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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인데 뭐가나을까요? 전망이나 보수 뭐가나은지 궁금해요 지금 임용 준비중인데 제가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채용된다면 더 다닐마음이있긴있는데 뭐라고 자격증 따두고 싶고 배우고 싶고 그래요 . 뭘 배우면 좋을까요? 임용 열심히 준비하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않을까요?

면접만 보면 긴장감이 들고 말 더듬이 심해져요..

안녕하세요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내일 신입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종 합격한 회사 이외에 서류합격한 2개의 회사 면접을 보고왔는데 면접 이후에 뿌듯하다고 하기보단 늘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면접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극도의 긴장감이 들어 말더듬도 심하고요..ㅜ 간절한만큼 표현과 어필을 잘 하고 싶은데 막상 잘 안되서 자꾸 떨어지는건지 아님 뭐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는건지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들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면접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말더듬도 줄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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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긴장감 인식하고 완화하기 긴장이 되어서 ‘말 더듬으면 안돼.’라는 생각이 들면 직업적 장면에서 더욱 긴장하실 수 있습니다. '더듬어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된다.'라고 생각해주세요. 근육이 뭉치거나 목소리가 달라져서 긴장이 되는 걸 먼저 알아차리고 복식호흡 또는 한 숨을 길게 쉰 후 말씀 하시면 좋습니다. 2. 복식호흡과 점진적 근육 이완법 복식 호흡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복식 호흡은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 시켜줍니다. 호흡을 5초 배로 깊숙하게 쉰 후 3초를 참고 7초를 천천히 입으로 내뱉어봅니다. 근육을 긴장시킬 때는 부드럽게 5초 이상 힘을 주되, 근육이 떨리거나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는 하지 않고 심장으로부터 가장 먼 손부터 시작하여 상체에서 하체로 근육을 긴장시켰다 이완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5초정도 긴장하고 근육을 이완시킬 때에는 순간 근육의 힘을 빼고 이완된 상태를 10초 이상 유지합니다. 당일에는 복식호흡을 시도해보세요. 부교감신경이 올라가며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면접 직전에 한 숨을 소리가 크지 않게 길게 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속으로 자신만의 주문을 되뇌여 보세요. '긴장해도 괜찮다. 풀고 가면 된다. 너무 잘할 필요 없다.'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은 빵만으로 살아가는게 아닌데

유아임용

유아임용 준비하는데 도움되는.책 있을까요? 공부방법을 몰라서 걱정입니다 이번년도만 하고 그만 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열심히 해볼려고 합니다.

프리랜서의 삶을 계속 할지의 고민..

프리랜서로 살고 있습니다. 장점은 쉴 수 있을 때 쉬는 것입니다. 단점은 수입이 불안정하며 일하는 시간에 비해 급료가 적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른 일을 해야할까 여러 직종을 기웃 거리다가도 지금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하자 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것이 큰 메리트입니다.) 도저히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어중간한 마음 가짐이라면 새로운 걸 시작해도 끝맺음이 좋지 않겠죠.. 혹시 프리랜서를 그만두고 다른 직종으로 옮기신 분들이 계신다면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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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저도 5년간 프리랜서로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프리랜서 삶에서 가장 큰 메리트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였지만, 수익의 불안정성 때문에 다시 직장으로 들어갔던 경험도 있어요. 프리랜서와 직장 생활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일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가 비로소 명확해지더군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수익의 구체적인 최소 범위가 얼마인지, 만족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연봉 수준은 얼마인지,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는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출퇴근 업무 루틴을 선호하는지, 업무 환경과, 워라밸 등 일에서 중요한 가치와 그 가치들의 우선순위를 정리해보니 프리랜서의 보다는 직장 생활이 더 맞는다는 것을 오히려 깨닫게 됐어요. 마카님도 프리랜서 삶을 지속하고 싶다면? 나에게 필요한 한 달의 수익의 범위는 얼마인지, 프리랜서로 가장 큰 메리트라고 느끼는 쉼은 어느 정도의 쉼을 원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시길 추천 드랴요. 또한, 직무 적성과 업무 환경, 성장 가능성 및 보상 시스템, 인간관계 등 직무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확해질 거예요.
머리가 아픕니다

