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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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대나무숲이다 생각하고 쓸게요..

저는 왜이리 자기주장도 약하고..그럴까요?.. 마음도 여려서 좀 싫은소리들어도 힘들어하고..나자신을 의심하고..내가하고픈것도 자신있게 주장하지못하고 금세 포기해버리고.. 남편이랑 저는 8년차나고 (제가더연하) 성향도 완전 상극이고 반대에요.. 남편은 ISTJ . 저는 INFP. 완전 상극이죠.. 어느순간 남편에게 제 속마음을 다얘기못하더라구요 거의 서로 의견이 늘 반대여서 얘기하면 남편은 논리정연하고 설득***면서 현실적. 이성적으로 얘기해서 제가 듣다보면 남편말이 맞다면서 나중엔 수긍하니까요.. 근데 그게 ..속상하더라구요..너무.. 한동안 몰랐어요. 내가 남편하고 솔직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는걸 어려워한다는걸.. 처음엔 제가 논리적.현실적.이성적이지 못해서 자격지심에 기분나빠하고 불편해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스스로도 결론을 내릴땐 내가 부족해서, 내가 꼼꼼하지못하고 이상적이고 순진하기만해서 틀렸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이게 반복되니까 남편이 그렇게 얘기하면 저는 공격하는걸로 느껴지니까 그게 싫고 좀..두렵달까요..피하고싶어서 제 속얘기, 제주장, 제마음은 내려놓고 남편뜻대로 따랐는데.. 지금은.. 제마음이 불편해요.. 남편하고는 사이는 좋은편이고 남편도 잘해주지만..이사람을 생각할때 내면적으로 어딘가모르게 답답하고 화나고 분노?의 감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결국은 제탓을 하게되죠.. 왜냐면.. 결국 나는 답정너이고 내가 듣고싶어하는 얘기를 상대가 안해주니까 속상하고 화나는거고 제가 예민하고 생각많은 탓이고 제가 자신있게 자기주장못하고 표현못하는 제탓이라고.. 근데요.. 너무 이말이 듣고싶어요.. 너가 이래서 그랬구나, 너는 지금 마음이 어때?, 너는 비정상이 아니야, 내가 속상하게해서 미안해, 힘들었을텐데 많이 애쓰고있었구나 이런얘기가듣고싶은데..이런말듣고싶다고 얘기도 못하겠어요.. 자존심때문이 아니라..상대는 그런사람이 아닌데 이걸 강요하고 그렇게 얘기하라고 하는건 맞지않다고 생각하거든요..타인을 통제하는거같아서 그렇게 얘기를 못하겠어요..그리고 보나마나 남편의 반응도 대충 예상이 가구요.. 분명 또 답답해하면서 왜나만 변해야하냐고, 내가 니맘에 들게끔 얘기해야하냐고, 나만 니맘에 들게 변하고 노력해야하냐고 그렇게 얘기할거같아요..(전에그런적이 있어서..) 그럼 저는 또 입을닫구요.. 남편과 소통하는것보다 제가 변해서 괜찮아지는게 더 빠를거라 생각해요.. 남편은 다 얘기하라고 하는데 그런반응보이면 제가 어떻게 맘편히 다얘기하겠어요.. 죽고싶진않지만 이런 상황일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드네요.. 정말 제가 소심하고 예민하고 과대해석하는 탓일까요.. 무엇보다..지금은 너무 속상하네요..속이 쓰릴정도로.. 그리고 제자신도 미워요..이렇게 ***같이 질질짜기나하고..언제까지 약해있을건지.. 아마 남편도 이런제가 답답하고 짜증나겠죠?.. 정말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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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은 상대방과의 소통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표현하지 못하고, 상대의 반응에 의존적으로 느껴지는 것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남편과의 성격 차이와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네요. 마카님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시도해보셨나요?
아이가 친구사귀는 걸 힘들어해요

5학년 여자아이예요...주변 친구들과 상태가 많이 달라요...겁이 많고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활동하는 게임을 좋아하지않고, 아이돌 노래도 별 흥미가 없고 아이돌도 별로 안좋아해요. 옛날 노래나 팝송을 많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공감하며 얘기할것이 별로 없고, 제가 들으면 재밌는 아이의 농담엔 친구들은 안웃고 무시하나봐요. 친구들이 자기를 이상하게 보는것같다고 친구에게 잘 못다가가요. 친구들이 자기를 않좋아하는것같고, 본인이 문제가 좀 있는것같다고 속상해해요. 그런데 그걸 교정하거나 노력하지않고, 회피해서 유튜브나 게임에만 집중하고, 도와주고 싶은데 뭘 좀 물어보면 짜증내고 얘기하기 싫어해요...제가 도와주기가 힘들어요. 숙제도 안하고 하루종일 유튜브나 게임을 해요...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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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노력을 해 보아도 혼자 힘으로 잘 해결이 되지 않아 좌절감을 자주 경험했다면 회피하는 형식으로 유투브나 게임에 몰두할 수 있어요. 마카님, 아이가 조금씩 자신의 흥미와 친구들의 관심사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이해와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주말이나 방과 후에 함께 흥미로운 외부 활동이나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해보세요. 또한, 일정을 정리해 숙제나 활동 시간을 조절해 나가는 규칙을 만들어 서로 합의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갑자기 주말부부가 된 경우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까요.

