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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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슬럼프 일까요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첫째는 만 4세 둘째는 만2세 입니다 요새는 아이들이랑 있는 시간 자체가 괴롭고 막막 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말도 잘해서 말대답도 정말 잘하는데요 제 말을 안듣는 것 같으면 확 화가나서 소리치고 때리고 하는데 참는다고 참아도 쉽지 않아요 가끔은 애들이 없었다면 지금 혼자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기도 하고요 제일 위험한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미칠 것 같아요 막 욕도 나오려고 하고요 신랑은 그런 제 모습을 보면 그만 하라고 하기만 하고 아니면 같이 화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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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마카님께서 기관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온전한 휴식 시간을 잠시라도 취하시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정말로 지치기 쉬운 일이랍니다. 오죽하면 미운 네 살이라는 옛말도 있을까요. 감정을 컨트롤하기 어려울 때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아이를 때리기보다는 잠시 진정하는 시간을 가지신 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신 뒤에 말로 훈육을 해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남편분께 마카님의 정서적 어려움이나 스트레스에 대하여 진솔하게 털어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부싸움이 심할 때 자살충동

작은 다툼은 괜찮은데 가끔씩 부부싸움이 심해지거나 냉전이 생기거나 대화를 시도해도 제 마음을 아예 알아주지 않는다 느껴지면 죽고싶은 생각만 듭니다. 남편이 미안하다 하고 다독여주면 금새 괜찮아지지만 그러기 전까지 분위기가 좋게 바뀌지 않으면 답답하고 죽고싶어요. 뛰어내리고 싶다거나 다른 방법들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행하지는 못해요. 무섭고 잘못된 방법이란걸 아니까요. 우울증일까요? 평소에는 자살사고가 없긴 해요. 하지만 가끔 일상에 너무 지칠때면 이대로 잠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연기처럼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20대때는 대인관계가 재밌었는데 결혼 후에는 점점 사람 만나는게 피곤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어도요. 근데 혼자있으면 또 외롭고 ㅎㅎ 하지만 사람을 안만날수는 없는 입장이라 피곤해도 만나고 일상을 이어가긴 합니다. 근데 귀찮고 피곤하고 긴장될때도 있고 그래요. 답변 기다립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잠들지 못하면 잠을 못 잔다고 하십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한부모 가족으로 어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갑상선에 혹이 있습니다 암일지도 모르는 큰 혹이기에 진단을 받고서 식단부터 생활 패턴을 전부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뀐 생활 패턴에는 당연히 수면 시간도 포함이 되어있었는데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11시에 잘 것을 강요하셨고 저는 이에 대해 크게 반발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그것도 시험을 앞둔 학생이 11시에 자기엔 너무 할 일이 많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몰래 일어나 다른 방으로 간다거나 하는 일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요 어머니께서는 당연히 이 일을 아시고 노발대발 하셨고 정말 크게 분개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선 제가 잠들기 전까진 선잠을 주무신다 하시고 제가 꼭 잠들어야 편히 잠들 수 있다고 하시는데, 이상한 집착을 당하고 있는 것만 같아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안전에 엄청난 신경을 쓰시는 것도 있고 이게 집착과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 중 입니다 어쩌면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안전불감증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떠한 답변도 좋으니 저와 어머니를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부모 자격이 없는 부모는 아이곁에서 사라지는게 아이에게 더 낫겠지요?

부모가 되어서는 12살밖에 안되는 자녀의 말이 논리에 맡지 않는다고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는 저는 아이옆에서 사라져야 겠습니다. 착한 아빠 밑에서만 편부모 자녀로 자라게 한 다음. 저는 돈을 ***듯이 벌어서 자녀에게 헌신하고 싶습니다. 아이 10살때까지는 20번정도 밖에 아이에게 화를 냈어요. 화가 나면 타인들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제 스스로 자해를 했죠. 어리고 소중고 연약한 아이에게 화내는것이 죽기보다 싫었으니까요. 그런데 11살 12살이 되니 저도 한계가 왔는지 가끔 화를 내더라구요. 이런 저를 정말 용서할 수 없어요. 단 한번도 제 기분에 따라서 화낸적은 없고 잘못된 점을 훈육하기 위해 따끔하게 대하는것인데..아이가 너무 상처를 받더라구요. 마치 내가 잘못하더라도 여전히 본인을 사랑해달라는 눈으로...훈육후 따뜻하게 안아주고 친절히 설명해줘도 아이는 너무나도 억울해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그 어떤 아이보다 부모에게 풍족히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려고 부모 둘다 이제껏 거의 쉬지도 않고 늘 여행데려가고 원하는거 다 사주고..아이를 위해 미국 유학까지 와서 고생하는데...아이친구들은 제아이를 너무 부러워합니다. 본인들 부모도 저희 같다면 좋겠다고..아무리 신경쓰고 잘해줘도..저는 부족한가봅니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월 양육비 600만원 혹은 더 잘벌어서 1천만원넘게 주는 것이 진정 자녀를 위하는게 아닐까합니다. 아이가 아빠를 잘따르고 아빠도 왠만한 엄마보다도 아이를 잘키우니..그렇게 하는것이 진정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만보면 화좀 안내면 안되냐? 면서 상처받는 아이에게 저는 쓸모없는 엄마같습니다.

