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도 실력이 안늘거 같아서 그만둔다고 말했는데 생각이 어리대요. 그런데 낯을 가리는걸 알게 되니까 낯가려서 관두는거냐고 하네요. 일이 어려워서 그만두려고 하는건데 왜 낯가려서 관둔다고 생각하는건지…만약 낯가리는거 신경 안썼으면 실력을 더 키우려고 했을거라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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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도 실력이 안늘거 같아서 그만둔다고 말했는데 생각이 어리대요. 그런데 낯을 가리는걸 알게 되니까 낯가려서 관두는거냐고 하네요. 일이 어려워서 그만두려고 하는건데 왜 낯가려서 관둔다고 생각하는건지…만약 낯가리는거 신경 안썼으면 실력을 더 키우려고 했을거라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요 원래 기질이 그랬는지 학창시절을 지나오며 트라우마로 어려워졌는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상대와 친해지기도 어렵고 다가가기도 어렵고 상대와 대화도 잘 못해요 긴장이 되고 걱정이 돼서 상호작용을 못한다기보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사고가 멈춰버려서 못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먼저 상대에게 말을 못 꺼내는 것도 문젠데 상대의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적절한 반응을 못해요 어렸을 때 이랬던 경험이 있다: 아 그렇구나 이래서 아팠다: 아 그렇구나 집에서 이거 했다: 아 그렇구나 나는 이러이러하다: 아 그렇구나 무슨 질문이든 무슨 대화이든 말을 들으면 모든게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아요 무슨 답변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요 그리고 반응도 입 밖으로 안 나와요 그래서 항상 철벽치는 사람 이미지예요 상대가 말을 거는데 말을 안 하고 반응을 안 하니까 얘는 사람 말을 무시하는 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이것도 걱정돼요... 근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좀 안 좋은 일이 쌓여 왔었는데 그거 땜에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한 번 학폭 일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거 땜에 이러한 특성이 생긴건지... 아니면 원래 말이 없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기질이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고치고 싶은데... 말도 잘하고 사회성도 늘리고 싶은데... 그래서 과목 조교일도 해보고 학회 지원해서 학회일도 해보고 알바도 해보고 봉사도 나가고 했는데 영원히 말을 못하네요... 말이 늘긴 커녕... 맨날 아무 말도 안해서 눈치만 늘었어요 내가 이걸 왜했지... 아 그냥 가만히 얌전히 있을 걸... 왜 나서서 사람들한테 미움만 사지... 사람들 참 답답하겠지...? 생각만 생겼어요 근데 이렇게 나대다 보니 학교에서 큰 일을 맡게 되어서... 말을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 스몰토크도 해야 하고 회의도 해야 하고... 하 왜 나지 아 얌전히 있을 걸 후회하고 좌절하게 되고 그냥 다 회피하고 싶어요... 근데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잘하고 싶어요 너무... 의사소통 증진할 방법 없을까요...? 어떤 기관이 있는지,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신건강의학과 가면 도움받을 수 있을까요? 다른 기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 저는 누나이고 7살 어린 동생이 중학생인데 학교를 자주 지각하고 빠졌어요 (몇 번 더 빠지면 유급될 수도 있다고 담임선생님이 걱정할 정도) 원인은 컴퓨터 게임,폰이고요 아빠는 따로 살고 엄마는 이런쪽으로 통제하는 걸 잘 못하세요 (동생 폰 잠금 하려다가 잘못눌러서 폰 초기화 하심, 늦은 시간까지 못 하게 비밀번호 설정했는데 그때그때 알려주는 거 번거롭다고 그냥 알려줘버림 등등..) 그래서 제가 나서서 컴퓨터를 자동으로 10시에 꺼지게 설정해두고, 비밀번호도 설정해두고 학교에 잘 나가면 10시 이후에 하더라도 조금 봐주는 식으로 지금까지는 그렇게 잘 해왔어요. 근데 그제 동생이 밤 12까지 컴퓨터를 하고 5시까지는 폰을 하느라 시험날인데도 학교에 지각한거예요. 한 번 경고를 했죠 또 늦으면 10시 이후에는 아예 못 하게 하겠다, 근데 오늘 또 늦었어요. 약속한대로 10시 이후에는 못하게 하려고 했어요. 근데 동생이 이건 컴퓨터 때문에 늦은 게 아니라 폰 때문에 늦은거니까 컴퓨터를 잠글 이유가 없다고 우기더라고요. 제가 약속은 약속이라고, 그거랑 상관없이 앞으로는 10시 이후에 잠글거라고 했더니 누나가 뭔데, 내가 왜 누나랑 약속을 해야하는건데, 왜 참견인데. 이렇게 소리치고 '지가 뭔데 진짜 아씨 짜증나게..' 이런 소리를 혼잣말로 중얼중얼 하는데 현타가 너무 오더라고요. 내가 내 자식도 아닌데 내 시간 들여서 학교 잘 보내겠다고 이짓거리 하고,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하나? 제 입장에선 참견해도 스트레스고요(동생한테 욕 먹음+통제하는 거 힘들고 지침+얘 신경 쓰느라 내 삶을 못 사는 느낌) 참견 안 해도 스트레스예요(엄마랑 학교 문제로 맨날 싸우는 소리 들어야됨+저런 애랑 연 끊을 수도 없고 독립 전까지 계속 봐야됨+지금 시기에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더 엇나가서 감당 불가능할수도 있는 불안) 제가 하는 짓이 지나친 참견인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 거 같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고3이고요. 이런 느낌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고1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친구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 후에, 며칠동안 심한 자기혐오가 지속돼요. 이상한 대화를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제가 너무 못나고 한심해보여요.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도와주겠다고 하는 좋은 어른이 주변에 있는데 이분과의 대화도 회피하게 돼요. 제가 입을 열어 저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저의 못난 부분이 드러날거고, 저는 또 며칠동안 자기혐오의 늪에 빠져서 살아야 하니까요. 입을 여는 것보단 닫고 있는 게 자기혐오가 덜 들어서 아무랑도 대화를 안하게 되네요 몇개월 뒤면 성인인데 이 성격으로 세상을 어케 살아가죠... 이런 모습조차 너무 ***같고 한심해요.

