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첫째와 유딩 둘째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로 둘째가 당분간 유치원을 결석하게 되었어요. 저희 두 아이들의 시댁에서는 첫 손자들이고 친정에서는 동생이 먼저 결혼해 아이들을 낳았기에 첫 손주들은 아니지만 뭐 그런대로 양가어머니들과 이모, 고모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듯 합니다. 문제는 저희 양가 어머님들의 잔소리가 융단 폭격입니다. 시어머니는 손녀들만 보시다가 손자들을 보시니 좋으시기도 하지만.. 손자들 보고 싶다고 전화하신 후 아이가 아프다고 바이러스가 돌아서요. 나중에 갈께요 하면 흙에서도 놀고 자연과 뛰놀아야 하는데 요즘 엄마들이 너무 유별나다 너는 그러지마라. 또 친정엄마는 엄마인 네가 집에 있는데 아이들 건강은 엄마가 챙기는거다. 약을 아주 달고사나며 결혼 9년차인데 아직도 살림이 부족하다. 시시건건 잔소리 하고요 아니 뭐 제가 아이들 아프라고 빌었답니까? 천재지변인 현상에 제가 뭐 어쩌라구요.ㅠ 남편은 일땜에 맨날 늦게 들어오고 어디 하나 기댈대가 없이 육아하는 이 삶이 힘들고 마치 저를 엄마 구실 못하는 사람처럼 대하는 비수같은 말에 상처받아 울었네요ㅠ 참고로 저는 양가 어머니께 손 안벌립니다. 제가 도와주세요 할 마음도 없고요 두분이 와주신다 해도 제가 거절합니다. 구냥 육아하느라 힘든데 애까지 아프니 니가고생이다 이러면 안되나요?
답답한마음에 적어봅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반년된 30대중반 신혼부부입니다. 연애9년하고 결혼한지 7개월 되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동거를하고 결혼을 한게아니여서 지금의 남편이 이렇게나 게으르고 청결하지 못한사람인지 몰랐어요..연애하면서 여행다니거나 할때는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않았거든요.. 어디에도 얘기하지 못하는 힘든점(단점 혹은 거슬리는점)을 적어보자면 ●퇴근하고 집에와서 손,발만 씻어요. 그래서"항상 청결에 신경썻으면한다.내가 이런거까지 얘기하긴 좀그렇지?"라고 얘기했더니 제 입맛에 자기를 바꾸려하지 말래요. 샤워를 안하는이유는 아침에 출근할때 샤워를하고 나가거든요. 하루에 2번하기 싫다네요; 이런것도 이해하고 살아야하나요..? ●전 어떻게든 행복한부부생활 꾸려갈려고 이런저런글 찾아보고 듣고 남편한테 얘기해주면 "도대체 그런걸 왜봐? 우리충분히 행복하잖아?" 그건 남편생각이잖아요.. 부부상담 가자고도 얘기했는데 행복한대 왜가녜요; ●못하는것도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진짜 잘하는줄 알고 행동을 개선하지 못해요. 못하는거 못한다고 뭐라하면 안하려구요. 그래서 저희는 딩크입니다. 제가 나이도 있지만 독박육아 할것같아서요.. 이것말고도 참 여러가지가 있지만 글로 정리가 안되네요.. 결혼하고 제삶이 더 불행해진거같아요. 남편따라 연고지 옮기고 왔는데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오면 티비&핸드폰만 해요. 하루에 10분이라도 눈마주치고 대화하자그랬더니 본인은 말주변이 없어서 무슨사건?상황이 있지않는한 시시콜콜한 얘기는 못하겠대요. 참.. 남친과 남편이 너무다른사람같네요. 절 사랑해서 결혼한게아니고 본인이 혼자있기 싫어서 결혼한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밥해주고 청소해주는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한거아닐까 라는생각까지들어요.. 하지만, 오늘 양재진선생님의 영상을 보고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남편이 결혼하면 달라질꺼란 망상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혼자있는걸 너무나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사람이여서 남편한테 너무많은걸 바래왔고 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고 어린시절 사랑받고 자라지못해 애정결핍도 너무 심한사람이고 저는 저만!! 노력하고 저만 애쓰고 있다고 생각한사람이더라구요.. 근데 전 오늘! 결혼후에 그영상을 접했고 여지껏 남편이 잘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저에게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었네요. 그런데 선생님.. 저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풀어나가고 어떻게 생각해야하고 어떻게 잘지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읽어주실진 모르겠지만 답답한마음에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아내는 5년차 부부입니다. 애는 둘있고 와이프는 육아 휴직 중입니다. 둘째가 9개월이라 아직 새벽 틈틈히 돌보느라 와이프가 힘듭니다. 다행히 장인어른이 9시 이후에 방문해 주셔서 도와주고 오후 6시쯤이면 온전히 저희 부부와 아이 둘을 보는 시간이 됩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때부터 사이가 꽤나 좋았습니다. 다투는 일도 잘 없을 정도로, 결혼 후에도 큰 문제가 없구요. 돌이켜 보면 섭섭한 일들은 서로 잘 들어내지 않고 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적어도 저는) 글을 적게된 고민은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애들 기상 시간이 이르다 보니 7시에서 8시면 다 일어나거나 가끔 와이프는 조금 더 잠을 청할떄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 아침에 뱃살이 걱정되어 저는 아침을 먹지 않으려 와이프에게 "나는 아침 안먹어요~"라고 말했더니, 와이프가 느끼기에는 '나는 아침은 안먹을테니 당신 아침은 알아서 해' 라는 식으로 느껴져 섭섭하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제가 밥을 안먹더라도 자기 아침을 좀 신경쓰줄수 있지 않느냐는 겁니다. 육퇴 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에 설마 내가 알아서 챙겨먹으라는 의도로 얘기하겠냐고 말했지만, 섭섭함은 가시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제 잠을 청하며 한참 이일을 생각해봐도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해도 달리 나아진 말을 할 자신이 없어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언행이 적절하지 못했나요?
