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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좀 만나고싶은데 낯선사람에게 나를 보인다는게 너무 두려워요 나자신이 너무 처량하게 생각되기도 하구요 이러다 점점 고립될까 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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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께 고립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쉽게 고립되지 않습니다. 마카님께는 나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 해결하시면 보다 편하게 대인관계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나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안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과, 안전하고 싶은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질 및 성격 검사인 TCI를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나의 기질이 어떤지 알아본 후 나에게 적절한 대처 방식을 찾을 수 있어요. 안전함이 중요한 사람은 자기 통제력을 기르면 불안감을 조절하면 안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나를 탐색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나에게 맞는 대처방안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깊은 관계를 맺는게 두려워요

작년 여름 5년정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최근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 썸을 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편인데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렘과 함께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카페도 갔는데 설레기도 했지만 불안함이 더 컸습니다. 불안함이 크니 당연히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닌 ‘내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깊은 관계는 어떻게 맺는거였더라?’, ‘이 사람이 전남친과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들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저는 꼭 연인관계가 아닌 그냥 친구사이에서도 관계로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미리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마음을 안주는 편입니다. 속내를 이야기 하지 않고요. 언제나 적정선을 유지하려합니다. 누군가와 큰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닌데 형성되는 무리마다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싸워서 무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속 편한 사람만 만나다보니 편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를 극도로 두려워하는것 같습니다. 썸을 타다가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닌 두려워서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은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연애를 하면 안되는 상태인건가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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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나의 이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으면 해요. '나는 왜 이럴까', '내가 할 수 있을까'와 같이 자기 불신은 나를 부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 내가 가진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이야기 주시는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할듯해요. 원인을 찾게 되면 그 해결 방법 또한 쉽게 찾아낼 수 있고요. 그 불안을 야기했던 상황을 인식하고 그 불안했던 마음을 토닥여주는 작업을 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 할까요?"라고 말씀 주셨는데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고 나의 감정을 토닥여 주세요. 썸을 만나 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괜찮다고 해주자고요.
모든걸 회피하고 있어요

고2 여고생입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모든걸 회피하고있어요 공부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늘 회피했지만 요즘들어더욱 뼈저리게 느끼고있어요 회피하고있어요 그냥 다 감정마저도 회피하고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은 다 회피하고있어요 나 자신에게 조차 이런저런 핑계를 늘어놓고는 있지만 사실 다 알아요 그냥 저는 회피하고 싶은 거예요 모든걸 회피하고싶어서 모든걸 회피할수있을만큼 큰 불행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도 많아요 겉으로 보기에도 모든걸 회피하는것을 이해받을수있을만큼 몸과 정신이 약한 사람은 아니에요 정말 나약한 생각인거 알아요 나약한 생각인거 아는데 회피말고 할줄아는게 없어요 다들 꿈없이도 앞으로 나아가는데 저는 꿈도 없는데 나아가고있지도 않아요 꿈이 없다는 핑계로 회피하고있어요 저도 고치고싶은데 마음만큼 잘 안됩니다 사실 고치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안고치면 평생을 회피만 할것같아요 현실을 직면해야하는데 솔직히 현실이 느껴지지도 않아요 내가 뭘하는지도 모르겠고 가끔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생각못해요 안해요 죽기는 싫은데요 죽는건 제가 할수있는 가장 큰 회피잖아요 죽는게 싫어서 살고있는데요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요 근데 이렇게 살지 않는 방법을 몰라요 어떻게 해야되어요? 뭘 해야 돼요? 뭘할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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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감정과 현재 상태를 솔직히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거예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신을 향한 친절과 작은 성취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쌓아가는 과정도 중요해요.
나에게도 번아웃이 찾아왔다.

