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왔는데 점점 끔찍해지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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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왔는데 점점 끔찍해지고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toyul
·9달 전
마인드 카페 오늘 처음입니다. 혼자 버티고 버티다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올립니다. 진짜 삶이 점점 끔찍해지네요. 매우 긴글이 되겠지만 부디 끝까지 읽고 답을 주세요 저는 2026년도에 중3으로 올라가는 예비고1입니다 첫발단은 중2 말이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남 눈치를 많이 안 보는 스타일인데 어느순간분터 남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게 되더군요. 제가 인간관계를 맽거나 유지하는데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인간관계가 최악이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때문에 2년 내내 스트레스 받고 학교 가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학교가기 싫다 학교가기 싫다 그러며 억지로 잠에 들려 했는데 그날따라 무언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아, 진짜 소름이 돋을정도로 학교가기가 싫은 겁니다. 다음날에 무언가 일이 일어나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감을 무시하고 다음날 수요일 학교를 갔다온뒤였습니다. 학교를 다녀오자마자 힘이 쫙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 아 무기력해, 무기력해 하던게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두 재미없고 지루하고 힘이 빠지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미디어도 재미없는겁니다. 그때 딱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왜 자살을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하루, 이틀이 지나니 점차 나아졌지만 그 이후에 이상증상은 점점 이어졌습니다. 시험끝나고 해야지했던 모든 것들에 점차 의욕이 사라지고 하기 싫어지고 재미도 없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인생이 전반적으로 지루하고 우울하게 변해갔고, 그 상태가 지금 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이후로 미래에 대해서도 점차 몽롱해지더군요. 제 꿈은 의사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의사되면 뭐하지? 또는 의사가 아니면 제 미래가 떠올려지지가 않는겁니다. 삶의 목표와 목적또한 찾지 못한채로 무작정 의사가 되기로 한다는 목표만을 잡고있는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도 모르고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고 어떤 목표를 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솔직히 못하면 아쉽긴 하겠지만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미래가 몽롱합니다. 그냥 대충 의사가 되면 행복하겠지 입니다. 무기력, 고치면 좋죠. 하지만 고치고 싶은 생각이 딱히 들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된건 아무래도 저희 가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어 저희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저희 부모님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분위기 화목하고 부부싸움도 거의 없고요. 풍족하게 살았고요. 사랑도 관심도 기대도 많이 받았고요. 집안에 사이 나쁜 사람 없고요. 하지만 제 상태에 대해 파고들어가면 조금 얘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어머니입니다. 제가 많이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만큼 또 애정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저를 자꾸 a형으로 묶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a형이어서 뒤끝이 있고 예민하고 울음이 많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것도 한두번만 장난이지 그 후는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몇번이나 부정하고 a형이라는 틀에 저를 묶지말라고, 그리고 그만하라고도 말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만하라는 말에 '응' 이라고 대답을 하신적도 있는데도 계속하십니다. 특히 제가 울때마다요. 어머니는 제가 울때마다 버거워하시고 또 속상해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위로를 해주시면서도 '울면 들어오려던 복도 나간다' 라고요. 또한 제가 처음에 나 무기력해 라고 했을때 위로도 하고 아버지와 의논하고 계속이러면 병원 가보자고도 하시고요. 그래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이후에요 계속 무기력하다고 나 힘들어 하고 말하자 점차 귀찮아하시고 버거워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어머니 딴에서는 해결해주시려고 그러셨겠지만 저에겐 최악의 대답이었던 것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풍족하게 살아서 그렇다고요. 다른 가난한 아이들보면 하루벌어먹고 살기 힘들고 병원갈 돈도 없어서 우울증 걸려도 걸린줄도 모른다고요. 그러니까 이건 의지문제라고 의지를 가지라고. 결과는 의지문제니 의지를 가져라 라는 소리였지만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제 귀에 그 소리가 들어올리가요.