33개월 아기가 하늘나라갔습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닌것같아요 첫째생각하면 버텨야하는데 키즈카페를 가도 아기옷을봐도 둘째생각만 나요 숨쉬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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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아이를 잃은 슬픔과 그리움은 매우 깊고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오죽하면 옛날에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고 했을까요. 이런 감정을 혼자 간직하지 말고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거나 자조 모임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작은 일이라도 첫째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기쁨과 소중함을 되새겨보시면 좋을 듯해요. 아마 첫째도 둘째에 대한 생각이 날테니까요. 둘째 아이를 생각하며 드는 감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마카님 뿐만 아니라 첫째도, 아이 아빠인 남편도, 아이를 사랑했던 가족분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 언제든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때로는 주변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 둘 육아중인 엄마인데 친하지도 않은 분께 선 넘는 말을 자주 들어요

진짜 말 그대로 아이 둘 육아중인 엄마고 둘째가 지금 39개월이고 첫째가 초등학생 1학년인 아이를 육아하고있는 엄마예요. 지금 현재 남편이 외벌이고 저는 살고있는 지역 특성상 여기는 일자리까지 차로 최소 30km는 이동해야지만 일자리가 있는 깡시골로 이사온지 1년이 됐어요. 원래는 수도권에 살았었고 여기는 그저 아이들에게 혜택이 좋다길래 이사를 온 케이스예요. 둘째가 어리다보니 아직은 어린이집을 다니고있고 그래도 내년은 되야지 병설유치원에 갈수있고 어린이집은 집에서 30km 떨어져있는곳만 있어서 근처에 보낼수도 없는지라 고를수도 없는 상황이예요... 이러한 상황에서 둘째 등원할때 버스 오는 시간은 정확히 9시에 와요... 제가 직접 데려다줄수는 있어도 데려다주려면 매일 아침 첫째 등원***고 둘째 30km를 운전해서 데려다줘야하는 상황이라서 그냥 등원버스 이용하고있고 9시전에는 안된다는 안내 받아서 그렇게 이용하고 있었어요. 아이들 등원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되면 내년부터 일을 하려고 자격증도 따고 나름 준비중인 상황인데 오늘 첫째 지역내에 있는 센터에 아이 등원하고 6시까지 하는곳이라서 둘째 데리고 데리러갔는데 거기서 음식 해주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항상 아이 데리러가면 그래도 서로 엄청 친하거나 하지는 않았는지라 존댓말하며 지냈는데 어제 사회복지사 실습할 수 있는 기간이되서 그거 물어보고나서 오늘 아이 데리러가니 갑자기 반말로 "애 데리러 왔나보네?" 하길래 저는 저한테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도 안했다가 말 걸 사람이 어른이 저 말고는 없어서 그냥 "네 이제 끝나는 시간때니 둘째 데리고 데리러왔어요! :)"라고 했어요.. 그러고나서 하는 말이 사회복지사 실습하는거보니 아직 일은 안하는거 같던데 언제 일해?부터 시작해서 왜 일을 안하고있었어? 둘째가 몇개월이지? 사회구성원의 한 일원으로써 일을 왜 안하고있어 이러는거예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말을 들은 당시에는 이상함을 느낄 새도 없이 대답하고 집에 오는길에 오묘하게 기분도 나쁘고 무시당하는것같은 뉘앙스였다는걸 알았어요.. 그 말을 들었을때는 그분께 일을 안하는 사정이 있었고 그 사정은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둘째 등원버스 이용하고나서 할수있는 일이 없었고 둘째가 스쿨버스 탈수있는 내년정도 되야지만 일이 정상적으로 가능하고 지금은 알바시간대만 가능해서 그래요~ 그랬는데 대답 잘 했다고 생각되다가도 곱***어서 생각이 되요... 계속 얼굴 봐야하는 사이인데 기분 나쁜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기분 나쁜건데.... 이런 경우에 다른 분들은 어찌하나요..? 참... 제가 지금 나이가 31살인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선 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분들이 많네요...

