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이 되서도 제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서 괴롭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저는 20대때 예술을 전공하고, 예술로 뭐라도 성공하고 싶었어요. 30대 되어서야 한번 심하게 현타온 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술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학창시절, 그림 좀 그린다고 대학을 쉽게 가고 싶어서 예술을 선택한 것 같아요.
작가가 되고 싶어했던 저는 대학을 졸업할 때쯤 경제적 여건이 안 되면 힘들다, 나의 색깔을 못 찾겠다 핑계로 대학원을 갔어요. 그 이후로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어요. 정말 좋아했다면 취미로라도 그림을 그렸겠죠?
세상물정 모르고 연구하고 싶다는 학구열로 다녔고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대학원은 내가 생각했던 대학원이 아니었습니다. 연구하는 사람.. 강사든 교수든 뭐든 다 이루기 힘든 직업이란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좌절하고 혼자 공부하다가 문화예술분야로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진짜 ***듯이 찾았어요.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화예술분야에서 참 많이 데였습니다.
태움과 매일 야근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한달반만에 첫 직장 퇴사.
그에 대한 충격으로 조금은 상업적인 곳으로 가서 발붙일려고 했던 중소기업에서 수습기간 끝난 후 3개월만에 권고사직.
비영리단체도 결국 돈 많은 사람들의 자선놀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물경력만 채우다 우울증으로 인해 8개월만에 퇴사.
그나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예술기관에서 버티며 다녔으나 고립되고 썩은 이상한 조직문화로 우울증이 다시 심해져 1년 8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지금은 문화예술에 대한 어떤 열정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지쳤습니다. 이미 그 바닥을 알아버렸고, 벽에 부딪히면 이길 저길 찾다가 방향성도 다 잃어버렸어요. 그러면서도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뭐라도 하려고 했던 시간이 아깝고, 학벌이 아깝고 그래요..
잠시 쉬고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저는 더 이상 무기계약직, 쥐꼬리 월급, 있지도 않는 전문성, 고립되고 이상한 조직문화인 그 바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30대 중반이면 현실직시하고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세무사무원으로 직무전환하려고 해요. 딱딱 주어진 일만 잘 하면 되고, 취업문턱이 높지 않고 경단 뒤에도 할 수 있는 일이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저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여느 예술가들처럼 사람들과 소통하기 좋아하고,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걸…
루틴하고 정적인 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후회는 없을지 모르겠어요. 본 성향을 죽이면서 일을 한다는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게 숨이 턱 막힙니다.
직업으로 자아실현하는 건 포기해야겠죠.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바라는 건 더는 마음을 힘들게 하지 않는 직업과 마음의 안정입니다.
어찌됐든 좋으니 도와주세요.
조언 좀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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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 되서도 제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서 괴롭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저는 20대때 예술을 전공하고, 예술로 뭐라도 성공하고 싶었어요. 30대 되어서야 한번 심하게 현타온 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술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학창시절, 그림 좀 그린다고 대학을 쉽게 가고 싶어서 예술을 선택한 것 같아요.
작가가 되고 싶어했던 저는 대학을 졸업할 때쯤 경제적 여건이 안 되면 힘들다, 나의 색깔을 못 찾겠다 핑계로 대학원을 갔어요. 그 이후로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어요. 정말 좋아했다면 취미로라도 그림을 그렸겠죠?
세상물정 모르고 연구하고 싶다는 학구열로 다녔고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대학원은 내가 생각했던 대학원이 아니었습니다. 연구하는 사람.. 강사든 교수든 뭐든 다 이루기 힘든 직업이란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좌절하고 혼자 공부하다가 문화예술분야로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진짜 ***듯이 찾았어요.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화예술분야에서 참 많이 데였습니다.
태움과 매일 야근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한달반만에 첫 직장 퇴사.
그에 대한 충격으로 조금은 상업적인 곳으로 가서 발붙일려고 했던 중소기업에서 수습기간 끝난 후 3개월만에 권고사직.
비영리단체도 결국 돈 많은 사람들의 자선놀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물경력만 채우다 우울증으로 인해 8개월만에 퇴사.
그나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예술기관에서 버티며 다녔으나 고립되고 썩은 이상한 조직문화로 우울증이 다시 심해져 1년 8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지금은 문화예술에 대한 어떤 열정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지쳤습니다. 이미 그 바닥을 알아버렸고, 벽에 부딪히면 이길 저길 찾다가 방향성도 다 잃어버렸어요. 그러면서도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뭐라도 하려고 했던 시간이 아깝고, 학벌이 아깝고 그래요..
잠시 쉬고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저는 더 이상 무기계약직, 쥐꼬리 월급, 있지도 않는 전문성, 고립되고 이상한 조직문화인 그 바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30대 중반이면 현실직시하고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세무사무원으로 직무전환하려고 해요. 딱딱 주어진 일만 잘 하면 되고, 취업문턱이 높지 않고 경단 뒤에도 할 수 있는 일이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저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여느 예술가들처럼 사람들과 소통하기 좋아하고,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걸…
루틴하고 정적인 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후회는 없을지 모르겠어요. 본 성향을 죽이면서 일을 한다는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게 숨이 턱 막힙니다.
직업으로 자아실현하는 건 포기해야겠죠.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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