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성별은 여자이고 다름이 아니라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왔고 이성과의 접촉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끔씩은 눈물날 정도로 외롭기도 했던걸 보니, 약간의 결핍이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스터디를 위해 대학원생 선배님을 만나야 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27에 남성분이신 그분은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만남부터 조금씩 스킨십이 생기더니 장난이 점차 심해져 어느새 몸을 훑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분이 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짓궂게 그분의 행동을 요구하는 듯한 행동을 하였으니까요. 그래도 두번째 날은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저도 원래 이런식으로 장난치시는건가? 내가 너무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나,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복잡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스터디를 위해 3번째 만남이 생겼고, 끝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거의 애무와 비슷한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옷 안으로 손을 넣으시지는 않았지만 분위기 또한 묘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저는 휩쓸려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분명 머릿속으로는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마치 꿈을 꾸는듯 뇌만이 상황을 부정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히, 그분도 그저 조카같아서 치는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마음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분이 제게 마음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가지고 놀기 쉬워보이니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프로필 배경에도 여자랑 찍은 사진이 있는데 여친이 있으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이정도까지 .시는 걸 보니, 없다고 생각하고 싶기는 합니다만 직접적으로 물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사귀지도 않는 사이에서 저도 이렇게 스킨십을 많이 할 줄도 몰랐고, 제가 이리 쉬운 사람인지, 문란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지금 알 수 있는건 제가 그분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관계는 이상하다 생각합니다만, 같은 과에 동아리도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는데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좋은 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