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남자입니다. 퇴사 후 취업 준비를 하며 생활비 문제로 많이 힘든 상태였는데, 다니던 미용실 원장님(38살 여성)이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 밥 같이 먹자”라고 먼저 제안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의라 생각하고 몇 번 식사했고, 이후 용돈까지 챙겨주려 하셨고 저는 거절했으나, 부담말고 받으라고 하셔서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한 마음뿐이었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원장님의 요구가 점점 커졌습니다. 용돈 액수도 늘어나고, 식사 후엔 개인적인 질문과 집착 섞인 말들을 하셨습니다. 얼마 전에는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집안 분위기는 은근히 로맨틱하게 꾸며져 있었고, 원장님은 술을 권하며 자연스럽게 제 옆으로 다가앉았습니다. 대화 중에도 시선을 오래 두거나, 일부러 몸을 더 가까이 붙이며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제가 잘생겼다는 말, 몸이 좋다는 발언들을 계속 하셨고, 저는 그냥 칭찬이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제 예상은 틀렸습니다. 술기운이 오르자 원장님이 제 얼굴을 오래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같은 남자는 그냥 두기 아깝다”, "너는 아직 어려서 모르지? 누나 같은 여자가 얼마나 널 원할 수 있는지"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점점 더 무겁게 흘렀고, 저는 당황스러웠지만 동시에 거절하기 힘든 기류가 형성됐습니다. 결국 그날, 원장님의 강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 원장님은 지속적으로 관계를 요구합니다. * 평범한 관계를 넘어 특정 성향 플레이까지 요구하며 제가 불편하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이에 그 정도도 못 해주냐”라는 식으로 압박합니다. * 최근에는 ***한 사진과 메시지를 거의 매일 보내옵니다. 제가 반응하지 않으면 “너 나 피하는 거지?” “내가 불쌍하지도 않아?”라며 감정적으로 흔듭니다. * 심지어는 “나랑 결혼하면 평생 일 안 하고 놀게 해주겠다”, “내가 널 책임져줄 테니 거절하지 말라”는 과한 구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방어적으로 나오면 죽어버리겠다 등의 협박 및 제발 자기랑 살아달라고 애원하는 상황이 계속 생깁니다. 처음엔 도움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제 삶이 통제당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거절하면 지금까지 받은 도움을 빌미로 협박할까 무섭고, 그렇다고 계속 끌려다니자니 자존감도 무너지고 제 인생이 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 게 가장 안전할까요? 2. *** 메시지, 사진, 대화 기록 같은 것들을 증거로 보관해 두는 게 필요할까요? 3. 법적·사회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기관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너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누군가 제 편에서 객관적으로 조언을 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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