죽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도 할 일이다

지금 죽으면 살찌고 무직인 주부인 내 모습이 너무 추하겠지. 할 게 있어서 나갔다기에 나도 할 게 있어서 나왔다. 나도 이 고통을 안고 갈 것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것이 할 일이다. 내 슬픔이 한계인 것을 내 가족도 모르니 내가 누구하고 말을 할까? 어려서부터 이런 갈등상황에 항상 입 다물게 했던 엄마는 지금도 같다 그것도 충격이다 딸이랑 사위가 다투고 속상해하는데 내 탓을 한다 그냥 옛날에 죽을걸 괜히 살었다 그냥 그때 죽을 것을 괜히 살아버텼다 그랬으면 엄마 돈도 안 썼을 것이고 그돈으로 지금 구질한 집 말고 좋은 집에 살겠지 그랬으면 모아둔 돈 없는 내가 엄마 돈 안 쓰고 결혼도 안 했겠지 그랫으면 지금 남편도 나랑 결혼 안 하고 하고싶은대로 좋을대로 살았겠지 그랬으면 결혼해야할 때 나 아닌 사람이랑 결혼해서 모르지 어머님 아버님한테 껌벅죽는 여자일지 술판 *** 성질머리판 여자일지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아니니까 그랬으몀 시어머니가 나한테 함부로 하는 막말도 안 들어도 되고 형수가 시누이도 아닌 주제에 시어머니보다 더 시집살이하고 *** 하는 꼴 안당해도 됐고 죄다 한통속으로 내남편 ***잡는 거 안봐도 됐고 그거보면서 가슴 아프고 화나고 안 그래도 됐고 나역시 나한테 ***취급 안 당해도 됐고 그러면서 속상한 거 남편한테 얘기할 일 없으니 남편도 안 비뚤어졌을지도 어쨌든 나란 존재가 없으면 내 고통도 존재하지않고 나랑 싸우는게 싫어서 나를 죽일듯이 하는 남편도 그런 고통 없을테고 나에게 시댁이란 게 어떤 존재인지 남편과 싸우고 남편에게 화풀이 당하고 이해받지 못하지도 않을거고 무엇보다 그것보다 나를 이해못하는 내 원가정에서 오는 괴로움도 없을것이고 조장자인 엄마를 벗어나 죽음으로 갔으면 이렇게 ***같이 사느니 그냥 죽었으면 그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내가 왜 살았을까? 왜 착하게 살려구 했을까 왜 방황했고 왜 남친이던 신랑을 상처주고 왜 남편에게 고통받고 고통주고 이렇게 살까 ? 왜? 죽고 싶은데죽는 것이 이렇게 망설여지고 두려울까? 내가 죽고싶어하는 것을 들키는게 두렵다 가족들이 나를 더 무시하고 나를 함부로 생각할까봐 걱정할까봐가 아니고 나를 더 아무렇게나 대할까봐 그렇다는 거는 내가 죽을 준비가 아직 덜 되 거겠지 나는 아무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 땅에 쓸모가 없는 *** 같은 존재인거 같다 나는 죽어없어져도 ***같이 왜 죽었냐하고 다들 잊고 살거 같다 내가 죽어도 다들 별로 슬프지 않을것이다 그냥 내 성질머리를 욕하며 다들 우애를 다지고 내가 없어서 편해질 것이다 그럴 것 같다.. 내가 없으면 다들 행복할 것 같다 모든 것이

신혼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1년이 되지 않은 30대 초반 신혼 부부입니다.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남편과 정말 많이 싸웠고, 솔직히 돌이켜보면 좋은 날 보다 다툼으로 힘든 날들이 더 생생합니다. 그래도 서로 이혼은 이르다고 판단했고, 저는 매 다툼을 치를 때마다 신체적으로 이상증상을(입천장 부음, 손저림, 팔저림) 무조건 겪고 있어 그냥 언제까지나 반복적으로 다투기 보다는 올해 말까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면 결혼 생활을 이어가자고 몇달 전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저희에게는 싸움 패턴이 있습니다. 1. 제 기준에서는 전혀 싸울 이유가 없는, 어떠한 상황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경우, 가구 부품이 옮겨져 있길래, 단순히 궁금해서 이게 왜 여기 와있어? 하고 질문) 2. 남편은 위 상황에 기분이 확 나빠집니다. (위 질문 자체가 싸움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거나, 제가 짜증을 내는 것으로 느꼈거나..) 3. 남편의 기분은 태도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질문을 무시한다던지,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한다던지..) 4. 갑작스런 남편의 태도 변화에 저 또한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고, 다투게 됩니다. 5. 매번 저의 다툼 방식은, 1. 의 상황에서 기분 나쁠 이유가 뭐가 있느냐 따지는 것이고, 그러다가 전 이전에 그렇게나 많이 싸워놓고 또 개선 없이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한번만 더 싸우면 이혼하기로 했는데 왜 속상하게 1의 참을성 없이 성질대로 구느냐고 울며 따집니다. 6. 남편은 협박 하지 말라하고, 울며 따지던/속상해하던 상관 하지 않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성적인 로직대로 말을 하며, 심지어는 이전 감정적인 일들을 꺼내며 다툼을 키웁니다. (운전할때 뭐라하면 다시는 안한다 등..) 7. 여기서 저는 감정적으로 정말 힘들어집니다. 울며 소리를 지르고, 남편을 밀치기도 하고,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도 되려 아무렇지 않게 차가운 눈빛을 하고 서있는 남편에게 지고 싶지 않아 몰아세웁니다. 8. 2-3시간의 대치 후에야 남편은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합니다. 9. 갑작스럽게 몇시간 동안이나 이어진 극도의 긴장/우울/스트레스 때문인지 저는 위에서 거론된 신체적 이상 증상들을 느낍니다. 문제는.. 올해 연말 전까지 한번만 더 싸우면 이혼이다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 한 상황에서 1-9순서의 다툼이 일주일에 한번 주기로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는 다툼 후 나타나는 제 신체증상들도 더 오래가고, 다시 감정과 기분이 평온한 상태로 돌아오는데까지 시간이 점점 더 오래 걸려, 이런게 우울감인거고 이 증상이 오래가면 왜 위험한 것인지 무서울 정도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어코 주기적으로 또다른 다툼을 가볍게 만들어내고야 마는 남편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제 남편을 보고 mbti T가 이렇구나, 하다가 이제는 비전문가의 관점으로 보기에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는 인격장애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제가 바람을 폈다거나, 뭔가 특별나게 잘못한 것은 또 없었어서, 남편이 제게 자격지심을 갖고 괴롭히는 것이 아닌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가다가는 제가 제 명에 못 살겠다고 생각을 하고,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 온힘을 다해 또다른 다툼을 겪어냅니다. 