7살남아 3살여아 키우는 엄마에요. 아이아빠가 갑자기 부산발령이나서 화요일부터 주말부부 예정이에요 월~목 아빠를 못보게 될텐데 7살 아들이 워낙 아빠바라기/아빠랑 절친 인데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해 줘야 덜 상처받을까요.? 잘할수있지?(부담 줄 것 같음) 아이고 너무 슬프네(괜한 슬픔을 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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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아빠가 멀리 가있어도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명확히 설명해주는 게 중요해요. 아이와 함께 아빠와의 영상통화를 정기적으로 약속해 신뢰감을 높여주세요. 또한 아빠가 돌아오는 주말에 특별한 가족 활동을 계획해서 기다림이 더 즐거울 수 있게 해보세요. 주중에는 약속한 요일과 시간에 화상 통화를 하면서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들의 마음에 안정감이 생길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와 비장애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8살,6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8살 아이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어요 걷는게 되고 움직이는건 잘 움직이는데 말을 잘 못하고 감각적인 문제가 있어요 어릴땐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컸어요 근데 점점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그래도 순한 편이라 초등학교 특수반에 입학시켰는데 잘 다니기는 하지만.. 도와주기는 하지만.. 융화는 어렵겠다 현실적으로 와 닿았어요 저희 아이에게 관대했던 주변 엄마들도 하나둘씩 거리를두고 저는 우울증 아닌 우울증으로 밤이면 잠이 잘 안오고..뭘해도 피곤함이 오곤해요 둘째아이는 항상 자신의 오빠한테만 관심이 가있으니 왜 오빠만 예뻐하냐 그러고.. 왜 오빠한테만 착하게 말하냐 그러네요 저는 지쳤지만 둘째도 불쌍해서 한번씩 시간을 갖는데요 성향이 다른 두아이 키우기가 만만치 않네요 ㅠ 미디어 노출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짜증빈도수가 점점 들어나고 항상 졸음이 쏟아지는 닭병이 걸리고 말았어요 남편도 회사스트레스로 매일 늦게오네요 ㅠ 주변에서도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는 단절의 느낌 고립상황이 비참하고 외롭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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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조금 덜기 위해 규칙적인 일과를 세우고, 짧고 긍정적인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소통하면서 작은 부분에서도 칭찬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 그리고 작은 성공들을 자축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아이들 돌봄에 지원을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요즘 행정 관청에서 도움을 주는 방안이 있습니다. 행정복지타운에 알아 보시면 마카님이 원하는 것에 대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저를 좋아하지 않는걸까요?

(결혼 8년차) 남편은 거절을 잘 못해서 회사일과 *회식 이라면 두손두발 다 들고 처리하고 집중하는 스타일 입니다. 제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할때면 사회생활에서 다 필요한 요소라 어쩔 수 없다면서 저를 나무라기도 합니다. 회식이 있을때 제게 미리 연락 좀 해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눈치가 보인다며 어렵게 해주는 편입니다. 이런 일로 자주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남편이 연락을 회식 시작할때 해주고 끝나면 연락을 해줍니다. 하지만 일찍 들어올 생각을 안합니다.. 남편은 그 상황에 집중해야하고 나를 보러 온 사람한테 미안하다며 연락하기 어렵다고 하며, 밤이 늦어도 상대방이 가지 않는 이상 본인이 먼저 끊고 나온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그냥 평소에도 술과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요..) 근데 여기서 제가 서운한건 회사일, 시댁일에는 거절 못하고 엄청 집중을 하면서 저와의 약속이나 안부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느낌 들어서 입니다. 저 좋을대로 하자고 하면서.. 제가 먼저 어디 가자 하면 가고, 안가면 안가는 식으로 수동적 입니다. (행여나 싸우기라도 하면 남편은 *너 하자는대로 다 해줬잖아 라는 식이라..) 그래서 휴가 계획도 항상 제가 짜게 되는데 이제는.. 흥미가 없어지네요. 뭔가 괜히 제가 끌고 가는거 같고요. 결국 다른 일로 싸우면 *저런 마음을 갖고 있는거 같아서요. 연애시절땐 그렇게 궁금해하고 안부를 서로 묻곤 했는데, 언제부턴가는 생사확인, 정보전달만 하는 카톡방이 되서 너무 서운하고 이게 맞나 싶어요. ******* 최근까지 여러 일로 부부싸움을 크게 장기간 했다가 다시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남편이 주말에 회사일로 새벽 7시 부터 출근했다 저녁 6시쯤 끝나는 일정이라 해서 저는 남편 오면 같이 저녁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날 회사에서 남편한테 좋은 일도 있어서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7시가 넘어도 오지 않아 전화해보니.. 남편의 혀는 이미 꼬부라진 상태의 발음으로 이미 밥을 먹고 있다면서 금방 들어간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 저: 일찍 오고 안오고를 떠나서 일정이 그러면 문자라도 남겨주면 좋잖아.. 먼저 저녁 먹으라고 하던가 내가 연락하는거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아서 일부러 먼저 잘 안하려고 하는데, 이럴땐 먼저 알려줘야지.. 남편: 미안;; 얘기하다보니 좀 놓쳤네;; 이제 가요;; } 그 잠깐을 내게 시간을 못내나?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와이프 생각은 안하는지.. 솔직히 문자 하나면 끝날 일인데 이런 상황으로 싸워놓고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회식날도 항상 당일 시작하기 전에 알려줍니다. 하지만 출근할때 차는 두고 가는걸보면 미리 계획을 하는거 같아요. *제가 싫어하는 것때문에 저렇게 거짓말을 하는걸까요?) 남편은 8시 넘어 들어와서는 뜬금없이 옷방에 누워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싸울 때 남편 잘못인 상황일 때마다 저랬던거 같습니다.) 뭐하자는건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저는 무시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그대로 코콜고 자더군요.. 그 뒤로 전 마음이 상해서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삐져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너무 남편에게 의지하는 면이 많기도 해서 제 시간을 더 보내고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연락을 바라는 제가 아상한가요? 매번 이 문제로 신경쓰다가 트러블이 생기는것 같아요. 저는 남편에게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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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남편에게 최소한의 연락이 당신에게는 큰 위로와 배려가 된다는 점을 부드럽게 설명해보세요. 또한, 함께 시간을 보낼 때의 중요성과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강조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대안적으로 회식이나 회사 일정을 미리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남편에게 마카님의 이런 감정을 말씀하시고, 일주일에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서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제안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처음에 부담이 된다면 30분 정도라도 집이 아닌, 외부 장소 카페에서 둘 만이 서로 시간을 배분해서 5-10정도 서로 의견을 말하고 듣는 시간을 가지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 시간에 이야기한 내용은 장소를 벗어나면 이야길 하지 않고 , 다음 일주일 후에 이야기하면 서로의 다른 시간을 편안한 시간이 되면서 도움이 됩니다. 남편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을 주천드립니다. 부부 관계에서 부부가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 맘이 참 아프네요

