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박육아와 독박집안일 그리고 회사일을 하고있어요. 시부모님이 하는 회사에 신랑이 들어가있는데 근태가 엉망이에요.출근은 열한시,퇴근은 두시~세시반 저는 아이가 아직 어린이집을 가지않아 육아를 하며 집안일을 하며 신랑일을 제가 대신해주고 있어요. 신랑이 어느날 묻네요. 너는 집에서 붙어있으면서 왜 맨날 힘든소리냐고 다른사람들은 다하고 사는데 너만그런거 아니라고 화나더라구요. 그사람들은 쉽게 하겠냐구요.아마 군소리하지말고 투정부리지 말라는 얘기겠죠. 아이 애착형성하면서 신생아같은 신랑 키우며 입히며 먹이며 하다못해 성욕충족도 시켜줘야하는 저는 죽을맛입니다. 옷을 걸어놓길하나 본인 물건 정리를 하나 찾아놓길하나.심지어 잠도 제가 자러들어갈때까지 안자요. 저는 애키우고 밤에 집안일하고 회사일하고 운동하고(살쪄서 보기싫대요)성욕도 풀어주면 새벽세시에 자요.그러고 아침일찍일어나요. 미쳐버리겠어요 아니 미쳐있어요. 죽고싶다는 생각만 수십번해요.자존감도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에요 이혼?생각해봤죠.근데 현실적인부분에 부딪히기도 하고 복합적이네요. 오늘따라 너무 힘드네요
시댁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30대 초반에 결혼한지 3년되었는데 시댁을 생각하면 불편한 마음이 가득이네요. 결혼 전에 상견례하고 나서 제가 불편할까봐 오라는 말씀도 없으시고 명절에도 여행다녀와도 된다고 배려해주시던 분들이라 기대가 큰 상태로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갑자기 남편한테 연락해서 와서 밥먹으라고 하고 뭐 챙겨줄테니 가져가라고 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준비도 안한 상태로 갑자기 오라고 그러셔서 당황하긴 해도 챙겨주려고 부르는 거니까 감사하다 하는 마음으로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러시니까 결혼 후 1년정도 지난 후에 참다참다가 표정관리가 안되서 가서 밥먹는 자리에서 무표정으로 대답도 네 이렇게 짧게만 말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항상 웃고 리액션 좋게 지내다가 갑자기 제가 그렇게 하니까 불편한 걸 눈치채셨는지 그 이후로 갑자기 부르는 횟수가 줄고 이제는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자식이어도 전날에라도 미리 약속을 하고 만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이 부분에서 배려심이 너무 없다고 느꼈고 혹시 본인 아들 뺏어갔다고 일부러 괴롭히시려고 저러나 싶은 망상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좀 성격이 이상하다고 느낀게 저만 만나면 제남편한테 쌓이는건 없냐 물어보고 시아버지 험담을 하고 자기가 시집와서 시집살이 당한 얘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내가 편하니까 이런 속사정까지 말해주시는구나 하면서 잘들어주고 공감해줬는데 계속 그러고 저랑 둘이서 있으면 더 과하게 얘기하고 하는 모습에 왜 저러는걸까 생각이 들면서 점점 정이 떨어졌습니다. 또 정이 더 떨어지는게 저랑 남편이 신축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사전점검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 가야겠다는 식으로 하셔서 사전점검 신경쓸 것도 많은데 시어머니도 같이 가시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남편이 거절을 했는데 "어른이 같이 가야하는데" 하시며 끊더니 몇 주후에 남편이 전화를 걸었더니 확 짜증을 내셨습니다. 저희가 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정신없고 바쁠 때 굳이 온다고 하시고 거절하니까 저렇게 짜증내는게 맞는건가 황당하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결혼 초에 저보고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가 떨어졌으니까 엄마가 보고싶으면 엄마 보고오라고 제 남편은 시댁에 가라고 하고 각자 그렇게 편하게 하라고 그러셔서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명절이며 기념일이나 한두번은 같이 방문하고 나머지 엄마가 보고싶어지면 각자 따로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 후에 갑자기 저보고 시아버지가 제 남편 혼자 온다고 아쉬워하신다면서 시어머니 본인이 "요즘시대에는 결혼했다고 부모님집에 꼭 같이오고 안그런다고" 그렇게 말했다면서 "우리 며느리가 싹싹하질 않아서 전화하면 좋을텐데, 하긴 나도 잘 안하지" 이러시는데 뭐하자는건가 싶더라구요...아니 먼저 그렇게 하라고 하셔놓고 시아버지가 그랬다면서 시어머니 본인은 막았다고 그러시는데 진짜 황당하고 집에와서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먼저 밝게 항상 대하고 말도 많이 했는데 말도없고 분위기도 다운되어있는건 시댁인데 왜 저한테 싹싹하지 못하다는 소릴 하는지 화가 났습니다. 시어머니는 가면 80프로 정도 거의 매번 침울한 분위기에 리액션도 잘 없고 걱정하는 질문만 하시고 불편해 죽겠습니다. 시아버지는 말씀이 잘 없으시지만 우울한 분위기는 아니라서 엄청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댁을 대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취업을 했고 2년 만난 남친과 결혼을 얘기하고 있어요 이번 추석에 양쪽 부모님 뵈러 가자고 하는데 알 수 없는 이 불안감은 뭘까요.. 학생 때 만나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그사람 자체를 좋아했고 취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고 의지해온 사이에요 다투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아끼게 되는 과정도 거치고 있고 맘에 꼭 드는 사람인데 결혼은 아직 이르다고 느끼는건지 뭔가 불안해요..
