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상담에 임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쎈 것 같아요

저는 고3 수험생입니다. 친구들과 공부를 하다보면 서로 질문도 하게 되는데요, 그럴때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틀리게 말하거나 제가 모르는 게 나올때 인정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요. 그리고 평소에 누군가 저에게 지적을 할때면 그 사람에게 화가 나고 왜 저런걸로 지적하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되고 그 다음에는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어 자책하게 돼요. 제가 실수하는 것도 싫고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게 너무 싫어요. 저를 안좋게 생각할까봐 걱정이 돼요. 그리고 경쟁심도 너무 쎄고 자존심도 너무 쎈데 자존감은 또 낮아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을 경쟁 상대가 아닌 함께 성장해갈 동료들로 바라보는게 맞는데 저는 너무 경쟁상대로 바라보고, 저를 우월하게 생각해서 다른 사람을 내려다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제가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게 너무 싫어요. 저에게도 분명 단점이 있을텐데 그건 생각 안하고 다른 사람들의 단점을 평가하는 제 자신이 너무 못마땅하게 여겨져요. 자존심도 좀 낮추고 다른 사람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지적을 받을때도 그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가서 공부에도 지장이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하면 자존심을 좀 낮추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게으름과 의지박약은 정신병인가요

게으름을 바꾸기위해 많이 시도했지만 결국 다시돌아와요 게으름때문에 실패도 해봤고 상처도 받았지만 저는 결국 바뀌지 않았어요 남들보다 쉽게 지치고 작은것에도 생각이많고 힘들어해요 학업적으로도 게을러선 안되는데 알면서도 바뀌기가 어렵네요 이제 다시 시작하는것도 어짜피 또 돌아오고 안변할거라는걸 알아서 시작조차 안하게 되요 모든것이 애매하고 확신이 없네요 목표도 흐릿하고 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의지부족에 이유인거 같기도 하고요 그냥 천성인지 성격인지 정말 병이 있어서 이런것인지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치료를 받는것도 중간에 그만둘거 같기도해요 저도 제가 한심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가

나는 못할것 같으면 시도는 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는다. 난 공부를 정말 못하는데 하고픈 마음이 있어도 어차피 안될것 같아 하기가 망설이고 그에 대해 실망하고 좌절할까봐 무섭다.

한국 자살률 1위

뭘해도 의기소침 해지고 불안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난 왜 잘 되는 일이 없을까. 혼자 고민해봤자 자살률이 1위 라고 하는데 내 잘못만은 아닌거 같다. 사회가 그렇다 . 환경도 중요하다. 한국이라는 공간이 그렇다. 자살 할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이다. 이기적이다. 타인의 말은 안 듣는다. 공감도 없고 배려도 없다. 마음 상처가 많아지고 자살로 이어지는거다. 다독여야 한다. 내가 힘든게 무조건 내 잘못이 아니라는게 조금은 위안이 된다.

자아성찰과 번아웃,병원

안녕하세요 저는중1때부터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의 영향인지 긴장을 많이 하게되서 과민성대장군이 생기고 그거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속 저 스스로 깍아내렸습니다. 결국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2때까지 상담을 계속 받았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신과 진료도 계속 받게되다가 어떤글을 보고 병원을 끊고 정신과약을 안 먹게되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 중에 그 글을 쓴 사람의 의견이였는데요. 그 사람도 정신과를 다니다가 정신과는 자신을 계속 약으로 깍아내려서 사회의 보통의 사람과 잘 맞게 만든다는 글이었습니다. 대충 정신과는 정신을 치료를 해주는게 아니라 사회에 보편적이게 만든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글을보고 어? 그런가 하고 병원과 약을 끊었습니다. 글을 보기 몇일 전에 집 주방에 과도를 들고 제 방 침대 옆에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때 할려고 몇일 방치해두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저 혼자서 상처를 내기에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온갖 극단적인 방법을 다찾고도 남는 사람들이 피해(벌금 등)를 받으니깐 하기가 싫은 마음도 들면서 왜 살아야지 싶고 이제 내년이면 성인인데 성적도 그렇고 건강도 안좋아서 학교에서 자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냥 그때 병원을 계속 갔었으면 지금보단 제가 달랐졌을까요? 이번년도 부터는 좋아하는것도 없어지고 인생의 낙인 먹는것도 요즘 잘 맛을 못 느끼고 예전부터 재미있어서 계속 하던 게임도 요즘은 의무적으로 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등교할려고 아침에 일어나도 밥은 다먹으면서 집에 나갈때 시계보고 원래 나가는 시간보다 10분 늦었다고 그냥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그냥 누워있습니다. 그래서 고3은 병결,무단결석 등의 모든결석은 40일 정도를 넘으면 안되는데 벌써 24일이나 넘었어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요. 주변 상담쌤한테 이야기를 드리면 공부나 그런 어떤 활동들을 계속 달려오다가 의욕이 없어지는 번아웃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한거는 진로 쪽과 자아성찰 같은 저를 객관적으로 볼려고 거의 맨날 생각한거 밖에 없는거 같아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힘들어요