저는 현재는 표면적으로 가족과 잘 지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감정이 남아있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무식하게 다혈질적이고 때리기만 해서 사실 응어리가있긴해도 크진않은데 엄마한테 복잡한 감정이 큽니다. 엄마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친족***, 가정폭력 피해자이고 가난한 딸딸아들집안 딸로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않았고, 백수에 화풀이로 자식을 패던 아버지를 대신해 뼈빠지게 일하고 집안도 돌봤습니다. 승진 욕심이 크셨고 지금은 커리어적으로 이룰거 다 이뤘지만 한때는 학벌로 차별도 당하고 많이 우셨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 엄마의 모든 과거사, 문제들을 약 10살 쯤 될 무렵부터 다 알게된 것입니다. 남녀관계에 대해 대강 알 나이에 엄마가 9살때 친척이 끔찍한 짓을 했단걸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외할아버지가 술마시면 자식들을 때리고 아들딸 차별을 한다는걸 알게되었고, 엄마가 학벌, 직장으로인한 고민을 얘기하면 어떻게 답해야할지 쩔쩔맸어요. 어떻게 대답했는진 기억안나는데, 보통 우는걸 달래야했고, 항상 대화가 끝나면 엄마는 역시 저(초등학생)랑 고민상담하면 마음이풀린다고 상쾌해하더라고요. 당시엔 똑똑한척하고 책읽던 학생이라 엄마 도우려하고 그랬던거같아요. 엄마는 제가 통금에서 한시간만 늦고 반항으로 연락을 안하면 바로 경찰이나 선생님 불렀어요. 어릴때는 친구집에서 잠도 못자게했어요. 친구집에 남자(친구 아버지)가 있으니 강X당할거라고. 자꾸 성범죄 뉴스를 보내며 모든 남자는 위험하고 제게 유일하게 안전한 남자는 제 아버지뿐이라는데 그 아버지는 절 때렸어요. 아빠가 싫다 불평하면 아버지와 살게된 본인이 더 불쌍하대요. 본인이 그사람하고 더 오래살았다고. 근데 엄마는 최소한 선택권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혼하라하니 본인은 또 그래도 본인 남편이 물건은 던져도 자길 안때려서 좋대요.(애초에 그게 장점인지도 모르겠고 딸은 맞고있었는데 그건 신경안쓰나..) 이거때문에 여전히 남친도 있으면서 남자에 대한 편견이 있고 남자와의 관계가 불편한데, 범죄피해자도아니면서 엄살부리는 스스로가 한심하네요. 관계를 가지려하면 엄마의 자세한 성범죄 묘사가 떠오르는데, 이거 오바하는건가요? 엄마는 본인이 정말 가고싶어했던 특정 대학 특정 과를 못간 것에 대한 한, 가난해서 배우지못한 음악 같은 결핍을 제게 쏟아부었어요. 저는 엄마가 원하는 학과에 다니고있고 악기배우는거 관심도없었고 전혀 행복하지않은데 엄마는 그 학과다니는 저를 자랑스러워해요. 제가 원하던 학과 포기하고 그 학과 선택할때까지 계속 돈으로 협박과 부드러운 회유를 반복했는데 이건 강요아닌가요. 결국 독립하고 해외가려했을때 여권숨기고 아빠 옷을 제 옷장에 넣는 행동들을 했는데(아빠랑 친해지도록 미신?), 그냥 제가 떠나는게 싫었나봐요. 울고불고 싸우다 결국 타협해서 단기어학연수 잠깐갔다오는걸로 끝냈죠. 독립하고싶다하면 못들은척해요. 학창시절엔 엄마가 원하던 친구를 사귀었어야했죠. 엄마는 항상 돈이없다했어요. 임신 전 엄마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도 얘기했죠.(사실이었어요. 내가 안태어났으면 엄마는 예쁘고 날씬한 커리어우먼이었겠죠.) 엄마는 본인의 싸구려 안경, 구멍난 속옷을 보여주며 제 안경, 속옷과 비교하며 엄마는 항상 저를 위해서만 온갖 지원을 한다하고 엄마는 속옷없이 살고 비싼가방하나도 없이 직장에서 창피당해도된대요. 