안녕하세요 27살 여성 나림이라고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결혼한지 9년 되었어요. 제 남자친구는 29살이에요. 오늘은 남자친구가 내년애 결혼하자고 했어요. 저 사실은 남자친구랑 결혼을 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내년에는 너무 빠르고 결혼 생각이 없어요.. 준비할 마음이 없고 그냥 결혼에 대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혼은 하면 남자친구가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결혼하면 내 미래 희망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생활비 충분히 있을까? 그런 생각은 제일 깊은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온라인 영어 강사이고 제 남친는 농사를 짓고 있어요. 둘이 직업이 비정규직이라서 돈을 많이 벌지 않아요. 그리고 저는 내년에 대학교에 입학하려고 해요. 내년에 결혼할까요??
종교에 빠져서 피눈물 나게 교회 다니고 있는 부부입니다. 근데 남편이 집착이 심해서 교회가는 날이면 저의 시간을 온통 교회와 자신에게 쏟기를 바랍니다. 전 심하면 가스라이팅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는것도 힘든데 매월 십일조 60만원 들어갑니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저에게 의지하구 교회도 저 없으면 안다닌다고 하고 있구요. 절 너무 힘들게 해요
지금 남편은 직장에서 만났고 연애2년 후 결혼해서 지금은 2년차 결혼생활 중입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저는 진로를 바꿨고 결혼과 동시에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임신4주차인걸 알게되서 출산 전까지 배부른 상태로 몸이 힘들지 않는 선에서 유지를 해왔고 지금은 10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출산전에도 원래 술마시는 걸 즐겨했고 주량은 세지 못해서 맛있는 안주와 곁들이는 정도였습니다 20대때는 술도 많이 마시고 철없이 행동했던 것들이 30대에 들어오고 남편을 만나면서 힘들때나 기쁠때나 술에 의존하던 행동들은 점점 줄었고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준비부터 남편하고 조금씩 균열이 생겼습니다 물론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당시 이직을 준비중이었어서 시간도 없고 바쁜 와중에 제대로된 대화는 못한채로 결혼을 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정신없이 이직,결혼,창업,출산을 하고 육아에 전념해야겠다고 판단해서 가게는 월세만 막는 수준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육아도 너무 지치고 힘든데 남편과의 대화도 잘 안되고 부부관계 역시 임신,출산 이후로 없었습니다 아기 60일쯤 가게일이 손에 부쳐서 시어머니께서 잠시 와서 2주정도 봐주셨는데 그때 스트레스가 너무 극한에 달해서 사고를 칠것만 같은 기분이라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5회정도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상담덕분인지 어머님이 그후로 안오셔서인지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남편하고의 정서가 너무 안맞아서 말투나 행동에 상처를 받게 되었고 모유수유를 끊게 되면서부터 힘든 상황을 다시 술로 이겨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마시다가 어떤날은 술이 없으면 하루 마무리를 못하겠고 밥은 걸러도 술은 마시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치***법도 생각해보고 상담 받고 느낀대로 실천도 해봤지만 감정이 잠깐잠깐씩 좋아질뿐이었고 좋은날도 나쁜날도 계속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더이상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병원을 찾아가 알콜중독치료를 받아야 할지 부부상담도 받고 싶은데 남편이 따라주지 않을것 같아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결혼 4주년을 앞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제 와이프는 7살 연상이어서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있고 슬하에 26개월 지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저희의 상태를 말씀드리*** 해요~ 현재 맞벌이 하고 있고 와이프가 퇴근이 좀 이르다 보니 제가 등원***고 와이프가 하원 ***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와이프가 하원***면 집에 대리고 와서 씻기고, 간식 주고 저녁 맥이고 합니다. 저는 회사가 좀 멀어서 집에 8시 15분? 정도에 들어오고 도착하고 씻고 바로 와이프와 바톤터치 해서 육아 하다가 재우는 것 까지 하구요. 아기가 자고 나면 와이프에게 가서 발마사지까지 해주고 넷플릭스 좀 보다가 아기 방으로 돌아와서 아기랑 같이 잡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한 100일정도 까지는 제가 일을 안하고 있었어서 제가 주로 육아하고 최대한 와이프가 안힘들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와이프는 모유수유도 하지 않아서 밤마다 제가 데리고 자고 새벽에 분유 타서 먹이는 것도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와이프는 다른 방에서 혼자 자고요. 