초등학생때부터 친척들,가족들한테 외모평가를 엄청 많이 받으면서 자랐어요 초중고 때도 친구들한테 열등감 느끼고 공부도 너무 하기싫고 의지가 너무 없어서 괴로웠어요 친구들이랑도 잘 못어울리고 겉돌기도 했고요 그런데 대학교와서 우울감이 많이 심해진거 같아요 혼자 우울하다고 울어본적도없는데 대학교와서는 혼자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울게 되더라고요 대학교와서는 나름 친구를 사겼는데 제 우울감이 심해지니까 친구도 저를 불편해하고 저도 친구 대하기가 어려워져서 결국 혼자 다니게 됐어요 아무리 자존감 영상을 봐도 어려워요... 저한테 좋았던 기억들이 없어요 초등학생때부터 계속 미움 받았던 기억들만 떠올라서 결국 제가 태어난거부터가 모든게 잘못된거같아요 근데 죽을 용기가 없어요... 제 성격도 외모도 모든게 너무 너무 싫고 사람들도 싫고 미워요....

자의식 과잉인거 같아요.

혼자 있을때가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나다운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남들이랑 관계를 맺게되면 남한테 다 맞추게되고 자신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의존하게 되고 관계가 시작된 상대에게는 이상화하고 보게되고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은 평가절하 하게 돼요 이상화해서 실망도 많이해서 손절도 많이 하구요 남눈치도 많이봐서 결정도 잘못하고 결정에 대한 후회도많이해요 남이 나를 싫어하는 상황이 엄청 불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생각도 있는거같아요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많이 상처받고 더 마음의 문을 닫게되는거같아요 혼자만 진심인거같고 진심일수록 상처받아요 가벼운얘기는 잘못하겠고 저를 알아주는 사람과만 지내게 돼요 말투 하나하나에 상처받고 화가나요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생각들면 화가나요 화에 휩쓸리면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사실 세상을 따뜻하게 보고싶고 사람들이랑 잘지내고싶은데 표현이 서툴러서 어려워요

멍청한 게 노력도 안 하고

철도 없고 쓸데없이 예민하고 사람 싫어하고 잘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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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알아가는 것이 이미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자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찾아보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해보세요. 작은 성취를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자신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취미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어요. 또한,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문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는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의 긍정적인 관계도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니까요.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자신의 강점과 성취를 인정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또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도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이러한 접근을 통해 조금씩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삶에 대한 만족과 흥미를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조금씩 시도해보세요.
남들이 볼 땐 아무 문제 없는데 힘들고 아파요.

