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여성적인 형용사를 꼬리표로 달고 다녔어요. 여성스럽다, 조신하다, 조용하다, 순하다, 세세하다, 여리다 같은거요. 어렸을 때는 칭찬같아서 마냥 좋기만 했는데 커가면서 이런거를 모욕적으로 느꼈어요. 이 모욕감이 무의식에도 영향이 가서 성도착증이 생겼었나봐요. autoandrophilia라고 트렌스젠더는 아니고 자신의 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여성이 남성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흥분하는건데요, 이런건 보통 남성에게 더 흔하지 여성의 경우는 영어로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걸 봐선 희귀한거같아요. 비슷하지만 좀 더 대중적인 성도착증으로는 의상도착증이 있더라고요. 이성의 옷을 입음으로서 성적인 만족을 느낀대요. 의상도착증의 원인을 탐구하면서 제 자신을 탐색한 결과 어렸을 때의 모욕감이 이상성욕을 만들었다고 가정 중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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