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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이 심해진건지 알고싶네요

현재 22살이에요. 대학은 작년부터 휴학중이에요. 일단 정신병부터 치료하고 보자는 생각으로요. 당시엔 상태가 정말 안좋았어요. 무기력하게 누워있고 늦잠자면서 수업도 안나갔어요. 2학기엔 통학을 했는데 버스를 놓쳐서 학교를 아예 빠지고 부모님한테 그게 걸리면 혼이 나는게 싫어서 6시부터 밖에 돌***니다 무인카페, 스타벅스에서 하교시간까지 버티길 반복했어요. 못하겠다 싶어서 1학년이 끝나곤 휴학을 했고요. 정신과를 나름 열심히 갔어요. 기분 전환으로 긴머리를 짧게 자르기도 했고요. 언제는 ㅈㅅ충동이 너무 심해서 처방받은 약 3일치를 한번에 먹었어요. 그걸 의사쌤한테 말했더니 그러지 말래서 알겠다고 했죠. 정말 참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5일치를 한번에 먹었어요. 의사쌤은 제게 일주일치 약을 주시고 전문병원 치료를 권고했어요. 병원도 다 찾아놨는데 가기 싫어서 미뤘어요. 약을 끊으니 정신상태도 괜찮아졌고요. 세달정도 뒤에 가서 약이 ㅈㅅ충동을 일으키는 거 같다 말하니 약은 그런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원한다면 다른 약을 주겠다 말하셨어요. 전 그 약 3일치를 받고 다음날 한번에 다 먹고는 술까지 마시고 ㅈㅅ시도를 했어요. 떨어지지 않고 집에 오긴 했지만요. 근데 이후엔 일도 구하고 잘 지냈어요. 비록 알바지만 나름 에이스로 인정받고 점장님이나 직원분들도 저와 일 얘기를 할 정도예요. 언제부턴지는 모르겠는데 자해도 안하고 오히려 감정을 느끼는게 좀 줄어들었어요. 옛날처럼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들어도 눈물이 나지 않고 좋아하는 걸 먹어도, 슬픈일이 있어도 감정폭이 크지 않아요. 사실 속으로 느끼는건 많은데 겉으로 표현할 힘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기억력이 많이 안좋거든요. 어느정도냐면 14~19 기억이 없어요. 구멍이 난 것처럼요. 언제는 친구가 저에게 하는 말이 '확실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말라' 였어요.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은 '나는 확실하다 생각해서 한 말이었는데, 그럼 나는 이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는건가?'였어요. 이후에도 몇번 지적을 당했어요. 그래서 저는 저에게조차 확신을 가지지 못하겠더라고요. 언제는 제가 퇴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걔가 저보고 '넌 퇴사하지마'라고 하는거예요. 왜?라고했죠. '너 그만두면 갈 곳 없잖아.' 이 말 듣고 황당해서 화도 못냈어요. 전 그동안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 그만두면 퇴직금으로 취미 공부를 할거다, 자격증을 딸거다 했었거든요. 아무튼 이 이후로 많은 고민이 들었어요.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니까... 확실히 느끼는건 요즘 전 덤덤해졌어요. 하루살이처럼 돈을 쓰고, 계획한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눈물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언제는 피크타임 때 고객들이 일제히 저를 바라보는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자꾸 허둥대게 되고요. 이 모든걸 속으로 해결해요. 겉으로만 덤덤하죠. 지금은 자살계획을 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느껴서 이 앱을 깔았어요. 자해, ㅈㅅ시도, 계획들을 도저히 의사 얼굴과 목소리를 듣고는 못하겠어서요. 저도 솔직히 제가 우울증이 심해졌다고는 느껴요. 근데 자꾸 마음속으로는 제가 저에게 넌 가짜 우울증이야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하고 생각이 드네요. 이게 확신을 못하게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적 위로를 바라진 않아요. 그냥 제가 어떤 상태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누구한테든 말하고 싶던 마음도 있고요.

#충동 #우울 #불안
expert
오래 혼자 버텨온 마음이 이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카님은 지금 도움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혼자 버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지금의 마카님 상태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오래 힘들었던 시간의 결과에 가깝습니다. 일단 외래 진료를 통해서 약물 도움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도 빨리 좋아지지 않는 다고 느낀다면, 단기 입원이나 주간 치료처럼 조금 더 보호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선택이에요. 둘째, 말로 다 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의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아요. 의사 얼굴을 보고 말하기 힘들다면, 글로 상태를 먼저 전달하거나 여성 전문의를 요청할 수도 있고, <마인드 카페>처럼 전화로 상담을 해서 얼굴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상담 구조를 선택할 수 있어요. 셋째, ‘오늘을 넘기는 것’에 집중해 주세요. 지금은 왜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를 따지기보다, 오늘과 이번 주를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하루에 하나 정도의 작은 목표(약 챙기기, 밖에 잠깐 나오기, 잠자기, 향 좋은 바디워시로 목욕하기, 밖을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색 찾기 등)를 정하고, 해냈다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넷째, 도움이 필요할 때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안전한 통로를 확보해 두세요. 위험한 생각이 올라올 때는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국번 없이 109(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또는 가까운 응급실과 같은 자원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지금의 마카님을 지켜주기 위한 도구예요.
배옥선 상담사
육천이백삼십일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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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다들 제가 이상한 말을 한대요

저는 사람들 말을 곧이곧대로 믿거나 잘 잊어버리고 왜곡해서 기억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어떤 말들은 지나치게 오래 마음에 담아두기도 하고요 매사 생각하는 게 부정적인 편이에요 주변 사람들이 다 저를 떠날 정도로요 그리고 평소 생각이나 감정이 불명확하다고 해야하나. 이랬다저랬다 하고 가끔은 정신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요. 웃으면서 살고 싶은데 웃을 이유가 없어요 저도 주변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싶고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특히 제가 이런 게 임신하고 출산한 후엔 더 심해졌어요 친정 엄마는 아기 생각하면 너는 부정적이어선 안된다, 니가 더 잘 해야한다, 마음 넓게 써야한다, 이렇게 저에게 바라기만 하는데 엄마도 정신병력이 있어서 그 말을 받아들여야하는지 잘 모르겠고요 남들을 계속 거부하게 되고 그 결과인지는 몰라도 주변인들을 괴롭히게 돼요 제가 성격이 이상한 건지 아니면 남들 말대로 정신에 병이 있는건지 누구 말이 맞는지.. 제 말은 다 틀린건지 .. 정답을 알고 싶네요.. 우울하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어요 요새는. 되게 비관적이고 절망감이 드는데 우울감이 오래돼서 무뎌진 건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 알고싶네요

expert
안개 속에 갇힌 마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나는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낙인에서 벗어났으면 해요. 지금의 통증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신호임을 인정하는 '자기 자비'의 마음을 갖는 것이랍니다. 주변의 비난이나 어머니의 목소리를 잠시 차단하고, 하루에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판단 없이 글로 적어보며 내면의 안개를 걷어내는 연습을 시작하시길 권해드려요, 무엇보다 출산 후 심해진 증상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김승욱 상담사
Bebekin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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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금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일 vs 정신건강 회복