대학도 잘 갔고 이제 막 꿈을 펼쳐야 할 시기인데 마음이 힘들고 아프고 쳐져요. 겉으로 볼 땐 아무 문제 없는데 무기력해요. 더 이상 미래를 위해 뭘 하는 게 귀찮고 인생이 숙제같아요. 솔직히 죽지 못하니까 살아요. 아침을 상쾌하게 맞아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조차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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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우울증이 맞다면 우울의 원인에 따라 해결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겪는 우울증이 내인성일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인성은 호르몬 분비, 생리적 리듬 등과 같은 생리적 요인과 관련이 높습니다 반면 외인성, 다양한 스트레스 사건 경험으로 인한 우울증은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심리상담(치유)을 병행해서 마음근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료 및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싫어요

작년부터 밤,점심시간만되면 우울하고 나는 왜 이러는건지 생각도들고 뭐하나 못할때마다 나한테 짜증이나고 이거하나 제데로 못하니까 눈물도나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맘에도 안들고 제가 점점 더 싫어져요, ㅈㅎ도해볼까 했는데 무서워서못해 ㄷㅂ도 피고 점점 더 제가 망가지는것같기도하고 자꾸 무너지기만 하니까 의지할때가 필요했는지 그나마 있던 친구한테도 집착을하니 학교에는 친구도없고 그래서 이상한소문도나서 학교도가기싫어지고 왜 이따구로 이렇게까지사는지 걍죽고싶다는생각도들어서 생각난김에적어요

힘들거나 화가나는 상황이 와도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 조별과제를 해야하는 상황이였는데요 조별과제 발표기간이 다가오는 데도 저를 제외한 다른 조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3주 전부터 저는 우리 조별과제 얘기 해야하지 않아 라고 하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나중에 하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천천히 과제를 하는 얘들이구나 했는데 발표 3일전인데도 아무것도 되어있지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과제를 마치는 거에 급급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이런상황에 화가 나지 않냐고 하더군요 오히려 저는 화보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가 더 고민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화를 내야하는 건지 판단도 잘 서지 않아요 제가 남동생과 정말 많이 싸우면서 화를 많이 내려놓았는데 오히려 이게 독이된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저 괜찮은 걸까요?

저는 질투가 많아요

자신이 없고 주눅 들어요. 자격지심이 심하고 세상에 부정적입니다.

주변에게 상처주는 저

최근에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친구와 가족 외에도 사회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상처를 준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제 스스로 제 문제점을 고치려는 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20대가 될 때까지 이런 문제점을 자각한 적이 없었기에 이미 형성된 말투나 언어습관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곤 해요. 요즘은 유튜브나 책의 도움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나중엔 정신과 도움도 받기로 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 이런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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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그럼에도 변화를 결심했다는 것이 참 근사해요. 소중한 이들을 위해 나의 변화를 선택한다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우선할 수 있다는 말이거든요. 상냥함의 다른 버전이라 여겨져요. 이 경우 마카님의 기질과 상반되는 방식을 추구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서 부터, 나의 천성을 크게 거스르지 않는 쪽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극 내향형인 사람에게 매일 친구를 만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 받게 하는 방법이 과연 유익할까요? 아닐 수 있겠지요. 나의 사고방식, 우선순위, 약한 감정들, 내가 추구하는 대인관계 방식 등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나와 상대방을 모두 고려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거에요. 2) 이후에는 함께 있는 시간에 상대방을 자세히 관찰해보셔요. 말을 할 때 주의 깊게 듣고, 눈을 계속 바라보며 한 번씩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요. 아, 너무 정면을 응시하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으니 미간이나 인중으로 시선을 옮겨 주셔도 좋고요. 말에는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표현한 것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경우가 많고요. 간단한 예시로 '나 오늘 회사에서 작은 실수를 했는데, 팀장이 너무 과하게 뭐라고 하는거야..' 이 말에 '다음 부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라고 반응한다면 분명 맞는 말인데 맥락 상으로는 맞지 않는 것이 됩니다. 실수는 실수이고 속상함을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어요. 3) 그럼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은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땐 솔직하게 묻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근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무디니, 그럴 때 마다 네가 알려주면 참 고맙겠다고. 이런 표현은 내가 당신을 위해 애쓸 수 있게 방법을 알려달라는 무척 부드러운 청유에요. 상대에게 내가 어떤 특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보를 주는 역할도 할 수 있고요. 이처럼 모를 땐 물어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
서운함을 느낄 때 어떻게 하세요?