그런말이 듣기싫어서 내가 학원덜다닐테니 본인을위해 돈좀쓰라고했는데, 싫대요. 저를위해 희생하는게 너무도 많지만 동시에 날 사랑하기에 하는거래요. 분명 감동적인 모성애인데 왜 저는 자꾸 제가 태어나지 말았어야하는, 엄마 외모 빨아먹고 인생 빨아먹은 *** 기생충처럼 느껴질까요. 엄마는 걍 희생을 좀 알아주길바란걸텐데 제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거같아요. 어릴땐 대출끼고 집산걸 이해 못해서 엄마가 보여준 마이너스 통장보고 우리집 압류당할까봐 악몽도꾸고, 집에 이렇게 돈이없는데 나는 비싼 옷사입고 학원다니네 하고 자괴감들었는데 우리집이 넉넉하진않아도 엄마가 묘사하는것만큼 어렵진 않더라고요. 그럼 엄마도 본인을 위해 조금만 쓰지. 엄마는 제가 아버지에게 반항하거나 동생 돌보기 싫어하거나 엄마 상담 제대로 안들어주면, 엄마는 살 이유가없다, 나랑 아버지때문에 죽어버리겠다 후회나 해라 하고 하고 집나갔어요. 오기가 생겨 진짜 죽어버려라 하고 맞받아치고 기다렸는데, 엄마가 돌아오기전까진 두근두근거렸죠. 늘 몇시간만에 돌아오긴했어요. 새벽이라 두서없이 늘어놓았지만 본론은, 어머니때문에 죽고싶습니다. 졸업하고 벗어나면되지만 정말 죽고싶습니다. 제가 엄마 삶을 망쳤기에, 그런데도 더이상 엄마 하소연 듣기 싫기에 태어나선 안됐던거같습니다. 태어난거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의도치않게 태어나 남 인생 망치고 책임도 지기 싫어하는 꼴이 실수로 사람죽인 범죄자 같은거 아닌가요. 근데 동시에 억울합니다. 왜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아빠의 폭력 견디고 공부하고 남동생 돌보는 장녀노릇하기도 힘들었는데 남의 강X, 가정폭력, 직장 따돌림 이야기를 들어야하나요. 저는 왜 제 인생의 중요한 선택지를 엄마가 휘두르는걸 내버려뒀을까요. 어른이되고나서 부모님은 제게 사과했지만 엄마가 써준편지에는 "미안하다, 근데 내가 어렸을때 무슨 일을 당했고 대학생때 ***을 당했다.."뭐 이런 이야기가 적혀있어 끝까지 읽지않고 접었습니다. 과거 얘기 몇개 꺼내면 기억이 안난다 또는 마지못해 사과하고 다시 하소연이 시작되니까 평생 사과 못받겠죠. 성범죄피해자에게 왜 연민과 동정을 느끼지못할까요. 엄마는 항상 엄마의 유년기와 현재삶이 제 인생에 비해 얼마나 비참한지 얘기하곤했죠. 근데 슬픈건 그게 사실이에요. 저는 이렇게 불평불만하지만 부모지원받는 대학생 현재의 삶 vs 엄마 삶 고르라면 제 삶이 훨씬 나은거같아요. 어린나이에 ***당하는거랑 당한 경험듣기만한거랑 차원이 다르잖아요. 제가 아빠한테 맞은건 할아버지가 어머니때린거에 비해 애교수준인거같아요. 어머니에게 화내고싶어도 화낼수가없어요. 어떻게 화낼 수 있을까요? 피해자가 피해경험 이야기하는데 닥치라고 화를 낼까요? 하지만 용서하자니 응어리가맺혀 풀리지가않네요. 자기가 힘들여 키운자식이 엄마를 사랑하지않고 동정만하니 엄마는 얼마나 불쌍한가요. 엄마는 늘 공황때문에 괴롭다고 얘기해왔는데 이제 제가 공황온거같아요. 이것도 유전같아요. 엄마의 공황때문에 가족여행 망친후 제가 숨을 못쉬던 엄마에게 화내며 내게 상담받지말고 병원가라 소리질렀는데 엄마는 그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다 크고나니 이젠 엄마가 뭐든 하소연할때마다 내게 그만 의존하고 병원좀가라 소리질러요. 근데 엄마는 절대 안가요. 상담보다, 약보다 어린시절 이야기들어주던 착한 제가 더 도움이되었고 지금도 그립대요. 근데 저는 도저히 다시 그렇게 못하겠다했고 그냥 병원가란말만 반복해요. 그럼 엄마는 못난 엄마라 미안하다, 차라리 내가 결혼안했으면 더 나은 삶을 살았을지도.. 뭐 이런얘기하는데 왜 이런 사소한 얘기가 제 신경을 긁을까요.

