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2 15살 여학생입니다. 전 학교란 시스템이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아침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이 된 기분이에요. 학교 내의 인간관계 문제와 학업문제, 그리고 아침마다 느껴지는 무기력함에 너무 우울합니다. 우울증이라도 걸린건 아닌지 의심되네요. 학교라는 존재가 제겐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만 느껴집니다. 자퇴 후 계획은 저 혼자서 알아보긴 했습니다. 검정고시는 어떻게 할지, 공부는 어떻게 할지 등등이랑 중학교 정원 외 관리 절차도 알아보았어요. 그러나 부모님의 설득과 나중에 할 취업 문제가 너무 걱정됩니다. 중졸도 못하는 사람을 좋게 볼 사람은 없겠죠? 그럼 나중에 취업은 어떻게 하고, 무얼 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또 어떻게 가야하는지, 애초에 갈 수는 있는지... 사회적인 시선이 너무 두렵습니다. 나잇대가 있으신 엄마와 아빠의 설득도 걱정됩니다. 진지하게 말하면 눈물부터 날거 같아서 얼굴보고 말하기가 꺼려지는데, 얼굴 보고 얘기를 해야 제 진심이 전달될거 같아서요. 제 친오빠도 고등학교 자퇴한 사람이라 더 꺼려지네요.. 부모님이 제게 실망하진 않으실까 걱정됩니다. 위가 안좋은 것도 스트레스 성이라 하시고, 방학때는 그나마 우울한게 잦아들었던걸 보면 아무리 봐도 제 인생에 걸림돌은 학교가 맞는거 같은데..전 자퇴하지 않은 앞으로를 견뎌낼 자신이 없습니다.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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