혼전임심으로 급하게 결혼하면서 친정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시댁에서 처음에 결혼할때 각자 잘살자. 우린 도와줄 돈이 없다고 하셔서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이번에 시댁이 무리하게 이사를 하시면서 남편 카톡을 몰래 보니 시어머니가 돈없는데 힘들다힘들다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맘이 안좋을거같아 100만원을 드리기로 했어요. 근데 자꾸 제가 맘이 너무 억울한거에요. 그냥 결혼생활내내 억울한 맘이 너무 들고 .. 우리집만 나만 손해보는 결혼을 한거같고.. 받는건 우리집 드리는건 시댁.. 억울함?그런맘으로 항상 살고있는데 제일 문제는 시어머니가 말을 하실때 너무 기분나쁘게 하세요. 이번에도 생신이라 찾아뵈었는데 애기가 두돌인데 낯가림이 심해요. 근데 애기한테 외할머니랑 가깝게살아서 낯가림 없을줄알았는데 왜이렇게 낯가림이 심하냐면서 너엄마가 외할머니댁에서만 있어서 그런가보다 이러면서 형님이랑 비교를 하시는거에요. 나때문에 애기가 낯가린다는건지..그자리에서 너무 기분나쁜데 남편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제가 왜 이런말을 들으면서 결혼생활을 해야하는지모르겠어요. 남편한테 기분나쁘다고 하니 듣고 흘리라는데.. 전 그게 잘안돼요. 이런상황에서 남편이랑 싸우면 이혼생각에 자해까지 하게되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요ㅠㅠ 어떤생각으로 살아야할까요?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싶은데 그게안되네요..
요즘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억울하게 싸우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지친다 남편 입장에서는 다 내가 잘못해서겠지만.. 나도 너무 지친다 똑같은걸로 매번 반복... 나도 예민하지만 남편도 너무 예민하다 화해하고 또 싸우고 그만하고 싶다 매번 감정의 끝에 가는게 나는 너무 지쳐서 괴롭다 그만 떨어져 지내고 싶다 그러면 사이가 좋을 것같다 이대로 지내면 우리 사이가 더 좋아질거라는 희망이 이제 없다 화해하면? 또 싸우겠지 또 나한테 막말하겠지 비꼬겠지 나는 또 죽고싶겠지 남편은 내가 제일 힘든 그 순간에, 손발이 저려오면서 죽고싶은 순간에 , 우는게 꼴보기 싫다고 자겠지 매번 너무 상처다... 자살예방센터 전화해야만 하는 내가 너무 안쓰럽다 안그러면 죽을 것 같은 내가 싫다 근데 그걸 이해 못하는 남편이 싫다 내가 오바한다고 생각하겠지 아님 정신과 예약해서 다녀와 쉽게 말하겠지 한달에 한두번꼴로 죽고 싶은 감정의 극으로 가는게 너무 지친다... 더는 못하겠다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알까.. 안그래도 육아로 지쳐서 에너지가 없는데... 버티기가 힘들다 내가 가장 힘든 그 순간에 남편은 자고 있잖아 죽을 것 같고 죽고싶은 순간에 무시하고 자잖아 자는동안 내가 진짜 죽으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줄까
안녕하세요 현재 24실이고 남자친구(30)와 1년반째 동거중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서로 상의 끝에 동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거 시작할때 저는 그래도 저희 부모님께는 동거 사실을 알렸고, 남자친구는 집이 보수적이라며 따로 알리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제가 생겼는데, 갑자기 한동안 소화도 안되고 배가 좀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제가 임산부라 하더군요. 그것도 30주라고 하셨어요. 그 의사선생님도 놀라시더라구요 정말로 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정말 저한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어요. 갑자기 출산이 두달도 안남았다니,, 앞이 막막했어요.. 취업한지 얼마안됐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일단 출산은 해야되니 직장에 제 사정을 알렸는데 아직 경력이 1년이 되지않아 출산휴가를 써주기가 힘들것같다는 말을 들었고, 어쩔수없이 직장을 관둘수밖에 없었습니다.. (막달이 되도록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입덧이나 그 흔한 임신 증상(?) 같은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나마 찾자면 피곤함이 늘었다 정도? 거기다 배도 안나오다보니 저도 미처 알아채지 못한것같아요.) 몇일 속으로 끙끙 앓다가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얘기했어요.. 애기가 생겼다.. 곧 출산해야된다고..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하기가 무서웠어요. 남자친구는 아기 자체를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남자친구 유년시절 부모님이 바쁘셨어서 거의 방치되었다시피 커서 사람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처음엔 저를 많이 다독여주고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하였지만 갑자기 너와 결혼은 하더라도 나 자신도 케어를 못해서 아기까지 책임질 수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고민도 많아졌지만, 중간중간 피임을 더 확실하게 하지못했던 우리때문에 아이가 불행해지는것도 싫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죽어라 일을 해서라도 해볼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그렇게 하니, 저 또한 혼자서 일하면서 이 아이를 키울수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그냥 여러가지로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스트레스가 엄청 났지만, 최대한 아이는 건강하게 낳고 싶어 제가 좋아하는 드라이브나 노래를 들으면서라도 해소를 했습니다. 