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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입니다

19살인데요 이 나이에는 커밍아웃을 하나요?

무성애자인지 아직 사랑을 안느껴본건지 헷갈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중2인 여학생입니다 요즘 제 주변에 성소수자 친구들이 조금 생기다보니 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는데요 사춘기가 시작된 4학년 9월부터 지금까지 쭉 통틀어 봐도 저는 그 누구에게도 성적인 끌림(또는 연애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어요 특히 중학교에 들어와서 그 고민이 점점 선명해지는거같은데요 하나 둘 주변 친구들이 연애를 시작하지만 저는 지금까지도 연애에 관심이 없고 누군가와 사귄다는 나 자체도 잘 상상가지 않아요 주변 여사친들의 연애고민상담도 가끔씩 해보았지만 “나 00이 너무 귀여운거같아~ 계속 생각나!” “나 얘 좋아하는거같아” “아 연애하고싶다...” “ㅅㅅ하고싶다”와 같은 말을 들었을때는 맞장구는 쳐주지만 겉으로만 공감하는것뿐 사실 속으로는 ‘그렇구나.’ 라는 생각만 들거나 이해나 공감이 안돼요 그래서 무성애자라는 단어를 몰랐을때에 인터넷으로 “성적 끌림 없으면”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니까 무성애자 라는 단어가 뜨길래 열심히 자료도 찾아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일단 지금의 저로서는 무로맨틱 무성애인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성애자or 동정 or 양성애자 뭘까요?

제가 이성애자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쭉 남자만 사겨왔고 알바하다가 여자분께 번호를 따였습니다. 그분이 술 마시고 계속 전화와서 자기 데리러 오면 안되냐고 물어보길래 안데리러 간다고 말해놓고선 걱정되서 데리러 갔긴 했어요. 그 분의 주사가 뽀뽀하는거더라구요. 운전하고 있는데 되게 거슬리도록 뽀뽀를 하셨는데 처음엔 너무 싫어서 그만 하시라고 말을 했지만 계속 하는 거예요. 그래서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뽀뽀하지 말라고 나 남자좋아하니까 그만하라고 했어요. 딱 그 타이밍에 제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하는 중이었는데 입술에 뽀뽀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굴 피하면서 전화받고 있었는데 옆에서 우는거예요. 친구랑 전화하는거 잠시 끊고 왜 우냐고 물어봤는데 삐졌는지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달래면서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다른 사람이랑 연락 안하면 안되냐고 울면서 말하길래 그 모습이 뭔가 귀엽더라고요 머리 쓰담쓰담 하면서 달래주고 싶은데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그러진 않았어요 그러고 집에 돌려보내려고 그분을 안아서 엘베를 타고 집앞에 도착했는데 다시 우는거예요 그래서 왜 우냐고 하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어디를 가고 싶냐고 하니까 계속 집 들어가기 싫대요 근데 전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가야되는 상황이어서 그 분한테 집에 계속 들어가라고 했는데 제가 뽀뽀를 해주면 들어가서 잔다는거예요 그래서 진짜 하기 싫었는데 계속 안들어간다면서 아파트 복도에서 큰소리로 울진 않았지만 울고 땅에 앉아서 해주면 안되냐고 계속 말해서 저도 이게 마지막이겠지 이러고 뽀뽀를 해주고 그 분을 재워놓고 나왔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예요.. 아..? 나 양성애자인가?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제가 제 주변에 있는 레즈비언 분들께 되게 많이 고백을 받았는데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데요.. 이건 무슨 느낌일까요?

전 제가 레즈에 좀 치우친 양성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연락하는 여자가 있는 상황이고요 근데 남자하고 만나는 걸 상상해봤을 때 스킨십을 하는 게 너무 싫게 느껴집니다. 저 양성이 아니라 그냥 완전 레즈일까요?

중1 사람보는것?