가족끼리든 친구끼리든 회사에서든 서운함을 느끼는데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가끔 서운한 상황에서 제 감정이 상대방한테 들킬까봐 겁나요 ㅎ 잘까먹는 편이라 오래 끌고가진않는데 서운한 상황일 때 쿨해지지못하는 제가 참 쫌생이 같다구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ㅎㅎ 표현하면 더 속좁다구 할거 같아서 절때 입밖으로 얘기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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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운함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처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다뤄주는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싶어요

내가 하는 비관이 아주 흔하고 멍청하게 느껴질 거 압니다만 왜 희망을 가지기 힘들까요? 지금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렜습니다. 우리는 인격이 진실로 존재하는 거라고 믿잖아요 눈에 보이는 모든 일이 일어나는 세계와 정신적 세계가 있다고 믿잖아요 우리는 살아있는 이상 눈에 보이는 모든 일이 일어나는 세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잖아요 기본적인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욕구가 있고 그 위로 생존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나를 어떤 자리나 상태 지휘를 가지도로 만들려는 욕구가 있고 나아가서 내가 내 인격 즉 자신으로써 뭔가 진정한 하고 싶은 것 혹은 이루고 싶은 행복을 믿고 하지만 욕망하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피로합니다. 살아있어서 하는 할 수밖에 없는 모든 것들이 너무 힘듭니다. 내가 나를 알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행동하게 될 지 알아서 걷는 길이 너무 재미가 없고 힘듭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들이 내 중요한 일부라 힘듭니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하고 싶었던 때도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싶었던 때도 사실  내가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의 나에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 내가 나로 태어난 이상 더는 모든 것이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 너무너무 많고 또 잦아서 그래서 그 모든 것에 어떤 의미가 있거나 아니면 내가 하지 못한 모든 것들에 슬프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거짓말했고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위안하려고도 했어요. 사실 그래서 그랬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건 사실 하기 싫은 많은 일들이 아니라 그걸 하기 싫은, 또 왜 싫은지도 모르겠는 내 자신이고 하지 않는 내 자신입니다. 나는 내가 너무 지긋지긋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내가 바뀌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나는 나한테 기대도 못 걸겠는 동시에 남들의 실망도 못 견뎌내겠습니다 우리가 사고할 수 있는 과정 아니 모든 생명의 구조와 그것이 돌아가는 과정 움직이는 모든 순간들과 힘은 기실 아름답지 않았다고 느낀 적 한 순간도 없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놀라운 일이 매 순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일어나고 있어서 지칩니다. 너무 오랫동안 지쳐 왔어서 우리는 그 모든 움직임에서 의미를 찾을 순 없지만 엄청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속 움직이고자 뭔가를 욕망하니까 그래서 결국 놀라운 것들 위로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욕망과 욕망을 이루지 못했을 때의 기분과 이뤘을 때의 기분으로 만들어진 어떤 현상이 그러니까 인격이 생존 위로 쌓아올린 그 정신적인,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는 어떤 현상의 연속이 부대껴 현실 세계 위로 만드는 나와 세계 사이 경계선이. 