반복되는 감정기복에 점점 미소 짓는게 어색해지고, 어두워져만 가는 제 표정이 낯설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연애 할 때에는 감정적으로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바로 헤어져버렸기에, 결혼한 상태에서 이런 문제를 부딪혀보니 도망칠 수도 없고 정말 어렵네요. 그러나 저는 이런 우울함을 지속적으로 겪어가면서 결혼 상태를 이어갈 자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결혼 경험자분들과, 전문가분들이 많이 계신 듯 하여 막연히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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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부분은 심리상담전문가를 통해 두 부부가 함께 커플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우선은 글에 적힌 부분만 보고 이해하며 말씀드려봅니다. 먼저, 다툼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요. 남편분은 특정한 문장이나 말들을 마카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남편분이 감정조절이 안 되기 시작하면 그저 자리를 일단 피해보세요. 거기에서 같이 맞불 작전으로 가는 것을 이 관계에 더 좋지않아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대화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그 때 차분하게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심어린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마카님의 말이 어떻게 해석이 된 건지요. 그리고 마카님은 어떤 의도로 말한 것이고 남편분의 태도가 어떻게 느껴졌는지에요. 허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감정적으로 과열되기 전에 잠시 멈추는 거에요. 또 뭔가 싸움이 될 것 같으면 ㅎ지기를 가지고 다시 대화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상황을 재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부부상담이 어렵다면 각장 개인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신체증상을 잡는데는 정신과 약물이 가장 빠른 효과를 줄 수 있어요. 정신과 방문도 염두해주셨으면 해요.
밥 ***에 집착하는 신랑이 이해가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빛나루키입니다 신랑과 저는 5살 차이구요 재혼가정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밥 ***에 집착을 한다는것입니다 맞벌이를 하는데요 제가 근무하는 환경이 주말에는 쉴수가 없고 반대로 신랑은 주말에 쉬는 환경이예요 어쩌다 명절때나 여름휴가때 같이 쉬는 날이 있는데요 저는 신랑이랑 같이 쉬면 스트레스로 아드레날린이 한도초과입니다 그 이유는 쉬는 동안에는 ***를 꼬박 차려야된다는 부담감때문예요 한끼정도는 외식을 한다던지 배민을 시켜서 먹는다든지 하는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소위 집돌이처럼 친구들도 안 만나고 저한테 이것 가지고 와라 저것 가지고 와라 자기는 가만히 앉아서 저한테만 심부름 ***는건 고사하고 오늘 오전에 올라온 반찬 저녁때 올라오면 안 먹고요 7첩반상이니 9첩반상이니 요구사항이 점점 많아집니다 정말 이해가 안돼요 왜 그렇게 밥 ***에 집착할까요?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지 아~~~~주 귀찮아요 밥 ***로 자주 다툽니다 언제는 그렇게 안해줄거면 뭐하러 결혼했냐고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었죠~ 나는 자기 밥 차려주는 존재입니까?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 한 평생 같이 살까 싶습니다 스멀스멀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맞춰가며 사는거라고 하시는데요 일단 대화가 안돼요 이런점이 서운했어~ 나를 조금만 배려해주고 존중해주면 안될까?나 너무 힘들다~ 해도 소용이 없구요 내가 바라는건 하나도 안 들어주면서 자기 원하는것만 들어주라고 하니 이런 이기적인 남자를 어디까지 이해하며 받아줘야 할까요? 무슨 막켕이도 아니고~~ 이렇게 같이 있는 자체가 스트레스 쌓일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데 신랑은 혼자서 잘 못 지내요 그리고 제가 운동을 가거나 외출을 하면 그때서야 자기도 외출거리를 만들어서 외출을 합니다 우연이 아니라 항상 그래요 저는 이 부분도 웃기다고 봅니다 운동후 까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책을 보려고 하면 여지없이 전화를 해서 어디냐? 언제오냐? 집착을 합니다ㅠㅠ 이것이 결혼이라면 저는 안 했을겁니다 신랑 흉 보는거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서 얘기를 안 하고 참고만 있었어요 하지만 나를 모르는 어딘가에 속 시원히 얘기도 하고 조언도 듣고싶어서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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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신랑분과의 갈등은 음식을 준비하는 역할 분담에 대한 기대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요. 신랑분과 솔직하게 대화하여 서로의 기대를 조율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우스갯소리로 ‘삼식이’라는 말을 하지만 강요당하는 느낌을 받는 당자자들에겐 정말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주말마다 요리를 준비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주말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타협안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금 상화에 이 마저도 대화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행복헌 가정을 위해 부부상담도 한 번 제안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부중심의 삶을 추구하지만 남다른 남의편