매일 같은 일상, 같은 생활, 같은 패턴에 지쳐있다. 업무는 많고, 일에 대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더군다나 나의 직장은 병원이다 보니 신경 써야 할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치고, 미치게 힘들때도 있다. 아픈 환자분들이 오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부분 예민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도 환자다. 마음도 무너질대로 무너져 있는데 하지만 나는 일을 해야 하기에 억지로 웃으면서 일을 진행한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든다. 내가 정말 무엇을 위해 향해 가고 있을까? 그냥 돈을 벌기위해 이렇게 몸 갈아넣으면서 까지 해야할까 ? 그래서 그냥 11월 30일 까지 하고 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퇴사하고 2개월간 휴식 기간 ( 정신과 치료에 전념 할 생각 ) 하고 , 내가 전부터 하고 싶던 직업인 장례 지도사를 하려고 결심 했다. 그 일도 만만치 않게 힘든 일인거 알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던 직업이기에 꼭 도전 할것이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고 나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수 있다면 그거야 말로 정말 행복한 것 같다. 세상은 절대 나 혼자만으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다. 힘들어서 누워서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 봤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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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축하드립니다. 장례지도사! 정말 하고 싶은일을 이미 발견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에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확신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리고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힘든 사람들을 지켜주고, 돌보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마카님은 이미 자신의 삶의 가치와 신념이 확실하게 서 있는 분이에요. 주변에 대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이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특별한 일이지요. 인생의 목적, 가치와 방향을 잘 설정한 경우라도 그 길로 가는데 만족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순간 순간 힘들고 지치고 지금처럼 번아웃이 찾아 오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다시 추스리고 쉼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힘을 내서 길을 떠나는게 우리 인생인 듯 합니다. 11월까지 잘 버티시기 바래요. 아마 일단 방향을 정하셨으니, 같은 일을 하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우리가 힘든 것은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여유가 없을 때 이지요.
수습기간 퇴사하고 싶어요

며칠 되지 않았지만, 제가 이 분야를 진정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배우면서 한다지만, 너무 까마득해 그럴 패기도 에너지도 생기지가 않습니다. 참고 계속 다녀볼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서 얻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빠르게 퇴사를 결정하는 게 잘하는 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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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길이 내게 맞는 길인가를 확인하곤 합니다. 내게 딱 맞는 일임을 확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요. 그러나 계속 진행해 가면서 확신을 가지거나, 아님을 결론 내거나 하게됩니다. 지금 마카님의 고민도 그런 과정에 있는 것 같으네요. 의문과 확신사이요. 그럴때는 깊이, 또 넓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생각을 도와줄 사람이나 혹은 다양한 도구도 도움이 되구요. 먼저 나 자신을 알고, 내가 원하는 일, 내가 다른것보다 빨리 익히고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사람이 자신의 본성에 멀어지는 일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큰 에너지가 소요되면서 의욕과 흥미가 덜하게 되는 경향이 있지요. 당장 퇴직을 하기 전에 이런 과정을 거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런 고민은 이번 퇴직뿐 아니라 결국은 내 진로의 방향을 정하는데 필요한 과정이지요. 갤럽 강점진단이나 버크만 진단을 온라인으로 실시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요. 또는 무료 진단인 VIA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진단은 직업적성은 아니지만 내가 무엇에 가치와 신념을 가지는 가를 확인하는 좋은 진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단이 나에게 정답을 줄수는 없지요. 결국 나를 좀더 아는 기회로 삼으시고 결정을 내가 해야 하겠지요.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 삶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참아야 될 것은 어떤 것인가? 배우기 힘들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지금의 일은 나에게 어떤 배움이 있는가? 솔직하게 나는 어려운 배움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더 큰 것은 아닌가?
병원에는 못가겠고 학생 신분이라 상담 신청도 못하겠어요.