술담배는 원래 안했었구요. 남자친구는 해외입양도 얘기를 해보더라구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로요. 그치만 저는 이 아이를 키우고 싶습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옆에선 화이팅하자고 하고 있지만,, 남자친구 가족들이 아는건 너무 싫어하고, 알릴거면 본인이 아이를 받아들일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여 저 또한 이 사실을 저희 부모님께 알리지 못했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릴 수 없는 임신을 한것같아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납니다.. 현재는 시청기관을 통해 미혼모센터 상담을 여러 차례 받은 상태입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 아이를 떠나보낼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까봐 너무 비참하고 슬픕니다. 제가 원하는건 남자친구랑 저와 아이 , 이렇게 많이 부족할지라도 셋이서 살고 싶은데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릴방법은 없을까요? 남자친구랑도 사이가 좋아 남자친구와 상의없이 양가부모님한테 일방적으로 이 사실을 얘기하긴 싫어요. 그럼 상황이 더 안좋아질것같아서요.. 어디 말할데도 없고 남자친구에게 이 고민을 얘기하지도 못하는데 출산이 정말 얼마남지 않아 걱정되는게 너무 많습니다. 남자친구가 케어를 해준다한들 저한테는 부모님의 부재가 너무 큽니다.. 입양을 선택하게 되면 임시보호기간에는 저와 이 아이와 함깨 지내야되는데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유투브나 sns 엄청 찾아봅니다. 영상엔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 모습이 나오고, 제 주변에 결혼해서 올해 아이낳은 친구 2명이 있는데 육아에 쪄든다며 불평하지만 그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부럽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셋이서 같이 살 수 있게 남자친구 마음을 돌리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시어머니랑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아요 오늘 아이(5살)가 갑자기 시어머니에게 외할머니가 생일때사주신 장난감을 자랑하면서 시어머니가 좋아할말이라 생각했던건지 "외할머니 나쁘지?" 라고 그러는거에요 시어머니는 당황하면서 그런말하는거 아니라 했는데 왠지 찜찜해서 애기랑 단둘이 있을때 물어봤더니 시어머니가 제 친정엄마를 나쁘다고 전에 단둘이 키즈카페 갔을때 이야기 했다더군요. 아이는 외할머니가 좋고 사랑한다 해서 네가 그럼됐어. 외할머니는 나쁘지않아. 나쁜사람아니야 라했는데 아이가 한말이 확실하진 않으니 따저묻기도 애매하고 평소처럼 해야하지만 애한테까지 어른들에대한 감정을 전가***려하는게 진저리나고 화납니다 시어머니 평소 성격이나 (남탓이나 남 안좋은 이야기잘하고 흑백논리로 보는경향이 있음. 모두 자기가 옳고 자기는 좋고 남이 하는건 나쁘다는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함) 행동으로는 충분히 그럴사람이라 이럴땐 손절하고 싶은데 상황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참 어렵네요
출산을 앞두고 있는 둘째맘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예민한건지 임신을 하고 단약 후에 감정조절이 전혀 안되는건지 남편이 너무 싫어요. 여러가지 에피가 있지는데.. 지금 상태만 이야기하자면 남편은 지금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취직연계 자격증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공공기관 공무직으로 이제막 출산휴가에 들어와 둘째 출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근데 남편이 진짜 너무 싫어요. 앉았다 일어났다 하고 표정이 바뀔때마다 나를 살피고 눈치를 살피며 왜왜 거리는 것도 싫고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보는것도 싫고 나이먹고 해야되는 나잇값이라는게 있는데 그걸 모르니까 그런거지하고 괜찮은식으로 이야기 하는건 더 싫습니다. 한번 싫은 맘이 올라오면 스킨십은 물론이거니와 눈도 마주치기 싫고 말도 섞기 싫습니다. 애랑 저한테 열심을 다하는건 알겠지만 능력도 사회적 경험도 뭣도 없이 자기가 부족한것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처럼 부족하면 경험이 없으니까 부족한게 당연한듯한게 진짜 미치도록 싫습니다. 살긴 살아야할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1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1년지났는데 직장때문에 떨어져 지내요 성격이 다른건 알겠는데 싸워도 푸는방법을 몰라요...그냥 시간이 지나면 풀릴거라고 생각하는 남편이 괘씸하고 대화를 해도 뭔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대요 도저히 대화를 하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통화를 하면 더 기억을 못하는거같아서 카톡으로 글로 말하면 나을것같아서 그렇게 말을해도 모르겠대요 기억을 못하는줄 알앗는데 그냥 이해를 못하겠나봐요 반복되는 상황에 싸울때마다 정이떨어져요 남편은 조현병이있는 아버지밑에서 자랐는데 성장환경이 많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이해를 해보고싶은데 어렵네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해서 그런걸까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몸과 마음이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데 아기가 있으니까 그럴 수가 없고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거같아요.
