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데 병원을 갈 수가 없어요 ㄷ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육아|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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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데 병원을 갈 수가 없어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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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쌍둥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고 있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항상 허겁지겁 먹고 잠도 부족하고 몸은 항상 아픈 상태예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먹고 있지만 피로감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 자체가 어렵고 온몸이 감기 몸살처럼 쑤시고 무기력해요 마음은 점점 바닥나고 있고 의욕도 없고, 기운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고 싶은 날이 많아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것도, 병원을 가야 하는 것도 알지만 그걸 알아보는 것조차 지금은 너무 귀찮고 막막하게 느껴져요 아이들때문에 갈수도 없어요 차라리 아이들 데리고 창문에서 뛰어내릴까 매일 생각도 해요 무엇보다 힘든 건 내가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데도 남편은 진심으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잠깐 애기 데리고 나가주는 정도가 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매일매일 생존하듯이 버티는 고통은 잘 모르네요 도와주세요 살고싶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피로감쌍둥이무기력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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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선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돌봄이 필요한 마카님께
#육아
#피로
#우울
#고립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강선아입니다. 오늘도 아이 곁에, 삶의 가장자리에서 마카님이 버텨내고 계신다는 걸 기억하며 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쌍둥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며 무너진 일상에서 피로와 무기력으로 매일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 상황에 계시네요. 무엇보다도 이런 상황에서 마카님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까지 더해지는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지금의 상황은 마카님 혼자서 주변의 도움 없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환경이에요.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피로, 신체통증, 정신적 탈진이 복합적으로 겹쳐 마음의 균형이 무너졌고.. 심리적 지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자존감과 존재감마저 흐려진 건 아닐까 싶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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