제가 우울증인거는 거의 확신한지 좀 됐습니다. 제가 우울증인것을 반쯤 확신하고 위클래를 갔습니다. 위클래스를 간것도 저한테는 엄청난 용기 였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우울증일수도 있다는걸 아는 형,누나,동생한테 말해봤지 어른에게는 말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울증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 계속 신경이 쓰이지만 저의 신분은 중학생. 그러니 즉 학생 신분이라 병원혹은 정신과쪽을 한번 방문하는거 자체가 힘들더군요. 그냥 부모님께 외부 상담 혹은 병원에 가보고 싶다는 말 조차 못하겠어요. 그 말하는거 자체가 저에게는 엄청난 부담 혹은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그렇다고 홀로 속에 우울감같은걸 묻어두자니 무의식 혹은 내면에 쌓여 언젠가는 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평생 안고갈 정신적인 고통이 생길거같아 이 글을 써보았습니다. 현제는 위클래스를 가고있습니다. 위클래스가 병원 혹은 정신과쪽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진단을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는 병원혹은 정신과쪽에 한번 방문하고 싶지만 앞서 말한듯이 용기가 없어서 못가겠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아는 형에게 그냥 털어보았어요. 죽고싶다는 둥 그런 생각이 하루종일 떠오른다는 둥..... 그러니 형이 저보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하면 너는 심리상담이랑 약물치료까지 해야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형도 제 기억상 예전에 약물치료를 받았을거에요. 그러니 형이 저에게 한말이 더 믿음이 가기도 해요. 근데 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캐쉬같은 시스템 있잖아요. 4만원 주고 마인드카페에서 상담 신청하는것 또한 흔히 말하는 현질을 못해서 신청조차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생각하면 아예 방법이 없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막 살다보니 점점 더 심해지고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니 제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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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 이전에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혹은 특별한 계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우울감을 느끼셨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카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내 감정들을 지나치게 억누른다면 이후에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를 잘 다루어주시는 것이 필요해요. 위클래스에서는 우울증 진단을 내려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울 등을 측정하는 심리검사를 해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모 상담을 진행하거나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실 수는 있어요. 마카 님께서 부모님께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 지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현재 나의 증상들도 심각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걱정된다면 위클래스 선생님에게 그런 마음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야기 하면 좋을지 함께 의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클래스 선생님들은 부모 상담에 많은 훈련이 되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카 님의 불안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필요한 검사나 연계를 해 주실 거에요. 정신과나 보다 심화적인 검사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위클래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러한 치료와 검사를 병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울증 확실한 건가요

찾아보니까 우울증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던데 솔직히 말하면 작년 12월 얼마 안 지났을 때 쯤에 머리가 너무 공허했다고 해야하나 머리가 엄청 뒤죽박죽으로 뒤덮힌 느낌이었고요 기분도 우울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수업 중인데 갑자기 눈물이 나올 거 같고.. 제일 친구한테 우울증인 거 같다고 말할 때도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그래서 펑펑 울었었어요.. 암튼 그때 쯤부터 우울증 증상 그런게 보였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아직 중딩 밖에 안된 놈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이해 못 할 수도 있지만 수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오늘따라 수학 학원이 가기 싫더라고요 수학은 할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남들보다 뒤쳐지는 거 같고 학원 선생님한테 좀 혼나다보니까 그런 게 다 쌓였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너무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 몸에 당장 무언가로 상처를 내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커터칼 대신에 가위로 손등만 여러번 긁었어요.. 이대로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집 베란다 창문까지 들여다보면서 이대로 떨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해버렸어요.. 성격도 감정에 너무 휘둘리는 스타일이고 대인기피증까지 있어서 기분이 나빠도 남들한테 말 못하고 쌓아두면서 다 제 탓으로 돌려버리는게 습관이라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그냥 제자신 자체가 너무 ***같고 한심해요 식욕은 진짜 가끔 가다 밥이 안 땡길 때가 있긴 해요 아니면 적게 먹거나 무기력한 거는 거의 맨날 탑제하고 다니는 듯 해요 잠도 12시에 자서 4시에 깰 때도 있고.. 