저는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온 케이스여서 한국에 친척들만 있고 친구나 지인도 없습니다. 퇴근 후 술약속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어쩔 수 없는 팀회식 말고는 없어서 평일에는 눈치보며 칼퇴하여 바로 복귀하고 주말에도 와이프 늦잠 자라고 조심조심 아침에 아기 챙기면서 와이프는 최대한 쉬게 하고 약속 있는 날이면 편히 친구 만나고 올 수 있게 배려(?) 해주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친구들 만나는 약속 잡을 때도 먼저 양해를 구하고 약속 잡는게 아니라 약속을 이미 잡고 통보를 함에도 "어 괜찮아~ 맘껏 놀고 늦게 들어와도 괜찮아" 합니다. 이러한 말을 굳이 드리는 이유는, 제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육아를 힘들어 하는 와이프에게 최대한의 쉼과 편함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에요~ 이러한 노력을 와이프도 잘 알고 표현은 안하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속 없는 주말이면 간간히 저 쉬라고 30분~1시간 아기 데리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기도 해요. 제 고민은, 제목처럼 저는 둘째를 가지고 싶은데 와이프는 극구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극구 반대를 넘어 둘째는 와이프가 엄청 예민해 하는 분노버튼이 되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려 하지도 못하지만 이야기 꺼내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남동생이 있고 자라면서, 그리고 현재까지도 동생이 있어 너무 좋았어요. 어릴때는 같이 놀고, 축구하고, 게임할 수 있어 좋았고 이민 갔을때는 학교 내 얼마 있지 않은 동양인 무리에서 외롭지 않게 서로 의지할 수 있어 좋았고 성인이 되어서는 부모님 사업을 옆에서 잘 도와주는 동생이 참 고맙고 형으로서 빚진 마음도 들기도 했어요. 주변 친구/친척 모두 진짜 거짓말 안하고 외동은 한 명도 없었기에 저는 가족은 기본 4명이다 라는 마인드로 성장해 왔었어요. 결혼 전에도 와이프와 이야기 할 때 2명까지는 낳자라고 이야기도 했고요. 와이프가 둘째를 반대하는 이유는 지금 아기 육아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기 100일이 지나고 제가 다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와이프는 독박육아를 했어야 했고 (사정상 양가 부모님의 도움은 전무했어요) 그 과정에서 너무 와이프가 힘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퇴근하고 온 제가 아무리 열심히 도와준다고 해도 그런 힘듦은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아, 그리고 임신 기간에도 입덧과.. 출산 임박해서는 각종 신체의 변화들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야기 했던 것은, "그래, 아기 키우면서 자기가 독박육아 하느라 너무 힘들었지. 만약 우리가 둘째 낳았을 때 자기가 똑같은 힘듦을 겪어야 한다면 내가 낳자고 이야기 하지도 않아. 다만, 이번에는 내가 육아휴직을 써서 독박육아 하지 않게 옆에서 도울게" 였습니다. 그에 대한 와이프의 답은, "그럼 돈은 누가 버나? 육아휴직 급여도 쥐꼬리만큼인데?" 였습니다. 그것에 대한 대안으로 제가 6+6 육아휴직 제도를 이야기 했지만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습니다. 저는 왜 둘째를 원하냐고요? 그 이유야 너무나 많습니다. 단순히 아기가 이뻐서 부터 시작해서 지금 아들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어 저와 같이 이 험한 세상 잘 의지하며 살아나갔으면 하는 이유, 그리고 나중에 저희 노년에 지금 낳은 아이들이 너무나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임을 아는 이유까지..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유가 제 마음속에 있지요. 7살 연상이라 마흔을 목전에 둔 와이프에게 당장 임신하는 것 자체도 두려울 것이라는 사실 잘 압니다. 임신기간은 그 누구도 큰 도움을 줄 수 없고 오롯히 본인 혼자 감당해야하는 시간이니까요. 그치만 사랑하는 남편이 그토록 원한다면.. 임신기간 내 힘듦 외 나머지 걱정되는 사항들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와 자원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위에 적었듯이 제가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다른 아빠들 보다 더욱 헌신적으로 가정과 육아에 헌신하고 있으니.. 둘째를 낳는다면 그 이후의 육아는 너무 힘들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저도 단순히 '원함'을 넘어 점점 집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쇼핑몰을 다닐 때 보는 부부마다 딸린 아이가 몇 명인지 보면서 한명이라면 "휴~ 저기도 나와 같이 동병상련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2명인 집을 보면 "와.. 