졸업을 앞두고 학생회 부장도 하고 수업도 듣고 주변사람 챙기고 연애도 하고 정신이 없네요 제가 사람들을 좀 효율적으로 시킨다면 편할 것 같은데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알아봐야하는데 학교 특성상 취업이 아닌 사업인데 해외 워홀이나 알아볼까 고민중이에요 언어도 안되고 돈도 많은 것도 아닌데 너무 낙천적으로 생각하는걸까요? 내 앞도 모르는데 학교에 너무 희생하는게 아닐까 하며 나쁜생각까지 들게됩니다 뭘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뭐라도 질러보는게 좋을까요 현재 학생회 하는것도 머리 아픈데 졸업준비도 해야하고... 머리속이 정신이 없습니다

무엇을 시작하는건 왜이리 어려울까요

공부를 하는것도 시작하려고 마음먹는데만 3시간이 넘게걸리고, 씻어야지 씻어야지 하다가 2~3시간이 지나고… 막상 일을 시작하면 잘 하는데, 하려고 마음먹는게 쉽지 않네요.. 제가 회피성향이 심해서 그런지 할일이 있으면 햔드폰이나 딴짓을 하면서 할일을 외면합니다..ㅠㅠ 해야되는거 분명히 알고있고 미루고미루면 더 힘들어 재는거 아는데 안고쳐지네요 글쓰는지금도 해야할 숙제가 산더미인데 이러고 있어요.. 분명 중학생땐 덜했는데 고등학교올라오고부터 심해졌어요ㅋㅋㅋㅋ 이건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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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학업할 것을 메모로 정리해 두는 것도 필요하지요. 가장 먼저 해야할 것과 또 천천히 해야하는 것을 구분해 보고, 매일 조금씩 할 양을 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공부를 하기에 앞서,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공부하려고 하는지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중요하지요. 목표가 생기면 동기가 생기고, 조금씩 해야 할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게 되지요. 힘들다 싶어질 땐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다시 집중해 보는 것도 필요하지요. 집중되는 시간을 확인해 보고 50분 공부하고, 10분 쉬기 처럼 시간을 설정해 보는 것도 필요하지요.
그냥 다 귀찮다

동아리, 공모전, 대외활동, 봉사활동, 자격증 시험이 자꾸 나를 압박한다 대학도 겨우 다니고 있는데 필요한 것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걸까 인생을 잘 살려면 싫은 일을 얼마나 해야 하는 걸까 언제까지나 집 학교만 반복하며 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아무런 의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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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어요. 학교-집을 다녀오신 것도, 학교 과제를 하시는 것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일상 속에서 소소하고 작은 성취들이 모여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손정의의 소프트뱅크에서는 큰 계획, 큰 성취를 계획하지 말라고도 하더라구요. 작은 성취 없이 어떻게 커다란 성취를 할 수 있겠냐는 것이지요. 작은 성취 30개가 큰 성취 1개보다 낫다! 일상을 무사히 잘 완주한 나를 한껏 축하해주세요.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온 마카님 대단하십니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완주하셨기에 내일도 모레도 멋진 하루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불안정한 삶이 지칩니다

말그대로입니다 일도 불안정해 일용직이나 알바로 다니구요 이러한 감정이 쌓이다보니 지칩니다 해야할일은 산더미처럼 많은데 시간과 몸은 한정적이니까요 모은돈도없어요 , 빚만800이고 왜저축을 안했냐 > 가족들한테 돈뺏기기도싫고 제가 그동안 못했던일 누려보고파서 버는만큼 썼어요 빚은 가족들한테 빌린돈 갚느라 빚을 좀 졌습니다 취업도 잘 안됐고, 알바 파트타임밖에 안들어오고 그래서 참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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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불안정한 일자리로 불안감도 크실 것 같아요 그리고 재정적인 안정을 찾는 것은 정말 힘든 과정이라 느껴집니다. 몇 가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1. 재정 계획을 세워보세요 빚을 관리하고 저축을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만 예산을 세우고 지출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보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2. 직업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보세요.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 마카님께 적합한 직업 찾기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3. 네트워킹을 확장해보세요 지인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기회가 올 수 있으니까요 4. 자기계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 자격증을 공부하여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거에요 . 무료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등을 찾아보시는 것도 활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흥미, 적성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찾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동안 해오신 일 중 잘 해내신 일이나 좋았던 일이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현재 상황이 힘드시겠지만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변화를 만들어 내실 수 있을 거에요
고등학생 첫 중간고사 망했어요