글이 다소 길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직전 직장에서 재발한 우울증으로 퇴사 후 고정지출을 위해 다시 돈 버는 중. 이게 맞는건지, 적은 소득으로라도 무너진 정신건강부터 되찾아야 할지 고민 우선 저는 20대 중반이고 이렇다 할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공부도 못했어서 대학도 못 갔고, 언제나 지금 당장의 상황만 바라보고 돈을 목적으로 살다보니 주구장창 일만 해왔는데 그 마저도 목표없이 그냥 살다보니 저축 없이 하루 벌면 하루 쓰는 게 버릇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2년정도 근무했던 직장이 폐업을 하게 되면서 지인 추천으로 자격증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사는동안 그 쪽으로는 쳐다도 안 볼 정도로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당장 딱히 원하는 직업도, 하고싶은 것도, 배우고픈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어찌저찌 현실과 타협하며 배우게 됐습니다. 운 좋게 한 번에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집 근처 직장에 취업했습니다. 3개월 정도 근무 하다가 더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다른 회사에 지원 후 단체면접에서 1~2년 경력자들 제치고 또 운 좋게 합격을 했어요. 그래서 이전 직장 정리 후 바로 그쪽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부분도 물론 있지만, 그보다 마치 ‘넌 이 일이 천직이니 이거 해라’ 라고 하늘이 정해준건가 싶을만큼 운이 많이 따라줬습니다. 간단히 적자면 옮긴 직장은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지만, 심적으로 너무 퇴폐해져가고 무너지는 기분만 들었어요. 하루 3-4시간 자면서 주6-7일을 12시간 넘게 근무하고, 교육 듣고, 공부하고 복습 하려니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더 자세히 말씀 드리기엔 너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이쯤 적겠습니다.. 결국 도망쳤습니다. 말 그대로 도망이에요..나이 이렇게 먹고 그런 무책임한 짓을 했습니다. 당일 날 아침에 직장 앞까지 갔는데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앞에서 한 시간을 계속 서성였어요 저 문만 열고 올라가면 출근인데 그 문이 지옥문처럼 보이고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직장에 연락 드려서 통화 후 그 날로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2년 정도 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1년간 약 복용 후 괜찮아진 것 같아서, 그리고 내원이 귀찮아서 약을 끊었었어요. 그렇게 1년 반을 보냈는데 이번에 또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근데 이전의 증상들과는 달라서 병원 말고 심리상담소에 먼저 방문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구체적인 계획도 정말 자세히 세워도 보고 제 자신을 엄청 괴롭혔는데, 이번엔 그냥 뭔가 행동으로 옮긴다거나 한 적도 없고 무기력함만 가득했어서 우울증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상담 선생님께서는 우울증인 것 같으니 병원 예약을 해보심이 어떻냐 권장하셨고, 그래서 오랜만에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결과는 우울증이 맞았고 저는 다시 또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또 우울증을 얻고 엄청난 무기력증에 아무것도 못 한 한 달을 지냈어요. 그러다 곧 연체될 것 같은 카드값과 고정지출들이 겁나고 막막해서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속채무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신청을 하고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이대로 살다간 진짜 망하겠구나. 살면서 단 한 번도 연체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진짜 연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조정 신청 후 알바라도 이곳저곳 알아봤습니다. 그렇게 여러군데 면접 보고 결국 음식점 홀서빙 직원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어제 첫 출근을 했고, 주5일 12시간을 일해야 하는데 이것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는거지..하는 한심함과 창피함이 물 밀 듯 밀려와요. 그치만 당장 고정지출들과 병원비 등은 벌어야 해서 일은 해야겠고,, 관둔 일도 다시 시작하긴 해야하는데 무너진 제 자신은 아직 회복을 못하여서 정말 답답합니다. 아직도 불안증과 무기력증은 나아지질 않고 채무조정을 하게 되면서 머리로는 정신 차려라 이럴 때 돈이라도 왕창 벌어놔라 하는데 몸은 아무 말도 듣질 않아요. 모든게 무너져내리고 다 망가져버리고 그래서 다 망해버린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홀서빙 일을 하며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 적은 금액이라도 모아둬야 할지, 아님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금 신청 후 간단한 알바 하며 회복에 집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아요. 국취제+알바 소득으로는 생활비가 한참 모자랄 것 같고, 홀 업무 하는 건 금전적 여유가 분명 생기겠지만 심리 회복이 전혀 안 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더 심해질까봐 불안합니다. (참고로 현재 음식점 월급은 세후 250정도이고, 국취제 신청시 월 소득 100~130으로 보고있습니다. 고정지출은 매달 식비제외 100만원 내외입니다.) 그래도 6개월 전후로는 이전 직종에 들어가 다시 시작을 해야 할텐데.. 지금은 정말 뭘 하던 시간 버리는 짓들 같고 막막하고 불안해서 판단도 잘 안 서네요.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이렇게 몽땅 터놓고 고민을 상담 할 곳이 없어서.. 지금 가장 큰 고민을 정리하자면 1. 지금 시작한 홀 근무 꾸준히 해서 어느정도 여유자금 생기면 이전 직종으로 옮기기 2. 국취제+알바 하면서 금전적으로는 버겁더라도 내면강화에 집중하여 회복 후 이전 직종 재취업하기 이렇게 두 가지 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혹은 주변 가까운 누군가가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아요?

#우울 #우울증 #고민상담 #무기력 #고민 #adhd #불안 #진로고민 #조언
expert
더 나은 복귀를 위한 휴식
저는 마카님께 2번 선택지(국취제+알바)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현재 마카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왕창 버는 돈'이 아니라 '나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하루 12시간의 중노동은 이미 상처 입은 우울증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되어 결국 또 다른 '도망'을 불러올 위험이 크고요. 고정지출 100만 원 내외를 겨우 맞추는 빠듯한 생활일지라도, 퇴근 후 나를 위한 병원 진료와 휴식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작은 성취감'을 회복해야만 6개월 뒤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비축하면 좋을것 같아요.
김승욱 상담사
비공개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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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괜찮은 줄 알았는데

4년 째에요. 심리 상담을 4년을 하다가 몇개월 전부터 심해져서 약도 먹어요. 근데요 나는 정말 내가 괜찮아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닌가봐요. 상담은 선생님이 바뀌는 과정 중이라며 잠시 중단되고 약도 먹기 싫어요.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약을 꾸준히 먹고 이겨내려고 노력해야하는 건 아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다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계속 죽을거야란 말이 반복돼요. 그럼에도 죽질 못 해요.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서 이유도 참 이상해요. 그러다 누군가에게는 털어놓고 싶어서 폰을 키는데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요. 그냥 전부 싫어요. 나조차도 나는 날 좋아해준 적도 사랑해준 적도 없어요. 모르겠어요. 죽으면 다 끝날 것 같아요..