그 껍데기가. 내가 밖을 내다보는 수단으로써 다른 말로 외부의 것을 내게 들여오는 그 망이 망가져 있으니 모든 것들아 망가져 보이고. 나는 살아있음이 즐겁지만 그 위에 쌓인 게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내가 이루는 모든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힘들고 내가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이 너무 힘듭니다. 계속 죽고 싶었고 또 죽으려고 했는데 죽지 않은 내 자신이 너무 힘듭니다. 살아 있는 건 놀랍고 또 나는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생존 위에 쌓아올려진 삶을 전부 도려내고 순수한 생존만 남은 움직임이 되고 싶다고 종종 생각합니다 희망이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희망을 가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를 버텨내거나 뭔가를 욕망하거나 뭔가를 하거나 뭔가를 .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는. 계속 하는 그 모든 행위, 그리고 무언가, 그리고 계속이라는 말도, 너무 지치고 또 절망스럽고 아 정말 얄팍한 절망을 하면서 내가 하는 비관이 너무 흔하고 멍청해서 다 쥐어뜯고 싶은데 너무 증오스럽고 그런데 나의 어디서부터 무엇을 증오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몸서리치게 싫고 죽고 싶고 죽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진절머리가 납니다. 나중에 내가 나아진 다음에 이 글을 읽으면 이 뭔 ***같은 궁상이라고 엄청 비웃은 다음에 또 내가 해야 하는 무언가를 하러 가겠죠?? 그러기 전에 내가 없어졌으면 하고 빌고 있지만 너무 죽고싶지 않아요 사실 목매달았다가 실패하고 쓰는 글 입니다. 머리가 터질것같은 와중에도 기도 막혀서 숨이 안올라가는. 물속에서 오래 있어서 끔찍하게 괴로운 류의 압박당하는 그 느낌은 사실 신기하게도 과거 병으로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던 때보다 더욱 아프지 않고 숨이 풀리면 바로 어떤 느낌인지 까먹게 되는데도 어떤 단어로 말하기 묘한 필사적인 느낌을 줬는데 아무튼 지금은 졸려요 해야할 게 너무너무 많아요 사실 엄청 밀려져 있는데 아 너무 오래 놀아버렸는데 사실 제가 회피를 하고자 자꾸 정신을 다른 곳으로 내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둘러써고 있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재할 뿐인데 그것들을 보는 내 시선이 힘들고. 그래서 나는 너무 힘들어하고. 필연적으로 찾아올 행복한 순간들과 그 때 행복할 내 자신이. 그리고 필연적으로 찾아올 불행한 순간들과 불행한 나 자신이 너무 실증이 나고 분해요. 그냥 너무너무 싫습니다. 왜 해결할 방법은 하나도 없고 이렇게 다 내가 나를 불행하게 하는 내 잘못인 것들뿐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객관적인 희망이 없고 나는 나를 져버리고 싶지 않은데 져버려야 하고 또 없애고 싶은 건 종양처럼 키워나가고. 불행하다고 글을 올리는 남들만큼 내 상황이 불행하지 않은 걸 아는데. 어머니는 제가 어머니에게 고민을 요청하는 매 번마다 저에게 그 과정은 모두가 거쳐나가는 것이며 살아있는 동안 계속 하게 되고 또 계속 바뀌지 않고 그렇게 계속계속... 살아가게 될 것이라 했고 또 모두가 그냥 그렇게 산다고 네가 특별한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하거나 어떤 고민에도 그렇게 말하셨습니다 너만 불행한 게 아니라고 하시고 또 엄청 불행한 사람들의 얘기를 하시면서요 나는 이걸 거치면서 점점 망가지고 있고 점점 멍청해지고 있으며 점점 ***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고, 나는 앞으로도 줄곧 그러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뭔가를 겪는다는 건 계속해서 나를 깎아먹는 것 같다고요. 