중1 남자예요 저는 초딩때 부터 그런 기질이 있는거 같은데 6학년때 유독 심해졌어요 같이 노는 남자애 착하고 또 귀엽게 생겨서 참 좋아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중1되고나서는.. 딴반에 키작은 남자애가 있는데 진짜 너무 귀엽고 키스하고 싶고 사귀고싶고 진짜 사랑스러워요 걔 생각하면서 할때도 있는데.. 이런감정이 드는것도 참 이상한거 같아요 요즘 얘한테 모든 감정이 다 쏠려요 친하지 않구 얼굴만 아는사이인데 너무 좋아요 그냥 포기 못할거 같아요 어떡하죠

직장 형이 자꾸

직장 형이 제 어깨 주무르고, 제 무릎에 앉고 제 엉덩이 툭 치고 만지고 꼬집고 하네요? 장난인것 같은데 자주 그러니깐 이상하네요 또 뱃살 만지고 뱃살 꼬집고 껴안고 하는데 그냥 장난치는거겠죠? 헷갈리네요 ㅠ

2년연애후 이별

해외여행까지 잘 다녀와서 6월 10일경에 헤어졌습니다. 전화로 통보받고 만나서얘기하자고 하면서까지 잡고 잡았는데 협박은아닌데 "이렇게 살다간 죽어버릴것같다" , "그냥 내가 쓰레기"될테니까 제발좀 그만했음 좋겠다 라고 하는 말들을 제가 잘못받아들여 가스라이팅으로 오인식하여 sns에다가 가스라이팅당한것같다고 하였고 이후애전애인친구가 보게되어 전애인한테 연락이와서 그래도 내가 어느정도 생각은해볼려했는데 이러는게 네 행동이 옳은행동이냐 해서 재회기회가 한순간에 날라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달뒤에 다시 만나는거 생각해주면 안되냐면서 다시 붙잡았고 서로가 재회생각을 갖고 만날생각을 갖고있었고 만나서 관계개선엧대해 얘기하기로 약속까지 잡아둔 상태였으나 제 이별얘기를듣던 5-6년친구들이 전애인한테가서 저랑 대화했던 1:1대화내용들을 모조리 퍼날라서 이간질을하였고 저와 제 애인이 만난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전애인에게 거짓말하는거 말 맞춰달라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전애인은 말맞추는거에 비동의하고 미쳤냐며 선을 그어버렸지만 이미 5-6년지기들의 거짓말로 온갖인신공격과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재회기회를 또다시 놓쳐버린 저로써는 정신적 고통이 이도저도 말할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 또 다시 그 사람을 붙잡고있지만 , 제가 또 욱해서 제 감정만을 말하는 바람에 그사람이 친구조차 관계를 끊어낼려고 하고있는 상태입니다..다시 재회하고싶고 너무 좋아하고 다시만난다면 다시는 그런행동 하지도 않고 다 고치고 열심히 함께 미래를 그리며 살아가고싶은데 5-6년지기들만 없었으면 그 재회기회 제가 논점 안흐리고 잘 말해서 생겼을텐데 너무 원통하고 죽고싶을만큼 화가납니다 또 그 5-6년지기들을 용서할려고 사과를 원해서 대활요청했지만 뻔뻔하게도 자기들은 아무잘못이없다는거에 어이가없어서 더 가슴이 미어지고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뼈를깍아서 만들어놓은 재회기회를 이런식으로 놓치는게 너무나도 가슴이 찢어질만큼 아픕니다. ..

성소수자인 제가 싫다고 해야 할가요..

인터넷에서 성소수자의 조롱과 혐오, 차별의 댓글을 보거나 댓글이 달릴때 마다 가끔씩 나 자신이 싫어진다고 해야할가요. 분명 이 말이 사실이 아니고 *** 라는 것을 앎에도 불과하고도 내 자신이 싫어지길 반복해요. 분명 나 자신이 어떤 지향을 가졌든 어떤 성 정체성을 가졌더라도 그저 비성소수자들과 끌림, 성 정체성의 방향이 다른것 뿐이지 그것이 절대 틀린것이 아니고 잘못된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지만 항상 “왜 나는 하필 성소수자일까, 다른 이성애자들 처럼 왜 다수이지 못한걸까, 왜 하필 이런 정체성을 가져서 나 자신을 힘들게 할까.“ 라고 말이죠. 어떤날에는 그저 내 성적지향과 성 정체성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싶기도해요. 하지만 그러기엔 그들이 저를 부르는 호칭들이 한 성별에 고정적 일때마다 불쾌감이 들고 짜증이나지만 커밍아웃 하기엔 까다로운 정체성이기에 그것 또한 고민이예요..

동성애자

저는 20대인 동성애자입니다. 제가 최근에 원숭이두창에 걸렸습니다. 그사실을 부모님께 들켜버렸습니다. 제 돈으로 해결을 하긴하였지만 들킨이후부터 전 집에 있기가 너무 무섭고 가족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몰라 항상 밤에 가족들이 다 잘거같을때 들어갑니다. 주변친구나 지인들한테 털어놓고싶지만 털어놓게되면 그 지인들이 저를 떠날까봐 무서워서 혼자서 속앓이를 하고있어요. 점점 우울해지고 드는생각은 내가없어지면 쫌 나으려나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항상 주님께 기도하고 제발 동성애자에서 벗어나게해달라고 기도하고있지만 쉽게 나아지지않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다시 전처럼 가족이랑 화목하게 다시 돌아가고싶습니다.