층간소음에 한껏 예민해진 탓에 모든 소리에 깹니다. 매번 깨는 탓에 하루 수면시간이 최대 6시간 입니다. 하지만 대학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도 해요 초진 후 약을 처방받게 된다면 졸림이나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생겨 시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진료를 미루자니, 지금의 상태로 앞으로 남은 기간을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몇 주째 힘들었는데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료를 받는 것과 약을 복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병원에 가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될지 모르니 걱정이 됩니다. 제 고민들입니다. -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지금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게 좋을까요? - 지금처럼 무기력감과 수면 문제가 몇 주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은 선택일까요? -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진료 시기를 결정하셨나요?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제 상태를 계속 뒤로 미루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시험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식까지 2달 남은 예비신부입니다. 신혼집에서 예비신랑과 함께산지는 3개월, 연애는 2년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신랑과는 정말 많은 것이 다릅니다. 알고 있고 그래도 사랑하지만 때때로 갈등 상황에 부딪힐때면 많이 힘들고 괴롭습니다. 신랑은 타인에게 관심이 적고 외골수적인 성향이 강하 사람입니다. 사회생활에 크게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지만 관계지향적이고 비언어적 소통에 민감한 저와는 그만큼 부딪힐 지점이 많습니다. 딱히 뭔가를 원해서 상대에게 서운함이나 상처받은걸 말하는게 아닌데 상대는 그럼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그럴 의도가 아닌걸 아는데 이걸 내가 왜 듣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하는 것 같다 기분이 나빠 대화를 그만하고 싶다 네가 알아서 해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방금 막 제가 설거지를 마치고 와서 식탁에서 쉬고 있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곧바로 해둔 설거지를 헤집고 2차 정리를 하고 찬장을 열어 정리를 합니다. 제가 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것 같아 물어보니 그냥 눈에 보여서 한건데 왜 그러냐고 합니다. 그 외에도 통제적인 성향이 있고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한번 본인이 맞다고 생각한 일에 대해서는 쉽게 굽히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상대방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이 집에서 저 사람이 원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해거 쓸모가 없는게 아닐까 언젠가는 또 파혼이나 이혼을 꺼내진 않을까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불안감에 대해 얘기할때마다 계속 그런 감정이 드는데 결혼 할 수 있겠냐라고 묻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바뀐게 아닌데 그런 말을 하는게 그럼 결혼허기 싫은게 아니면 이런 말을 하지 말라는 건가 싶어서 더욱 속이 상합니다. 문제의 시시비비를 따지거나 탓하려는게 아닌데 항상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는 말만 반복하고 자기방어를 하면서도 제가 원하는 공감은 해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평소네는 좋은 점이 더 많고 나름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인데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상처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정말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건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제가 이 학교에 비실기로 들어와 수업따라가기가 많이 힘듭니다. 1학기에는 대부분 개인 과제라 괜찮았는데 2학기 되니 팀플이 생겨 부담되고 벅찹니다. 다른 팀들은 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데 전 이제 막 이 학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 팀플해서 결과물을 만들어야되는것이 벅찹니다..그래서 수강 최소 할려고 하는데 이렇게 도망치는 게 맞을까요? 이런 경험도 해봐야 나중에 도움이 되는 건 알고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괴롭네요ㅠ

이제 곧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직장인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이어진 왕따와 학교 폭력, 그 중간 시기에 있던 낯선 남자의 *** 시도까지. 어떻게든 사람을 믿어보고, 상담까지 받아봤지만 자기들 살려고 외면하고 무시하는 어른들의 모습들을 보고 10대라는 그 어린 날에 저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쳤습니다. 이후로 온갖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저빼고 수군거리고 있으면 저 사람들이 혹시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온갖 불안한 생각을 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제외하면 일체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사람과 단절된 삶을 살고, 가족 빼고 타인의 손길이 닿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가족은 제가 학폭 당한 것, 왕따 당한 것은 알지만 ***을 당할 뻔했단 건 몰라서 저보고 연애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매번 물어보고 그럴 때마다 저는 혼자 있는 게 좋다며 웃어넘기곤 합니다. 속은 웃고 있지 못하지만요. 물론 이런 생활이 저에게 좋지 못하다는 거 알고 있지만, 고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네요.
