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계획만 계속해서 세우다가 다 이행하지 못하고 또 식욕을 이기지못해 먹어버리고 날 다시 미워하고 싫어하고 나온 배를 보면서 난 왜 이렇게 사나 나라는 존재가 너무 싫어지고 그냥 하는 거 없이 나태하게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너무 한심해요 공부도 더 해야하는데 매번 포기해버리고 더 이상 하기도 싫고 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두려워요 거울로 보는 내 모습은 너무나도 돼지같아서 더더욱 거울을 보기가 싫어요 피부는 여드름으로 가득하고 여드름 흉터는 사라지지도 않고…왜 나한테만 계속해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다시 새로 태어나고 아니 그냥 태어나기도 싫어요 나라는 존재가 그냥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는 그런 마르고 똑똑한 존재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좀 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내가 더 예뻤으면 내가 더 말랐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나라는 존재자체가 너무 맘에 안 들어서 내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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