시험 점수로만 보면 7등급 정도 될것같습니다⋯ 아직 수행평가는 안 끝났는데 국어는 망한거 확실합니다 대충 1학년 중간고사 평균 6 7등급 나올것 같아요 물리치료학과 생각중이고 대학교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지방대라도 갈 수 있다면 그쪽으로도 생각중입니다⋯ 전에는 삼육대 생각해봤는데 물치과가 2등급 초반인가 후반이 평균이더라구요 삼육대 정도 생각하면 정시로 가야하나요? 고등학교 첫 시험 6 7등급이면 내신 걍 망한걸까요⋯?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가 1도 없고 모의고사 .. 내신 의미도 잘 몰랐어요 지금도 잘 모르고요⋯ 공부를 한 번도 제대로 한적 없는데 솔직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말 열심히 해 보고 싶어요 최소 4등급까지는 열심히 올려보고 싶습니다 결국 궁금한건 1학년 중간고사 7 등급 나오면 정시로 가야하나요? 삼육대 물치과 생각중입니다. 그냥 지방대 진학 준비하면 괜찮을까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중학교 3학년 초반에 특목고 준비를 시작한 데다가 (많이 늦은 편이죠) 완전 시골에 살아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불안감과 항상 이정도면 충분하지 마인드로 딱 적당히만 했던 제 자신이 버린 시간이 아깝고 원망스러워요. 상류의 집단에 소속되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드러나는 장점(공부는 주변에서 잘한다고들 하지만,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너무나도 작아져요. 사실 공부를 잘하는 거 같지도 않습니다.) 이 없습니다. 전 무슨 일을 시작하든간에 메타인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얼마만큼 노력해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의 저는 특목고를 노릴 수준이 아닐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릴 때 외국에서 살아서 토익을 공부 안하고 중학교 1학년 때 800 후반 나왔습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믿었는데 요즘에는 확신이 없어요. 왜 난 이런거지,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까짓 게 감히 이런걸 노려도 되는 걸까. 열심히 하는 게 답이겠죠.. 시험 끝나면 책을 많이 읽어야 되겠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독서량이 굉장히 부족해요.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막연하고 두렵고 후회스러워요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들고 제 자신에 대한 확신, 자존심, 용기를 키울 수 있을까요? 왜 난 항상 이런거지라는 자기혐오에 휘둘려요. 두렵습니다. 막연합니다. 착잡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무책임한 퇴사

회사 다니면서 2번째 번아웃이 왔어요. 힘들다고 얘기해도, 업무 분장을 요구해도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표현해도 나아지지 않아서 무기력이 심해졌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퇴사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퇴사를 얘기하고 중요한 시기에 떠나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바쁜 시기가 맞아요. 저는 지금보다 더한 상황을 견딜 자신이 없어 도망치는 것도 맞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잘하진 못해도 열심히 해왔는데 늦게까지 주말까지 열심히 해왔는데 무책임한 사람이라는 말에 더 크게 무너졌습니다. 1주 뒤 퇴사를 희망했지만 인수인계 등의 이유로 1달 뒤 퇴사로 협의하였습니다. 너무 억울한데, 한편으로는 얘기해봤자 바뀌는 것도 없고, 저만 더 이상한 사람이 될까봐 겁도 납니다. 제 감정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무책임한 사람으로 남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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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도, 남은 동료들에게도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퇴사 과정에서 겪는 감정과 결정에 대해 명확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해보는 것은 마카님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 될 거예요.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건강과 행복이니, 스스로를 보호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선택이 절대 무책임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2 학생입니다.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못했습니다. 늘 제 자신에 대한 혐오감에만 휩쌀리며 학교도 제때에 안가고 지각만 하는 주제에 변명만 늘어놓는 거짓말쟁이가되어 있더라고요. 진짜 하고 싶은게 없어요. 누군가 방향을 잡아준대로만 살아와서 한번도 저만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처음으로 해본다는 것이 반항이나 되고 너무 한심할 따름이었죠. 공부는 이미 하고 싶지 않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귀찮아서 등의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지는 공부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보고싶은데.. 너무 늦은건 아닐까, 내가 과연 할까, 나는 성공할 자격도 없는데라는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정해놓은 목표도 없는데 계속 회피만 해요. 지금으로서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정말 간절히 묻고 싶습니다. 이것만이라고 알면 제 마음에 있던 응어리가 하나즘 풀릴 것 같아서 진지하게 남겨봅니다. 가벼워보이고 미래에 대해 건성이라 욕할 수 있어요. 그치만 저는 진짜 진심으로 제 인생의 스타트가 될 한마디를 찾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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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 고2라고 하셨지요? 이제 고2 1학기 중간고사를 보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이 더 길어요. 그리고 마카님이 공부를 못한다고 하셨으니 학교 내신성적이 아닌 학생부 종합(생활기록부) 내신이나 혹은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교를 진학한다면 아직은 충분히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에요. 따라서 지금은 포기하고 절망하기 보다는 마카님 본인이 진정으로 관심 가지는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탐색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질문을 하셨지요.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라고요. 하지만 무엇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마카님의 경우가 아니라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교를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삶이 앞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어요. 따라서 질문을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보다는 무엇을 해야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만족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에요. 우리가 무슨 일을 시작하고 성공할지 실패할지, 잘 풀릴지 알 풀리지 않을지 등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답을 줄 수 없습니다. 그건 직접 시도해 보고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따라서 처음부터 뭘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줄 수 없습니다. 대신에 마카님께서는 현재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해야 만족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부터 발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 트라우마