예전부터 남편은 본인의 사회적 위치에 불만이 굉장히 많았어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대학에서도 가장 들어가기 힘들다는 학과를 졸업하고 전문직 공부를 했는데 그 와중에 부모님의 사업이 어려워져서 그게 좌절되고 일반 대기업에 입사했죠. 하지만 남편은 도저히 그게 맞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중간에 퇴사를 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또 좌절됐어요. 그때 자기는 본인 인생은 끝났다 여기까지구나 생각했대요. 그래서 그냥 다 포기하고 회사나 다니면서 살다가 저를 만났고 어찌저찌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저랑 남편은 삶의 가치관이나 방향성이 너무 달랐는데 그걸 몰랐거든요. 남편은 본인은 부모님의 사업실패를 보고 안정성을 가장 추구하는 사람이 됐다고, 책임감이 강해서 가족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고 말했어요. 제가 원하는 남편은 딱 그런거였거든요. 대단한 직업이 아니어도 되고 대단히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되고 매일 저녁 다정하게 시간을 같이 보내고 주말엔 데이트도 하고.. 그냥 일상의 소소함을 같이 누리고 만족하면서 사는 그런거요. 그래서 그런 꿈을 꾸면서 결혼을 했어요. 남편이랑은 가능할 것 같아서.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회사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다며 공부를 해서 뭔가 자신의 무기를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회사에서도 늘 남편은 본인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길 바라는 사람이었거든요. 누구 밑에 있는 걸 싫어했어요. 항상 1등만 해와서 그런 것 같았어요. 아무튼 그래서 신혼 초에 갑자기 공부를 한다고, 둘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나면 독서실에 바로 가는 생활을 했어요. 주말에도 마찬가지였구요. 제가 주말에 어디가자 뭐 하자 라고 말하지 않으면 본인은 하루 종일 독서실에 가는 걸 기본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던 신혼생활은 그런게 아니었고 매일 남편이랑 알콩달콩 시간 보내는 주변 친구들과 비교되는 상황이 속상했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많이 싸웠죠. 저와의 잦은 싸움 때문인건지.. 어쨌든 그 때 공부하던건 결국 잘 안됐고 본인도 지쳤는지(?) 중간에 더 하지 않고 그만뒀어요. 그래도 여전히 남편은 회사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었고, 저는 그럴바에 그냥 퇴사하고 이직을 하잔 말도 자주 했지만 남편은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의 책임감때문에 덜컥 퇴사할 수는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아기를 갖게 되었는데.. 이 때도 문제가 많았어요. 원인불명 난임으로 시험관을 하며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때도 제 감정때문에 많이 싸웠고, 임신되고 나니까 갑자기 남편이 심한 우울증에 빠졌어요. 회사는 계속 죽기보다 싫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데 막상 아기까지 생기니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대요. 그래서 초반에는 또 다시 공부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는데 저 우울증때문에 결국 아기가 태어날 때 까지 하려던 걸 못했어요. 저도 제 임신기간은 제가 케어받기보단 남편의 우울을 견뎌내던 기간이라고 기억될 만큼 힘들었어요. 긍정적이고 좋은 얘기보단 늘 힘빠지는 푸념만 듣고 그게 아니면 그냥 쇼파에 드러누워 의미도 없는 유튜브나 보고 있던 모습만 떠올라요. 그런데 남편은 저랑 전혀 반대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출산을 하고 나니 이번엔 제가 심하게 산후우울증이 왔어요. 이 부분에 있어서도 남편이랑 의견차이가 큰데, 남편이 또 아기 태어나자마자 공부를 하겠다고 해서 조리원 2주 끝나고 집에 온 이후로 평일 낮에 산후도우미 이모님 오실 때 빼고는 저녁 밤 주말 제가 오롯이 아기를 봤어요. 물론 100%는 아니었죠 당연히 남편도 육아에 참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거진 제가 온전히 담당했어요. 특히 주말에도 남편은 독서실간다고 나가서.. 저 혼자 하루종일 갓난아기를 돌봤구요. 그래서 산후우울증이 심각해졌는데 남편은 제가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다 나약하다 라고 말하면서 갈등이 심해졌어요. 남편은, 본인이 우리 가족을 위해서 상황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공부하는거고 그게 본인의 역할인거고 저는 육아휴직중이니 제가 아기를 담당하는 걸로 각자의 할일을 분담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각자 자기 할일을 하면 되는건데 제가 힘들어한다고.. 산후도우미 기간이 끝나고 몇주를 그렇게 저 혼자 아기를 보다가 심하게 공황까지 와서 결국 시터 이모님을 고용하게 됐어요. 그렇게 하니까 제가 좀 숨통이 트여서 좋긴 했는데, 남편은 그러니까 더 본인의 할일(=독서실가서 공부)을 맘 편하게 할수 잇겠다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남의 도움보다 지지고볶고 해도 남편이랑 둘이서 같이 하고 싶었고, 물리적으로 그게 더 힘들지라도 그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무튼 그러다가 또 남편이 우울증이 왔어요. 저랑 자꾸 육아랑 집안일 문제로 싸워서도 그렇고 회사 스트레스도 여전하고 그래서 또 하고 있던 공부를 놓더라구요. 한참을 그런 반복을 하다 아기가 태어난지 이제 막 일년이 됐고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니 저의 복직에 맞물려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기로 했어요. 저는 그러면 일단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회사에서 잠깐 멀어져 있을 수도 있고 복직 하면 아기 어린이집 등하원도 걱정이었는데 남편이 등하원 담당하면서 아기 어린이집 있는 동안에는 남편이 할일(공부) 하면 되겠다 싶어서 적극 지지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본인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해야한다며 그러니 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등원은 제가 출근하면서 ***고 본인은 아기 하원부터 저 퇴근 전까지, 딱 4시-7시 만 아기를 케어하고 집안일 등 일절 관여를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잘 안되면 죽어버리겠다는 말까지 하면서 강경하게 말하니까 알겠다고 했어요. 