여자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저는 남자 아이돌을 매우 좋아했어요.그래서 인스타를 막 보다 한 여자 아이를 봤는데 너무 설랬어요.그리고 되짚어 보니 저는 남자를보고 한번도 연애감정을 느낀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느꼈습니다.여중에 다니는데 제가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너무 고민입니다.

남자가 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14살 여학생 입니다. 초5때는 그래도 성정체성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요. 초6부터 남자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은 남자애들처럼 스포츠종목을 자주 하고 머리도 숏컷으로 했는데도 만족감이 크게 안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게이의 삶

저는 제가 게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게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게이라서 안좋은게 아니라 제가 인간관계에서 항상 피하는 유형이 게에가 많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외모가 제 스타일이더라도 SNS(트위터 등)에서 몸사진이나 관종 글 같은게 보이면 누구나 싫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게이 특유의 그런 관종끼 같은게 너무 싫어요. 순수한 척 귀여운 척 남자다운 척 게이는 척하면서 밖에 못 사는 인종인가요? 가끔 본인 성격대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다 끼쟁이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저 스스로도 척하면서 산다는거죠. 어릴 때는 저도 끼 뿌리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끼를 뿌리는 게이들의 특유의 성격에 혐오감을 느껴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끼를 안뿌리게 됐습니다. 제가 게이 특유에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더 혐오감을 느낍니다. 저는 SNS 안하고 일반같은 남자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남자들이 존재하지 않는거 같아서 연애를 앞으로 못 할거같아요. 그런 남자가 있어도 게이같은 SNS없이 서로 못 알아보는 세상에서는 절대 못 만날거같아요. 딱 보자마자 게이스러운 사람은 애초에 제 취향 밖이라서 슬퍼요.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아해요

전 여자입니다.. 근데 여자도 좋고 남자도 좋아해요.. 여자를 좋아하는 걸 알게된 계기는 작년에 같은반 여자애가 숏컷을 하고오며 시작됐습니다. 그냥 평소랑 비슷하게 노는데 유난히 그 친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신경쓰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니겠지 그냥 친해서 그런거겠거니 했죠. 근데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장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죠. 먹는게 토끼같아서 귀엽고 와이셔츠도 잘 어울리고.. 모든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내가 남자라면 좋아할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죠. 그래서 엄마에게 살짝 떠보았더니 극혐을 하시더라고요.. 뭐 엄마께서는 탐탁치 않아하시니까 마음도 접고 해야하나.. 싶었는데 남자가 되고싶은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부모님께 말할 용기는 나지 않고, 혼자서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그 친구에게서 마음 접었습니다.. 어떡하죠?

레즈비언인데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제가 아직 어린 학생인데 부모님께 어떻게 알려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천주교인 제가 너무 싫어요

전 성당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는 동성쪽을 조금 더 좋아하는 양성애자 인데요. 딱히 하느님 믿고 다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하느님을 진심으로 믿고 저보고 항상 하느님을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는 말을 하시는데요. 제가 최근에 동성애에 대해 부모님께 말해 본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동성애는 범죄고 비정상이라고 하셨어요...만약 제가 커밍아웃을 하면 부모님과의 관계도 멀어질거같아요..가능 하다면 종교를 끊고싶고..지금 너무 힘든데 어떡하죠?..솔직히 전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것 뿐인데 그게 죄라고 하니 너무 슬퍼요

사랑해

난 그저 사랑을 하고픈 거야 그 누구도 아닌 너와 때론 너무 뜨거워서 데일 것만 같은 때론 너무 편안해서 집인 것만 같은 그런 사랑을 너와 나누고 싶어 설렘만이 사랑이 아니란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랑 평생을 함께하는 것 까진 바라지도 않을게 그저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만이라도 날 사랑해주지 않을래? 내가 네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 문을 열어주진 않더라도 대답만 해주지 않을래?