면접만 보면 머릿속이 백지장입니다. 아무리 연습해가도 인사당담자님들이 질문하는 순간, 반가운 질문이지만 어버버버 거립니다ㅜㅜ 사람이랑 대화하려는 순간 자체가 머릿속이 백지장이에요ㅠㅜ 병원갈때도 꼭 증상 적어가야지 안그러면 '아 그 증상 안 물어봤다!!'하고 후회...하게되요.. 안나으면 2~3일만에 다시가서 얘기하게 됩니다.. 사람들이랑 편하게 까지는 아니어도 제 감정 표현 좀 상대방 기분 안나쁘게 잘 말하는법 어떡하면 좋나요 자소서도 쓸 자신이 없어요ㅠㅠ ⭐면접 솔루션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알바 하루만에 잘려서 알바구하기도 무서워여ㅜㅠ 다들 거리가 너무 멀어서 힘들어보인다고 가까운데 구하라며 나보다 가까운사람 뽑았다는데ㅠㅠㅜㅜ 잘린거에 상처받아 알바 구하기도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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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소서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 의도와 나의 강점을 잘 연결해서 적는 것이지요. 그리고 형식에 맞게 풀어내는 거예요. 커리어 코칭을 하는 제가 현장에서 느끼기에 유튜브나 책에서 관련된 구조를 확인하시는 것이 20%, 직접 써보는 것이 50%, 피드백 받고 다시 써보는 것이 30% 정도 차지하는 것 같아요. 면접은 많이 준비하더라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면접관이 여러 명 있거나 그룹 면접일 때는 더 떨릴 수 밖에 없지요. 면접 장소에서 당신들도 나를 판단하지만, 나도 여기 올지 안올지 판단한다 라는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그러면 선택 받는 '을'의 입장이 아닌 파트너 입장으로 조금 더 대담해진답니다. 병원에 증상을 말 안 했던 걸 깨달으신다면, 다시 돌아가셔서 재진을 요청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병원에서 흔히 있는 일이기에 괜찮답니다. 저도 늘상 그래요. 다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많이들 그래요. 걱정 마세요.
나만 빼고 다 취업해

지인들 취업 소식 들릴 때마다 축하는 해주는데 솔직히 저빼고 다 취업하는 거 같아서 우울해요ㅠㅠ 정기적으로 모임 가지자는데 저도 모임 가고 싶죠 근데 백수라서 수입도 없는 상태인데 만날 때마다 돈 써야하고... 결국 "나는 돈 없어서 못 가 너희들끼리 재밌게 놀아" 이러면서 멀어질 거 같네요. 취업을 못하니 돈도 없어 돈이 없으니 친구들도 못 만나 친구들을 못 만나니 사회성도 떨어져...