좋겠다, 아이가 2명이네. 저들은 지금 저들 옆에 있는 아기가 2명이라는 사실이 그 누군가 한테는 너무나 간절한 소망이라는 것을 알까?" 라는 생각을 해요.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주인공 자식이 1명이면 또 위와 같이, 2명이면 또 위와 같이 생각이 드니 저도 너무 괴롭고 약간 병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아 힘드네요. 대화를 해봐라 라는 게 가장 좋은 답변이겠지요. 그치만 7살의 나이차에서 오는 것인지는 몰라도 와이프는 약간 권위적이고 절대 손해보거나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원래 본인의 성격도 그래요. 말빨(?)도 쎄서 그렇지 못한 제가 말, 대화로 잘 이야기 할 자신이 없습니다. 어디서 이런 글귀를 읽었어요. "제가 둘째를 원하는 마음만큼, 둘째를 원하지 않는 와이프의 마음도 존중받아야 한다" 동의 합니다, 머리로는. 그렇지만 위에 적었듯 약간 병적으로 치닫고 있는 제 마음은 이 문장을 공감하지 못하고 "그치, 그 마음도 존중 받아야 하지만 딱 한 명만 더 낳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욱 지배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네.. 참 답답한 상황이지요.. 제가 이기적인 것 압니다. 와이프도 "아니 그 모든 힘든 시간을 봐왔으면서 어떻게 또 둘째 이야기를해? 너무 이기적인거 아냐? 자기는 나를 애 낳는 기계로 보는거야? 어쩜 그럴 수 있어?" 라고 합니다.. 딱히 할 말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인 듯 해요. 저는 좁은 단칸방에 살아도, 돈이 충분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만 있다면 그게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고 와이프는 물질적으로 적당히 충분한 생활을 해야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적당한 아파트, 적당한 외식, 적당한 쇼핑, 적당한 사치, 적당한 여행 등...) 하고싶은 말은 마음에 굴뚝같은데 글로 옮기려니 필력이 좋지 않아 어렵네요ㅎㅎ 제 마음은 둘째를 원하는 소망과 언젠가는 와이프가 바뀌겠지 라는 기대가 있는데요... 이런 제 마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ㅜㅜ
저는40대중반,결혼19년차입니다.얼마전 믿고 살았던 남편의 행동으로 믿음이 무너지고, 배신감에 괴로운날들을보내고 있습니다. 저 모르게 불건전 마사지샵을 다녀왔더군요.(가기전 저에게 거짓말을 했었고 그일로 냉전중이었어요).그걸알게된저는 큰 충격에 심장이 녹아내리는걸 느꼈고 눈물밖에 나지않았습니다. 안좋은 생각까지 들어 밤을새고,정신과를 제 발로 찾아가 상담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남편은 미안하다,잘못했다 사과를 했습니다.저는 잊어보려노력할텐데 시간이 좀 더 걸릴것같다라고 얘기도했었습니다.하지만 40여일이 지난 지금,남편이 했던 사과가 과연 '진심이었을까?'라는 의심도 들게됩니다. 남편 휴대폰엔 마사지샵을가기전 수없이 검색했던 샵들..제가 삭제는 다했지만 머리속에선 떠나지않습니다. 가정적이고,애들한테도 잘하던 남편이어서 더 큰실망감으로 돌아오는것같습니다.. 누구는 그렇게얘기하더라구요..'배설'했다 라고..사랑에빠진건 아니지않냐라고요.. 의심하지않으려 남편에게 확인하고싶고, "내 맘이 많이 괴로워"라고 얘기라도하면 남편은 불같이 화를 냅니다.본인 치부를 건드린다라고 느꼈을까요?딱한번간거 이해하고 넘어가줘야할까요?(딱한번?이말도 믿을수없게 되버렸습니다) 누군가가 남편에게 "여자맘은 이럴수있어.입장바꿔생각해보면 이해할수있겠니?"라고 물어봐주길 바라기도한답니다. 남편 또한 답답하고 괴로울꺼라생각이 들지만,저보다는 아니겠죠. 제가 어쩌다 이 상태가 되었는지, 다 남편때문이라고 소리치고싶습니다.(남편은 저 때문에 마사지샵을 갔다고 얘기했었어요.화가나서)남편입장에서도 생각해봤고,이해해주려 많이도 노력했습니다.하지만 쉽게 되진 않더라구요..제 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상황을 빨리벗어나고 싶습니다...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라고 생각도 해***만 지금당장 너무힘듭니다.이혼이 해결책일까요? 이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자기가 나쁜놈이다.***놈이다 싸울때마다 얘길해요.자기가 어떻게해주면 되겠냐고 묻기도해요.저는 거짓말하지말고 두번다시 가지말라고 얘기를합니다)본인이 잘못한건 아는지,정말반성은 하는건지.. 애들이 있어 힘이날때도, 미안해질때도 많은 요즘입니다. 하루빨리 맘속 늪에서 빠져나오고싶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최근 아이가생겨 혼인신고도하고 10월 결혼식과 집 이사를 준비하고있습니다. 6년동안 만나며 좋은점도 많고 반대로 싸우면 정말 이사람과 성격이 맞지않는다 라는 생각과 헤어지고싶다는 마음을 깊이 꾹꾹 누르며 교제해왔습니다. 연애초부터 양쪽 부모님을 찾아뵈며 가족끼리 정도 쌓아왔던지라 헤어지*** 하는마음은 정 때문에 꾹꾹 눌러오다가 연애 4년차때부터 동업과 동거도 같이 하게되어 더 이상 걷잡을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사업을하며 누구한명 쉬거나 빠지면 한명이 모든걸 맡아 할수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싸우더라도 늘 붙어서 싸웠던 감정은 풀리지않고 각자의 시간도 가지지못한채 지금까지 왔습니다. 