사실 저렇게 하는게 저랑 아기한테는 정말 별로인 선택이거든요. 제가 출근하면서 아기를 등원***려면 저는 평소보다도 1시간 이상 더 일찍 일어나 저 준비, 아기 준비를 시켜야 하고(남편은 똑같이 일어나서 바로 독서실에 가겠다고 아기 등원준비도 도와줄 수 없다고 해요) 아기는 아침 7:30에 어린이집 문 열자마자 가장 일찍 등원을 해야 해요. 그런데 남편은 퇴사 각오하고 육휴를 하기로 한 이상 그렇게 해야한다 라고 강경하게 생각을 하니까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할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제가 너무 힘들거같다고 하면 저를 이기적이라고 할 거라는 걸 알기에 더 못하겠다고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그렇게 하자 라고 결정된 사항이고 여기까지가 저희의 상황이에요. 저의 마음을 이야기해 보자면, 저는 솔직히 말해서 이 모든 상황들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어쨌든 남편은 계속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온전히 현재에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거든요. 그게 저한테도 다 느껴지고 보이니까 저 역시 온전하게 마음 놓고 행복해 할 수가 없는 느낌이에요. 비슷비슷하게 결혼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 너무도 당연하게 저녁시간이랑 주말을 함께 보내고 아기가 태어나면 부부가 서툴어도 같이 아기를 케어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저는 그 당연한 것들을 결혼생활동안 맘 놓고 온전히 누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같이 시간을 보내도 제가 남편의 시간을 뺏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다 괜찮으니, 적어도 남편이 저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러지 않아요. 너무 당연하게 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고, 너무 당연하게 그건 제가 아내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뿐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도 저는 집안일이건 육아건 제가 훨씬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본인 일이 있고 저는 저의 일을 묵묵히 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고 제가 거기에 반기를 들면 제가 굉장히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말을 해요. 근데 저는 이게 너무 부당하다고 느껴지고 억울해요. 그냥 말이라도 고생해줘서 고맙다 미안하다 해주면 저도 힘이 날텐데 마치 제가 응당 혼자서 해야할 일을 남편 손을 빌려달라고 떼쓰는 애 취급을 하니까 저도 남편이 너무 밉게만 보이고 그놈의 공부때문에 가정이 생긴 지금까지도 마음 못잡고 있는게 솔직히 말하면 짜증이 나요. 그래서 애초에 결혼 전에 그걸 못하게 막은 시부모님까지 미워지는 마음까지 들어요. 더 억울한건 제가 억울하다는 말을 해도 먹히지가 않는 상황이라는거에요. 저는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고 남편은 굉장히 이성적인 사람이에요. 저는 화가 나면 감정이 폭발해서 소리를 지르고 일부러 상처가 되는 말들을 쏟아내요. 그리고 나서 곧바로 후회하죠. 남편은 화가 나면 차가운 얼굴로 차분하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상처받았다고 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아요. 시간을 다시 돌려도 자긴 그런 말을 했을거다, 니가 그런 소릴 들을만 하니까 한거다, 나는 팩트를 말한거다. 이러면서요. 남편은 감정적으로 소리지르는 제가 늘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싸움을 건다고 생각해요. 제가 늘 서운해하고 징징댄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싸울때마다, 싸운 후에도 저한테 모진 말들을 팩트랍시고 아무렇지 않게 해요. 너란 인간은 원래 그런 인간이다 너는 성격에 결함이 있다 갱생불가다.. 한번은 제가 남편 본인은 성격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냐 하니까 본인은 저한테 피해를 주는 성격문제는 없다고 해요. 단점이 없대요.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남편은 그냥 저만 문제가 있고 제가 하자있는 사람이고 우리의 싸움은 늘 저의 서운함에서 시작하니까 제가 싸움을 거는거고 저만 고치면 모든게 평화로워진다고 생각해요. 감정적으로 굴지 말라고. 감정을 버리라고.. 저도 제 문제를 알아요. 감정적으로 구는 거 제 문제 맞고 고치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남편도 인정하고 제가 좋아지고 있다고(사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기분 별로 좋지 않은데 그렇다고 반박해봤자 제가 더 당할걸 아니까 그냥 납득하고 있어요) 하는데도 아직까지 계속 감정적으로 군다고 왜 아직도 노력만하고 완벽하게 고쳐지질 않냐고 해요. 저는 제가 문제가 있는 만큼 남편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남편도 저를 위해서 제가 불만이라고 하는 부분을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정말 진심으로 본인은 고칠게 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혼생활도 감정적인 저를 본인이 이끌어 여기까지 끌고왔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걸 말할 수 없어요. 뭐가 됐던 남편이랑 싸우게 되면 전 절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어요. 지금까지 그래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건 제가 어떻게 하면 남편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고 싶어요. 더이상 싸우기 싫고 무엇보다 더이상 남편한테 하자있는 사람 취급 당하기 싫어요. 남편을 바꿀수 없다는 건 알아요. 그리고 제가 선택한 사람이고 결혼생활이고 이제는 아기까지 있으니 제가 저를 바꾸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걸 알아요.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그냥 더이상 제가 제 감정에 휘둘려서 서운해하거나 속상해서 무너지지 않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나는 자기 가게에서 12시까지 일하는데 자기는 집에서 술마시고 취해서 자요 바쁜데도 안나오고 그냥 자서 ㅜㅜ 제가 직원들 눈치 다 보고있어요..