결혼6년차인데 6년차는 원래이런건지 기분이나빠서 서로다투거나 상대방이 저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게 있다고하면 그말을듣고 안그럴게,고칠게,노력할게하며 노력하면서 속으로 삭히고 삭히는게 요즘은 괴롭고 일상이 재미가없어요.. 밥먹는것도 지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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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최근 마카님의 생활패턴과 정서상태등을 스스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전과 비교했을때 어떤 점에서 변화가 있는 것인지 등을 파악해 보고 원인을 살펴봅니다. 또한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며 서로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해 보여요. 함께 취미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고, 때로는 자신만의 시간도 가지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적어보았어요

국제결혼을 한지 10년 큰아이는 벌써 초3이네요. 그런데 매년 힘드네요. 다른나라 언어 환경 음식 사람들 시댁 모든게 달라서 지쳤나봐요. 그냥 하루하루 재미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슬퍼도 갈때가 없어요. 친구가 없는지 10년 가족과 떨어진지도 10년 많이 어렵네요. 가족이 생기면 즐겁게 살줄알았어요. 지친 직장에서 해방도 되고 새출발 새희망으로 새로운 나를 만들고 같았는데 마음같이 되지않아 하루하루 아이들에게 화를내다가 남편도 처다보기싫어졌어요. 매일 일때문에 바쁘다고 아픈아이들은 내게 맡기고 말도 잘못하는데 버벅거리며 병원가랴 학교알리랴. 오래살아도 말이 깨끗하게 자연스럽지 못해 뭐 무시당한지는 오래되서 … 무뎌졌지만, 시댁도 무시 .. 좀 그렇네요. 나도 한국에서 대기업도 다니고 연애도 하고 친구도 많은 보통 사람이 었는데 … 제 성격이 되게 활발하고 사람좋아하고 책좋아하고 그런 제가 지워졌어요. 요즘은 내가 뭐가하고싶은지 내가 누구인지 뭐하고 있는지, 음식을 해도 와 하고 먹어주는 사람 하나없고, 집을 나가도 찾는사람없고, 일을 하나 마나 해도 뭐라하는 사람없으니 … 사라질까 새롭게 다른곳에서 혼자 살아볼까? 다른 이름으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칼로 손목을 그으면 피가 많이 나겠지? 애들이 놀라겠지? 하지만 병원에 연락하고 사망해도 다음날은 그냥 그저 살텐데 … 죽더라도 재밌게 살고 싶다 .. 지금까지 억울하니깐 돈들도 다 튀어서 혼자 저 멀리 바다에서 살까 별별 상상을 하며 오늘도 혼자 웃어요. 오늘은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요. 언어 공부 하면 좋을꺼라 하지만 이상하게 하기 싫은거 있죠, 오기가 생겨서 국적도 아직 한국이고 , 여기가 시골이기도 하고, 남편이 점점 불편하니깐 대화가 없으니 오기가 생겨 말도 하기싫고그래요. 근데 하루에 한마디 안해도 하루하루는 살아지네요. 남편에게 울면서 이런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어… 그래요. 내가 이상한거구나 … 그런건가요? 제가 성격이 모난걸까요. 게으른걸까요? 왜 항상 대화할 누군가를 간절히 찾고 있는걸까요. 그냥 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한사람만 있으면 숨쉴수 있을꺼같은데 .. 이젠 덤덤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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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정말 많이 힘 드셨겠어요.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스스로에게 주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 좋아하던 작은 취미나 관심사를 찾는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이렇게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칭찬해주시면 좋겠어요. 이러한 자신의 생각들을 일기처럼 적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생각은 그저 사라질 뿐이지만, 글로 남으면 다시 볼 때, 자신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 말씀하신 언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대를 갖고 간 그 나라에서 뭔가 억울하게 여겨져 언어를 배우는게 내키지 않으신 것 같아요.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가족이 생기고, 직장에서 해방되고, 새로운 자신을 많이 시험해보셨을 듯 해요. 기대에 다 못 미치더라도 마카님이 그 나라에 가서 얻은 것들, 변화하고 만들어낸 것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곳에서 자라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그 나라 언어를 배워서 마카님께 도움이 되는 것이 많을 듯 합니다.
난임치료를 포기하고 싶은데 미련이 남아요