물론 싸움이 없을때는 개그코드도 잘맞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여기까지 올수있었지만 싸우면 늘 욕까지 하는 남편과 저또한 언성이 높아지기 일수이고 제가 이해가 가지않는점은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이성적인 남편의 성격에 지쳐가는것같습니다. 저의성격이 남편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늘 잔소리를 하게 만드는 성격이며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남편과 싸우고도 제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싶고 관계를 풀고싶은데 그건 자기가 이야기해줄수있는것이 아닌 제 자신이 깨달아야하는 것이라며 많은걸 바라지 말라는 말도 합니다. 만나오는 6년동안 싸움이 일어나면 늘 싸움의 원인과 시비를 거는쪽은 저이고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는것조차 저 라네요. 제가 속상한 감정이 들때면 그냥 삭히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걸까요..? 늘 서운함을 털어놓으려하면 남편은 그저 시비를 거는걸로 받아들이는것같아 더 속상하고 지쳐갑니다. 또한 제가 문제가 있다면 제 자신을 어떻게 돌아보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살면서 남편외에 그 누구와도 싸워본적도 없고 다퉈본적 또한 없습니다... 싸우는법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논리적으로 저의 마음을 표현하고싶고 진지하게 관계회복에대해 이야기하고싶은데 어려워요 제 자신이 너무 무섭고 짜증나고 차라리 죽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제목 그대로예요.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를 해야하는 남편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2주 뒤면 둘째 출산인데. 남편은 1부터 10까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무언가 하지를 못해요 아, 맞다. 라는 말이 기본 탑재인데 저 말을 들을때면 너무 화가 나서 미쳐 버릴것 같아요. 바닥에 나뒹굴어 다니는 것도 언제 치우나 보자 해도 결국에는 치워달라도 부탁을 해야 치워주고 정리정돈, 화장실 변기, 심지어 땀내나는 지 옷마저도 치워라, 갈아입어라 잔소리를 해야지 되는 사람이예요. 정말 이렇게 있다가 돌아버릴것 같아요.
요즘 남들에게,시댁에게도, 일하면서도 노력하는데 엄하게 화풀이 당하는 경우가 많아 많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집안일을 하면 왜 내가 퇴근하고 옷도 못벗고 아이들 재우는 9시 반까지 한숨도 못돌리고 집안일과 육아,직장일을 독박써야되나 화가나서 정신환기를 하려 폰으로 넷플릭스켜두고 이어폰끼고 집안일을 해요. 그래야 아이들에게, 남편한테 화가 덜 나더라고요. 집안일을 하면서도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불안해서 돌***니고, 10살,5살 아이들이 말걸면 신경질 내고, 예민해서 잠도 편하게 못자는 극도의 예민상태가 된것같아요. 에어컨을 함부로 온도조절 했다고 아버님한테 ***없는년 소리 들으며 기가막히게 여행지에서 욕을 먹은 후로 갑자기 집안 일하다가 놀라면서 불안하고 분노하고 그래요.. 일하는곳에서도 아이들 1시간이면 없어진 긁힌 상처로 학부모에게 컴플레인도 받고, 똥갈던 기저귀봉지 묶느라 똥 잘 갈아준 아가가 잠깐 교실에 앉아 혼자 놀고 있는데 선생님이 그 찰나에 애기 혼자 놀게 냅뒀다고 뭐했냐고 원장님한테 한시간 상담하고 가고 욕먹고.. 원장님은 오해하고 혼내놓고 사과도 안하고 종처럼 하대하는 말투이고..(열심히 한 사람에게 자원봉사자는 아니니 당연히 그래야 한다하네요.티끌만 안되어있어도 캐치해서 지적하고.) 집안일은 산더미에 노력해도 알아주는사람 하나 없이 녹초되어 사는 삶이 좀 지친거 같아요.. 정신과 가서 약물치료라도 하고싶은데 이 모든 상황들이 제 안에서 나오는 일들이 아니기에 약먹는다고 나아질것같지 않고, 행여 가려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가요. 이 지역에 거의 유일해보이는 곳이 있어 물어봤는데 초진은 평일 3시 이내 내원하라더라고요..평일 중에도 지정된 날만. 차도 없어서 이런걸로 타지역 갈수도, 직업적으로 방학 이외엔 연차를 쓸수도 없어요. 어떻게 이겨내야하고, 이런 상황을 잘 받아들이는 성격으로 고쳐져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피해자인척 하는 것도 아니고, 바디캠이라도 달고 제 라이프를 세상에 보여주고 싶을만큼 숨이 옥죄네요..
남편이 화를 불같이 내길 잘해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또 지내고요. 저에게 정신병이니 치매니 하면서 탓을 해놓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거나 집안일을 좀 하거나 해요. 미안하다는 말은 100번에 한 번 할 때도 있고요. 아이가 있을 때도, 잠잘 시간에도, 밖에서 사람들이 많을 때도 신경쓰지 않고 화를 잘내요. 저는 신경쓰지 않고 지내보려 하는데 잠자리나 사랑한다는 말은 또 듣고 싶어하니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 때문에 버티려고 노력하는데 차라리 이혼하는게 나은걸 붙잡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계속 고민만 하고 결정 못하고 우울하기만 한 제 자신도 견디기 힘들어요.