자살 마려움

일주일 공부하긴 했지만 30점대는 너무 한다고 생각함 이거대로라면 한애고는 물론이고 다른 애니고는 꿈도 못 꿔요 걍 죽고싶음요 안그래도 감기 걸려서 열나고 몸도 찌뿌둥한데 차에 치일뻔하고 시험 전날엔 아빠랑 엄마랑 이혼이야기하고 등하교 할때 벌에 쏘일뻔하고 진짜 오늘 말고도 다른 날들도 운 지지리도 없어요 걍 죽고싶어요 너무 짜증나고 시험 못봤다고 니가 사람이냐 거리고 뚱뚱하다고 장애라 그러고 진짜 살기 싫어요 걍 죽고싶어요

취업준비가 아무것도 안되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휴학이라 시간은 많은데 그 흔한 알바경험 컴활 자격증도 없어서 진짜 막막하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만 하면 속력이 붙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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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곧 속도가 붙을 거란 자신감으로 까이꺼 알바 하나 저질러 보세요. 알바 구직 사이트에는 언제나 공고가 많아요. 내가 접근하기 편리한 위치, 혹은 시도해보기 좋은 일, 혹은 가성비 좋은 일 무엇이라도 괜찮아요. 마카님은 그 과정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니, 마카님의 관심사나 취미를 바탕으로 가벼운 활동도 시작해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관심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하다 보면 그것이 취직시에 도움이 되는 스토리가 되기도 하거든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말씀하신 컴활 자격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지요. 휴학이라는 시간 동안 3개월 기한을 명확히 하는 나만의 프로젝트를 하심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성취를 쌓아가시면 마카님의 속도가 부아앙~~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지 않을까요? 그럼 분명히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부모님 몰래 직장 그만두고 가출하는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제 스무살이된 여자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공부를 안했어요 아빠가 하라는데로 시키는것만 했습니다 공부안한건 제의지였고요..다른건 아빠가 시킨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게 스트레스도받고 트라우마같은게 생겼습니다 누가 저한테 이레라저래라 물론 생각해줘서 하는 말이지만 그런걸 시키거나 하면 답답해지고 불안해지고 숨도 잘안쉬어지고 그랬습니다 제 의지로 하는것이 아닌 누가 시켜서 하면 특히 제가 관심이없는것들은 그런 느낌들을 받았어요 지금도 당시에는 제가 공부를 안했기때문에 갈수 있는 대학도 제한적이었고 못갔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시키는 일이 미용이였습니다 기술중에서 제가 할수있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미용뿐이다 하셔서요 그때는 제가 생각해봐도 좋아하거나 하고싶은일도 없을뿐더러 아버지의 간섭안에서 할수있는게 미용이였습니다 그래서 미용학원에 다니고 자격증을 따고 졸업하자마자 미용실에 취업을 해 지금 한 4개월째 일을 다니고 있는데요 들어올때도 인턴이 저 하나뿐이였습니다 디자이너선생님들도 3명밖에 안됐죠 그래서 처음이기도 하고 사회생활이 다 처음이라 선생님들의 관심이 다 저한테 갔어요 그게 원인일지도모르겠으나 숨이 막혔습니다 맨날 불안함을 달고 살았어요 실수를 너무하기도 하며 선생님께서 절 키워보실려고 가르쳐주시는데 전 관심히 없어서 안따라가는 개속 안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랑 일하는게 너무 힘드시다고 하십니다 지치고 힘드시다네요...바뀌는것도없고 저 진짜 일다니면서 숨이 진짜로 안쉬어지더라고요 선생님들은 절 부르시는데 전 숨이 잠깐 안쉬어진태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미용이 단순히 싫을뿐 아니라 진짜 너무 하기싫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불안감때문에 속도 울렁거려요 근데 집에 와서도 부모님이 제가 번돈 월급받는것도 일일이 검사하려들고 쉬는날도 없는데 (주 5일근무인데 쉬는날에는 교육받으러 가서 저녁 늦게 집에 옵니다 출근할때도 끝나고 남아서 연습하고 그걸 또 찍어서 디자이너선생님들께 보내야해요 ) 쉬는날에 핸드폰만하지말고 다른 공부라도 하라하십니다 제 온전히 쉬는 날도없는데 집에서도 억압받아요 숨이 안쉬어집니다 진짜 직장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고시원방 하나 얻어서 알바도 구해서 나가고싶어요 저 어떡하죠?