기쁜 경험은 나를 그냥 그 멍청한 상태로 안주시키나 괴로운 경험은 나를 깎아먹지만 나는 그걸 대비하거나 예지하거나 혹은 그로부터 뭔갈 깨달을 힘이 없어서 그저 계속 나빠질 뿐이라고 어머니는 네가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깨달은 게 분명 있다 하셨지만 그건 분명 모순입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한 건 어머니었으니까, 나를 좋게 바꾸지 않는 깨달음은 (우리의 대화에서 언급한 의미의) 별로 중요한 깨달음도 아니니니까요. 설사 나중에 그 일이 닥쳤을 때 더 쉽게 해결할 수 있ㄷ는다는 사실이 정말이어도 그건 그냥 어떤 방법을 알게 된 것 뿐이지 내가 변하게 된 게 아니니까요. 항상 제가 어떤 생각이나 고민을 하게 만든 겪은 사건보다 힘들었던 주변 지인이나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는 저에게 자꾸 그 정도로는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시고 싶은 것 같으나 제가 고작 그런 것에도 이렇게 힘들다면 더 큰게 다가왔다면 저는 정말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내가 견디지 못하는 건 내 자신이라서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견딜 수가 없고 그 일이 엄청 별 게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더 두렵게 만들고 더 나아지는 일로부터 체념하는 순간 나는 아무 의미도 없을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제가 해야할 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슬프지 않나요? 저 힘들어해도 괜찮은가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저한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때가 오나요? 아무래도 다섯 바늘 꿰맨 손목보다 뇌가 더 아픈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하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딱히 뭘 바라고 이 글을 작성하는 건 아닌데…… 그냥 의식의 흐름인 거 같긴 해요. 그냥 미치겠어요 내가 싫어서 미치겠어요 난 왜 사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을 괴롭게만 하고 폐만 끼치는 거 같은데 차라리 죽는 게 세상에 이로울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해야할 일이 있어도 의욕이 안 나고 힘들다는 핑계로 시작조차 못해요 정말 한심한 인간이죠 결국 그러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다른 핑계나 대로 앉았고 나같은 인간 과연 살아있어도 될까요 요즘 좀 감정 조절이 어려워졌어요 전에는 그래도 잘 조절했던 거 같은데 원래 제 원칙 중 하나가 뭐냐하면 남들이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제 고민으로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거에요 어두운 사람은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니까요 그런데 요즘 조금만 감정이 어긋나도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대화를 못하겠어요 모든 에너지를 잃어버려요 어쩌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화가 나면 원래 그냥 흘러보내고 잊는 걸 잘했었는데 요즘은 그게 쉽게 안돼요 종이를 마구 찢는다거나 물컵에 물을 담아서 세게 물을 던진다거나 베개를 던진다거나 이런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저 자신에게 죽어 ***년아 ***끼야 너 따윈 살 자격이 없어 죽어죽어중거 이런 식으로 저주를 퍼붓고 나면 마음이 조금 풀리고 가라앉힐 수 있어요 이게 정신병에 걸리는 과정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인성이 더러워지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너무 죽여버리고 싶은데 용기와 의지가 부족해서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차라리 누가 죽여주면 좋을텐데 일단 오밤중에 긴글 죄송하고요…… 그냥 결론은 뭘 어떡해야할 지 모르겠다 뭐 이거네요 그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헤시태그가 너무 중2병 감성인 거 같긴한데 그래도 이 글엔 이게 맞겠죠? ㅎㅅㅎ