애 아빠가 세탁해서 넣어두는 곳에 쓰레기 버리는 박스를 올려 놓아서 거기에다가 버렸더니 박스를 치워서 그런지 옷 빨아서 넣는 통에 떨어지는거 보고(자기는 스팸통 버림) 여기에다가 넣어 놓으면 안 되지 기본적인걸 알려 주는거고 아닌건 올바르게 바로 잡아줄려고 하는거라고 자기는 결과를 말하는거고 저는 과정을 말하는거라는데 자기가 하는건 되는거고 잘하는거고 제가 하는건 이렇게 하는건 안 되지 아니지 하는데 이게 뭐라고 하는거 아니면 뭔가요?이럴 땐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거라고 제가 말하는건 뭐라고 하는거라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가족들과 함께 운동 하러 나가려던 중에 발생한 일로 인해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아침에 평소와 다름없이 하께 나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썬크림을 바르지 않고 도망가서 바르려 했으나 신경질을 내며 거부했습니다. 모자를 쓰라고 했더니 쓰기 싫다고 화를 냈고, 그 과정에서 모자 끈이 빠졌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아이를 혼내며 등짝을 때렸습니다. 그 후, 게임에 필요한 물을 챙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2주 전에 사용한 긴 물통이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나처럼 한참 전에 사용한 것이지만 닦지 않고 그대로 두었기에 신경질적으로 "이게 뭐야? 언제 씻은 거야? 씻어야지!"라고 다그쳤습니다. 이에 남편은 자기쓴 물통이 그위치에 있길래 자신이 놓은적이 없는데 자기는 누가 씻어서 둔줄 알아서 안씻었다고 말하곤 억울해 하며 화를냈습니다. 남편은 "자기한테 화내고 지적하지 마! 오늘같이 기분 좋게 나가려는데 아이한테도 화내고, 본인한테도 뭐라 화내고 기분 나빠서 안 가!"라며 극대노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울며 운동게임에 못 간다고 속상해 했습니다. 남편이 우는 아이를 안아주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아이에게 "그만 울고 엄마랑 같이 테니스 가자"고 말하려고 아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남편은 "내가 지금 훈육하는데 왜 말해!"라며 또 화를 냈습니다. 저는 "그게 아니라, 운동게임 가자고 말하려 한 것"이라 했으나, 남편은 저에게 평소 훈육할 때 참견하지 말라고 했던 것을 들먹이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평소 저는 남편과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인데, 남편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남편의 불같은 화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달래서 테니스장에 갔지만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테니스를 칠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고, 아무일 없이 행동하며 아이한테 이상황에 대해 설명조차 하지 않는걸보니 정말 힘듭니다 현재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상담을 통해 저희 가족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 본 광경이라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트라우마로 남아서 힘듭니다. 어디다 말할수도 없어서 답답하고 끙끙대다 이곳에라도 글써봅니다. 시할머님의(신랑외할머니) 치매 때문에 시부모님의 집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서 적극적으로 모시길 원하셨고, 할머님과의 합가로 재산이 늘어났습니다.) 할머님과 시부모님이 합가를 하시고 몇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명절이라 시부모님댁에 방문을 하였는데, 시어머니가 식사 시간에 할머님 식사만 방에 따로 차려드리고 식구들은 식탁에서 식사를 했어요. 식사가 거의 끝날쯤 할머님이 혼자 방에서 식사하는것이 기분이 상하셨는지 밥을 안먹겠다며 상을 들고 나오셨는데 중심이 흐트러져서 상에 있던 그릇이 떨어져서 깨지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시어머니가 이성을 잃고 할머님에게 달려들어서 양쪽 뺨따귀를 심하게 때리기 시작 했어요. 시누이는 같이 거들고, 시아버님는 구경만하고, 신랑과 시누남편은 깨진 그릇 치우느라 바빴고, 저는 때리지 말라고 말리고 있는 와중에 일찍 식사하고 방에서 놀고있던 제 아이가 밖이 시끄러워서 방문을 열기에 구타장면을 볼까봐 아이랑 같이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있었어요. 제가 방에 들어오고나서 할머님 방으로 셋이 같이 들어가는 소리가 났는데, 거기에서도 뺨 맞는 소리가 났어요. 