어려워

너무 어렵다 그냥 다 너 마음이 너무 어려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모르겠어 보통 친구끼리 키스하고 싶다 라는 말을 쓰나 그것도 동성끼리 자꾸 너가 나한테 뽀뽀하고 싶다고 하면, 그리고 진짜 나한테 뽀뽀하면 자꾸 기대할 수 밖에 없잖아 이제 싫은 척 하는 것도 힘들어 나도 너랑 뽀뽀하고 싶고 계속 닿고싶어 난 너 손가락만 스쳐도 심장이 쿵쾅대는데 넌 나한테 뽀뽀까지 하면서 왜 그렇게 태연할까 진짜 너무 어려워 너라는 사람이, 네 마음이 그냥 너의 모든 게 너무 어려워 나 좀 그만 꼬셔 제발 이제 포기 좀 하게 해주라

전문가 썸네일
정은옥님의 전문답변
좋아하는 마음은 사실 누구에게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요. 특히 내가 좋다고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좋아지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막상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을 때 그 이후 상황들이 많이 걱정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 마음은 계속 좋아하는 쪽으로 흘러가는데 그 친구의 행동이 계속 반복되어 진다면 되려 마카님이 더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그 친구에게 장난스럽게 또 태연하게 하는 행동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 태도를 했을 때 마카님은 어떤 감정인지, 어떤 생각인지 그래서 그 친구에 대해 행동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하시는 것도 필요하지요. 마카님 동성을 좋아하는 감정은 있을 수 있지요. 그런데 사회적 시선에서 감당해야 하는 부분도 그만큼 많기도 하구요. 그래서 마카님 마음에 대해서 확실한 부분을 정해 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동성을 사랑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게 된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이성애자입니다. 고백도 했었는데 당연히 차였구요, 스스로가 너무 싫고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을 사랑하려고 노력 해봐도 그게 되지를 않습니다. 항상 사랑했던 사람들은 동성이고, 평생 짝사랑만 했습니다. 저도 이런 제 스스로가 너무 싫은데 어떡하죠?사랑이란게 하고 싶다고 하고 안하고 싶다고 안해지는 그런 게 아니라서 더더욱 힘들고 요즘은 죽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같은 동성애자를 어플이나 커뮤니티에서 만나기에는 뭔가 거부감이 들어요 고백 거절 당한 이후에 인생에 아무도 없고 혼자인 것만 같습니다

4년 정도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유년기부터 알고 지냈는데 초등학교때 친해지고, 현재 제일 오래된. 제 인간관계중 가장 친한 친구에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그친구도 저랑 동갑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평소 이성에게 성적 호감을 느끼고 한번도 제 성정체성에 관해 의심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즈음부터 그 친구에게 갖는 호감이 다른 동성 친구들에게 갖는 호감과 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용돈 얼마를 써서 생일선물, 카페나 음식점 값을 써도 아깝지 않고 그 친구와의 약속시간은 항상 신나서 기다리고 그친구가 늦어도, 몇시간을 기다려도 힘들거나 화나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고 더 배려하고 싶습니다. 그런 단순한것들을 며칠씩 생각해보던 어느날, 내가 그 사람을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지 테스트 할 수 있는 질문 같은 것을접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과의 스킨쉽을 상상해보라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문득 그 친구가 생각이났는데 처음엔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후로 그친구를 볼때마다 가끔씩 너무 사랑스럽다던가 하는 느낌에 키스하고 싶다, 포옹하고 싶다같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평범한 동성 친구간의 스킨쉽도 무뚝뚝해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점점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툴툴대거나 사소한 감정표현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면서 뱃속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같은건 한번도 해본적도 없을 뿐더러 이런 느낌을 받은사람도 따로 없었습니다. 그친구는 연애쪽에 거의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약 14년간 그친구가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것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GL만화 같은 쪽을 좋아하는 모습을 볼땐 저는 머리가 더 복잡해집니다. 그 친구가 애인이 생겼다고 상상해보면...역시 공허하고 힘든 기분이 들 것 같지만. 너무 오래된 친구이고 다른 여자를 보고 단한번도 성적인 감정이나 연애하고 싶다는 감정이 든적은 없습니다. 나름 크고 오래 묵은 고민인데...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어떤마음이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과연 내 성정체성에 대해 이것이 맞는건가 싶어요

안녕하세요 고등학생인 퀴어 안드로진입니다. 작년 말부터 제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지금 생물학적 성은 여성이지만 생물학적 성이 여성인 제가 너무나도 혐오스러워요••• 그래서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싶어서 궁금하구요••• 저 자신으로는 안드로진이라고 하고있지만 과연 이게 옳은 것인가? 에 대해 의구심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