이거 우울증인가요 아직 확신이 잘 안 가서요 그리고 엄마 아빠한테는 언젠가는 말을 해야하는데 용기가 안 나고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왜 오늘은 유난히 계속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올 거 같은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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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복잡하고 많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리검사와 심층적인 면담을 활용합니다.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정해져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단보다 더 앞서고 중요한 것은 현재 얼마나 어려운 상태인지,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인 것 같습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처럼 눈물이 계속 나고, 자해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정하고, 무기력하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상담센터에 가서 마카 님의 이야기를 하고, 감정을 쏟아내고 공감받는, 후련한 경험을 꼭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괴로워

살면서 더 누리고싶은것도 얻고싶은것도 이루고싶은것도 딱히 없는데 자꾸만 돌아오는 아침이 괴롭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나는 나의 모든 일상을 고민하고 선택하고 그 선택에 결과를 책임지고 후회한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버겁고 버티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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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디를 갈 것인지 매일 매 순간이 마카님이 현재 느끼고 있는 것 처럼 우리는 선택하고 그 결과를 자신이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선택하는 순간에 선택으로 인한 결과까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로 고민이 많아 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살짝 바꾸어서 고민하는 대신 설레임과 기대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처음에는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심리적인 설레임과 기대도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늘어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마카님께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보는 것입니다. 오늘 이 음식을 먹을 것인데, 이 음식의 맛을 과연 어떨까? 하고 설레고 기대되는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어디를 간다면, 그곳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으로 인해 결과에 책임지는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것으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것에 대해 설레임과 기대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5년전 다이어트를시작했어요..

원래도 외모에 관심이 많았었던 사람이예요 근데 살이 점점찌기 시작했고 스트레스를 받던중 어쩌다 폭식을하고 토를하게되었는데 속이 편안해지고 몸무게를 재봤더니 하나도 안쪄있는게 너무 신기하면서도 좋았던거죠?그래서 지금5년동안 먹고 토하기를 반복중입니다 식욕억제제도4년정도 먹다가 정말 간신히 끊었고요!요새 배달음식을 하루에 무조건 시켜먹고 토는 기본이구요 안하면 살찔까봐 너뮤 불안하고요…제 몸건강이 안좋아지고 있는걸느끼면서도 먹토를 못끊겠어요…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듭니다ㅠㅠㅠㅠ요새는 변비약도 먹어야 안정이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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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외모와 체충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먹고 토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면 늘 자신의 몸무게를 체크하는 것을 강박적으로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몸무게에 신경쓰고 있는 지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먹고 토하는 행동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시고, 대신 건강한 식습관을 조금씩 도입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담 없는 작은 변화로 시작해, 예를 들어 하루 한 끼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인간관계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고,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솔직히 친구가 꼭 있어야 할까요? 잘 알지 못할 때는 아무 생각 없어서 괜찮은데, 가까워지면 불편함을 느껴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고, 혼자 있을 때가 차라리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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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혼자 있을 때 편안함이 든다는건 어떤 면에서는 자신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는 의미일 수 있답니다. 자신과 좋은 관계가 유지될 때 다른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요. 친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꼭 많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나의 성향과 필요에 맞는 관계의 형태를 찾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가는 것이 사회생활이기도 해요.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기도 한 나의 성향을 잘 이해하면서 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도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 필요할 거에요.