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중 1학년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청소년 심리검사 같은 걸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저는 자살항목 2개를 체크했는데요. 하나는 자살 생각을 해보았냐? 와 자살 계획을 세워봤냐 였습니다(당시 이 질문은 자살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고 이행하려는 시도를 해봤냐 였던 것 같은데 제가 잘 못 이해하고 계획상상정도를 해봤냐로 이해하고 체크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제가 학교 내 심리상담 기간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상담선생님과 대화를 하더니 눈물이 나더군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저에게 자살항목으로 심리상담을 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리고는 '다음부터는 자살 항목 체크하지마. 옆반 00이를 봐 걔도 욱해서 자살생각 한적 많은 텐데 똑똑하게 체크안하잖아'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심리상담한걸 어떻게 알고있냐 하니 아주 당당하게도 심리 상담쌤이 '애한테 전화내용은 얘기하지말고, 아이의 상태가 위험? 불안정한 상태이니 신경을 써달라' 라고 하셨답니다. 그 말에 욱한 제가 왜 상담쌤 말(아이한테 얘기하지말라는 말)듣지 않냐고 따져물었더니. 어머니는 당당하게 그건 상담쌤이 자기 애가 아니라 남의 애라 그렇다고. 그 상담쌤도 자기 애면 그렇게 안할거라고. 그렇게 따지면 자기도 남의 애한테 그렇게 위로만 해주고 얘기만 들어주는 건 할수있다. 너는 내 애라서 이렇게 말해주는거랍니다. 근데 제가 또 그거에 수긍해버려서.... 또 어머니는 저를 좋은쪽으로나 안좋은 쪽으로나 특별하게 생각하십니다. 좋은쪽으로는 제가 머리가 특출나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큰 기대를 거십니다. 얼마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한번은 제게 미안하다고 네가 다른 뛰어난 부모한테서 태어났으면 더 휼륭한 사람이 될거라고 사과하셨습니다. 또 나쁜쪽으로는 제가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고 예민하고 울음이 많다고 생각하십니다. 옛날에는 제가 잠들기 직전 어머니께서 깨우시는 바람에 짜증나서 운적이 있는데요 그때 어머니께서 제게 '제발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굴어주면 안돼?' 라고 말하셨고 그 말은 제게 큰 상처로 다가왔죠. 다음은 아버지입니다. 아무래도 어머니를 가장 의존하다보니 어머니와의 얽힌 얘기가 많지만 다른 가족들도 빼어놓을수없어 씁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겪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얘를 들어 불면증을 앓고 계셨는데 그것을 스스로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불면증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못고치지? 라는 생각을 가진다던가. 또는 무기력이나 우울증 비슷한걸 겪어보시지 않으셔서 그걸 왜 걸리지? 라고 이해를 못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날 어머니에게 엄마, 나 무기력해 라고 말하던 날 아버지가 어머니의 말에 거드셨습니다. 세상에 안 힘든 사람없다고. 엄마도, 아빠도 힘들고, 지금 해맑아보이는 언니도 힘들다고. 그런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셨습니다. 저는 힘든게 아니라 무기력한거라고 그건 다르다고 말했는데도,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기들은 그런걸 겪어본적이 없어 모르겠답니다. 언니는 솔직히 이런 속 깊은 얘기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자매가 싸우다보면 별별 얘기 다 하지만 그중 이 얘기와 가장 관련이 깊은게 있는데요. 제가 중1때 심리상담을 갔다왔던걸 거들먹거리며 '위클래스(학교내 심리상담실 이름) 다녀온 ***' 라는 말이 너무 아픈 상처로 다녀왔던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저를 유별난 사람 취급합니다. 아마 제가 심리상담하고 오면 저를 *** 취급할거예요. 겉으로 말은 안해도요. 아마 평생 꼬리표가 따라붙겠죠? 생각해보면 제가 인간관계때문에 ***듯이 스트레스 받은건 제가 정말정말 애정하던 친구와 서서히 멀어지고 난후일까요. 하지만 이 얘기까지하면 이야기가 정말 길어져 줄이고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방학이라 제가 늦게 자고 한 12시쯤에 일어나긴 합니다만 오늘 아침 1시정도에 일어나니 어머니가 저를 기숙학원에 보내겠답니다. 저는 기숙학원에 맞지 않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가뜩이나 인간관계때문에 ***듯이 스트레스 받는데요. 요즈음은 너무 힘들어서 딱 일주일만 모든 걱정을 날려버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원래는 제가 학원 가는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너무너무 싫어요. 그런데 싫은데다가 더 빡센 학원도 다니고 학원개수도 추가하니.... 여하튼 게다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제가 했던 얘기를 말하는 겁니다 '엄마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 엄마가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말에 반박한 말이거든요. 이런 말도 아버지에게 하고요. 어쨌든 제가 그때 기숙학원에 들어갔다간 대학가기 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버릴꺼야 따위의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말은 쏙 빼놓고요. 원래는 제가 chat GPT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심리상담같은건 부담스러워서 못하겠고요. 