#우울 #충동 #불안
expert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이겠지요.
마카님께 지금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출렁이는 감정들은 지금과 같이 깊이 내려가기도 하지만 다시 올라오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의 파도를 버틸 수 있는 외부의 도움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심리상담사 선생님의 교체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해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하루에 한, 두 가지씩 목표를 정해서 그것만 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거창한 것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약 잘 먹기, 산책 한 번 하기 등과 같이 쉽게 이행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보세요. 그것을 하면 달력에 엑스표를 크게 치는 겁니다! 그렇게 게임같이 하루를 바라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권성재 상담사
이번엔꼭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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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이게 트라우마 인가요?

제가 재작년에 남자애들한테 괴롭힘이라고 하기엔 애메모한 일들을 많이 당했거든요.제 그림을 못생기게 그린다던지 제 이름 조차 이름을 기억하지 않는건 괜찮았거든요. 근데 남자애들을 쳐다본다거나 닿는거라던가(책상까지도) 이런걸 엄청 싫어해서 제가 거기에 맞게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남자애들 눈치 엄청 보게 되고 지금은 남자애들 눈도 잘 못마주치겠더라구요.. 모르는 남자애들과 있음 불안하고 얼굴을 떨어요. 이게 트라우마 인가요?

#트라우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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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일이 지금 마음을 조심하게 만들고 있어요.
중요한 점은 이 반응이 마카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충분히 이해 가능한 반응이라는 거예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요. 1. 먼저,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내 몸이 나를 지키려는 거구나'라고 이해해 주세요. 이 인식만으로도 불안을 다루는 힘이 조금 생길 수 있어요. 2. 불안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아주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에서부터 작은 경험을 천천히 쌓아가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신뢰할 수 있는 남자 가족이나 친구와 짧은 대화부터 시작하는 식이에요. 3. 만약 불안과 떨림이 일상에 계속 영향을 준다면, 전문가와 함께 과거 경험을 안전하게 다루고 현재 반응을 조절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회복을 돕기 위한 선택이에요.
이은경 A 상담사
hamster0731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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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심심하네요

그냥 권태롭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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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마카님 하루의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경험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또한, 본인에게 맞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 시간을 보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구소연 코치
지안0407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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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참아왔는데 점점 끔찍해지고 있어요.