이런 제가 한심하고 자책감이 너무 들어요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고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이런 못난 제가 너무 죄송스럽고 너무 한심해서 미칠것같고 대학은 스스로 해야하는게 많아서 수업시간이 바뀐것도 꼭 tsm로 봐야알게되는경우도 있어서 모르고있다가 나중에 수업이나 시험이 바뀐걸 깨닫고 놓치게 되고 그 한번의 실수로 멘탈이 완전 나가버리고 정말 열심히 사려고 마음먹었는데 자꾸 의도치않게 실수해서 놓쳐버리는게 너무 우울하고 자책감이 너무 들어서 의욕도 없어지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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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어쩌면 지금 마카님께서 느끼는 무력감과 좌절감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과 현재 자신의 모습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답니다. 마카님의 경우, 스스로를 너무 엄격한 기준으로 바라보고 계시다거나 대학 생활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수업을 놓치는 실수 등)들을 일반화하여 자기 효능감을 낮추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때는,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고 동기나 선배들의 대처 방법이나 성공 사례를 관찰해보는 '시선의 전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마카님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적응기'라는 이름으로 종종 실수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객관화'를 통해 나만 실수하는게 아니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을 키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작은 성공 경험들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키워나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학업이나 대학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만한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그것을 하나씩 달성해 나가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높여 가는 방법도 있겠고, 대학 생활의 스트레스를 구체화/조직화하여 그것을 대비하는 준비 과정을 통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시도를 해보는 방법도 있을 거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불안감들은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경험할만한,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상황이라는 '자기 타당화'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책감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스스로의 노력과 고생을 인정해주고, 실수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성장' 및 '발전'해나가는 '과정'으로 바라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처럼, 나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수용의 과정을 통해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내게 된다면 마카님은 분명 더 강하고,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때 마음을 위로시킬 가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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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선호 장르나 감정 상태에 맞는 음악을 찾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 마카님의 마음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를 가진 노래를 찾아보세요. 때로는 새로운 음악을 탐색하며 마음의 위안을 찾는 과정 자체가 위로가 되기도 해요.

유튜브 끊기 넘 힘들어요 ㅜㅜ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인생도움 안되는 영상보면서 시간낭비하고있어요 유튜브 앱을 지워봤는데, 네이버로 유튜브들어가서 보고있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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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유튜브 대신 할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해진 시간에만 유튜브를 보는 스케줄을 만들어서 조금씩 시청 시간을 단축해 나가는 방법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유익하거나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택해서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첫째로, 유튜브 시청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특정 앱을 사용해 시청시간을 제한해 보세요. ‘넌 얼마나 쓰니’와 같은 스마트폰 사용관리 및 중독을 예방하는 앱 잠금어플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청 중간중간에는 짧은 휴식을 가지며 눈 운동을 하거나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아 눈의 피로를 줄여주세요. 둘째로,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을 설정해 둔 뒤, 휴대폰이 잠기면 부모님이나 친구 혹은 친한 지인의 도움으로 휴대폰과 마카님의 신체를 공간적으로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이 휴대폰 이제 내일 아침까지 제가 가지지 못하게 어머니가 보관해주세요’와 같이 실질적으로 공간을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나 온라인 상에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시간을 체크해주고 지지해 줍니다.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공부는 얼마를 했는지, 운동은 하루에 얼마나 추가로 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세워 서로 공유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중독 정도가 심한 분들은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 영상 시청 외의 활동으로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유튜브 시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지독히 혼자인 기분