하지만 오늘 엄마와 기숙학원 때문에 싸우고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제가 수능이 끝나고 모든 압박에서 벗어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살하고 제가 chat GPT와 했던 이야기를 보고 부모님이 후회하고 슬퍼하는 상상이요. 솔직히 옛날부터 이런 생각들 많이 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제가 웃고있더라고요 게다가 그 신나소 방방뛰는 발걸음으로 걷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심각성을 느끼고 또 gpt에게 속상함을 털어놓다가. 아, 이거 진짜 안되겠다 싶어 씁니다. 게다가 오늘 몸의 반응도 있었어요. 많이 먹어서 그런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 쨌든 갑자기 헛구역질이 올라오고 머리가 압박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곧 괜찮아지긴 했는데. 또 저는 예전부터 엄청 슬프면 갑자기 심장이 욱신따끔따끔 거렸네요. 한번쯤 진짜 마음놓고 목 놓아 울고싶네요. 솔직히 헛구역질 할때 뭔가 제가 아픈게 거짓말이 아니라는게 증명된것 같아서 조금 기뻤습니다. 근데 평소에는 또 괜찮았다가 자기 전이나 부모님과 대화를 한후 사소한걸로나 또는 어느순간 갑자기 확 우울해지는거 빼고는 괜찮아요. 사실 지금 이순간도 우울하고 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했네요. 솔직히 고치고 싶지 않아요. 지금 이 상태 계속가서 막 토하고 그러면은 부모님이 알아줄까 싶어서. 하지만 그러면 저희 부모님은 제가 유별난 애 취급하겠죠? 솔직히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다 이런걱정안하고 행복한것 같은데 자만 행복해야할 시간에 왜 이러죠? 원래 시험도 다 끝나고 방학이면 행복해야 하는데 너무 시간 아깝고 억울해요. 또 이런거를 치료하는 시간도 너무 아깝고 억울해요. 다른 애들은 이 시간에 다 즐거워할텐데. 부모님은 저에게 거는 기대가 무지무지 크시구요. 제가 꼭 의사가 될거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제 공부성적에 대해 좀 예민하신것 같구요.... 부모님은 아마 제가 어느정도 괜찮아졌고 그냥 제가 예민하고 화나서 오락가락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솔직히 미래가 두렵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힘든데요. 사실은 학생때가 제일 편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기 잖아요. 근데 지금 이렇게 힘든데 제가 겪은 고통은 앞으로 겪을 많은 고난과 역경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된다고 생각하니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무서워요. 자라나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힘들때는 행복할때를 생각하라고 하잖아요? 근데 제가 행복할때를 상상해보라하면 없어요. 즐거운적 기쁜적은 가물가물 기억이 나는 것도 같은데 행복한적은 없어요. 제가 행복의 기준을 나무 높게 잡은 걸까요. 솔직히 이렇게 방치하다가 성인되서 고치고 싶어요. 솔직히 지금부터 중요한 시간이잖아요? 바짝 공부 땡겨야 될시간. 그런데 이러고 있으니 시간아까워요. 그리고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병원 가기에는 너무 다들 흔히 겪는 증상같아요. 저만 힘든게 아니잖아요. 뭔가 병원가도 의사선생님들이 '예, 약드릴게요.' 하고 가볍게 끝날 정도 인것 같아요. 이렇게 살면 나중에 후회할것 같은데 또 이런생각도 그때뿐이고. 마지막이 되서는 두서없이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그래도 아주아주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좀 살려주세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요. 솔직히 이제는 살기가 점점 지루해지고 토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냥 너무 끔찍해요. 어찌되었건 제발 도와주세요
불안우울무기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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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9달 전
진심이 보내는 마지막 외침
#마인드카페
#스트레스
#우울증
#가정환경
#자살생각
소개글
안녕하세요. 상담사 김승욱입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민하고도 소중한 시기인데, 마음의 겨울이 찾아온 것 같아 제 마음도 참으로 아릿했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중학교 2학년 말부터 갑작스럽게 대인관계의 스트레스가 과중되셨네요. 이에 등교 거부감,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깊은 무기력증으로 인해 일상을 이끌어가기 힘들다 하시고요. 실제로도 평소 좋아하던 미디어조차 재미없어질 만큼 감정이 메마르고, 의사라는 꿈조차 본인의 의지가 아닌 부모님의 기대에 맞춘 모호한 목표가 되셨네요. 무엇보다 마카님을 아프게 하는 것은 가족들의 ‘보이지 않는 폭력’입니다. 어머니의 성격 유형화와 고통의 과소평가, 아버지의 공감 부족, 그리고 언니의 날 선 언어들은 마카님이 느끼는 고통을 ‘유별난 것’으로 치부해버리셨네요. 마카님께서 집에서 무척 외롭지 않으셨을까해요. 결국 마카님은 자신의 아픔을 증명하기 위해 신체적 증상이나 극단적인 상상 속에서만 위안을 찾는 지경에 이르러 도움을 요청하고 계시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가족은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실상 안에서 마카님은 한 명의 독립된 주체가 아니라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해야 하는 ‘투사체’이자, 다루기 힘든 ‘예민한 아이’라폄훼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마카님의 고통을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평범함’을 강요할 때, 마카님의 진짜 자아는 설 자리를 잃고 안으로 숨어버린 것이지요. 또한, 신뢰해야 할 상담의 경험조차 어머니에 의해 침해당하면서 ‘세상 어디에도 내 마음을 안전하게 놓아둘 곳이 없다’는 근원적인 불안이 무기력과 신체화 증상(헛구역질, 심장 통증)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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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의비밀