저는 직장다닌지 9-10년이 되었습니다 전문직이여서 다른 사람들은 제가 자격증도 있고 연봉도 높으니 뭐가 걱정이냐고 하는데요 전 너무 벅차요 다들 업무 속도와 이해도도 빠르구요 회의할때 진행도 잘 하세요 전 그에 비해서 업무속도도 느리고 이해도가 높지 않은편이다 보니 시간 소요가 많아요... 예전에는 몸빵으로 야근이라도 해서 메꾸자 싶었는데 30대 후반이 되니 그것도 너무 힘드네요. 예전에는 새벽까지 했다면 이제는 10시까지만 해도 벅찹니다. 지금이야 어찌저찌 하고 있는데 연차가 높아지니 제 일+ 밑에 직원산출물관리도 하려니 너무 힘듭니다 맘이 힘드니 일이 집중이 잘안되는것 같고 연결해서 산출물도 없는것 같아서 더 허탈하구요 닞에 집중을 못하는데 불안만 높으니 저녁에 또 야근을 하게 되서 힘듭니다 매일매일 내가 뭐하는거지 싶어서 자괴감도 들고요 근데 이런 제 모습을 보면 할 줄 아은게 없으니 이직할 자신도 없거요... 이런 마음이 드는 저를 보는게 또 힘듭니다.....

저는 현재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높은 불안감을 안고 살아왔지만, 책임감이 강해 학생으로서 공부에는 성실히 임했습니다. 다만 불안감 때문인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보다는 암기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숫자에 대한 감각은 좋아 수학은 곧잘 했지만, 국어를 비롯해 글을 읽고 이해해야 하는 과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나름 명문대에 진학했고, 대학에서도 암기식 공부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머릿속에 남은 지식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다가 취업을 준비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제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불안은 공부뿐 아니라 제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늘 긴장하고 주변을 의식하다 보니 정작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도 어려웠고, 경험하거나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다시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조금씩 불안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그토록 열심히 살았는데 제 안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동안 저는 불안을 견디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온 것 같아 억울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지식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연구 업무를 맡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야 할지 막막함도 느낍니다. 물론 앞으로도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부족한 자신을 채우기 위해 애쓰면서 살아야 할까.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조금은 편안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지금은 성인이지만 미성년자때 힘든 일이 많았어요 가족도 학대가 일상이었고 학교폭력도 있었고 선생님들도 가난한집 내놓은 자식이라고 무시하고 괜히 저에게 화풀이하곤 했어요 지금은 가족한테도 학교에서도 벗어나 진정 서로를 위하는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근데 잘 살다가도 불쑥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르면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처럼 급격하게 억울하고 화나고 그 사람들에게 소리치는 자신을 생각하게 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돼요.. 심하면 끼니를 거르고 생각에 사로잡혀 몇시간동안 시간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있게 되기도 해요 상담은 이래저래 받아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있지는 않더라고요 더 힘든 점은 잘때도 이래서 악몽으로 다시 겪게 되는 거예요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록 떠오르는 빈도수가 줄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상에 방해되는 정도이고...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무섭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저는 열여덟이고, 남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여덟살 때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요. 그래도 계속 숨겨왔어요. 어릴 때 엄마께서 많이 심한 말을 하셔서 조금 트라우마로 남았거든요. 친구들도 다들 성소수자를 욕할 때도 그냥 따라서 웃어야 했습니다. 언제나 어딘가 혼자 있는 느낌이였지만 언젠가는 이 기분을 나눌 사람이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근데 중학교 때에 알게 된 건데, 남자애들이 제게 다가오는 것은 그냥 제 몸만 원해서예요. 저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다들 저를 욕구 해소용으로 생각해요. 진짜 남자친구도 결국에는 어떤 여자애랑 바람을 피웠습니다. 자해도 하고 많이 우울했어요 요즘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던 중이였는데, 다 허사였어요. 인터넷을 열심히 ***서 추천하는 방법은 다 시도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와 오픈 채팅방도,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보았습니다. 대부분 방장들끼리 떠들기만 하는 자리였기에 제가 있을 곳이 아니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게이 친구를 사귀는 것도 방법을 모르겠어서 하지 못했어요. 데이팅 앱은 청소년 이용 불가인 데다가, SNS에서도 성소수자를 따로 필터링해서 찾는 게 너무 어려워요. 퀴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저희 부모님이 외출을 통제하시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저는 제주, 그것도 서귀포에 살기 때문에 딱히 행사도 없고 특별히 도움을 받을 기관도 없습니다. 꼭 저 혼자 무인도에 고립된 기분이예요 그래서 많이 속상한 상태예요🥲 요즘은 자꾸 무엇가 부수거나 누군가를 해치고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 세상에 자신이 있을만한 곳은 없다는 기분은 어떻게 푸나요? 폭력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육지에 가면 좀 다를까요? 그거에만 매달려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막상 갔더니 예상과 다르면 어떡하죠?