오랫동안 병원을 다니며 시험관을 하다가 계속 잘 안되고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어요. 30대 중반인데 유전 문제로 시험관 하고 있고요. 이제는 진짜 아이를 원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구요. 남편도 힘들면 그만하자고 우리 둘이 잘 살자고 하는데 그게 더 미안하면서도 결정을 제가 해야하는 것 같아서 또 힘들어요. 저는 병원 다닌다는 이유로 일을 안 한지 1년도 넘었고 그만큼 남편이 더 힘들게 일을 합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큰 돈을 쓰는 것도 미안하고요. 지금은 마음이 많이 지쳐서 반은 포기 상태인데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더 나이 들어서 더 임신하기 힘들어질때 그때 한번 더 해볼걸 하고 후회할 것 같아요. 또 주변에서 임신 소식 들을때 마다 생각나서 힘들것 같고요.. 저보다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임신 하신 분들도 많은데 저는 금방 포기해 버리는것 같고 끈기가 없는건가 생각도 들어요. 지금은 어떻게 다시 힘을 내서 시작해야할지 아니면 어떻게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고 미련도 버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육아휴직 앞두고 너무 불안해요ㅠㅡㅠ

저희팀 정원이 네명인데 제가 임신사실 얘기하고 육아휴직 얘기드리니 그럼 세명으로 일단 가겠다 하시던 팀장님이.. 제 위에 사수도 임신하게되어 그럴거면 아예 한명 정직원 채용을 해야겠다며 인원을 늘리셨거든요😭 영업팀이라 새로오신 정직원 신입분께 제가 맡은 고객사 다 넘기고 가라하여 인수인계중인데... 제 위에 사수 분은 저보다 임신 늦게 되셨지만 워낙 일 좋아하시는 분이라 1년 육아휴직 절대 안쓰실 분이거든요 ㅠ ㅠ 6개월 정도 쉬실 것 같아요.. 저는 1년 다 쓸 계획이구요 하 진짜 자꾸 돌아왔을때 내 일거리가 있을까싶고 미리 걱정하지말고 육아에 전념하자하면서도 인수인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ㅜ 영업직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ㅠㅠㅠ ​ 그렇다고 일 뺏길가봐 갓난 아기 시절 단 한 번 뿐인데 양가도움도 없이 시터한테 맡기고 나오는 거 제 성격에 평생 후회할거같고요 후회가 적은 쪽으로 선택해서 책임 지면 되는 거 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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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마카님이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가치관만 확실하다면 상황은 그 때 그 때 맞춰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남으면 남는 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아무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요. 1년 육아휴직하며 육아에 전념하여 아이를 어느 정도까지 키워 놓으려던 계획은 나름 마카님의 확실한 육아관 아니었을까 싶어요. 다만 사수분의 임신으로 인해 새 직원을 채용한 것은 예상치는 못했을 것이고, 하지만 그 또한 살면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변수에 해당할 겁니다. 그 변수로 마음이 잠시 흔들리고 생각이 혼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마카님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육아일지 일일지 또는 제 3의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시면 답이 보일 것 같아요. '후회가 적은 쪽으로 선택해서 책임지면 된다'는 마카님 말씀이 정답이 될 것 같네요.
시애머니때문에 힘들어요ㅠㅠ

자꾸 시어머니님이 치매가 왔다면서 똥귀저기 갈아달라고 하고 벽에 똥칠을.....아.... 손에 똥오줌 묻은거 계속 바르고 다녀요.. 그리고 비싼 금비녀 사달라고하고 힘들어죽겠어요ㅠㅠ 집을 나가게 하고싶은데, 만약 그렇게하면 노인학대인가요?

성격을 쉽게 고칠수 있나요

신랑이 저 성격이 느긋느긋하다고 고치라고하는데 쉽게 고쳐지는건가요? 신랑은 빨리빨리하는성격인데 저한테만 성격 뜯의고치라고 화내는데 제 성격을 뜯의고쳐야되는건가요? 중간을 찾자니까 자기 성격을 왜 바꿔야되냐고하네요 또 본인은 해도되고 다른사람은 하면안된다하는 사람이에요

8살 아이 육아 너무 힘들어요

딸 두아이 엄마예요. 큰 아이가 만 8.5세 인데 너무 힘들게 해요. 상담 치료를 시작했고 잘해주려고 더 노력도 하는데 잘해줄 수록 제 머리 위에 있으려고 하고 동생을 못 잡아 먹어 안달이네요. 못난 엄마라 제가 부족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왜 이러는지 도통 이유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요 ㅜ 난 이렇게 아둥바둥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 해외에서 살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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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아이에게 명확하고 일관된 규칙을 제시하고 규칙을 어겼을 때는 적절한 결과를 제시하는것이 중요해 보여요. 그리고 아이와 열린마음으로 소통하고 감정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시고 칭찬과 보상은 아이의 좋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또한 아이가 충분한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주시고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마카님의 양육 태도나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해보시고 양육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면서 마카님 본인 또한 힘든 부분을 어루만져 주시며 이시기를 잘 극복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중학생 제 딸아이가 노트에 엄마인 저와 아빠의 욕을 가득 써 놓았네요

공책이 필요해서 아이가 쓰다 남은 공책을 쓰게 되었어요 우연히 앞장을 보았는데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과 더불어 애비 *** 하면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가득 써 놓았네요 아이는 5월 중순부터 1주일에 한번씩 심리상담을 받은지 3번째이고 이 글은 그 와중에 쓴거 같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심리상담 선생님은 처음에 이인증을 진단하셨고 마지막 상담에서는 정신전문의에 가서 약을 먹는 것을 권유하셨어요 제가 사는 지역은 모두 예약이라 7월말이나 되야 갈수 있었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번주 월요일에 딸이 어떻게 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증상이 사라지냐고 물어서 차라리 죽도록 공부를 해서 너가 전교 5등안에 들면 다 사라질꺼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 일주일째입니다 오늘은 정말 공부하면 이 증상이 사라지냐고 되묻는 정도만 하고 공부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실짝 방에 들어가서 뭐하냐고 물었더니 자기 마음 속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괜찮겠죠라고 묻지도 못하겠습니다