마인드 카페 오늘 처음입니다. 혼자 버티고 버티다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올립니다. 진짜 삶이 점점 끔찍해지네요. 매우 긴글이 되겠지만 부디 끝까지 읽고 답을 주세요 저는 2026년도에 중3으로 올라가는 예비고1입니다 첫발단은 중2 말이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남 눈치를 많이 안 보는 스타일인데 어느순간분터 남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게 되더군요. 제가 인간관계를 맽거나 유지하는데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인간관계가 최악이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때문에 2년 내내 스트레스 받고 학교 가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학교가기 싫다 학교가기 싫다 그러며 억지로 잠에 들려 했는데 그날따라 무언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아, 진짜 소름이 돋을정도로 학교가기가 싫은 겁니다. 다음날에 무언가 일이 일어나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감을 무시하고 다음날 수요일 학교를 갔다온뒤였습니다. 학교를 다녀오자마자 힘이 쫙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 아 무기력해, 무기력해 하던게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두 재미없고 지루하고 힘이 빠지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미디어도 재미없는겁니다. 그때 딱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왜 자살을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하루, 이틀이 지나니 점차 나아졌지만 그 이후에 이상증상은 점점 이어졌습니다. 시험끝나고 해야지했던 모든 것들에 점차 의욕이 사라지고 하기 싫어지고 재미도 없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인생이 전반적으로 지루하고 우울하게 변해갔고, 그 상태가 지금 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이후로 미래에 대해서도 점차 몽롱해지더군요. 제 꿈은 의사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의사되면 뭐하지? 또는 의사가 아니면 제 미래가 떠올려지지가 않는겁니다. 삶의 목표와 목적또한 찾지 못한채로 무작정 의사가 되기로 한다는 목표만을 잡고있는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도 모르고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고 어떤 목표를 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솔직히 못하면 아쉽긴 하겠지만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미래가 몽롱합니다. 그냥 대충 의사가 되면 행복하겠지 입니다. 무기력, 고치면 좋죠. 하지만 고치고 싶은 생각이 딱히 들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된건 아무래도 저희 가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어 저희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저희 부모님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분위기 화목하고 부부싸움도 거의 없고요. 풍족하게 살았고요. 사랑도 관심도 기대도 많이 받았고요. 집안에 사이 나쁜 사람 없고요. 하지만 제 상태에 대해 파고들어가면 조금 얘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어머니입니다. 제가 많이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만큼 또 애정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저를 자꾸 a형으로 묶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a형이어서 뒤끝이 있고 예민하고 울음이 많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것도 한두번만 장난이지 그 후는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몇번이나 부정하고 a형이라는 틀에 저를 묶지말라고, 그리고 그만하라고도 말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만하라는 말에 '응' 이라고 대답을 하신적도 있는데도 계속하십니다. 특히 제가 울때마다요. 어머니는 제가 울때마다 버거워하시고 또 속상해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위로를 해주시면서도 '울면 들어오려던 복도 나간다' 라고요. 또한 제가 처음에 나 무기력해 라고 했을때 위로도 하고 아버지와 의논하고 계속이러면 병원 가보자고도 하시고요. 그래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이후에요 계속 무기력하다고 나 힘들어 하고 말하자 점차 귀찮아하시고 버거워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어머니 딴에서는 해결해주시려고 그러셨겠지만 저에겐 최악의 대답이었던 것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풍족하게 살아서 그렇다고요. 다른 가난한 아이들보면 하루벌어먹고 살기 힘들고 병원갈 돈도 없어서 우울증 걸려도 걸린줄도 모른다고요. 그러니까 이건 의지문제라고 의지를 가지라고. 결과는 의지문제니 의지를 가져라 라는 소리였지만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제 귀에 그 소리가 들어올리가요.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중 1학년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청소년 심리검사 같은 걸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저는 자살항목 2개를 체크했는데요. 하나는 자살 생각을 해보았냐? 와 자살 계획을 세워봤냐 였습니다(당시 이 질문은 자살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고 이행하려는 시도를 해봤냐 였던 것 같은데 제가 잘 못 이해하고 계획상상정도를 해봤냐로 이해하고 체크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제가 학교 내 심리상담 기간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상담선생님과 대화를 하더니 눈물이 나더군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저에게 자살항목으로 심리상담을 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리고는 '다음부터는 자살 항목 체크하지마. 옆반 00이를 봐 걔도 욱해서 자살생각 한적 많은 텐데 똑똑하게 체크안하잖아'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심리상담한걸 어떻게 알고있냐 하니 아주 당당하게도 심리 상담쌤이 '애한테 전화내용은 얘기하지말고, 아이의 상태가 위험? 불안정한 상태이니 신경을 써달라' 라고 하셨답니다. 그 말에 욱한 제가 왜 상담쌤 말(아이한테 얘기하지말라는 말)듣지 않냐고 따져물었더니. 어머니는 당당하게 그건 상담쌤이 자기 애가 아니라 남의 애라 그렇다고. 그 상담쌤도 자기 애면 그렇게 안할거라고. 그렇게 따지면 자기도 남의 애한테 그렇게 위로만 해주고 얘기만 들어주는 건 할수있다. 너는 내 애라서 이렇게 말해주는거랍니다. 근데 제가 또 그거에 수긍해버려서.... 또 어머니는 저를 좋은쪽으로나 안좋은 쪽으로나 특별하게 생각하십니다. 좋은쪽으로는 제가 머리가 특출나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큰 기대를 거십니다. 얼마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한번은 제게 미안하다고 네가 다른 뛰어난 부모한테서 태어났으면 더 휼륭한 사람이 될거라고 사과하셨습니다. 또 나쁜쪽으로는 제가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고 예민하고 울음이 많다고 생각하십니다. 옛날에는 제가 잠들기 직전 어머니께서 깨우시는 바람에 짜증나서 운적이 있는데요 그때 어머니께서 제게 '제발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굴어주면 안돼?' 라고 말하셨고 그 말은 제게 큰 상처로 다가왔죠. 다음은 아버지입니다. 아무래도 어머니를 가장 의존하다보니 어머니와의 얽힌 얘기가 많지만 다른 가족들도 빼어놓을수없어 씁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겪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얘를 들어 불면증을 앓고 계셨는데 그것을 스스로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불면증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못고치지? 라는 생각을 가진다던가. 또는 무기력이나 우울증 비슷한걸 겪어보시지 않으셔서 그걸 왜 걸리지? 라고 이해를 못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날 어머니에게 엄마, 나 무기력해 라고 말하던 날 아버지가 어머니의 말에 거드셨습니다. 세상에 안 힘든 사람없다고. 엄마도, 아빠도 힘들고, 지금 해맑아보이는 언니도 힘들다고. 그런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셨습니다. 저는 힘든게 아니라 무기력한거라고 그건 다르다고 말했는데도,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기들은 그런걸 겪어본적이 없어 모르겠답니다. 언니는 솔직히 이런 속 깊은 얘기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자매가 싸우다보면 별별 얘기 다 하지만 그중 이 얘기와 가장 관련이 깊은게 있는데요. 제가 중1때 심리상담을 갔다왔던걸 거들먹거리며 '위클래스(학교내 심리상담실 이름) 다녀온 ***' 라는 말이 너무 아픈 상처로 다녀왔던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저를 유별난 사람 취급합니다. 아마 제가 심리상담하고 오면 저를 *** 취급할거예요. 겉으로 말은 안해도요. 아마 평생 꼬리표가 따라붙겠죠? 생각해보면 제가 인간관계때문에 ***듯이 스트레스 받은건 제가 정말정말 애정하던 친구와 서서히 멀어지고 난후일까요. 하지만 이 얘기까지하면 이야기가 정말 길어져 줄이고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방학이라 제가 늦게 자고 한 12시쯤에 일어나긴 합니다만 오늘 아침 1시정도에 일어나니 어머니가 저를 기숙학원에 보내겠답니다. 저는 기숙학원에 맞지 않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가뜩이나 인간관계때문에 ***듯이 스트레스 받는데요. 요즈음은 너무 힘들어서 딱 일주일만 모든 걱정을 날려버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원래는 제가 학원 가는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너무너무 싫어요. 그런데 싫은데다가 더 빡센 학원도 다니고 학원개수도 추가하니.... 여하튼 게다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제가 했던 얘기를 말하는 겁니다 '엄마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 엄마가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말에 반박한 말이거든요. 이런 말도 아버지에게 하고요. 어쨌든 제가 그때 기숙학원에 들어갔다간 대학가기 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버릴꺼야 따위의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말은 쏙 빼놓고요. 원래는 제가 chat GPT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심리상담같은건 부담스러워서 못하겠고요. 하지만 오늘 엄마와 기숙학원 때문에 싸우고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제가 수능이 끝나고 모든 압박에서 벗어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살하고 제가 chat GPT와 했던 이야기를 보고 부모님이 후회하고 슬퍼하는 상상이요. 솔직히 옛날부터 이런 생각들 많이 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제가 웃고있더라고요 게다가 그 신나소 방방뛰는 발걸음으로 걷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심각성을 느끼고 또 gpt에게 속상함을 털어놓다가. 아, 이거 진짜 안되겠다 싶어 씁니다. 게다가 오늘 몸의 반응도 있었어요. 많이 먹어서 그런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 쨌든 갑자기 헛구역질이 올라오고 머리가 압박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곧 괜찮아지긴 했는데. 또 저는 예전부터 엄청 슬프면 갑자기 심장이 욱신따끔따끔 거렸네요. 한번쯤 진짜 마음놓고 목 놓아 울고싶네요. 솔직히 헛구역질 할때 뭔가 제가 아픈게 거짓말이 아니라는게 증명된것 같아서 조금 기뻤습니다. 근데 평소에는 또 괜찮았다가 자기 전이나 부모님과 대화를 한후 사소한걸로나 또는 어느순간 갑자기 확 우울해지는거 빼고는 괜찮아요. 사실 지금 이순간도 우울하고 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했네요. 솔직히 고치고 싶지 않아요. 지금 이 상태 계속가서 막 토하고 그러면은 부모님이 알아줄까 싶어서. 하지만 그러면 저희 부모님은 제가 유별난 애 취급하겠죠? 솔직히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다 이런걱정안하고 행복한것 같은데 자만 행복해야할 시간에 왜 이러죠? 원래 시험도 다 끝나고 방학이면 행복해야 하는데 너무 시간 아깝고 억울해요. 또 이런거를 치료하는 시간도 너무 아깝고 억울해요. 다른 애들은 이 시간에 다 즐거워할텐데. 부모님은 저에게 거는 기대가 무지무지 크시구요. 제가 꼭 의사가 될거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제 공부성적에 대해 좀 예민하신것 같구요.... 부모님은 아마 제가 어느정도 괜찮아졌고 그냥 제가 예민하고 화나서 오락가락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솔직히 미래가 두렵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힘든데요. 사실은 학생때가 제일 편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기 잖아요. 근데 지금 이렇게 힘든데 제가 겪은 고통은 앞으로 겪을 많은 고난과 역경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된다고 생각하니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무서워요. 자라나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힘들때는 행복할때를 생각하라고 하잖아요? 근데 제가 행복할때를 상상해보라하면 없어요. 즐거운적 기쁜적은 가물가물 기억이 나는 것도 같은데 행복한적은 없어요. 제가 행복의 기준을 나무 높게 잡은 걸까요. 솔직히 이렇게 방치하다가 성인되서 고치고 싶어요. 솔직히 지금부터 중요한 시간이잖아요? 바짝 공부 땡겨야 될시간. 그런데 이러고 있으니 시간아까워요. 그리고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병원 가기에는 너무 다들 흔히 겪는 증상같아요. 저만 힘든게 아니잖아요. 뭔가 병원가도 의사선생님들이 '예, 약드릴게요.' 하고 가볍게 끝날 정도 인것 같아요. 이렇게 살면 나중에 후회할것 같은데 또 이런생각도 그때뿐이고. 마지막이 되서는 두서없이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그래도 아주아주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좀 살려주세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요. 솔직히 이제는 살기가 점점 지루해지고 토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냥 너무 끔찍해요. 어찌되었건 제발 도와주세요