취업진로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지역은 식당가가 많은 아파트인데요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많이 좋지않은 지형입니다. 제가 22살에 대학교 제과제빵과를 졸업하고 1년동안 일했는데요 그 공장이 망해서 23살부터 26살까지 제대로된 직업하나 가져보지못했습니다. 이외에 지원해본 알바는 엘지유플러스, 쿠팡물류센터, 마켓컬리, 식당가 10곳이상, 편의점, 피*** 등등 다양한 일거리가 있었지만 떨어지는 이유들이 유플러스는 상담직이라 많이 어려웠고, 쿠팡물류센터는 몸이 고생하는게 느껴져서 저혈압증세가 약간 동반되고 별의별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취업자리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은 충청남도 아산시입니다. 물론 부모님이랑 같이살고있는데요. 부모님은 무조건 제 주변위치에서만 일을 할수있었으면 좋겠다 얘기해서 기숙사일자리도 포기하고 고민만 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모아둔 돈이라도 있다면 면허를 따거나, 창업이라도 할텐데 그돈마저 없고 막막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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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이렇게 노력하고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일들이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상황을 보면, 지금 당장의 어려움이 너무 크게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제과제빵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홈베이킹이나 온라인 판매를 고려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주변 식당가의 많음을 이점으로 삼아, 그 지역 식당과 카페에 자신만의 베이킹 제품을 납품하는 아이디어도 탐색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자꾸만 자기가 바라는 대학을 은연중에 강요하시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어디에 털어놓을 지 모르고 막막해서 이 앱에라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예고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생입니다. 동양화과에 들어갔는데, 쉽지 않더군요. 사실 조소, 디자인, 서양화, 동양화 중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이 없어 모든 과에서 거절당하고 겨우 동양화에 들어간 거였거든요. 재능은 없고, 센스는 더더욱 없고. 그러니 실기 성적도 점점 떨어졌어요. 그러다가 학교 미술전 준비중에 동국대 불교미술과를 알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불교 탱화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입시전형, 대학 커리큘럼 같은 걸 일아보고 부모님께 불교미술과를 목표로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불교미술과는 경주에 있다, 나는 너를 경주에 있는 대학에 보내려고 비싼돈 주고 예고를 보내는게 아니다, 하면서 반대하시더라구요. 확실히 학생리뷰가 전부 경주라서, 서울권 대학이 낫겠다 싶어 접었어요. 사실 그때 완전히 접은 건 아녔고, 그 뒤로도 말을 몇번 꺼내봤는데 끊어버리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올해 3월에 불교미술과가 제작년에 동국대 서울 캠퍼스로 옮겼다는 걸 알게 됬어요. 제가 본 학생리뷰가 다 제작년 거였던거죠! 그래서 다시 용기내어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엄마는 또, 동국댜는 수시민 보는데, 시험을 정시보다 빨리봐서 이미 준비하디에는 좀 늦은 것 같다거요. 그래서 다시 단념해버렸죠. 그런데 지난주 진로상담 때, 학교 실기 선생님께서 불교미술은 경쟁률이 높지 않으니 당장 5월부터라도 준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것 같다고 하시는 거에요. 다만 3모 성적이 있었으니 유지만 하면 홍대나 이화여대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란 말도 해주셨어요. 엄마는 그 말을 듣고 제가 결정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제가 불교미술과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갑자기 얼굴이 굳으시면서 경쟁률이 낮아서 들어가기 쉬우니 그러는거 아니냐, 중간고사 끝나면 다시 얘기하자, 라고 하샸어요. 거기서 더 강하게 얘기 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했죠. 일단 전 중간고사가 끝나면 다시 더 강하게,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부모님도 알아주시겠지, 하고요. 그런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동양화 과외 선생님을 새로 구했다고요. 제가 4월 달 이후로 지금 다니는 동양화 학원을 그만 두기로 해서 찾아보신 거였죠. 그런데 제가 어이가 없었던 이유는,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린 불교술과는 정물 소묘만 보기 때문이었어요. 불교미술과 종양화는 완전히 달라서 입시에 포함되지 않고 정물 소묘만 해요. 부모님도 그걸 아시고요. 그것 까진 그렇다 쳐도, 제가 대학 얘기를 꺼내면 꼭 헝대, 이화여대 얘기만 꺼내시고 제가 말씀드린 불교미술과 얘기는 불교미술의 ㅂ자도 안꺼내시고, 제가 불교미술과얘기를 꺼내면 동국대는 별로다, 넌 좋은 예고 다니는데 좀 하위권 대학이지 않냐, 하세요. 저희 학교에도 동국대 출신 선생님들이 꽤 있는데 어이없죠. 사실 저도 조금은 고민이에요. 지금 제가 불교미술과를 원하긴 하지만, 제가 탱화를 그리며 행복할지에 관한 확신이 없어요. 하지만 불교미술과를 포기했다간 미련이 굉장히 생길 것 같아요. 