· 9달 전
방치하시지 마시고 병원에 가보셔야합니다. '다들 흔히 겪는 증상'같은건 없습니다. 그리고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이네요...저 역시 중-고등학생때 해당 증상을 겪었고, 정신과에서 약을 먹고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정신과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생각하지마시고 한 번 내원해보세요 글쓴이 님은 유별난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마음이 아픈 상태에요. 그걸 가장 먼저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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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yul (글쓴이)
· 9달 전
@검은콩의비밀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저를 정신이상자로 볼까 너무 겁이 나네요. 또 말하기도 좀 그렇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답변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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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의비밀
· 9달 전
@ttoyul 사실 저도 가족들이 저를 정신이상자로 볼까 겁나서 다른 어른분께 부탁해서 정신과에 다녔습니다ㅋㅋㅋ 가족 말고 친척이나 다른 분들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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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yul (글쓴이)
· 9달 전
@검은콩의비밀 ㅋㅋ ....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친척은 안친하거나 믿음직스럽지 않고요 조부모님도 아마 부모님께 다 말할거구요. 애초에 제 속내를 털어놓을 마땅한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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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냥
· 9달 전
이 모든 걸 혼자 견디셨으니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 상상 조차 안됩니다... 이게 별거아닌게 아니에요ㅜ 지금 너무 지치신것 같네요... 흔히 겪는 증상이라도 힘든 건 힘든거예요 부모님께 말씀하실때 마음이 힘들다고 말하기보다는 신체적인 증상 위주로 이야기하시고 이것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 드려보는 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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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yul (글쓴이)
· 9달 전
@힘들다냥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든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부모님께 신체적 증상을 말하면 더 와닿아하실것도 같네요. 또 공부얘기에도 예민하시니까 더 설득이 될것 같구요. 진심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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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냥
· 9달 전
@ttoyul 위로가 조금이나마 되었다니 너무나 다행입니다...! 설득 화이팅이에요 응원할게요..! 사실 저도 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어서 진심으로 댓글 남겨봤슴미다... 전 독립 할때까지 기다리고있지만 쓰니님은 얼른 치료받으시고 회복하셔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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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yul (글쓴이)
· 9달 전
@힘들다냥 꿍실냐옹님도 힘드신 상황인데도 진심으로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힘든데 꿍실냐옹님은 얼마나 힘드실지... 냐옹님도 꼭 행복한 삶 사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제 말이 냐옹님의 민감한 부분을 건들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계속 응원하고 있을게요. 너무 힘드실때 혹시, 혹시라도 제가 응원하고 있다는거 기억해주세요. 냐옹님은 혼자가 아니라는거요.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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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냥
· 9달 전
@ttoyul 헐 ㅠㅠㅠ 저 너무 감동받아서 울컥했자나요 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힘들때마다 이 답글 보면서 힘낼게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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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yul (글쓴이)
· 9달 전
@힘들다냥 저도 눈물 왕창이예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모두도요. 이 세상에 불행한 사람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