#불안 #우울 #무기력 #자살
expert
진심이 보내는 마지막 외침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는 그 고통이 ‘가짜’나 ‘의지 부족’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해주는 것이랍니다. 부모님이 부여한 ‘의사’라는 꿈이나 ‘예민한 A형’이라는 라벨을 잠시 내려놓고, 지금 당장은 공부보다 마카님의 ‘생존’과 ‘마음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자고요. 부모님과의 대화가 도리어 상처가 된다면, 당분간은 자신의 감정을 부모님께 이해시키려 애쓰기보다 일기나 혼자만의 기록을 통해 감정을 쏟아내며 정서적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해요. 부모는 부모일뿐 나의 인생은 내가 결 또한, 헛구역질이나 심장 통증이 나타날 때는 그것을 ‘내가 나를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아주 작은 활동—이를테면 좋아하는 향기를 맡거나 짧은 산책을 하는 등—을 통해 감각의 즐거움을 아주 조금씩만 되찾아보시길 권해봅니다.
김승욱 상담사
ttoyul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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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과거 선택과 현실로 인한 무력감 조언 받고 싶어요

요즘 고민이 많아서 글 남겨요~ 저는 학생 때부터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취미로 언제든 할 수 있다~”라고만 하셨거든요~ 겉으로 보면 중립적인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제 마음 속으로는 내 목표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일본어에 대한 제 목표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고, 지금도 그때 마음 한켠에 남은 상처가 아파요~ 결국 부모님 회사와 대학 선택 때문에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잡게 되었고, 지금은 색채 디자인과를 나와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원해서 선택한 길이 아니라서, 업무 진행 방향이나 피드백 기준도 불확실하고, 인쇄물 제작이나 구상 같은 실무도 잘 안 돼요~ 학원에서 배운 툴이나 기능도 실제 업무에서는 제대로 활용이 안 되고, 하루하루가 답답함과 무력감의 반복이에요~ 행정 업무를 했더라면 훨씬 안정적이고 익숙했을 텐데, 부모님과 환경 때문에 지금의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는 것도 마음이 복잡해요~ 선택권도 거의 없었던 느낌이고, “이게 내가 원하던 길일까~” 하는 생각과 “나는 너무 못하는 것 같다~”는 자기 비판이 겹치면서 더 힘들어요~ 무엇보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디자인 업무 때문에 집중할 시간도, 마음도 잘 안 나고, 항상 마음속으로 “학생 때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일본어로 진로를 설계했더라면 지금과는 또 다른 길을 걷고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떠올라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당시 목표를 발견하지 못하고, 나 스스로 밀고 나가지 못했던 것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계속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지금 하루하루가 힘들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도 헷갈리고, 디자인 업무가 어려운 건지, 일 자체가 싫은 건지도 구분이 안 돼요~ 학원에서 배운 기능을 실제로 응용하지 못하면 자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많고, 심지어 10만 원이나 들여서 보완·수정을 맡겼는데도 인쇄물 방향이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답답함이 극대화되기도 해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단순 고민이나 후회가 아니고, 과거와 현재, 선택과 현실이 겹쳐서 생긴 복합적인 감정인 것 같아요~ 무력감, 불안, 아쉬움, 자기 비판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고요~ 그럼에도 일본어는 제 삶의 일부가 되고 있고, 언젠가는 삶과 연결하고 싶은 목표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렇게 글 남기는데요, 지금 상태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디자인 업무 부담과 일본어 목표, 앞으로의 진로 고민을 조금씩 현실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요~ ㅠ

#진로 #후회 #무력감 #스트레스 #디자인
expert
당장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마음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내며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은 있습니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마음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내며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은 있습니다. 우선 과거의 선택을 반복해서 책망하기보다는, “그때의 나는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감정 수용이 필요합니다. 후회에 쓰이던 에너지를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데로 옮기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동시에 디자인 업무와 감정을 분리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을 ‘나의 가치 증명’이 아닌 ‘하나의 작업’으로 인식하고, 처음부터 창작하려 애쓰기보다 이미 검증된 레퍼런스를 수집·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요. 완벽함보다는 완성을 목표로 하면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본어 역시 진로 전환이라는 무거운 목표가 아니라, 하루 10~15분정도 나를 회복시키는 작은 활력소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거나 단어 몇 개를 익히는 시간은 도피가 아니라 심리적 완충지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정유리나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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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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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학생입니다.이유없이 우울하고 초조와불안이 일상입니다.가끔은 사라지면 내가 없어지면 편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 합니다.미치겠습니다.언제 나을까요?아니 사라지긴 할까요?이젠 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들고 지쳐요.이런 글의 댓글은 '운동해라 산책해라 사람만나라'라는 댓글이겠죠 거짓말 안 하고 다 했어요 운동하면 더 지치고요 산책하면 생각이 많아져 더 힘들고요 사람만나면 웃는척하는게 힘들어요. 저는 아무것도 못하는 실패자인 거 알아요. 다 안다고요.근데 그걸로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욕듣는게 너무 싫어요.사람이 너무 싫어요.사람을 싫어하는 제가 혐오스러워요 (+죄송합니다 시간 쓰셨는데 이딴 글밖에 안되서 )