할머님이 아프다 아프다 소리치시고, 시누이그 그제서 그만 때리라고 시어머니 말리고 어머니는 "너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하느냐" 라고 소리지르고... 그 다음날도 할머님이 어머니를 귀찮게 따라다니니깐 또 뺨을 때리셔서 바로 제가 큰소리로 때리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시아버님도 티비를 시청하는데 할머님이 옆에서 귀찮게 하니깐 손찌검 하려고 하는걸 옆에 있던 제 아이가 봤어요. 분위기를 보아하니 제가 봤을때가 손찌검을 처음한게 아닌것 같았어요. 할머님의 치매증상은 계속 따라다니면서 똑같은 말을 분단위로 반복적으로 말씀 하시고 물어보시는겁니다. 육체적으로는 건강하셔서 목소리가 엄청 크세요. 큰소리로 하루종일 옆에 따라다니면서 같은 말을 분단위로 물어보는걸 계속 케어 하는것이 힘들거라는거 저도 많이 느끼긴 했습니다. 근데 사실 합가전에 시어머니가 매일 할머님 집에 가셔서 케어를 하셔서 할머님 상태를 모르셨던 것도 아니고, 그정도의 참을성과 각오도 없이 할머님을 몇년간 모시려고 했었나 이해가 잘 안됩니다. 명절당일 시부모님집에 형제 분들이 모이셨다 가셨는데 형제분들이 수고한다고 주고간 돈봉투에 액수를 세면서 누구는 저번에 줬다고 오늘은 안주고 갔네라고 말하는 시부모님들과, 옆에서 같이 앉아서 액수를 세고 있는 그 두 자식들을 보면서 사람 같지 않게 보였고 오만정이 떨어졌어습니다. 할머님을 구타하면서 모시고 돈을 바라는 마음은 도데체 어떤 마음인걸까? 저는 절대 이해 할 수 없어요. 그 일 이후 신랑과 입밖으로 꺼낸적은 없지만(창피해 할까봐 제가 먼저 그날일을 말 못했습니다.) 저는 진짜 충격적이었고 몇 달 동안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후에 할머님은 요양원으로 가셔서 저는 속으로 너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6개월 모셨네요) 요양원 보내면서 본인이 효녀인냥 끝까지 못 모시는걸 괴로워 했던 그 모양새도 진짜 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 시부모님을 보는게 너무 싫습니다. 원래 성향 자체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달라서 사실 시부모님께 제가 잘 해드리는 편도 아니었는데.. 이젠 어른으로도 생각이 안드는데 만나서 얼굴보며 어른대우를 해야하는게 괴로워요. 가끔 신랑이 본인 부모님과 통화할때 제 안부를 묻더라며 가끔 전화좀 드리라고 말 하는데.. 그 일 이후 전화도 하기 싫어요. 그 일이 있은 후 시부모님 집에 가면 예전보다 더 냉랭하게 있는걸 눈치 못챈건지 알고 더 그러는건지... 무덤덤한 신랑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머리 아프네요.
결혼14년 연애도 그만큼 했어요. 부모님보다 서로가 더 각별하다고 생각할만큼 믿고 즐겁게 살아왔습니다. 남편은 성격이 활달하고 호남이지만, 감정이 상하면 말을 안해요. 연애시절에도 그걸로 가끔 냉전이 있었는데... (만난시간에 비해 싸우는건 드문일이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친구같은 관계로 죽이 잘 맞는편이라..) 주로 싸움의 패턴은 제가 가끔 부당하거나 서운한 느낌이 들면 감정을 얘기합니다. 남편이 미안해-라고 기분좋게 풀어줄때도 있고, 그렇지않고 입닫을땐 냉전으로 가는겁니다. 저는 무조건 사과를 하라는게 아니라 난 이런감정이 든다. 속상하다 하면 자기도 무슨생각이라던지 변명이라던지 뭐든 얘길 하자는건데 그사람은 자기가 무슨잘못을 한거냐며 입을닫을때가 있습니다. 저는 쌓아놓은것들을 이야기하는 타입이고 감정상한거 빨리 그날 해결하고싶은 스타일이지만 오랜세월 그를 보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알았고 하루이틀은 그냥 기다렸는데 이젠 이삼일 지나고 얘기좀 해, 라고해도 무슨얘기를 해 하고 다시 입을 닫네요. 이젠 냉전이 길게 5일이상 갑니다. 낮엔 그럭저럭 아이들 상대하며 일과시간이 지나지만 저녁시간이 되면 마음이 경직됩니다. 한공간에 있으면서 말안하고 아이들, 시어머님과는 대화해야하는 이 괴로움.. 함께 밥먹는건 불편하니 식구들밥상 치우고 아이들 씻고 어머님 그사람까지 자고난뒤 나혼자 밥먹을때면 눈물이 날때도 있네요. 사흘 나흘...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 저는 투명인간이 된것같고 자존감은 무너지고 극단적인 생각도 자꾸 드네요. 아이들에게 싸운티안내려고 최대한 덤덤한척 하고있지만, 저를 토닥여주는 딸들에게 미안해서 밤마다또 눈물이 납니다. 내가 이러이러해서 속상하다, 기분이 나쁘다 하면, 무조건 입닫고 냉전만 하는 남편...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5살 여자아이를.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입니다. 복직한지는 4년차고 최근 중간관리자로 승진하기 위해 진짜 많은 노력을 하여 승진했습니다.최근 남편의 이직으로 인해 가정의 수입이 조금 휘청이고 남편이 사고치는 바람에 모아둔 돈도 다 까먹고 너무 힘든상태에서 육아와 직장에서 외로운 자리에 있으면서 지친거같습니다. 