안녕하세요 답답한마음 여기에 남겨볼까합니다. 결혼한지 7년째이고 7년동안 아이 가지려고 배란일맞추고 시험관시도도 9차까지했어요 신선3 동결6번이요 .... 지칠대로 지쳐버렸습니다. 지금은 쉬고있는데 주변친구들이 같은시기에 결혼하고 둘째까지 출산했네요 그모습보고 저는 왜이러는지 깊은 동굴속에 들어갔다나왔다가 우울증도 걸려서 극복중입니다 19층높이에 사는데 베란다도 몇반 쳐다보며 떨어지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사는게 버겁습니다 임신으로 인해서 제꿈도 없어지고 직장에서도 어린이집 다니는데 원장님이 임신준비하는 제가 부담스럽다고 표현도하셔서 짤릴뻔한적도 있고 겨우 연장반만하고 있어요 그것도 감사하다생각하며 하고있어요 아가들보면 현타와서 너무힘드네요 이쁜아가 나도 너무 갖고싶다는 생각에 눈물난적도 있고 저를 자책하기 일쑤고.... 신랑도 지쳤는지 관계도 잘안가지려합니다 자연임신되고싶은데 멀어지는거같아 마음이 찢어질듯해요
저는 왜이리 자기주장도 약하고..그럴까요?.. 마음도 여려서 좀 싫은소리들어도 힘들어하고..나자신을 의심하고..내가하고픈것도 자신있게 주장하지못하고 금세 포기해버리고.. 남편이랑 저는 8년차나고 (제가더연하) 성향도 완전 상극이고 반대에요.. 남편은 ISTJ . 저는 INFP. 완전 상극이죠.. 어느순간 남편에게 제 속마음을 다얘기못하더라구요 거의 서로 의견이 늘 반대여서 얘기하면 남편은 논리정연하고 설득***면서 현실적. 이성적으로 얘기해서 제가 듣다보면 남편말이 맞다면서 나중엔 수긍하니까요.. 근데 그게 ..속상하더라구요..너무.. 한동안 몰랐어요. 내가 남편하고 솔직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는걸 어려워한다는걸.. 처음엔 제가 논리적.현실적.이성적이지 못해서 자격지심에 기분나빠하고 불편해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스스로도 결론을 내릴땐 내가 부족해서, 내가 꼼꼼하지못하고 이상적이고 순진하기만해서 틀렸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이게 반복되니까 남편이 그렇게 얘기하면 저는 공격하는걸로 느껴지니까 그게 싫고 좀..두렵달까요..피하고싶어서 제 속얘기, 제주장, 제마음은 내려놓고 남편뜻대로 따랐는데.. 지금은.. 제마음이 불편해요.. 남편하고는 사이는 좋은편이고 남편도 잘해주지만..이사람을 생각할때 내면적으로 어딘가모르게 답답하고 화나고 분노?의 감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결국은 제탓을 하게되죠.. 왜냐면.. 결국 나는 답정너이고 내가 듣고싶어하는 얘기를 상대가 안해주니까 속상하고 화나는거고 제가 예민하고 생각많은 탓이고 제가 자신있게 자기주장못하고 표현못하는 제탓이라고.. 근데요.. 너무 이말이 듣고싶어요.. 너가 이래서 그랬구나, 너는 지금 마음이 어때?, 너는 비정상이 아니야, 내가 속상하게해서 미안해, 힘들었을텐데 많이 애쓰고있었구나 이런얘기가듣고싶은데..이런말듣고싶다고 얘기도 못하겠어요.. 자존심때문이 아니라..상대는 그런사람이 아닌데 이걸 강요하고 그렇게 얘기하라고 하는건 맞지않다고 생각하거든요..타인을 통제하는거같아서 그렇게 얘기를 못하겠어요..그리고 보나마나 남편의 반응도 대충 예상이 가구요.. 분명 또 답답해하면서 왜나만 변해야하냐고, 내가 니맘에 들게끔 얘기해야하냐고, 나만 니맘에 들게 변하고 노력해야하냐고 그렇게 얘기할거같아요..(전에그런적이 있어서..) 그럼 저는 또 입을닫구요.. 남편과 소통하는것보다 제가 변해서 괜찮아지는게 더 빠를거라 생각해요.. 남편은 다 얘기하라고 하는데 그런반응보이면 제가 어떻게 맘편히 다얘기하겠어요.. 죽고싶진않지만 이런 상황일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드네요.. 정말 제가 소심하고 예민하고 과대해석하는 탓일까요.. 무엇보다..지금은 너무 속상하네요..속이 쓰릴정도로.. 그리고 제자신도 미워요..이렇게 ***같이 질질짜기나하고..언제까지 약해있을건지.. 아마 남편도 이런제가 답답하고 짜증나겠죠?.. 정말 속상합니다..