결혼 회피

지금 남자친구와 연애한지 일년 반째 처음 만날때 32살 이였던 나는 결혼도 할 수 있을 연애를 하고 싶다 했다. 그친구는 나보다 두살 어리고 사회적 위치도 나보다 낮고 연봉도 낮지만 자신도 할수있다 지금은 지방에서 일하지만 너와 같이 있을수있게 서울로 이직 시도를 할거다 라고 안심을 시켜주었고 나는 그걸 믿고 계속 연애를 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고 추억도 쌓으며 만났다. 일년 반이 지난 시점 네번을 넘게 시도한 이직은 되지가 않고 그친구는 내게 처음 확신을 줬었던 모습은 찾아볼수없고 이젠 언제 서울로 올수있을지 모르겠다.. 노력해도 안되서 너무 미안하다 라고 했다. 나는 이제 너무 좋아진 마당에 그러면 다른 결혼 준비 현실적인 부분들도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오래걸리니 부모님께 나의 존재라도 말씀드리고 일년정도 잡고 천천히 준비하자 라고 해도 이제와서 자신이 현실적으로 준비가 안되었다라는 어이없는 스텐스를 취했다. 일년반이란 세월이 이미 지났는데 나는 이미 너무 의지하고 좋고 헤어질수도 없는데 나는 나이가 든 신부가 하기싫고 아이도 낳고싶더라고 말했었지만 갠 지 결국 책임지지 못할 말로 날 잡았었고 이젠 회피하려한다 너무 힘들고 헤어지려니 눈물만 나고 하루하루 못버틸것같다 나는 사귈때부터 그친구랑 결혼하는 생각 아이같이 키우는 생각 소소한 행복을 꿈꿨었는데 너무 허탈하다

남편과 어색해요

8년 연애 후 결혼한 지 7년인데, 남편이 어색해요. 아이는 6살인데, 아이가 더 어릴 때는 어색하지도 않고 둘다 열심히 살고 육퇴도 같이 즐겼어요 그런데 1년 전쯤부터 육퇴 후에도 각자 시간을 보내고, 단 둘이 밥을 먹는 시간이 있었는데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너무 어색해요... 손 잡는 기본 스킨십도 어색하고요. 저는 사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제가 공유하는 내용에 관심도 없고 혼자 핸드폰만 계속 봐요 말을 걸면 이야기는 하지만 저에 대한 관심이나 저랑 대화하고 싶은 생각은 딱히 없어보여요 이 상황이 문제라고 ***도 않고요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항상 포옹 같은 스킨십도 제가 먼저 하는 편인데, 이젠 저조차도 어색하니 다가가지도 못 하겠어요 이 상황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건지 문제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부부상담이라도 가야할까요? 오랜 시간 연애하고 알콩달콩했는데 무미건조한 현실과 가정에서 엄마라는 역할만 남은 것 같아 서글픈 마음에 올려봅니다

전문가 썸네일
염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남편과의 대화를 위해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에게는 아이라는 공통된 화두가 있으니 어떤 주제로라도 이야기를 나누어 가며 친밀감을 회복해가시면 좋겠어요. 양육외에도 서로의 취미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작은 스킨십이나 칭찬을 통해 조금씩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께서 원하시는 친밀감이 충족되지 않으면서 더욱 어색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나는 지금 이런 상태인데 남편분은 어떤 상테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누며 가정안에서 우리의 만족감은 어떠한지 이야기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나간 일로 자꾸 남편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요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도 생각이 나고 그럼 남편이 미워져요 제가 올해 1월에 첫아이 낳으면서 유도분만 중에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는데 수술 보호자 동의서를 꼼꼼하게 작성 안해서 페인버스터도 못하고 유착방지제도 못했어요 정산하면서 돈이 생각보다 덜나와서 그때 알게되었어요.. 심지어 수술 동의서 쓰러갔을때 간호사랑 남편 대화소리를 제가 들었는데 남편이 뭔가 시원찮게 대답을 하길래 돌아왔을때 페인버스터 유착방지제 잘 체크했냐 난 다 받고싶다 물어봤을때 그게 뭐냐고 남편이 그랬거든요..그때 다시가서 확인하라고했는데 너가 수술받는건데 당연 다 해달라고 했다 큰소리치면서 다시 가서 확인은 안하더라구요. 어른이니 알아서 어련히 잘했겠지 했는데ㅜㅜ 수술한것도 너무 무섭고 우울한데 유착방지제 안했다니 진짜...너무...화나고 짜증나더라구요 다시 배를 열수도없고... 안된거 알고나서는 제가 화낸다고 상황이 변하지도 않을거고 이사람도 자기가 정신이없어서 그랬나보다 하길래 화나도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문득 생각날때마다 너무 열받고 아기랑 병원갈때마다 못미더워서 제가 보호자로 들어가고..앞으로 또 이런 일 있을때 저사람이 허둥거려서 놓치는 일이 생기겠구나 남편인데 온전히 못맡기고 못믿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또 아이낳고 저 병실로 올라간 후에 신생아실 면회시간 이었는데, 전 수술받은 직후라 남편만 갔거든요. 시간을 촉박하게 가서 막차타고가서 커텐 이미 쳐져있는데 간호사쌤이 잠깐 아기 보여준다고 데리고 나온 그 타이밍에 전화왔다고 영상찍다말았어요. 진짜 녹화 시작하자마자 끝난 수준 아직도 너무 아쉬워요 전화 일분만 아니 한 10초만이라도 있다가 받으면 됐는데, 있다가 받거나 나중에 다시 전화하면 됐는데 전화나중에받고 애기사진 먼저 좀더 찍지그랬냐니까 중요한 전화였다는 얘기나 하고.. 그래봤자 어머님 아니면 회사 사람이었을텐데.. 산모 남편이 전화 10초 늦게받는거 누가 이해 못해준다고 고민하지도않고 바로 비디오 끊고 전화부터받는ㅜㅜ 수술받아서 가지도못하고 애기도못보고 침대 누워있는 나한테 애기 보여주는건 안중요했나 이런 생각만 들고ㅠㅠ 신생아실 면회시간 정해져있었어서 하루 두번밖에 ***도 못했는데......그리고 갓 태어났을땐 그때밖에 못봤는데.. 아직도 열받아요 우선순위가 뭔지도 모르는 인간같아서요 그다음엔 많이 찍어줬지만 태어나자마자 영상은 한 3초짜리 그것만 남아있어요.... 지나간 일 얘기 꺼내봤자 해결도 안 되고 싸우자는 얘기 밖에 안 되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는 있는데...그리고 솔직히 얘기 꺼내봤자 남편은 자기 방어 하기 에만 급급 하구요. 미안하단 얘기는 단 한번도 한적 없어요. 남편 볼 때마다 못믿겠다 한심하다 화난다 이런 생각 들면 어떻게 남은 평생 이런 인간 믿고 살아야 되나 답답하기도 하고... 이유 없이 화도 내고 싶고 그러다가도 나도 잘못한 게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아이 생각해서라도 긍정적인 엄마가 되고 싶어요..