최근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상사를 실망***고 욕도 먹었더니 더욱 자존감은 낮아지고 저에겐 안좋은 일만 가득한 것 같은 느낌과 내가 욕심부히는 건가 능력도 없는데 버티는 건가 싶은 마음에 남편도 아이도 다 귀찮고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만 느껴지면서 짜증과 화가 많아졌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아이때문에 어찌 성급하게.나만 생각하고 돌볼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어디 풀곳도 없이 술만 마시고있습니다. 너무 힘든데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글이 길어서 읽기 힘드시겠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남편과 저희 친정부모님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상태입니다. 여러가지일들이 있었고 그중 결정적인 사건은 남편이 평소에는 굉장히 다정다감하다가도 화가나면 물불안가리고 상대방이 상처받을말들을 거침없이 내뱉는 성격이며 가스라이팅도 심했어서 옷 하나도 제 마음대로 골라입지를 못하게했어요. 지금도 쇼핑하거나 외출할때 혼자 옷고르는일이 많이 어렵고 힘들정도입니다. 그런일들이 반복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생겼고 증상이 심해져 자해와 자살시도도 했습니다 살도 8키로정도 빠졌었구요 이런 일들에 대해 친정부모님과 친동생이 저와 대화를 나누며 욕을하고 이혼하라고 도망쳐나오라는 내용의 카톡이 있었습니다. 생활비 부분에서도 아이둘을 키우며 한달 생활비를 100만원이상으로 쓰지않았고 저에게 투자하는 비용은 없었습니다. 커피도 사서 마시지않았으니까요 근데 남편이 씀씀이가 매우 커서 생활비가 부족해졌었고 그거에 대해 말하면 저에게 매우 크게 화를 냈었어요. 마치 제가 다른곳에 돈을 쓴 사람처럼요 그래서 부족하다는 말을 하지못했고 그러다보니 점점 카드값이 밀려서 최소금액으로만 상환하다보니 제 명의로 빚이 2000만원정도가 생겼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모든 내역도 같이 살펴보았고 모든 카드는 정리하고 남편명의 카드 한장만쓰며 입출금 내용은 모두 남편이 보며 관리하고있었어요 빚은 그동안 일을 못하게했던 남편이 일을 할수있게해줘서 일하며 같이 갚아나가고있습니다. 그런 사정을 친동생이 알고있었고 저에게 도움을 주고싶어서 ***에 소액의 용돈을 주었고 (5만원가량) 그걸 남편이 어플을 통해 발견하게되었구요. 카카오페이였기에 확인시켜달라하여 보여주다가 친동생이 형부가 눈치주지는않아?라는 말을보았고 카톡내용을 전부 자기 폰으로 내보내기하여 모든 가족들과 나눈 이혼관련된 대화내용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그거에 화가난 남편은 친정부모님께 해당내용 카톡을 캡쳐하여 보낸후 다시는 얼굴을 ***않겠다하였고 저희 부모님도 남편을 보고싶어하지않는 상황입니다 근데 남편은 아이들도 보여주지못하게해요 커가는 아이들을 엄마아빠께서 못보신다는 상황이 너무 마음아파서 글 올려봅니다 몇번 그래도 아이들은 보여주자하였지만 그럴때마다 너무 강하게 반대하여 얘기를 더이상 꺼내는것조차 힘드네요 저는 저희 친정아빠가 가정을 선택하지않고 아주 오랫동안 안계셨어서 제가 가장으로써 20대때 일만하며 한달에 5만원만 쓰고 나머지는 친정엄마께 다 보태드리며 힘든 세월을 보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저희 가정을 끝까지 지키고싶은 욕구가 커서 이혼이 굉장히 어려운일이에요 남편도 그이후로 저에게는 많이 바뀌려고 노력하며 잘 지내고있는데 문득문득 아이들만큼은 보여드리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답답함에 글 올려보았습니다..
남편은 자영업이라 집에 잘 없고 도움받기도 힘든 상황이고... 저는 두 아이를 혼자 봐야하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두려워요 내일이 기대되지 않아요 어차피 똑같을것을 알구요 몇년째 잠도 못자서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게 진짜 내 것인지 잘 모를때도 있구요 요즘은 또 아이들한테 화를 내면 안된다 떠들어대니 내 컨디션이 어떻든 눌러가며 아이들 봐야하고... 그냥 우울증약을 받아 먹을까요 사면초가네요
어렸을때 친할머니네에서 자라면서 엄마는 시집살이로 저는 여자라는 이유로 바닥에 떨어져있는 머리카락으로 구박받았으며 5~6살땐 엄마말을 안들었다는 이유로 절 방에두고 바깥에서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5분정도 방치함 과거일로 엄마와 이야기하면 절대 사과하지 않고 그땐 내가 최선이였다 어쩔수없었다. 과거 이야기해서 달라질 것도 없는데 그만 이야기 하라는 식으로 말하여 당사자인 딸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고 예민하고 공격적이게 반응하는데 결혼 후 두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제 부모에 대한 부정적임 마음이 점점 더 커지고 비인간적인 행동이라고 밖에 안받아 들여지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