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동성 친구(남성)가 있습니다. 대략 10년 넘도록 친하게 지낸 친구였고, 성격이 좋아서 남자 여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한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지난달에 만나 술자리를 했는데, 고민이 있는지 술을 연거푸 마시더니 본인이 동성***인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도 많이 사귀던 녀석이었는데 너무 뜬금 없는 얘기에 처음은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사연을 자세히 들어보니 저도 혼란스럽더라구요. 축구 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애가 있는데 축구 시합도 여러 번하고 친하게 지내던 중에 그 남자애가 친구에게 술김에 키스를 했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그 남자애는 남자친구까지 있는 동성***였고, 친구가 형처럼 잘 해주니 본인도 모르게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친구는 그 사건 이후에 계속 그 남자애가 생각나고 같이 있고 싶고, 본인의 성정체성까지 혼란스러우니 ㅈㅅ까지 생각할 정도로 피폐하게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얘기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저도 제대로 된 이야기를 못해주었는데 우울증까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정신과 상담을 권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친구는 30살 넘도록 이성를 좋아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본인의 정체성 때문에 너무 괴롭다고 하더라구요. 실질적으로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같이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가면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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