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관계를 맺는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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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관계를 맺는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강아지345
·한 달 전
작년 여름 5년정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최근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 썸을 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편인데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렘과 함께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카페도 갔는데 설레기도 했지만 불안함이 더 컸습니다. 불안함이 크니 당연히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닌 ‘내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깊은 관계는 어떻게 맺는거였더라?’, ‘이 사람이 전남친과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들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저는 꼭 연인관계가 아닌 그냥 친구사이에서도 관계로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미리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마음을 안주는 편입니다. 속내를 이야기 하지 않고요. 언제나 적정선을 유지하려합니다. 누군가와 큰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닌데 형성되는 무리마다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싸워서 무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속 편한 사람만 만나다보니 편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를 극도로 두려워하는것 같습니다. 썸을 타다가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닌 두려워서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은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연애를 하면 안되는 상태인건가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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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새로운 만남이 쉽지 않은 마카님에게
#불안
#두려움
#관계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작년에 정말 큰 상처가 있으셨겠어요. 5년간 만난 사람과 헤어지셨다니 상실감이 정말 크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 다시 마카님 맘을 노크하는 분이 생기셨네요. 좋아하고 설례는 마음도 있으시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누군가와 다시 깊은 관계가 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하시네요. 전 남자 친구와 같이 헤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있으시고요. 전에 관계도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관계를 단절하는 패턴이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지금의 썸이 마카님을 더 혼란스럽게 하나 봅니다.
🔎 원인 분석
헤어지고 만남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5년이나 만난 사람과의 이별인데 상실감과 자책하는 마음도 크지 않았을까 생각도 되고요. 이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 남자도 이전 남자친구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자연스러운 것이랍니다. 하지만 불안은 현실을 왜곡하게 바라보게 한답니다. 이전의 남자와는 현재 썸남과는 다른 사람이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물음 또한 결정된 것은 없답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적정 거리를 항상 유지하려 하고 편한 사람과 지내려 하는 패턴이 있으시네요. 그 이면에도 불안이 존재할 것 같아요. 사연글에는 적혀있지 않으나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하였거나 특정 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기술이 부족해지고 과민함이 커지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나의 이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으면 해요. '나는 왜 이럴까', '내가 할 수 있을까'와 같이 자기 불신은 나를 부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 내가 가진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이야기 주시는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할듯해요. 원인을 찾게 되면 그 해결 방법 또한 쉽게 찾아낼 수 있고요. 그 불안을 야기했던 상황을 인식하고 그 불안했던 마음을 토닥여주는 작업을 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 할까요?"라고 말씀 주셨는데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고 나의 감정을 토닥여 주세요. 썸을 만나 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괜찮다고 해주자고요.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