전 각자 할 도리는 하되 효도는 셀프! 너와 내가 결혼했으면 우리가 가족이야! 부부중심의 삶을 살아야해! 를 주장하는 아내 입니다. 하지만 유교사상을 지독하게 세뇌받은 남편이 말빨이 굉장해서 내적으로 외치는 날이 더 많아요.. 그래도 타이밍 맞다 싶으면 주장하곤 하는데 남편왈 “그럼 우리집(시댁)은 가족이 아니냐?” 합니다. (시어머님과 아들이 정서유착이 돼서 시어머니 관련이면 뭐든 불안이 동기화 되는 남편이라서요. 명절 때마다 아들 조종해서 며느리 한테 대리효도 받으려 합니다. 엎드려 절받기식) 이 다음으로 맞받아칠 말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가족이 맞긴 하지.. 말려버린거 같고.. 그 말이 아닌데.. 뭐지..) 너무 답답합니다. 뭐라 말해야 남편을 이해시킬수 있을까요? 기대를 말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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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윤 코치님의 전문답변
남편에게 "우리집도 가족이 맞지만, 부부의 중심을 놓치면 우리 가정이 흔들릴 수 있어요" 라고 말해보세요. " 효도는 우리가 각자 부모님께 잘하면 되는 거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라고 덧붙여주세요. 남편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정도면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남편이 거의 매일 1번 이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급발진하며 화를 냅니다. 너무 규칙적이지 않고 사소한 일에서 갑자기 화를 내서 마음이 항상 너무 힘들고 위축돼요. 폭력적이라고 느껴져요. 남편입장에서는 늘 제가 잘못했고 화낼만한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예를 들면 오늘 같은 경우 제 친구랑 남편 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시켜주자고 했는데 남편이 연락하기 귀찮다면서 계속 미루더라구요. 저는 이미 여자쪽에 아침에 말을해둔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제가 여러 번 보채긴 했어요. 빨리 연락좀 해줘라, 언니가 기다리는데 너무 늦게 연락하면 언니 입장에서 기분나쁠 수 있으니까 빨리좀 해줘. 라고 햇는데도 계속 미뤘다 저녁이 되서야 연락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남자가 여자 사진을 보내달라하는데 사진이 없어서 저랑 같이 찍은 사진을 캡쳐해서 보냈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 얼굴이 조금 나와서 잘라서 보내달라고 하면서 카톡을 보려고 하는데 그때 갑자기 화내고 정색하면서 “아이씨! 좀 기다리라고 니 얼굴 안나왔다고 왜이렇게 간섭이야!!“ 이런식으로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는데 화를 냈어요. 남편은 제가 보채서 화낸거라고 했는데 그 타이밍이 아니었어요. 저는 정확하게 “내 얼굴은 잘라줘”라고 말했고 남편은 너 얼굴 안나왔다라고 하면서 화를 냈어요. 지난번에는 내일 아침에 제 차에서 쓰레기를 내려서 버려준다고 했는데 제가 깜빡하기도 하고 출근시간이 다되서 먼저 출근을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전화와서 폭언하면서 왜 먼저갔냐고 자기가 말한게 우습냐고 넌 항상 그런식이다. 이러면서 전화랑 카톡으로 엄청 쏟아부었어요.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항상 이런식이에요.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 불규칙적이고 다양하게 갑자기 개정색하면서 화를 내는데. 저는 늘 ‘겨우 이깟게 화낼일인가?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을 해요. 그 과정에서 저는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이렇게 화낼때마다 늘 이혼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거의 하루에 한번이요. 이대로 같이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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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대화할 때는 감정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만약 대화로 해결이 어렵다면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고 서로의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I 메시지로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 묘사를 하면 전달하는 게 중요해요. 자칫 대화가 또다른 언쟁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이요.