저는 어릴적부터 남들에게 제 힘든 모습, 약한 모습, 나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어요. 남들도 다 힘든 거 있고, 싫은 거 있지만 다 어느정도 타협하며 사는데 저 혼자 약한 소리하고 찡찡대기 싫고. 또 다른 사람에게까지 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싫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속이 문드러지는 기분이 들어도 꾹꾹 누르고. 상대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고. 저는 항상 노력하고 가면쓰고 애쓰고. 진짜 제가 무슨 맘인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어요. 제 안의 90프로가 부정적이고 우울해도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땐 10프로의 긍정을 쥐어짜내서 연기를 해내는 기분이에요. 제가 정말 진심일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어요. 가족도 친구도요. 이렇게 가면 쓰고 사는 사람을 대체 누가 좋아하겠어요. 제 인간관계들은 겉으로는 다 무난하고 괜찮아 보여도 사실 전부 안 괜찮은 거 같아요. 이제는 정말 연기하려 애쓰지 말아야지, 진심으로 대해야지 몇번이고 다짐했지만.. 그렇게 노력할수록 사람들이 제게서 더더 멀어지는 기분이에요. 인생에서 제대로 되고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저조차도 제가 이렇게 싫은데 누가 저를 좋아하겠어요. 가식적이고 답답하고 재미도 없고 속내를 모르겠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사람들은 항상 결국 제게서 떠나가요. 제일 무서운 건 사람들 또한 저처럼 싫은 티를 잘 내지 않는다는거에요.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서로 좋다고 믿었던 관계들도 소리소문 없이 서서히 멀어지고 붙잡아도 노력해도 되지 않는 관계들 뿐이에요. 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저는 평생 알지도 못한 채, 계속 이사람도 떠나갈 거라는 불안감 속에 살아갈 것 같아요. 겉으로는 어른스러운 척 배려심 깊은 척, 좋은 사람인척 여유 있는 사람인척 하지만. 사실 저는 외롭고 지독하고 열등감도 많고 찌질하고 아직도 그냥 어린애 같은 사람이에요. 사람들은 저랑 일정 수준 가까워지면 다들 제 속내를 눈치챈 거마냥 멀어져요. 제가 실은 별로인 사람인게 들킨 것 마냥. 허울만 멀쩡하지 속은 문드러진 깡통 같은 사람. 인생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게 실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요. 마음 다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제 나름 노력했는데. 이제는 아무도 보기 싫고 다 포기하고 싶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소리소문 없이 죽고 싶어요. 그냥 정말 다 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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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페르소나'라고 부르는 말의 그리스 어원은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인 인격이나 가면을 쓴 인격을 이야기 합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이 쓰는 사회적 얼굴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자기 성격의 한 측면을 페르소나로 강조하기도 하고 전 생애 동안 많은 페르소나를 사용하는데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카님. 이 페르소나가 부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페르소나가 있기에 개인은 생활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주변 세계와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페르소나와 자신의 진정한 자아 사이에 너무 큰 괴리감이 느껴질 경우 사람은 자신을 은폐시키려 하기 때문에 진정한 자아가 갈등을 일으키게 되어요. 마카님께서 느끼는 지금의 감정은 매우 보편적인 감정이고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기고 다른 이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다 보니,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관계 속에서의 고립감을 경험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 수록 나의 부정적이고 그림자인 모습까지도 있는 그대로 우선 수용해주시고 스스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마카님도 세세히 스스로를 관찰해 보시면 분명 장점이나 긍정적인 면이 많이 있으실 거에요. 당신 본연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과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 자아상을 가진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대해야 할 나를 2순위에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스스로가 가진 잠재력이나 긍정적인 면을 칭찬하고 이를 초점화 하여 작은 성취들을 이루어 내시길 바랄께요.
여동생과 매일 싸웁니다. 독립말고 해결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여동생(30대 중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여동생의 행동을 오랫동안 간섭/통제해왔습니다. 거의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많이 싸우면서도 동생도 그 통제안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저로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최근에 여동생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별로 탐탁치 않다는 이유로 매일 그 남자친구에 대해서 비난하고 여동생을 비하하며 계속 헤어지라고 말해왔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70%는 제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여동생은 자유가 없다며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데 제가 경제적인 이유/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라는 이유로 막고 있습니다. 