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던 친구들을 만나던 연인과 있던 운동을 하던 사람들과 같이할 때 긴장되고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 들어요. 저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 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제가 피곤해서 피하고 싶고 수행능력이 떨어질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니 주로 사람들과 무엇을 해야할 때더라구요. 일을 할 때도 저도 모르게 인정받고 싶어서 계속 잘 해내야한다는 생각에 미루게 되고, 메시지를 보낼 때도 문구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여러번 썼다 지웠다 합니다. 친구들과도 실시간으로 카톡으로 수다 떨기가 피곤해요. 막상 만나면 얘기 잘 하고 잘 들어주고 만나길 잘 했다 싶은데 가기 전까지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만나고 난 후에는 피곤하고 허전해서 자꾸 폭식을 하게 돼요. 연애상대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뭐든 솔직히 말해도 어느정도는 받아줄 사람인 거 아는데도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자기 관리도 잘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같이 있을 때 너무 좋다가도 혼자가 되면 급격히 피곤하고 허전해져요. 주로 혼자 불안하고 허전하고 피곤할 때 폭식을 하게되구요.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헬스처럼 혼자하는 운동을 할 때는 전혀 긴장되지 않고 수행도 제가 원하는 만큼 잘 되는데 테니스처럼 남들과 같이할 때는 과하게 힘이 들어가서 수행도 잘 되지 않아요. 테니스나 수영처럼 무언가를 배우거나 남들과 맞춰하는 운동을 할 때 주로 긴장감이 크게 나타나고 신체에도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는 참 좋은데 모든 사회적 상황에서 더 편해지고 싶어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지,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에서 더 편하게 나답게 행동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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