나르시시즘+소시오패스

결혼5년차 4살 아이가 있고 연애2년 후 결혼 토탈 7년을 함께했는데 연애할땐 몰랐는데 결혼하고나서 가스라이팅도 심하고 제가 그로인해 우울증을 겪고있고 그런저한텐 위로도 관심도 딱히 없어요 솔직히 별거아닐진모르지만 아이가 생기기전에 같이 외출 후 집에 오는길에 현관앞에서 남편 손등에 모기가 앉았고 보통 내 손등에 모기가 앉으면 털어버리거나 그냥 잡거나 그럴텐데 피를 빨고있는 모기 못도망가게한다고 손에 힘을 꽉 주고 보고잇더라고요 모기가 진짜 못빠져나간건지 아직 피를 빨고잇던건지는 모르겟지만 그때 문득 소시오패슨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회사에대해 이야기하는데 자기가 실수하거나 잘 못햇던거에대한 얘기는 전혀없고 특정 직원들 이야기 욕만 주구장창하거든요 저는 공감해주죠 회사에서 일하고와서 스트레스받은거 이렇게 얘기해서라도 풀라고 매번 들어주긴해요 근데 가끔 듣기싫을때도 잇긴하지만 안한다고 줄인다곤하면서 날마다 얘기하거든요 저는 그럴순없을껄~그냥 하라고하기도해요 ,이건 둘째치고 가스라이팅도 심해요 항상 자기는 다 잘한사람 저는 문제 다 저때문인것처럼 얘기해요 그리고 항상 보상받길원하고 자기는 설거지를 하면 전 다른 무언가를 해야하고 자기는 이만큼 했으니까 쉬어야하는것처럼 자기가 자진해서 했으면서 지가 한다고해서 지가 해놓고서 생색을 그렇게 내요 기분나쁜게있으면 똑같이 복수해요 한번에는 아니고 한번씩 나눠서요 저희 엄마께서 저희 결혼식때도 집 살때도 엄마가 많이 도와주셨고 남편집은 형편이 막 좋진않아요 결혼식때 조금 도와주시긴햇지만 오백정도? 남편이 모은돈도 결혼식때 집 살때 좀 보태긴햇죠 저희 엄마께서 차도 해주셨는데 나르시시즘에대해 이런저런 영상을 보다보니 목적성?을 지닌 사람도 잇는거같더라구요 차 이야기하니까 생각이나는데 더 좁은 공간도 잘만가는 사람이 위회전 상황이엇고 제쪽이 우측이었어요 근데 제쪽 사이드미러를 일부로 그랫다고 느껴질정도로 옆 장애물에 긁더라구요 실수인척은 하지만요 말이안되잖아요 더 좁은 공간도 잘만다니던 사람이 결혼식날엔 자기는 장난으로 한말이라지만 복수해야지~란 말까지 했구요 연애때 제가 이기적이긴 햇었거든요 성질도 내고 아 근데 모든걸 제 위주로한것도 아니고 같이 상의해서 했고 장거리연애였거든요 그래서 길게는 삼개월에 한번 만날때도 있었는데 제가 갈때 있었고 남편이 올때도 있었구요 만나면 뭐 먹으러갈때도 할때도 대화하고 했구요 그리고 회사 회식 ,친구들 만나는거 안하는게 다 저때문이래요 남편 친구들도 이제 다 떠낫어요 전 아니 나 진짜 상관없으니까 제발 만나고오라고 집에만 들어오라고 이러거든요 솔직히 의심도 햇던게 맞긴맞아요 혹시라도 다른 이성을 만날수도잇을까 걱정했거든요 저것도 연애할때나 그랬죠 남편회사는 회식을 거의 주 몇번씩해서 그걸 싫어햇엇엇구요 다 과거일이죠 그래요 저때문에 아직까지도 저런 생각이 들지도모르죠 지 불리할때면 회피 지한테 유리한 말 저때문에 그런것마냥 안참고 따박따박 다 얘기하면 찍소리도 못하는 인간이 지 불리하면 기억안난다 내가 만들어낸거아니냐 거짓말아니냐 지 기억은 맞고 제 기억은 틀리고 그래서 한번씩 녹음을 하고싶단 생각도 들어요 근데 나르시시즘이랑 소시오패스랑 연관성이 있단걸 오늘 어떤 영상을 보면서 처음 알았는데 제가 남편한테 그 두가지를 느끼고있었다는게 무섭고 소름돋아요 그런 사람은 무시하거나 피하는게 상책이라지만 배우자잖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자기한테 문제가잇단걸 극도로 싫어하고 받아들일줄모르는 사람이라서 얘기도 소용없고 자신도없어요 저에대해서도 얘기를 해드려야할거같아서 얘기해요 저라고 뭐 다 잘한건아니에요 저도 생색내는 남편 꼴 보기싫어서 승질도 많이 냈고 짜증도 많이 내긴했어요 사랑인지 애증인지 정인지 그냥 사는건지 아이 키우다보면 아이한테도 화낼때도잇잖아요 짜증날때도잇고요 손지검은 안해요 절대로 그런거했죠

체력이 나빠서 남편에게 모든걸 미루게 돼요, 의욕이 너무 없어요.