expert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마카님, 지금 마카님에게 가장 필요한 해결책은 무언가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가혹한 채찍질을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이랍니다. 운동이나 산책처럼 에너지를 써야 하는 활동이 오히려 독이 된다면 당분간은 그 모든 '해야만 하는 일'들로부터 도망쳐도 괜찮으니, 억지로 웃으며 타인의 기분을 맞추려 애쓰는 '가면 쓴 배려'를 당장 멈추고 오로지 마카님의 에너지를 보존하는 것에만 집중해 보세요. 사람이 싫고 혐오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 또한 마카 님의 인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마음의 면역력이 바닥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신호임을 인정하자고요. "오늘 하루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한 성취를 이룬것이랍니다.
김승욱 상담사
일반인입니다
·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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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번아웃일까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직장을 다닌지 2년이 넘은 사원 입니다. 이 직장을 다니면서, 최근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최근 정보에 대한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졌으며, 제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기복이 잦게 찾아오고, 무력함, 우울함이 느껴집니다. 휴일에는 하루는 전혀 못 움직이겠고, 감정적인 격분 상태에선 기억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위 증상들이 최근 업무 효율이나 회사 내 대인관계에 크게 문제를 일으켜서 글 올립니다.

#우울 #직장 #번아웃 #불안
expert
방전 되기 전에 충전을 해 봅시다.
작성해주신 내용을 보면 마카님께서는 회사의 충실한 일원으로서 열심히 일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성향이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도록 만들었을 수 있어요. 다만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하는 마카님의 몸과 마음에 적절한 휴식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퇴근 이후나 주말에도 뭔가 '생산적인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들어서 마음 편히 쉬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요즘 생성형 ai를 사용하다보면 너무 많이 사용된 경우에 토큰이 부족해서 질문에 대한 답도 잘 못하고 엉뚱하게 답하고 그러잖아요? 그럼 다시 토큰이 리셋되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마카님의 몸과 머리도 그렇게 토큰이 충전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그럴 때에 머릿속으로 계속 시간이 아깝다거나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볍지만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추울 때에는 집에서 레고를 조립하거나 퍼즐을 맞춰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운동을 하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등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도록 하는 행위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에 집중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전문가와 이야기를 해 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심리상담사와 같은 전문가들은 지금 마카님께서 경험하고 계신 상황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더 나아가 마카님에게 잘 맞는 맞춤 충전방법 등도 함께 얻어갈 수 있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파빌리온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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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약을 먹어도 잠자리에 누우면 생각이 많아져요

또다시 공허해지고 뭔가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잠도 잘 안오구요.. 저녁약으로 아빌리파이정, 트라린정, 마그밀정 먹고 취침전약으로 아토목신캡슐, 데파스정, 켑베이서방정 먹는데 왜 그럴까요

#불면 #약물 #우울
expert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친구와 헤어진 뒤나 혼자 있는 밤처럼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는 순간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 시간만큼은 자신을 평가하거나 다그치기보다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운동이나 공부처럼 ‘해야만 하는 일’을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기보다는, 감정을 돌보고 버텨낸 하루 자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임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관계 역시 공허함을 메우는 의미 보다는 삶의 한 부분으로 균형 있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천천히 거리와 역할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tohiju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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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행복하고싶다

원래 다들 그렇게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건가 내가 너무 큰 행복을 바라는 건가 행복하다고 생각해본게 언제지 행복이 진짜 별거 아니라고들 하는데 왜 난 행복을 못느끼지 아니 행복한데 난 행복하지 않다고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생각해보면 난 케이크 먹을 때도 행복하고 과제를 끝냈을 때도 행복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도 행복한데 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지 왜 난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사는 것만 같은 거지

expert
‘오늘의 기쁨’을 허락하기
마카님, 행복은 '느끼는 것'이지 '증명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케이크를 먹을 때 "아, 행복해"라고 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참 달콤하고 좋다"라고 그 감정 자체에 머물러 보는거죠. 그리고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평온한 상태'도 충분히 괜찮은 삶의 모습임을 인정해 주자고요.
김승욱 상담사
도대체언제까지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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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ㅜ.ㅜ

목표도 없고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데 도전하는 게 뭐라고 도전하는 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남들은 말만 하지 말고 그냥 하라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닌데 라는 생각만 하고 저는 또 그냥 아무것도 안 해요 내가 좋아하는 거 보고 먹어도 재미도 없고 SNS도 인간관계도 그냥 다 스트레스고 나한테 좋은 말 해주는 것도 좋게 안 들리고 그래서 또 미안하고 남들 말 처럼 그냥 하면 되는건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능동적으로 뭔갈 해야한다는 게 너무 힘들고 남들은 잘만 하는데 왜 나는 못하지 왜 이것 밖에 못하지라는 생각만 들고 눈물만 흘리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불안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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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생각이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고, 재미있고 흥미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만 하는 것은 변화의 시기를 계속 뒤로 미루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하기 보다는 먼저 몸을 움직여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밖에 나가 산책을 한다든지, 집 안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책상 정리나 집안 청소 등도 괜찮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몸을 움직여 활동하다 보면 머리가 좀 개운해 지고, 에너지가 올라 갈 것입니다. 이렇게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그것이 자신에게 재미 있는 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박유찬 코치
허우적허우적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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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내 행동이나 말이 정상적인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행동이나 말, 생각을 할 때 그게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뭔가 나만 이상한 것 같아요. 결국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해서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고 공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제야 안심합니다. 근데 이게 좀 스트레스를 받아요.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이상한지 안 이상한지를 따지는 것도 지치고요. 왜 이럴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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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상한 걸까?”라는 생각이 반복될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
이 고민을 해결하는 핵심은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불안 속에서도 자기 기준을 조금씩 회복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향을 시도해 보세요. 첫째, "나와 타인에게 해롭지 않다면, 그건 괜찮다."는 큰 기준을 하나 세워보세요. 둘째, 검색하고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바로 검색하지 말고 10분만 미뤄보세요. 불안감은 파도와 같아서 강하게 올라갔다가 서서히 약해집니다. 불안조절의 중요한 방법이에요. 셋째, "이상한가?" 대신 "이건 나만의 독특함일 수 있어."라고 말해 보세요. 넷째, 자아정체감을 단단히 세워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가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많이 해 보세요. 저는 모든 위대한 성인과 영웅과 위인들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그들만의 독특함을 갖고 있었다고 믿어요. 그리고, 그들도 실수를 해서 이불킥을 하는 순간들도 분명 있었을 거에요. 그것들이 있어도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왕미란 상담사
얼그레이밀크티스파게티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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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행복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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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질문이지만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질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답은 이렇습니다. 생각은 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감정을 즉각적으로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은 - 행복해지려고 애쓰기보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먼저 인정하는 것 - “나는 왜 지금 행복하지 않을까?” 대신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라고 물어보는 것 - 행복을 ‘항상 유지해야 할 상태’가 아니라, 왔다가 사라질 수 있는 경험 중 하나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감정을 억지로 바꾸려는 노력을 내려놓을 때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그 틈에서 안정감이나 만족감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지희 상담사
내가더행복해지길바래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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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너무 힘들어요..