이건 표면적인 이유이고 내면에는제가 여동생이 편하고 막대해도 되다 보니까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하면 자연스레 독립하니 그 전까지만 이라도 같이 살자고 저는 주장합니다. 서로 지금도 거의 매일 싸우고 지치고 안 하겠다 다짐하고 반복합니다. 제가 의존성이 심하다 판단하여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하였습니다. 동생이 힘들어하는건 언니가 이런 상담을 받는다해도 당장 낫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 동안 또 간섭/통제를 통해 자기를 힘들게 하면 그걸 버텨야하냐는 겁니다. 즉, 언니가 상담을 받는 기간동안 자기를 화나게 해도 참고 이해하며 완전히 낫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서로 그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맞을까요? 언니인 저는 의존성을 극복하려 노력중이지만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남을 잘 안 믿고 남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다 보니 동생에게만 더 의존하는 거 같습니다. 고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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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서로 지켜주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공간과 경계를 설정하고, 서로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과 개인의 시간을 존중하며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와 동생,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고, 동생의 독립적인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줄 거에요.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부터 저는 경찰관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꿈을 이루고자 그에 대해서만 활동하고 노력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높지 않았아요 죽을만큼은 안했던거죠. 이 성적에 맞는 높지 않은 대학교를 갔고 만족합니다. 대학을 갔는데 설상 코로나가 터지고 2년동안 학교도 안가고 비대면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그러고 코로나가 터지지 않으면 휴학해서 준비를 할려고 했어서 코로나가 터졌지만 대학생활을 안해봤어도 그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고등학생 마인드로 학원을 가다보니 나 스스로 자신감 없고 성적은 계속 안나오고 학원 사람들과 유대관계도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부 7개월 후 정신 피폐해져서 본가에 내려와서 피폐적인 삶을 살았고 공부시작 하기전 성격은 없어지고 이후 패배감에 휩쓸려 성격도 이상해지고 부모님이 이러면 안되겠다고 하셔서 복학을 하라고 해서 학교를 갔는데 코로나로 인해 아는사람도 없고 불안하고 주눅들고 학교생활을 아예 못하고 1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부만 했고 이번년도가 졸업 반이라 미련이 남아서 경찰시험을 다시 한번 준비할려고 하는데 준비하는게 맞을지 아님 다른길을 알아봐야할지 고민이 너무 됩니다. 그만두게되면 후회할거 같고 내 꿈이 사라지게 되어서 무섭고 두렵습니다. 또한 한 곳만 보고 달려왔는데 다른길을 생각해보지 못해서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옳고 그른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성격이 밝았는데 이제 성격이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경쟁에서 밀러난 기억 패배감, 안좋은 기억들, 후회만 떠올리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요 힘듭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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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지금도 오랜 꿈을 잃지 않는 마카님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오랜 시간 공부하는 동안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도 커지신 것 같습니다. "경쟁에서 밀려난 패배감"이라고 하셨으나, 사실 그런 경험은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겪으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모두 그 경험을 '밀려났다; '패배했다'고 생각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기억 때문에 정말 해 보고 싶던 직업을 아예 시도조차 못해 보고 포기한다면 평생을 후회와 자괴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노력해 보았고 치열하게 살았던 기억이 마카님의 일생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그 경험을 최악의 경험으로 기억하느냐, 돈 주고도 못 살 귀중한 경험으로 기억하느냐는 마카님에게 달려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꼭 이루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카님~ 응원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은 남편

남편이 주식을 시작한지 10년째예요ㆍ 남편은 전업주식 투자 한다면서 있는 부동산 처분하고 카드론 대출받고 결국은 집 팔자고 해서 집을 내명의로 하고 주땍대출을 내가 갚아나가기로하고 두번다시 안한다더니 다시 카드론 대출로 월 7백정도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 하고 있네요ㆍ이번달은 부채를 갚아 나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ㆍ 일을 구해서 나가라 해도 주식해서 대출갚고 호강시켜준다는 말만 합니다ㆍ 어떤 것이든 도와줄 생각 없다고 선언하고 지금은 서로 대화도 하지 않고 유령 처럼 지내고 있네요ㆍ 이혼이 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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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남편과의 상황이 매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마카님. 남편과 소통의 길을 다시 열기 위해, 감정이 고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마음이 담긴 서신을 작성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현재의 금융 상태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할 수 있는 가계 재정 상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해보시는 것을 권장해요.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가진 미해결된 심리적 어려움은 환상으로 변화되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죽고싶어요