저는 어린시절을 너무 불우하게 보냈었어요. 가난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사채업자가 찾아오고... 아버지는 외동딸인 저를 아끼긴 커녕 ***하고, 항상 자존감을 깎아먹는 말만 해댔죠. 하지만 엄마는 천사같은 분이예요. 유치원교사도 하셨었는데, 정말 참된 교사의 표본이셨어요. 한번도 저와 약속을 어긴적이 없고, 항상 칭찬하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엄마였어요. 부지런하고, 지혜롭고, 제 이상향같은 엄마였죠. 여자 몸으로 빚 한번 안 내고 저를 대학까지 보냈어요. 엄마는 불같은 면도 있어서 항상 회피하는 아버지에게 밤새도록 따지고 화내면서 살았어요. 저는 그 갈등, 화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여서 제발 하루라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살고싶다, 겨울잠을 자고싶다...그게 소원이었어요. 초,중학생 때 수면장애도 있었고, 우울증도 심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3시간밖에 못 잤고, 누가 나한테 욕 한마디만 해도 걔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어요. 하지만 화를 참았어요. 내 인생 망치고 싶지 않아서. 너무 힘드니까, '내일 아침엔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곤 했죠.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까 항상 표정이 어둡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해서든 이 불행에서 탈출하겠다" 다짐하면서 악착같이 공부를 했더니 따돌림을 많이 당했어요. 가난한 동네라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가 드물었거든요. 그리고 남자라면 치를 떨어서... 남자애들이 성적인 장난치고, 가만히 있는 저나 다른 여자애들 괴롭히는게 아버지랑 겹쳐보여서 더더욱 남자애들한테 공격적으로 굴었던 거 같아요. 악순환이었죠. 어쨌거나 그렇게 피나는 노력으로 제 꿈이었던, 유명한 미대에도 진학하고, 직장도 잘 잡고, 울 엄마 닮은 다정한 남편과 결혼했어요. 나는 나를 스스로 구원했어요. 남자랑 말만 섞어도 역겨움이 올라오는 증상도, "아버지 닮은 아들을 낳으면 어떡하지?"했던 PTSD도 오랫동안 상담 받으면서 치료했어요. 그나저나, 시부모님은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존경할 만한 부분이 많아요. 남편은 아버님 사업을 돕기 위해서, 그리고 그다지 가정적이지 않은 아버님이 저나 미래의 아이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계속하게 하려고 모임도 나가고, 동호회도 들고 24시간이 모자라게 일하고 있어요. 근데 저는 타고나길 저질체력이고... 멘탈도 많이 예민하고 약한 것 같아요. TCI검사도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MBTI는 INFP 나오고. 문제는, 호기심도 많고 충동성도 있고, 위험회피성도 높아서 맨날 "아 이거 하고싶다. 근데 위험할 거 같아/노력 대비 재미없을거 같아" 이러면서 뭔가 시작했다가 관두고, 그러면서 일상이 너무 지루해서 괴로워하는걸 반복하고 있어요. 이제 저는 꿈이 없어요. 얼마 전까진 은퇴한 경주마같은 기분이기도 했어요. 대입이든 취업이든 하기싫고 괴로운 일이었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니까 더이상 나 자신의 쓸모가 없는, 삶에 기쁨이 없는 기분. 퇴근해서 1시간 거리를 가는것만 해도 이미 녹초여서 주말에도 4주중에 3주는 누워있어요. 근데 이것도 저는 진짜 10년 넘게 피나는 노력을 해서, 일주일에 3번은 빨래하고 책상 위에 쓰레기가 없게 하고 있거든요. 결혼전에 자취할땐 하루 14시간 잤었어요. 지금은 6-7년동안 운동하고, 병원 다녀서 치료받은 덕에 8시간 자고요. 하여튼 남편은 집안일도 꼼꼼하게 잘하고 95점이라면, 저는 70점 정도 하는거 같아요. 게다가 시댁에 얹혀사는 입장이라 정리를 안하면 어머님이 남편을 혼내셔서ㅠㅠ 그것 때문에도 남편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직장 검진에서 우울증 소견이 나왔다고 했었죠. 남편이 말하길, 결혼을 했으면 같이 있을때 뭔가 기쁨이 있고 시너지가 나야 할텐데, 그런 게 없다고... 쟤를 뭘 믿고 미래를 같이 그려 나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든대요. 비유하자면, 아내가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왔는데, 집안일 혼자 다하고 남편은 야구만 보고 누워있는 느낌이라고. 추가로... 저도 저 나름대로 사정이 있긴 했어요. 결혼한 해에 아버지 부고를 들었어요. 알콜중독자여서 엄마를 평생 힘들게했던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셨죠. 그 2년동안은 진짜.... 인생이 인생같지 않고 입맛이 하나도 없어서 "이대로 가다간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난 왜 어릴때 그렇게 고생을 한 거지? 다 무슨 의미가 있지? 대체 저 ***는 내가 그렇게나 간절히 사과해주길 바라고, 참고 견디고 아버지 대우를 해줄 때는 길가의 돌멩이처럼 나를 짓밟고 무시하더니, 자기가 죽을 때 되니까 그제서야 사과를 하고 ***인가. 하다못해 바람펴서 이혼할 때만이라도 나한테 사과했으면, 23살의 나는 다 받아줬을텐데. 그때까지만 해도 아버지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거라 믿었던 순진했던 애였는데. 학폭 당하고, 화장실에 갇히고, 담임선생님한테도 괴롭힘 당하고, 집에 와서는 온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는걸 목격하는 10살짜리 불쌍한 어린애한테 그렇게 했어야만 했나. 그게 잘못된 일인 줄 알았으먼, 진작 하지 말았어야지. 뭐 여튼... 이제는 그 사람도 그냥, 자폐증이나 경계선 지능 장애처럼 인생을 평범하게 살 수 없도록 타고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3살짜리 지능을 가지고 덜컥 부모가 돼버린 거죠. 어쨌거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 너무 없어서 남편이 너무 쉴 틈이 없고, 얼마전에는 유산도 되어서 몸이 아파서 제가 한동안 뭘 도와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남편이 저에게 뭔가 자기계발을 하길 바라는데... 지금 저는 온 세상의 모든 게 재미 없어 보이거나, 재미는 있겠지만 내 체력으론 무리거나 둘 중 하나예요. 머리는 성인인데 5살짜리 육체에 갇힌 기분이예요. 무슨 목표를 가져야 할지, 무슨 자기계발을 해야할지 하나도 욕구가 안 생겨요. (유일하게, 임신기간 동안 아이에 대한 사랑이 생겨서 얘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건 논외로 하고~) 공부머리는 있으니까 공무원 같은건 가능할텐데... 너무 반복업무라 재미없어 보이고. 지금 직장이 재미나 월급 면에선 80점은 하거든요. 아예 미술 전공으로 다시 틀어서, 지금 직장 다니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화가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근데 그 일은 30년을 해도 무명일 수도 있고, 제가 손목이 약해서 몇년 못할수도 있어요. 공무원 시험부터 일단 죽자살자 도전해보고 이후를 생각하는 게 좋을까...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 어째서 이렇게 새로운걸 도전하는걸 좋아하는 머리로 태어나서 몸은 유리몸인 건지... 뭐 이렇게 불행한 유년기를 타고나서 몸도 아프고, 왜 남들은 그냥 길을 갈때 나만 진흙탕 헤치고 가는 건지... 에라이 ***은 세상-_- 전문가분들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달래달라고 애원해도 방치하듯 관심없는 남편