제가 불교미술과를 가고 싶다고 강력히 얘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부모님이 바라시는 대로 정시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게 맞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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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어머님의 입장을 생각해 보자면... 마카님의 어머님은 (대학교 이름)이라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미술 분야에 대하여 잘 아시는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통념에 따라서 (미대는 홍익대학교가 유명하고 이화여대는 학교 자체가 상위권 대학교이니까 홍익대나 이화여대가 상위권 대학교다) 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위권 대학교를 나와야 졸업 이후에도 미술 선생님을 하던, 교수를 하던 작품활동을 하던 인정받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예상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머님의 기대나 예상에 대하여 일단 마카님께서 알고 있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술) 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는.. 직접 그림을 그리는 마카님 자기 자신의 열정, 끌림 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이미 그림 실력 자체는 ai가 사람보다 더 잘 그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해외의 유명 공모전에서 ai가 그린 그림을 출품하여 1등으로 당선된 사례가 이미 여럿 있었지요. 따라서 무조건 (잘 그리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마카님 자신이 얼마나 자신의 열정을 바칠 수 있는지, 마카님 자신이 정말로 좋아서 그릴 수 있는지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뉴스에도 소개되었던 '2300시간 미대생'을 보셨나요? 바로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20학번 학생이 졸업작품을 위해 무려 2300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탱화를 완성하였고 이게 화재가 큰 화재가 되었습니다. 작업 과정이 담긴 쇼츠 영상은 무려 600만회가 넘는 조횟수를 달성하였고 이 학생을 소개한 스브스 뉴스 영상마저도 180만회의 조횟수, 3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어요. 쇼츠 영상에는 무려 문화재청에서 응원댓글까지 달아주었습니다. 스브스 뉴스를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_Pnh6c5VSw) 이 학생의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홍익대나 이화여대를 나왔다고 해서 이 학생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을까? 오히려 이런 학생이야 말로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데려가지 않을까? 라고요..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특히 예술이라는 영역이야 말로 자신의 열망, 열정, 마음의 이끌림이 특히 중요한 분야이기에...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따라가는 것이 아닌 마카님이 정말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동국대학교의 경쟁율이 낮다고 말씀하시면 공식적인 자료를 가지고 반박을 하시기 바랍니다. 동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가보시면 (https://ipsi.dongguk.edu/admission/html/rolling/competitionView.asp) 2024년도 경쟁율부터 수시모집에 대한 모집요강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교미술학과는 6.6대 1의 경쟁율 이었고 미술학부 전체는 15.8대 1이에요. 결코 낮은 경쟁율이 아닙니다. 그리고 뉴스에 소개된 학생이 불교미술학과 학생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인기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 불교미술학과를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됩니다. (게다가 불교미술학부는 수시, 정시 모집이 따로 없이 오직 실기시험으로만 15명의 학생을 뽑습니다) 그리고 불교미술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더 있는데... (사실 미술치료를 해보시면 느낄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곧 명상과 수행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탱화를 그리는 것이 미술을 넘어 수행의 영역까지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려운 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작업에 '보기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다만 마카님께서 불교 탱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뒤에 가서는 탱화를 그리며 행복할지 자신이 없다고 하셨지요. 이 둘이 불일치 하는 이유가 뭘지 궁금했습니다. 이것이 현재 진로에 대한 내적인 갈등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탱화를 감상하는 것과 실제로 그리는 것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 이 불일치의 원인을 발견하여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마카님께서 마음을 정하는데 더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