97년생 늦은나이에 처음으로 마케팅 회사생활을 시작한 한달차 신입 입니다. 처음하는 회사생활이다 보니 쉽지 않은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 시간에 업무가 끝나지도 않아 집꺼지 늘 업무가 이어집니다. 아직 제가 일을 효율적으로 못하니까 이렇게 시간을 많이써야하는건 괜찮지만 문제는 이렇게 일을 잘 못하다보니 늘 일이 불어나고 그러다 보니 회복을 해야할 퇴근후 그리고 휴일에도 전혀 제대로 못 쉬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30에 신입이 아니었고 취업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더라면 그만뒀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취업시장도 얼어있고 제 주변 가족들만 봐도 제 동생은 주7일 쉬는날 없이 일하고 있고 어머니도 복지사 일을 하시는데 야근이 일상입니다. 이런걸 보면 제가 나약한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더욱 힘들고 또 부모님의 대견해 하기는 모습을 보면 도저히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또 팀장님도 꽤 무서우신 편인데 회사 대표님부터 다른부서 팀장님들까지 다들 팀장님이 쉽지 않을거라고 경고하실정도 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팀장님은 이유없이 혼내시는 분은 아닙니다. 혼난 이유를 보면 모두 알만한 부분이고 사실 기본적인 부분들입니다. 그래서 혼내시는 팀장님이 밉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지쳐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특히 센스를 강조하시는데 제가 솔직히 센스가 있는 스타일은 아닌데 반해 저희 부서 특성상 업무가 꽤 다양한 편이라 따라가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글로만 말씀드리기도 어려운 부분도 많고 저 개인의 입장으로만 작성했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작성한 이유는 그냥 말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친구에게는 징징거리는 거 같아서 말 못하겠고 가족들에게는 걱정시킬거 같아서 이야기 하지 못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산정상에서 고함치는것 처럼 너무 답답해 이 곳에서 고함을 치는거 같습니다. 이런 우울한 이야기를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이면 벌써 서른이 되는 나이입니다. 21살때부터 일을하며 사회경험도 적지않은 연차인데 억울하거나 화가난 일이 생기면 눈물부터 앞섭니다. 가족들 앞에서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직장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있다보니 마음으로 삭히거나 울면서 상사에게 얘기하거나 항상 이 두가지로 마무리를 하는것 같아요. 화가나는 상황에서는 분명 눈물이 날걸 알기에 감정을 추스리고서 다시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나는데 나는것 자체도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저는 군인 입니다, 여자친구와 3년을 교제중인데 저는 21살이고 여자친구는 25살 입니다, 요즘 여자친구가 새로운 곳애 취직을 했는데 일이 너무 바쁘다며 연락을 못합니다, 처음 몇개월은 이해할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5~6개월 정도 지난 지금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여자친구도 나름 시간 될때 바로 연락 한다는데 그게 2일의 한번 꼴로 답장을 보냅니다 가끔은 저 혼자 일기 쓰듯이 카톡을 보낼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현타가 오고 이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요즘에는 제가 여자친구가 있지만 있는게 맞는지 의문도 생깁니다, 여자친구가 연애보다 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거 같은데 이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심지어 제가 휴가를 나가도 거의 못보고 보더라도 1박2일로 만나는데 그날 조차도 여자친구가 피곤하다면서 하루종일 자는데 제가 여자친구한테 다른일을 구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지만 지금 일이 너무 잘맞아서 안될거 같다고 합니다, 이건 이제 포기 해야하는 걸까요? 막상 헤어지자고 말 하기는 두렵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사랑했고 힘둘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렇게 망설이는 저에게 따끔한 말이나 조언이 필요합니다..