내가 이 세상에서 지워졌으면 좋겠다

어릴때는 남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하고 남 눈치 안보면서 살았었음 부모의 과보호때문에 나는 중3때까지 버스를 타본적도 없었음. 친구랑 밥을 같이 먹은적도 없었고, 친구들끼리 상가에 나가본적도 없었음. 그러고 보니까 중3때까지 나는 제대로된 친구 하나없고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음. 가족들은 동생을 편애하는데, 동생이니까 니가 참아야지 그런거에 화내는 니 잘못이다 라는 식이고 나는 중학교 올라온 뒤로 가족들한테 응원 한마디, 공감 한마디 듣지 못했음. 정말로 하나도 없었음.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공감은 커녕 그건 니가 이상한거다. 그런 사람 무시해야지 왜 니가 일일히 반응하냐는 주의임 나는 참고로 중3때까지 부모님이 내가 뭘하는지, 핸드폰 시간하고 무슨 앱을 사용하는지까지 감시했음. 이것때문에 나는 중2때 자꾸 누가 내 핸드폰을 보는것 같고 나를 훔쳐본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학내내 거의 핸드폰을 못했음. 지금도 그런 생각이 지속적으로 듦. 중2,3땐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치는 환청도 가끔 들렸음 친구관계에서도 친구를 사귀려 눈치를 보게되니까 내가 왜 이러고 있지에 대한 내 혐오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을 싫어하기 시작함. 다른애들 한마디한마디에도 신경이 쓰이고, 표정하나, 몸짓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고, 눈빛까지도 신경이 쓰임. 정말 답답하고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니까 우울해지고, 근데 그걸 드러낼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나는 평소보다 더 웃고 활발하게 지내게 되는거임. 나는 이 감정을 선생님한테도,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음. 가끔 이런 감정이 폭발해도 부모는 피해망상이라고 그러는데 나는 가족보다 친구가 더 가족같고, 그런 친구가 없어지면 안되니까 더 상대에게 맞춰갈수밖에 없는거임. 진짜 나를 잃는 기분임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이런게 더 심해졌고, 성적문제도 겹치니까 온갖 잡생각들이 머리에 눌러앉아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가 아파짐. 위장쪽도 스트레스성으로 거의 두달에 한두번은 염증이 생김. 그냥 계속 이러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냥 나 말고 셋이서 잘 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듦. 정말 나만 사라지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나를 포기하기 vs 내가 나를 포기하기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일단 저는 불효녀구요.)) 사춘기 때문이라고 하면 핑계 같겠지만 6학년 중반 부터 부쩍 화도 많아지고 예민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부터 학교, 학원, 친구들 사이에서 받은 모든 스트레스를 가족한테 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 초 에 엄마가 암에 걸리셨는데요. 다행이 초기에 발견해서 제거는 하셨는데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하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빠 동생은 엄마 많이 도와주고 저도 재 방식대로 집안일 도와드리면서 엄마 도와드려요. 근데 항상 저랑 엄마는 공부,학업 문제로 싸우고 그럴때마다 엄마가 방에 들어가서 우는 소리 들으면 괜히 짜증나고 억울해요. 저는 엄마처럼 울기 싫어서 참는데 막 울음이나와요. 그리고 그거 보면 너는 뭘잘했다고 우니? 이런 눈빛으로 처다보면 진짜 화나요. 그래서 친구들이 더 좋고 가족이 너무 싫고 짜증나는데 결국 돌아오는곳은 집이고 친구들도 집으로 돌아가요. 그리고 혹시 첫째분들은 공감되실수도 있는데 거의 동생편만 들고 동생만 좋아해요. 재가 저번에 엄마가해준 김치찌개를 먹는데 좀 맜이없어서 뭐지? 이러고있는데 갑자기 거기다 동생이 침을 뱉는 거에요. 그래서 왜 침뱉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안 뱉었데요. 그래서 아니라고 밭은거 봤다고 하니까 아빠가 괜히 동생 몰*** 말라고 하고 왜 동생을 못 잡아서 안달이냐 하더라고요. 그거 듣고 그냥 밥 안먹고 방들어가서 울었어요. 억울해서요. 그리고 저는 저한테 알아서 사라그러는데 엄마랑 동생은 가끔씩 몰래 나가서 맜있는거 먹고와요. 진짜 서운하고 더러워서 막 화내면 너는 어렸을때 많이 사랑해줬잖아 동생한테 양보좀 해라 이래요. 그리고 저번에는 동생이랑 저랑 비교하더라고요. 동생은 저렇게 공부 열심히 하는데 너는 왜 게임 하냐고 물어봐서 이미 다 끝냈다고 하면 책읽어라 문제집 더 풀어라 이래요. 뭐 그래도 동생이랑 비교는 처음부터 해왔으니까 그런대 저번에 엄마가 저한테 너는 하는게 뭐냐 왜 태어났냐 그만좀 먹어라 그래서 너가 동생한테 돼지소리 듣는거다 이래서 진짜 화나서 들고있던 컵 던지고 집나왔어요. 근대 세벽 4시까지 안들어가도 전화한통 없고요, 재가 사과하기 전까지 아무말도 않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는 다리떤다고 혼나다가 아빠 말 안끝났는데 왜 폰하냐면서 싸대기 계속 때리더 라고요. 근데 어렸을때 꾀 맛았어어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동생이 방에 들어오더니 재발 정신차리라고 엄마가 너 반쯤 포기했다고, 너 그렇게 살지 말라고, 너때문에 집 분위기 이런거라고 하는데 이거 저만 문제인거죠. 그래서 오늘 구석에서 울다가 글 남김니다. 저 그냥 죽을까요. 저좀 재발 도와주세요 (맟춤법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