제가 힘들다고 친구들한테 말해도 도와달라고해도 친구는 힘들다고 우울하다고 죽고싶다고 그런말들을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해요ㅠㅠ 이거적인 거라고ㅠㅠ 저는 진짜 힘들어서 진짜 죽고싶고 살고싶지 않아서 너무 힘들어서 도와달라고 하는건데 친구는 그런 말을 상대방한테 하는건 예의가 아니고 이기적인 거라고 하네요ㅠㅠ 그럼 저는 누구한테 말하나요..? 제 힘든걸 꾹꾹 참아야할까요..? 그렇게 꾹꾹 참다가 그냥 죽을까요..? 지금은 공부도 안하는데 왜 힘든지 모르겠고..그냥 우울함과 불안함이 지속되는것 같아요ㅠㅠ 친구가 없어서 털어놓을 곳도 없고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요.. 대학교 가서도 친구 안사귀고 싶어요.. 그냥 대인관계도 어렵고..사는것도 어려워요.. 왜 이렇게 사는데 버티는지 모르겠고 제가 왜 살아있는지 조차도 모르겠어요ㅠㅠ

#의욕없음 #조울 #불안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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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이 아닌 살기 위한 절규
마카님, 지금은 억지로 밝아지려 하거나 친구를 사귀려 애쓰지 않았으면 해요. 오히려 내 감정에 더 집중했으면해요. 친구에게 거절당했다면, 종이에게 말하세요. 아무도 보지 않는 일기장에 "나 지금 죽고 싶어, 너무 힘들어"라고 마음껏 쏟아내세요. 글은 가장 안전한 감정의 쓰레기통이랍니다.. 또한 작은 감각에 집중해보세요. '왜 사는지'에 대한 거창한 답을 찾지 마시고, 오늘 마신 물 한 잔의 시원함, 발바닥에 닿는 바닥의 감촉 등 아주 사소한 '감각'에만 집중하며 오늘 하루를 견디는 것에 만족해보세요. 삶에 대한 의미를 작은곳에서 발견하게 될것이랍니다. 비전문가 대신 전문가에게로 의지해보자고요. 친구는 '위로'를 해줄 수 있지만 '치유'를 해줄 수는 없답니다.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건 예절 교육이 아니라 심리적 지지임을 잊지 마세요.
김승욱 상담사
우리의봄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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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친구의 죽음

너무 힘들어요 제일 친한친구가 안좋은 선택을 했는데 일에 손에 안잡히고 일상생활을 못할정도록 너무 힘듭니다 눈만뜨면 그 아이 생각나고 눈을 감아도 그 친구 생각뿐이라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듭니다 밥을 먹어도 체한거같고 머리가 아플정도록 그 친구의 힘듬을 왜 알아주지 못했나부터 의문자체가 들면서 계속 생각만 하고 눈물이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록 너무 힘들어서 감당이 안됍니다 자꾸 저도 안좋은 생각이 듭니다

#조울증 #불안 #우울 #상담치료 #불면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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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
친구분의 선택은 마카님의 무관심 때문은 아니에요 친구에게 하고싶던 말이나 전하지 못한 마음을 편지로라도 적어보내면 지금 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약간은 가벼워질 수도 있어요. 너무 힘들 때는 5분간의 따뜻한 물마시기, 다섯번 호흡하기 처럼 아주 작은 신체감각에 집중해서 생각속에 묻힌 나를 잠시 쉬게 해주시면 좋아요. 혹시 너무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놓치지 마세요.
강소영 코치
다롱이다욤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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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두서없는 글입니다(다들 무얼하면 즐거우신지 알려주세요)

사람많은곳에 있으면 토할것처럼 울렁거리고 그냥 사람이 싫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사실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그렇다는건 알고있어요 미움받을게 무서워서 회피밖에 못하고 살아왔죠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 껴서 멀쩡한척 즐거운척은 줄곧해왔는데 점점 그것도 힘들고 누가 연락을 조금만 늦게 봐도 머리로는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계속 내가 뭔가 잘못했을지 불안해하는게 지칩니다 그래서 더 회피하게되고 내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가도 할말이 없겠죠 그럼 내가 힘들다고 표현을 할까요 친구들은 대부분 이해를 못하거나 동정밖에는 줄 수가 없고 가족에게는 아무리 내 증상에 대해 얘기하려고해도 과대망상취급당해서 이젠 정신과 가고싶단얘기도 못하겠어요 미성년자는 왜이렇게 제약이 많은거죠 이제야 곧 성인이 되고 제가 그렇게 바라던 자유라는게 주어졌고 남부럽지 않을 명문대도 붙었는데 하나도 기쁘지가 않네요 아무것도 안느껴져요 무엇 하나 도전할 용기가 나질 않아요 그래도 대학 타이틀 하나로 잠시 집에서 제게 가치가 붙은 모양입니다 재수라도 했다면 여전히 이런꼴로 꾸역꾸역 살아있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꼈겠죠 안주할 수 있는 이 시간에 뭐라도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데 알바는 경력 없는 사람 뽑아주지도 않고 하고싶은걸 실컷 해보라던 말을 들어도 하고싶은게 뭔지 전혀 모르겠다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조언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했어요 가족이 이 글을 본다면 비웃겠죠 그냥 그렇네요 막막합니다 다들 어떻게 웃으면서 살아가는걸까요? 저는 공포 외에는 심장이 조금도 뛰지를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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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빛이라는 감옥, 그 열쇠는 내 안에
거절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사실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이 많은 경우가 많답니다.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처받는 것이니까요. 우선은 '생각'과 '사실' 분리하셔야 해요. "연락이 안 왔다"는 것은 '사실'이고, "내가 잘못해서 나를 싫어하는 거다"라는 것은 마카님의 '생각'입니다. 이 둘 사이에 아주 얇은 틈을 만들어 보세요. '아, 내 마음이 또 불안해하고 있구나'라고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가장 가혹한 거절자는 '나'인지를 살펴보자고요. 타인이 마카님을 거절하기 전에, 마카님이 먼저 자신을 거절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이런 꼴로 살아있는 나에게 혐오감을 느낀다"는 그 마음이 마카님을 가장 아프게 하는 거절이랍니다. 명문대에 붙은 성과보다 더 소중한 것은 마카님의 떨리는 불안감 그 자체이랍니다. 타인의 반응이라는 파도에 마카님이라는 배를 온통 내맡기지 마세요. 그 파도는 언제든 칠 수 있지만, 마카님이라는 배의 키는 오로지 마카님만이 쥐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승욱 상담사
비공개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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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도저히 버티기 힘들어