30대 초반, 결혼했고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요즘 들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아져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현재 직장은 급여나 안정성만 놓고 보면 당장 그만둘 정도로 나쁜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업무량이 너무 많아져 야근을 계속하고 있고,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다 보니 실수에 대한 부담과 책임까지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도 업무상 마감 과정에서 숫자가 맞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원인을 찾지 못해 일단 조정해서 마감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직원의 입력 오류와 미처리된 건들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결국 제가 다시 확인하고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사실 이 일 하나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며칠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는 것도 머리로는 압니다. 그런데 제가 힘든 건 이런 일이 생기면 퇴근한 뒤에도 머릿속에서 업무를 놓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집에 와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얼마가 안 맞는 거지?', '내일 어떻게 처리하지?', '혹시 내가 놓친 게 더 있나?' 같은 생각을 몇 시간씩 합니다. 예전에는 일이 힘들어도 집에 오면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린 아이도 있어서 퇴근 후에는 육아를 해야 합니다. 직장 → 야근 → 육아 → 업무 걱정 → 잠 → 다시 출근의 반복이 되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이런 생활이 싫어서 공기업 이직도 준비했습니다. 자격증도 따고 시험 준비도 해봤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육아까지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아 결국 흐지부지됐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힘든 시기가 오면 '그때 그냥 끝까지 도전해볼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계속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을 바로 그만두기에는 가족도 있고 경제적인 책임도 있으니 쉽게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퇴근 후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들어보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당장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삶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출근해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일하고, 퇴근하면 그날 업무는 끝났다는 느낌을 받고 싶습니다. 집에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제가 좋아하는 것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지칩니다. 오늘은 문득 살면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를 겪어보신 분들은 어떻게 지나오셨나요? 지금 직장에서 버티면서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게 좋을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을 찾아보는 게 좋을지 경험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시기가 시기 때문인지 내가 이따위로 만들어 놓은 건지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나름 온실 속에서 자랐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그게 독이 된 건지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가 독인 것 같기도 낭비 같기도 해요. 19살인데 솔직히 공부도 못해요. 정시 파이터 한다고 해 놓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어딜 써도 떨어질 것 같은데 희망 수준은 비현실적이라서 비참하네요.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짜치고 나라는 자의식도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객체의 나도 짜치고, 하루 종일 내 일상을 누군가 보면서 키득거릴 것 같고. 그걸 의식하는 내가 또 혐오스럽고. 그냥 여기서 글이나 적으면서 표출하는 것도 짜치고 자의식 과잉 같고, 자의식 과잉이라 생각하는 것도 자의식 과잉 같고. 그냥 다 귀찮아요. 인터넷에 나랑 비슷한 사람들 정확히는 나의 단점과 닮은 사람들 나의 흑역사와 과거 혹은 현재의 잘못, 부끄러움, 짜침을 부분적으로 닮은 사람들 보다 보면 위로가 될 때도 있는데 보다 보니 나만 보는 게 아니라서 사람들 반응도 같이 보게 되고, 어쩔 땐 나도 저랬었지. 나도 저런 부분은 개선해야지. 더 배우고 성찰해야겠구나. 해도 이제 다 귀찮아요. 그냥 다 의미 없게 느껴져요. 사는 게 어느 순간 귀찮고 버거워요. 더 이상 뭘 하는 게 귀찮고 지겹고 버겁기도 하지만 뭘 그저 느끼는 것도 영 피곤해요. 더 나아가기 싫어요. 위로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욕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욕먹는 거 무서워요 징징거리는 거 맞지만, 징징거리고 싶어서 징징거리지만 적어도 여긴 읽는 게 자유니까 상관없겠죠 상관없었으면 빨리 성인 돼서 독립하고 싶고, 영원히 성인이 안 됐으면 싶고 하는 것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많고 욕심만 많고, 미래가 두려워 내가 꾸며낸 비현실적인 미래로 도피하고 그 와중에 내가 역겹고 역겨우니까 더는 살지 않았으면 하고. 사춘기가 내내 안 끝나는 느낌이네요.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사는 게 그냥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아니,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의미가 있어도 사는 게 그냥 버거워요. 그 버거운 걸 견딜 만큼 중요한 의미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의미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든 축복이든 삶 그 자체로 존귀한 걸 알아요. 