시댁 패고싶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일단 저희 부부는 혼인신고부터했어요 단 남편 부모님 몰래 했습니다. 왜냐하면.. 2년 넘게 기달리면서 결혼 허락을 못받았어요 저희쪽에서 먼저 결혼 얘기를 꺼냈는데 남편 어머니가 거절하셨거든요 남편 부모님이 이혼하시기도 하셨고 이유를 물어보면 아버님이랑 보기싫다는 대답만 들려왔고...정확한 이유를 듣지도 못했죠 그래서 남편 어머니를 만나고싶다해도 어머니가 싫다 나중에 얘기해라 이러시고 하지만 아버님 가족들은(할머니.할아버지) 언제 결혼할꺼냐 빨리해라 이러시는데 대놓고 남편 어머니가 반대해요 이럴수도없고 그래서 남편과 상의해서 혼인신고 먼저하자 하고 해버렸죠 (저희 부모님도 상관없다고 하라고하셨어요) 그러다 남편 어머님한테 얘기했더니 화나셨고 한소리들었어요 화나는거는 이해해요 얘기도안하고 혼인신고 한거였으니까요.. 근데 저희는 부모 도움없이 전세 얻어서 살고있고 남편이 대출을해서 얻은 전세 집 입니다...그래서 빛이 6천 정도있네요(자세하게는 빛이 얼마인지 모르지만...가전은 반반이였고 들어간게 별로 없습니다) 부모님 도움없이 이렇게 하는 남편도 대단하고 고마워서 결혼식 비용은 제쪽에서 하고싶다고했죠 저희 아빠가 결혼 할때 4천이라도 주겠다 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모은 적금은 반을 남편한테 줄 생각이였구요(만약 만기시 3천넘어요) 근데 그걸 남편 어머니가 제 적금을 해지하고 남편 빛에 갚으라고하네요?(제가 일해서 번돈) 하... 그전에 남편 부모님은 모르지만 한번 적금한거 해지한것도 남편한테 줬는데.... 일은 쉬고있어서 몇달은 남편이 해주고있지만...그 만기시 3천넘는 적금 해지를 강요를 하시더라구요...해지하고 빛에 다 갚으라고해서 (만기가 되어야 3천넘게 나와요)안된다고 했더니 자기 자식 잘못키웠네 이러고 그동안 남편 어머니 가족한테(누나.동생)아무 이유없이 욕먹으면서 버티면서 살고있는데 저희 집 초대 왜안하냐 초대를 해야할거아니냐 저희 부모님도 남편 불편할까봐 한번도 안왔는데 남편 어머니가 먼저 피했으면서 자기가 얘기한거 빨리 답해라 뭐해라 연애 초반때도 아무 이유없이 욕먹었는데... 저도 한계가 다가오는거같아요...아버님 가족은 안그러시는데..(할머니.할아버지)진짜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남편 어머니 패버리고싶어요 뭘 얘기를하도 제 잘못이라고하니... 저희 부모님한테는 이 모든걸 얘기안했지만... 괜히 혼인신고했네요 헤어질걸 ...LH할려고도 혼인신고 한것도 있었는데...이런데도 제가 남편 어머니 쪽을 이해를 해줘야해요? 누나분도 그년 *** 하면서 불르고 일안한다고 욕하고 그 몇달 일안했다고 욕하는데 계획은 있냐 계획도 없는 애들이 왜 혼인신고부터했냐 이러고 있다해도 *** 없다해도 *** 새벽마다 계속 우네요... 이걸로 계속 싸우고...몸도 아파오고.....얘기할곳도 없고..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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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까요? 저는 절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인이신 마카님과 남편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잘 결정하신 것이고, 마카님 부모님께서도 용납해 주셨는데 갑자가 남편의 어머니가 이렇게 간섭하고 끼어들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결혼을 반대했으면서 이제 와서 시어머니 대접을 받으려고 이것 저것 요구하는 것도 사실상 맞지 않고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금을 마카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해지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상황을 남편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남편이 마카님과 가족들 사이에서 잘 중재를 해 줘야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하며 서로의 감정을 터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 어머니와는 적절한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두셔야 할 것 같고, 남편의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마카님을 함부로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절대 상처받지 마시고 남편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의 누나 등도 마카님을 함부로 대한다면 잘 지내실 이유가 없습니다. 적절한 거리를 두시며 마카님 자신의 입장을 잘 보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잘 도와준다면, 두분만 행복하실 수 있다면 두분의 삶에 집중해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전학 이후 사회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많이 힘이 드네요 나이는 6학년인데 벌써 이 증세가 3년차입니다 그 사이 심리치료도 1년 가까이 했지만 큰 효과 못봤습니다 언젠간 좋아지겠지 하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빠와의 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집에선 애교덩어리에 딸 역할을 하는 아들이자 살갑고 같이 있으면 곁에 가족이 없으면 곁에 있어달라 부탁도 할 정도로 사교적이다 학업성취도도 괜찮고 늘 성실하며 모범생이란 소릴 들으며 선비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 아들..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말 한마디도 거의 못하고 무언가 새로운 환경이 오면 극도로 싫어해서 그것 또한 표시내기 싫어서 당당한척 하려고 노력한다 기질검사에서도 기질의 탓이 90프로 가까이란 소리에 변화하도록 집에선 거의 허용적이다 그럼에도 왜 밖에만 나가면 어색한 표정과 다른 목소리 몸짓 정말 딴사람이 되고 마는 아들 이곳에도 딱히 큰돔 기대안하고 그냥 두서 없이 푸념 중이다 정말 미미하게 나아지고 있지만 가끔 불안하다 영원히 고쳐지지 않을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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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모든 기질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마카님께서 불안함을 잘 느끼는 분이시라면 그만큼 위험한 일에 노출된 가능성이 적어지겠지요. 마카님을 힘들게 만드는 부분일지라도 장점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공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고 마카님께서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 모범생이라고 하니 자라면서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 조금씩 성장하고 나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리는 그녀들 재밌나요???