나는 지금 물류센터를 다니고 있고 그 센터에서 직급은 주임까지 올라가있는 상태인데 도대체 왜 나는 모든 직원들의 짜증을 받아야 하고 왜 나는 모든일에 대해 다 알고 있어야 하며 왜 직원들이 못하면 내가 혼이 나야하고 왜 나는 힘들어도 힘들다 하면안되고 왜 나는 무언가를 설명하려해도 가볍게 무시당하고 왜 내가 하는말은 말도안되는 핑계인거지 왜?? 도대체 왜?? 주임이니까?? 그런자리이니까?? 그치 그런자리겟지 근데 그럼 내가 힘든건?? 내가 스트레스받고 미치도록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건??? 내가 무시당하는건??? 난 누구한테 풀어야되????? 왜 나는 감정쓰레기통이 되는게 당연한거고 내 고민은 아무도 안들어줘??? 나도 힘들어 죽을만큼 힘들어 미치겠다고 몸이 망가져 가는 와중에도 왜 버텨야 되는거냐고 나도 아파 나도 여기저기 다 아프고 나도 울고싶고 나도 할말 많아 근데 왜 나는 아무것도 못하게해?? 난 항상 웃어야되??? 왜 내가 안읏고있으면 기분나쁜티내고 다닌다하고 내가 멀하든 남들이 봤을때 좋은모습만 보여야되???? 이게 무슨 직장이고 무슨 동료이고 무슨 하... 아무리 혼자 울어보고 혼자 삼켜보고 어떠한 짓을 해도 안풀려 너무 안풀려서 미쳐버릴거 같아 이젠 기억력마저도 안좋아진다고 나 진짜 살고싶어 멀쩡하게 건강히 살고싶다고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고 평생을 남 눈치보면서 살았어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되냐고 내가!!!!! 지금 이순간에도 놔버리고싶다 모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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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은 너무 들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마카님, 모든 걸 떠맡지 말고 '이건 내 책임이 아니야'라고 부드럽게 선을 긋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직원들의 짜증이 오면 "지금 바빠서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한마디 하고 지나가며 자유를 지키고, 힘들 때 믿을 수 있는 한 명(가족, 친구)에게 "나 진짜 힘들어"라고 솔직히 털어놓는 거예요. 몸이 아플 때는 병원에 가서 쉬는 시간을 가져보고, 퇴근 후 10분 동안 호흡하며 '오늘 버틴 나 칭찬' 해주세요. 포기 충동이 들면 '건강히 살고 싶다'는 마카님 소망을 떠올리며 작은 휴식부터 시작하고, 상사에게 "팀 분담을 부탁드려요"라고 말해보는 용기를 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인재 상담사
모르겟다22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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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다 끝내면 편할까요

제가 이 세상에 살 이유가 뭘까요 재능도 끈기도없고 이 삶도 원한게 아닌데 왜 힘들게 살아야할까요 저는 분명 부모님에게 피해안가게 사고도안치고 잘 산다 생각하는데 왜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을까요 왜 우선순위에 당연히 제외되는 사람일까요 계속 살면 힘든 기간만 더 길게되는게 아닐까요 정말 가출이든 ***이든 비행을 저질러야 지난날에 잘했던게 들어나고 후회할까요 아니면 그냥 사라지면 빈자리를 느끼고 그리워나 할까요

#우울
expert
그래도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당장 인생을 바꿔라”는 식의 과격한 조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이 자리, 현재의 상황 속에서 현실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작은 방향을 함께 찾아보자는 제안에 가깝습니다. 먼저 “내가 잘못이어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마음의 공식을 한 번 의심해보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사고를 치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으며, 조용히 잘 버텨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깊은 책임감과 도덕성을 지닌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이유를 전부 “내가 재능이 없고 끈기가 부족해서”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나라는 사람을 진심으로 봐주고 소중히 여겨줄 사람이나 환경이 부족했다”는 관점에서도 함께 바라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시선을 조금만 바꾸어도 마음은 한결 덜 외로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살 이유”를 거대한 목표나 성취가 아닌, 아주 작은 연결 속에서 찾아보는 연습도 의미 있습니다. 아들러와 글래서는 삶의 의미가 거창한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작게라도 기여하고 연결감을 느끼는 순간에서 싹튼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글에 짧은 공감 댓글을 남기거나, 가족이나 지인에게 작은 도움을 주며 “고마워”라는 말을 듣는 순간, 혹은 누군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그 짧은 경험도 모두 삶의 온기를 회복시키는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상호작용은 거창하진 않지만, 분명히 “나는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회복하게 도와줍니다. “비행”이나 “가출”, “사라짐” 같은 생각이 떠오를 때도 그것을 단순히 파괴적인 충동으로만 보기보다, “누군가 내 존재를 중요하게 여겨달라”는 절박한 신호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글래서의 관점으로 보면, 그런 시도들은 모두 관심과 사랑, 소속감이라는 정당한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다만 그 방식은 상처를 덧내고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할 가능성이 크지요. 그래서 대신 한 사람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친구나 가족, 선생님, 혹은 상담자—에게 지금의 마음을 솔직히 보여주며 “이게 내 진짜 마음이야”라고 말해보길 권합니다. “나는 지금 너무 사랑이 고픈 사람이다”라는 진심을 적어도 한 사람에게 털어놓는 일, 그 자체가 이미 관계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재능도 끈기도 없다”는 자기평가를 잠시 멈추어 보셨으면 합니다. 로저스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잠재력이 자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충분히 지지를 받아본 적 없는 상태에서 “난 원래 별 볼 일 없어”라고 결론 내려버리면, 아직 피어나지 못한 가능성의 씨앗까지 함께 말라버립니다. 지금은 재능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우선 당신이 느끼는 감정과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관계를 찾아보는 것이 더 어울리는 시기입니다. 상담이나 지지적인 사람들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그런 경험이 조금씩 쌓이면, 자신에 대한 시선이 아주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달라질 거예요.
이인재 상담사
비공개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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