5학년 여자아이예요...주변 친구들과 상태가 많이 달라요...겁이 많고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활동하는 게임을 좋아하지않고, 아이돌 노래도 별 흥미가 없고 아이돌도 별로 안좋아해요. 옛날 노래나 팝송을 많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공감하며 얘기할것이 별로 없고, 제가 들으면 재밌는 아이의 농담엔 친구들은 안웃고 무시하나봐요. 친구들이 자기를 이상하게 보는것같다고 친구에게 잘 못다가가요. 친구들이 자기를 않좋아하는것같고, 본인이 문제가 좀 있는것같다고 속상해해요. 그런데 그걸 교정하거나 노력하지않고, 회피해서 유튜브나 게임에만 집중하고, 도와주고 싶은데 뭘 좀 물어보면 짜증내고 얘기하기 싫어해요...제가 도와주기가 힘들어요. 숙제도 안하고 하루종일 유튜브나 게임을 해요...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7살남아 3살여아 키우는 엄마에요. 아이아빠가 갑자기 부산발령이나서 화요일부터 주말부부 예정이에요 월~목 아빠를 못보게 될텐데 7살 아들이 워낙 아빠바라기/아빠랑 절친 인데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해 줘야 덜 상처받을까요.? 잘할수있지?(부담 줄 것 같음) 아이고 너무 슬프네(괜한 슬픔을 줄 것 같음)
8살,6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8살 아이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어요 걷는게 되고 움직이는건 잘 움직이는데 말을 잘 못하고 감각적인 문제가 있어요 어릴땐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컸어요 근데 점점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그래도 순한 편이라 초등학교 특수반에 입학시켰는데 잘 다니기는 하지만.. 도와주기는 하지만.. 융화는 어렵겠다 현실적으로 와 닿았어요 저희 아이에게 관대했던 주변 엄마들도 하나둘씩 거리를두고 저는 우울증 아닌 우울증으로 밤이면 잠이 잘 안오고..뭘해도 피곤함이 오곤해요 둘째아이는 항상 자신의 오빠한테만 관심이 가있으니 왜 오빠만 예뻐하냐 그러고.. 왜 오빠한테만 착하게 말하냐 그러네요 저는 지쳤지만 둘째도 불쌍해서 한번씩 시간을 갖는데요 성향이 다른 두아이 키우기가 만만치 않네요 ㅠ 미디어 노출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짜증빈도수가 점점 들어나고 항상 졸음이 쏟아지는 닭병이 걸리고 말았어요 남편도 회사스트레스로 매일 늦게오네요 ㅠ 주변에서도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는 단절의 느낌 고립상황이 비참하고 외롭네요 ㅠ
(결혼 8년차) 남편은 거절을 잘 못해서 회사일과 *회식 이라면 두손두발 다 들고 처리하고 집중하는 스타일 입니다. 제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할때면 사회생활에서 다 필요한 요소라 어쩔 수 없다면서 저를 나무라기도 합니다. 회식이 있을때 제게 미리 연락 좀 해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눈치가 보인다며 어렵게 해주는 편입니다. 이런 일로 자주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남편이 연락을 회식 시작할때 해주고 끝나면 연락을 해줍니다. 하지만 일찍 들어올 생각을 안합니다.. 남편은 그 상황에 집중해야하고 나를 보러 온 사람한테 미안하다며 연락하기 어렵다고 하며, 밤이 늦어도 상대방이 가지 않는 이상 본인이 먼저 끊고 나온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그냥 평소에도 술과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요..) 근데 여기서 제가 서운한건 회사일, 시댁일에는 거절 못하고 엄청 집중을 하면서 저와의 약속이나 안부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느낌 들어서 입니다. 저 좋을대로 하자고 하면서.. 제가 먼저 어디 가자 하면 가고, 안가면 안가는 식으로 수동적 입니다. (행여나 싸우기라도 하면 남편은 *너 하자는대로 다 해줬잖아 라는 식이라..) 그래서 휴가 계획도 항상 제가 짜게 되는데 이제는.. 흥미가 없어지네요. 뭔가 괜히 제가 끌고 가는거 같고요. 결국 다른 일로 싸우면 *저런 마음을 갖고 있는거 같아서요. 연애시절땐 그렇게 궁금해하고 안부를 서로 묻곤 했는데, 언제부턴가는 생사확인, 정보전달만 하는 카톡방이 되서 너무 서운하고 이게 맞나 싶어요. ******* 최근까지 여러 일로 부부싸움을 크게 장기간 했다가 다시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남편이 주말에 회사일로 새벽 7시 부터 출근했다 저녁 6시쯤 끝나는 일정이라 해서 저는 남편 오면 같이 저녁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날 회사에서 남편한테 좋은 일도 있어서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7시가 넘어도 오지 않아 전화해보니.. 