시어머니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타지와서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여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매번 통화하며 챙겨주기도 하셔서 나름 잘 지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를 낳고나서 태도가 약간 변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육아에 대해 참견하는 걸 어느정도 수용한다 해도 지나치게 혼내는 식으로 하시는걸 넘어 아이를 데려가고 싶다거나 너가 아이 잘 키울 수 있겠냐는 식으로 얕보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애기와 저를 걱정하는 것은 알겠으나 표현방식이 자존심 상해 몇번 맞받아치기도 했지만 어른이니까 되도록 참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뒤로도 제가 하는 말마다 토를 다시고 같이 있거나 통화를 할 때는 마치 괴롭힘을 당하는 것마냥 느껴집니다. 많이 달라지셔서 거리를 두고싶은데도 계속 먼저 연락이 오긴 합니다. 지난세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도 제가 비교적 편한 대상이었다는 것 알지만 계속 부딪혀야 할 시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대하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안그래도 타지생활 육아 전업주부의 무력감 등 힘든점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더욱 불을 지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제적 도움도 꽤 받고있어 그것때문인가 생각이 들어 돈을 얼마라도 드릴까 생각도 듭니다. 30이 훌쩍 지난 저를 애취급 하시고 성인으로 *** 않는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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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마카님이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관계에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서로간에 말이지요. 건강한 대화를 하세요.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시부모들의 자제를 요청하세요. 단, 그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깨끗한 대화를 통해서 하셔야 합니다. 시부모가 나에게 육아에 대해 우려를 넘어 비난과 과도한 관여를 할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시고 그때 나의 욕구, 그리고 그분들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야기하기 바랍니다. 우선 남편과 이 모든 감정을 이야기하고 깨끗한 소통을 시도하세요. 남편이 의외로 마카님의 마음을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해결방안을 찾아보세요. 특히 원치않는 때에 함부로 개입하는 부모님을 자제시키는 것은 남편의 역할이 큽니다. 처음부터 육아에 능숙할 수가 있을까요? 누구나 처음은 있는 거지요. 시부모들도 마찬가지구요. 지금의 눈으로 젊은 엄마를 보면 답답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엄마들도 그러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겁니다. 이것을 비난하거나 대신하고자 하면 젊은 엄마들의 배움의 기회를 막는거지요.
시어머니랑 안보고 살고 싶어요

저는 1년 전에 남자친구랑 애기가 생겨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제가 아기가 있으니 이제 자기 가족이라며 제사나 명절에 다 오길 바랬습니다. 저는 아기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결혼식도 안올렸는데 굳이 오라는 이유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사 때 남편도 까먹어서 저도 애기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 날 아침에 연락을 드렸는데 며.느.라 닌 좀 혼나야겠다 하시면서 뭐라하셨어요. 이때가 애기가 50일도 안됐을 때에요… 전 잠도 못자고 정말 힘들었을 시기에요. 그리고 제가 만삭 9개월 때는 같이 이케아를 가자고 하셨습니다. 전 그 무거운 몸으로 1시간 반은 걸은 것 같아요. 그것도 이제 살려면 살림살이 뭐 필요한 거 사자면서 갔어요.. 그때 생각하면 전 부모님이랑 가는게 더 편한데 만삭인 몸에 불편한 시부모님이랑 가니 지금도 그게 한이네요. 어머니는 전화하시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았어요. 정말 가까이 사는데 3주 정도 연락안하면 연락안한다고 뭐라하셨어요. 그리고 전화하시면 항상 연락을 안한다 애기를 왜 안보여주냐 이모가 아기를 정말 보고싶어한다 남편 출근했을 때 집에 놀러와라 등등… 그래서 이모님 초대해서 집에서 새벽까지 나베 만들고 잤거든요.? 애기 키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있으니 화가 나더라구요 저한태 저번에 자기는 곰같은 며느리 보다 여우같은 며느리가 좋다는 둥.. 저한태 항상 야라고 불러요 원래 며느리들을 아무리 경상도 사람이라해도 야라고 하는게 맞나요??? 명절에 다른 가족 왔을 때만 며느리라고 부른 걸 처음 들었네요 저희 부모님 저 근처에 있으신 분들도 야라고 부르는 건 본 적이 없어요 시댁집에가면 저거 했냐 이거 했냐 명령조로 말을 하세요. 물론 안물어보셔놓고 니네는 이거 안하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항상 저만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세요. 식탁에도 할얘기 있으니까 앉아볼래?라고 얘기하면 될 것을 저보고 야 여기 앉아봐라 이러세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 모든 걸 얘기해보고 야라고 부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서 그랬다고 그러셨는데 다음에 가니 똑같이 야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너무 별 것도 아닌 것에 유난인건가요? 남편은 그냥 명절이고 제사고 뭐고 자기 혼자만 간다고 스트레스 받을거면 안보고 사는게 맞다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안보고 사면 제가 나쁜 며느리가 되는 것 같아서 하 제가 물리치료사인데 남편은 중학교 체육 교사 거든요. 저도 꿇리지않은데 저보고 공부 더해서 학교가서 석사이런거 따라는 식으로 말하셨는데 전 제 직업에 대해서 간섭하는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이모님은 저보고 그래도 안정적인 공무원 만나서 좋은거라며 그런소릴 ㅎ하시고 결혼 잘한거라며 하시는데 전 왜 자꾸 그 소리가 제가 부족하다는 말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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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시댁과의 문제로 많이 힘드셨겠어요. 우선, 마카님과 남편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시부모님께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소통하면서도, 마카님의 선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해요. 석사나 직업에 대한 얘기는 부모님의 의견으로만 듣고, 마카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시면 돼요.