전 16살 남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사춘기나 중2병이라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제목 그대로 죽고 싶어요 유아기 때부터 가정불화로 인해 방치, 학대 등등 보지 말아야 할 것도 많이 보고 겪지 말아야 할 일들도 많이 겪었어요 어렸을 땐 따돌림도 당했고 외모로 인해 놀림도 많이 받아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요 초등학교 5학년 땐 성추행도 당했었고 최근까지도 새아빠랑 엄마 일로 많은 불안감을 느꼈어요 이렇게 쭉 지내니깐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나 싶고 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저만 왜 이렇게 불행한 건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밖에선 가정교육 못 받았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사람들 눈치도 많이 봐요 근데 저 진짜ㅜ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큰 고통들도 있을 텐데 그걸 하나하나 헤쳐나갈 용기도 없어요 미래가 너무 무서워요 그냥 진짜 너무 죽고 싶어요 사람들한텐 보여주기 위해 항상 웃어요 아플 때도 웃고 슬플 때도 웃고 저희 반에서 웃음이 제일 많은 사람이 저라고 뽑힐 정도로 항상 밝게 다녔어요 근데 이 모든 게 이젠 너무 지쳐요 분명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너무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래요 어떻게 해야 제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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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기본적으로 마카님은 참 좋은 성품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가정 내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자기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예 감을 못 잡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마카님은, 어떤 것은 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하면 안 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를 스스로 잘 터득하신 것 같아 정말 기특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런 기본적인 좋은 성품이 잘 습득되어 있는 사람은 과한 노력과 과한 연기 안 하고 그냥 머리로 알고 있는 것만 실행하셔도 됩니다. 그러려면 마카님이 평소 어떤 감정,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조금 더 마카님 감정을 잘 들여다 보셔야 하고, 내 감정이 시키는 만큼만 웃고 에너지가 안 생기면 그냥 안 생기는 대로 내키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아마 처음에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덜 웃는다고 마카님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그럴 사람이라면 아예 친하게 지낼 가치가 없겠죠. 세상에서 마카님 마음 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니, 지금까지 남을 위해 살아 왔다면 이제부터는 마카님 마음을 돌아보며 사셨으면 합니다.
혼자가 편하긴 한데 가끔 외로워요.

혼자가 편하긴 한데 가끔 외로워요. 무슨 일이 생겨도 맘 편히 털어놓을 상대가 없다는 게요. 그런데 그건 대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한 것 같아 주저하게 돼요. 이기적인 것 같아서요. 다른 애들은 다들 따로 연락을 자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런 게 없어요. 그게 부럽고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뭐 할 얘기가 없어요. 이제와서? 싶기도 하고요. 너무 가까워지는 걸 원하진 않아요. 그런데 가끔은 외롭고 소외감 느끼니까 이상하네요. 원래 다들 그런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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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나의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기질 및 성격 검사인 TCI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 검사를 통해 나는 타인과 얼만큼의 거리를 두는 것이 편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얼마나 타인에게 의지하거나 의존하고 싶은지도 알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면 보다 나를 더 수용하게 될 수 있을 거에요. 마카님에게 드는 이 두 가지 마음을 잘 조절하여 마카님께서 편한 관계를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건 아는데

폰이나 다른 재미있는 일에 빠져서 공부를 시작하기 너무 어려워요 공부를 한 번 시작하면 어느정도 집중은 가능한데 하다가 문뜩 다른 생각이 들면 그대로 집중이 흐트러지고··· 무엇보다 최근 몸 컨디션이 좀 안좋아졌는데 이거 하나 안좋아졌다고 골골댐서 자느라 공부가 너무 밀려있어요 해야할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집중력을 어떻게 높여야할까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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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쉬는 시간에는 충분히 마카님께서 좋아하시는 활동을 하시고 공부하는 시간이 돌아오면 다시 공부에 집중해 보는 거죠. 처음부터 긴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기 보다는,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 좋아요. 또한, 신체적 건강 회복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를 해주시고, 일과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시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