남편의 혀는 이미 꼬부라진 상태의 발음으로 이미 밥을 먹고 있다면서 금방 들어간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 저: 일찍 오고 안오고를 떠나서 일정이 그러면 문자라도 남겨주면 좋잖아.. 먼저 저녁 먹으라고 하던가 내가 연락하는거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아서 일부러 먼저 잘 안하려고 하는데, 이럴땐 먼저 알려줘야지.. 남편: 미안;; 얘기하다보니 좀 놓쳤네;; 이제 가요;; } 그 잠깐을 내게 시간을 못내나?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와이프 생각은 안하는지.. 솔직히 문자 하나면 끝날 일인데 이런 상황으로 싸워놓고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회식날도 항상 당일 시작하기 전에 알려줍니다. 하지만 출근할때 차는 두고 가는걸보면 미리 계획을 하는거 같아요. *제가 싫어하는 것때문에 저렇게 거짓말을 하는걸까요?) 남편은 8시 넘어 들어와서는 뜬금없이 옷방에 누워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싸울 때 남편 잘못인 상황일 때마다 저랬던거 같습니다.) 뭐하자는건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저는 무시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그대로 코콜고 자더군요.. 그 뒤로 전 마음이 상해서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삐져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너무 남편에게 의지하는 면이 많기도 해서 제 시간을 더 보내고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연락을 바라는 제가 아상한가요? 매번 이 문제로 신경쓰다가 트러블이 생기는것 같아요. 저는 남편에게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결혼6년차인데 6년차는 원래이런건지 기분이나빠서 서로다투거나 상대방이 저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게 있다고하면 그말을듣고 안그럴게,고칠게,노력할게하며 노력하면서 속으로 삭히고 삭히는게 요즘은 괴롭고 일상이 재미가없어요.. 밥먹는것도 지겹고...
국제결혼을 한지 10년 큰아이는 벌써 초3이네요. 그런데 매년 힘드네요. 다른나라 언어 환경 음식 사람들 시댁 모든게 달라서 지쳤나봐요. 그냥 하루하루 재미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슬퍼도 갈때가 없어요. 친구가 없는지 10년 가족과 떨어진지도 10년 많이 어렵네요. 가족이 생기면 즐겁게 살줄알았어요. 지친 직장에서 해방도 되고 새출발 새희망으로 새로운 나를 만들고 같았는데 마음같이 되지않아 하루하루 아이들에게 화를내다가 남편도 처다보기싫어졌어요. 매일 일때문에 바쁘다고 아픈아이들은 내게 맡기고 말도 잘못하는데 버벅거리며 병원가랴 학교알리랴. 오래살아도 말이 깨끗하게 자연스럽지 못해 뭐 무시당한지는 오래되서 … 무뎌졌지만, 시댁도 무시 .. 좀 그렇네요. 나도 한국에서 대기업도 다니고 연애도 하고 친구도 많은 보통 사람이 었는데 … 제 성격이 되게 활발하고 사람좋아하고 책좋아하고 그런 제가 지워졌어요. 요즘은 내가 뭐가하고싶은지 내가 누구인지 뭐하고 있는지, 음식을 해도 와 하고 먹어주는 사람 하나없고, 집을 나가도 찾는사람없고, 일을 하나 마나 해도 뭐라하는 사람없으니 … 사라질까 새롭게 다른곳에서 혼자 살아볼까? 다른 이름으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칼로 손목을 그으면 피가 많이 나겠지? 애들이 놀라겠지? 하지만 병원에 연락하고 사망해도 다음날은 그냥 그저 살텐데 … 죽더라도 재밌게 살고 싶다 .. 지금까지 억울하니깐 돈들도 다 튀어서 혼자 저 멀리 바다에서 살까 별별 상상을 하며 오늘도 혼자 웃어요. 오늘은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요. 언어 공부 하면 좋을꺼라 하지만 이상하게 하기 싫은거 있죠, 오기가 생겨서 국적도 아직 한국이고 , 여기가 시골이기도 하고, 남편이 점점 불편하니깐 대화가 없으니 오기가 생겨 말도 하기싫고그래요. 근데 하루에 한마디 안해도 하루하루는 살아지네요. 남편에게 울면서 이런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어… 그래요. 내가 이상한거구나 … 그런건가요? 제가 성격이 모난걸까요. 게으른걸까요? 왜 항상 대화할 누군가를 간절히 찾고 있는걸까요. 그냥 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한사람만 있으면 숨쉴수 있을꺼같은데 .. 이젠 덤덤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