남자친구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차이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겨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 현재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중반의 나이라 본격적이진 않지만 조금씩 결혼 얘기가 오가고 미래를 계획하는 중, 출산과 자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면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는 주의이고 저는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거고, 아이는 낳고 싶지 않다는 주의입니다. 제가 딩크를 생각하게 된 데에는 자라온 환경과 저의 기질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일일이 다 설명드릴 순 없겠지만,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어릴 때 부터 저는 불안성향이 강한 예민한 아이였고, 고등학생 때부터 경미한 우울증,불안증 증세로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아빠도 일을 안하신건 아니지만, 어머니께서는 가정경제를 거의 책임 지다시피하시고 가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짖눌려 살아오신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제가 어릴 적 화나는 일이 있을 때 분노를 스스로 참지 못해서 흥분하여 폭발적이고 공격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진 못한것 같았던 저의 가정환경 속에서 공부를 열심히하여 인정 받는 것은 제 감정을 수용받고 인정 받는 기분이 들게끔해 어릴 때 정말 공부에 집착하고 불안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연년생이었던 저의 오빠는 저보다 불안 증세가 심해 공황장애와 과호흡을 안고 살았고 제가 19살이 되던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큰 줄기만 말씀드렸을 때 저에게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 생명에 대한 위대함과 사랑의 실천보다는 그 아이에게 삶의 고통을 안겨준다는 생각, 나 스스로도 아직 불안하고 혼자 건사하지 못하는데 내 욕심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 나의 불안과 우울이 무의식적으로 대물림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사귀기 전에도 자녀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봤을 때 둘다 입장이 확고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적으로는 결정적인 가치관이 다르다면 결혼적령기인 남자친구를 보내주는게 맞지만 남자친구를 보내주면 처절하게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 생애주기를 보았을 때 아이있는 삶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아주아주 조금의 희망회로가 붙잡고 있습니다. 어쩌면 표면적으로 아이를 낳을까/말까의 문제지만 깊은 내면속에 잠재된 저의 감정들과 연관이 많아보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지혜로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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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주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남자친구와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의 가치관 차이를 인정하며, 공통된 지점을 찾을 수 있는지를 탐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각자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어렸을 때 경험한 환경적 요인들은 마카님을 좋은 엄마의 모습으로 만들어줄 중요한 자신이 될 수 도 있어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오랜친구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는 오랜친구 .. 이번에 그래서 안하고 있는데 몇개월째 연락이 끊겼네요? 친구가 제가 싫어진걸까요 아니면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다시 제가 보내봐야할까요? 마카님들은 어떻게 하실꺼예요?

억울한 감정

아기가 생겨 결혼했는데 급하게 결혼하기도하고.. 친정에서 제가 고생할까봐 물질적으로 많이 도와주셨어요. 근데 이게 처음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시어머니의 사소한 말한마디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것같은? 그리고 남편한테 사랑도 못받고있는거같고 그러다보니 억울한감정에서 헤어나오질못하고있어요. 원래도 불안이 높은데 자꾸 자기전에는 이러다 이혼하면 난 우리부모님이 결혼할때 주신돈을 남편한테 뺏기지는않을까 불안하고 나만억울하고 이런생각에 자기전에 울고 그래요.. 이런사소한것도 치료를 해야하는건지.. 요즘엔 저의 불안때문에 아이도 불안감이 높은아이로 자라는거같아 너무 걱정되네요. 별거아닌거같지만 전 너무 힘들어서ㅠㅠ 이런경우도 병원을 가나요? 아님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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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우선 신체적으로 잠은 잘 주무시는지 우울감이 일시적인지 오래 지속되었는지도 궁금하고 염려가 되는 상황이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나요. 이런 마음에 대해서 나눌 친구나 가족들은 있을까요?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어 본인의 감정과 불안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해요. 자기 돌봄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긍정적인 활동이나 취미를 찾아 스트레스를 줄여보세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힘들다면 한발 뒤로 물러나 감정의 거리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소통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남친에 아이를 유산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15살정도에 연상이고 키도 크고 나이는 많지만 저의 눈에는 호감가고 멋있고 편한 남자였어요 대략 남친이 40대이고 저는 30대 입니다 교제는 5년 넘게 하였고 남자친구에 제안으로 호캉스를 여름에 다닌 일이 아이가 생길 조짐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병원에서 아이 유산 사실을 알았고 부은 몸이라도 고쳐야지하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어요 얼마전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아이는 원하지 않았어 라면서 연락두절하고 도망 간 상태여서인지 유산이 다행이라 생각하실지라도 몸부터 망가진 저의 몸은 병원이나 다른 분들에 도움 없었으면 자다가 죽을뻔하였어요 그때부터 세상 모든 남자들을 조금 의구심을 품고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저 회사 대표는 저렇게 어린 20대여성에게 옷을 직접 골라주고 차에도 꼭 데리고 타고 다니고,누굴 여자친구라고 부르는지 몰라도 나처럼은 안되었으면 좋겠다,저 부부는 의사끼리 결혼을 했다면서 아이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행동이 보여 저건 단순히 같이 일하는 동업자야 그래도 아이 가질 시도는 해보았을텐데 나중에 괴로웠겠지 여자만 전부 손해이고 남자한테 여자는 악세사리이고 장식인 건 똑같네 다들 마음에 안 들어 그러던 와중에 3살연하에게 대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유산을 겪고 싶지 않아서 나 사실 이러이러해서 아이 갖는거 실패하고 우울한 사람이야 라고말해도 남자가그래도 나랑 연애해 이랬지만 마음과 몸이 따로놀았어요 분명 아직은 남친을 만들수는 있어요 그래도 뒷일은 제가 감당하고나니 전부 귀찮아서 일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남의 사랑 연애전선에 이제는 썩어빠진 싹만 보이네요 충격이 큽니다 위로까지는 안 바랄게요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