항상 싸움의 폭발은 저혼자 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떠한 사소한 일로 화가나게 되는데 그런 저를 보는 남편의 표정이 저를 경멸하듯 노려보는데 이렇게 분노하는 저를 사그러뜨려달라고 좀 진정시켜달라 그럼 나도 수그러질거다 그래 기분나빴을수 있지 화내지마 이한마디면 된다고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뚱하니 쟤는 왜저러니 왜 화내는거야 이런표정으로 보는데 화가 점점 더 솟구쳐서 미움, 원망, 분노, 슬픔, 우울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고 눈물만 나고 방에 혼자서 눈물흘리고 나오지 않아도 하루종일 나오든 말든 관심도 없고 밥 먹든 말든 굶든 말도 먼저 안걸고 괜찮냐 한마디 다가와주길 바라는데 끝까지 본인 할거만 하고 정말 참다가 화가나서 내가 이집에서 필요없는거 같다고 나가도 아무렇지 않게 혼자 잘자고 연락한번 없고 기껏 아침에 전화해서 이제 출근해야되니까 애보러 오라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남편 왜 저만 화나고 슬퍼해야하고 달래주는 사람 말할 사람없고 이렇게 내가 속상한데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내편없는 이 쓸쓸한 우울함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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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화가 난 상황에서의 남편 분의 위로는 마카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이 위로와 마카님의 어떤 욕구가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카님의 욕구, 감정, 요청 사항을 남편 분께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마카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만큼 남편 분의 마음을 경청하는 시간도 필요해 보여요. 두 분이 서로의 욕구와 바람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조율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할 것 같아요.
나의 미래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어린 맘입니다. 그만큼 애기도 이제 겨우 2살반이구요. 저에게는 2마리의 멍멍이가있습니다 한마리는 정말 착한데 한마리는 보호소에서 입양을통해 데리고온 대형견입니다 이아이가 집에온지 9개월이 되어가는데 거실과 안방에 똥 오줌을 쌉니다 분명 훈련을 계속***고 혼내도 봤고 산책도 많이 나갔습니다. 남편은 똥오줌 못가리는 개는 못키운다고 개를 혼내다가 저랑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머리를 때려 피가나는건 기본에 1시간이상 목줄로 베란다에 묶어놓는등 저는 이해는 합니다만 제가 풀어주면 정말 화냅니다 어제도 그래서 소리지르고 울면서 싸웠구요 그러고 자고나서 일어나면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서 제 자신이 죽고싶을정도로 싫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바람끼가 많은지 연애시절때도 1번 바람펴서 헤어졌었는데 결혼이후에도 이성과 7~8번 연락했더군요 울면서 하지말라,달래면서 하지말라, 난 결혼했는데 여자랑 연락하는게 싫다 등으로 얘기 계속했지만(만나지는 않고 연락. 전화. 회사 거래처라고 속임. 다 다른 여성 ) 달라지는건 없고 제자신만 자꾸 무너집니다. 이혼얘기를 꺼내면 왜 니는 자꾸 이혼얘기만 꺼내냐고 하고 자꾸 미련만 남습니다 우리 딸아이를 위해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