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1살이 되는 남자이고.. 고민이 있어 올립니다. 사실 3주전쯤 소개팅을 받았었는데, 여성분이 먼저 적극적으로 약속도 잡고 같이 이것저것 해보자는 등 먼저 다가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약 30년간 연애경험이 없었었고 지금까지 이성과의 접점이 잘 없었고, 한번은.. 너무나 모태솔로라는 타이틀에 스트레스를 받아, 단순한 호감을 이성적 호감으로 착각하여, 무턱대고 고백하고 사귀었는데, 얼마 못가 제가.. 차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하는 여성분은 대화도 티키타카도 잘되고 재미도 있었고, 지금까지 이런 여성분이 있었나 싶을정도입니다.. 하지만.. 소개팅을 해오면서 제가 그동안 호감가는분에게 호감을 표하면 고백을 거절당했고, 반대로 저 좋다고 하는분은 외모가 스타일이 아니라 거절하는 등의 같은 패턴이 반복되었고, 지쳐갔었습니다. 그래서 약 2달간 잠시 소개활동을 쉬었었고, 소개팅 관련하여 고민상담도 받아봤었는데, 너무 외모로만 따지지말고 다른 면모도 살펴보는 걸 해보면 어떨지 조언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받은 여성분하고 데이트할때는 별 생각없이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하고 당일날은 엄청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날 되면 다시 감정에 의문이 드는 현상이 들었었습니다. 절대 못생긴분은 아니지만.. 제가 뭔가 끌리는 외모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런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제 이상형이 확고하냐 싶으면, 그냥 길거리에 지나다니다가 예쁜 분 있으면 오케이인 느낌입니다. 뭔가, 이제는 더이상 거절당하기 싫고, 게다가, 단순히 예쁜여자만 찾기엔 이제는 20대마냥 어린나이가 아니고, 외모만 살피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면모를 찾아보는 걸 해야한다로 머릿속으로 굳혔다 해도, 또 내면의 본능은 더 예쁜분 찾아라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외부활동을 해오며 얻은 경험상, 제 그릇으로는 외부활동을 하며 자만추를 하거나 더 예쁜분을 만나는건 사실상 저에겐 안맞는것을 확실하게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예쁜분들은 이미 다 남친이 있거나 결혼도 하신상태입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이 여성분을 머릿속으로는 사람들이 조언하는 "나를 먼저 좋아해주는"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라 라고 하지만, 제 내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너가 더 끌리는 외모를 가진 분을 만나라라고 갈등하는 상황입니다. (이성적으로 아직 잘 모르겠는데 상대방이 먼저 호감을 표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귀었다가는 이것또한 비극이 될게 분명합니다.. vs 하지만, 스스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이상.. 기회가 왔을때 트라이 해보며, 현재 경험이 많지 않으니 차라리 이번기회를 이성을 제대로 알아가는 찬스로 보는게 어떨지) 그리고.. 단순히 거절하는것과 거절당하는것이 두려워 이제는 그걸 끝맺음 맺고싶다는 의도도 있습니다.. 마카님들 및 전문가님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