근데 내 삶만큼은 나만 사는 거라, 나만 느끼는 거라 모르지만 의미가 있든 없든, 알고 보니 내 삶이 주인공 같은 삶이든 엑스트라 같은 삶이든,뭐든 다 그것들 나름대로 귀찮고 버거워요. 자고 일어나기 싫어요. 계속 자고 싶어요. 일어나면 현실에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나란 존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내가 특별히 드럽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느껴서라는 건 자해 충동 느낄 때, 자책할 때나 그런 것 같아요. 그것도 어쨌든 아직 살아가려는 순간 중 하나니까 지금은 그냥 뭐랄까 정말 보기 싫고 지겨운 장편 드라마를 시즌 28까지 꾸역꾸역 보는 기분이에요. 그저 TV를 끄면 그만이고 TV를 끄는 것도 끔찍하지만, 그거에 비해 끄는 과정 생각보다 너무 쉽고. 그렇다고 감독이 정신 차릴 때까지 몇, 혹은 몇십 화, 몇십 시즌을 계속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끄는 게 더 편한 선택이고 쉬운 선택이라고 느껴져요. 내가 감독이고, 배우고, 관객인 건 알아요. 근데 지금은 너무 관객만 맡고 있는 것 같네요. 뜬금없지만 인터넷 좀 적당히 할 걸 그랬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그렇게 서로 관심 없는데, 인터넷에서는 오히려 너무 과잉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인터넷의 소위 말하는 정상인, 상식인의 기준을 하나하나 나랑 대입하고, 비교하는 게 적당하면 하나 더 배웠다 하고 좋기도 한데.. 너무 신경 쓰면 현실에서 자기검열이 너무 심해지고, 자꾸 나를 객체로 심사하는 기분이에요. 아무튼 죽었다 생각하고 살려고 하다가 그럴 바엔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서요. 더 간단하고. 간단해서 계속 아프진 않으니까. 삶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는 걸 누가 부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고, 외모가 출중하든, 재능이 넘치든, 럭키 가이든, 천재든, 신이든 누구든지요. 그래서 결코 간단하지 않은 지겨운 삶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요. 어쩌면 영원히 끝내고 싶지도 않아요. 쳐다보기도 피곤해요. 오래,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지만. 그래서 객관적으로 잘 살든, 주관적으로 못 살든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요. 물론 살기 싫은데도 그냥 사는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더 대단해요. 나이 먹는 게 제일 쉽다지만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나이 먹으려면 계속 살아가야 하잖아요. 살아간다는 말 앞에는 늘 그럼에도 라는 말이 숨어서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사후세계가 없으면, 유령이 없으면 좋겠어요. 죽으면 끝이고 싶어요. 이렇게 생각해도 사실 살면 살수록,그걸 기억할수록 사는 것보다 유령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내 인생이 크게 불우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참 온실 화초 같은 삶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철없고 팔자 좋은 글이나 쓰는 것 같아요. 패션 자해처럼. 내 나이에 비해 진짜 어른들의 쓴맛은 ***도 못했으면서.. 어딜 인생이 피곤해.. 지겨워, 역겨워라니. 유난스러워라. 다 열심히,힘들게 사는데. 더한 사람도 많은데 넌 좀 더 힘들어봐야, 고생해 봐야 지금까지 누린 게 다 귀한 줄 알지. 부모님께 감사할 줄 알지. 왜 철이 안 드니. 왜 안 들어? 빈혈이긴 한데. 독립하면 철드나. 고생하면 철드나. 아프니까 청춘이니, 좀 늙으면 안 아프려나. 그때까지 살아가기 지치는데. 아니, 그때까지 참고 살았는데 아프면 어쩌지. 오히려 더 아프면 어쩌지. 어휴.. 또 시작하기 전에 상상부터 쳐 하네. 이러니까 공부도 안되지. 그냥 계속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사는 기분이네요. 재수.....할 수 있었으면 했을라나... 공부를 하질 않아서 남 탓도 해 봤자구나 잡소리가 너무 길었어요. 이제 쓸 말도 없네요. 마지막으로 team 08 화이팅

직장 생활한지 15년정도 되는 40대 후반 입니다. 우선 제 자신이 너무도 한심하고 괴롭고 우울해 조언 좀 얻*** 글 올립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무 생각없이 사는 무능력한 놈입니다. 경계선 지능장애인지 이해력도 부족하고 하는일마다 실수 연발에 손도 느려서 업무능력도 현저히 떨어져 주위의 원망과 한숨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며 보내고 있습니다. 상태가 이러니 관리자들도 대놓고 무시하고 전달사항 같은것도 혼자 모르고 있거나 나중에 알게되는게 부지기수입니다. 진짜 뭐 때문에 이런상황까지 왔는지 너무 서럽고 제 자신이 한심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 없이 합니다. 그렇다고 노력도 안하면서 투정 부리는 건 아닙니다. 제게 주어진 환경에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남들보다 몇분 더 일찍 일하고 손 느린걸 보완할려고 잔업 특근 다하면서 작업 스케쥴 맞출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실수 때문에 자괴감만 듭니다. 나만 인생패배자 같고 나만 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성격이나 좋으면 모를까 조용하고 극소심에 말수도 없고 동료들과 의사소통도 없습니다. 물론 제 스스로가 이런 상황을 만든것같아 누굴 원*** 수도 없습니다. 왕따같은 삶을 살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시간만 가고 나아지는 건 없으니 계속 이렇게 사는게 무의미하다는 결론마져 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잡고 고쳐나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올해 22살입니다. 19살, 고교연계로 일을 시작해 2개월간 회사 생활을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 사이 고교취업자금을 받았고요. 500이었어요. 금방 취업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처럼 일이 안 구해지더라고요. 배는 고픈데 돈은 없고.. 그래서 그 500을 조금씩 배달 음식 사먹는데 썼습니다. 그러다가 만 2년 4개월이 지나버렸습니다. 418만원. 그게 다시 토해내야할 금액입니다. 6월 30일까지, 오늘 내야 되는 돈입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일은 안 구해지고.. 결국 몇 달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버티다가 오늘 아침 엄마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엄마가 갚으라고 200을 주셨는데 그거도 써버렸습니다. 저도 압니다, 얼마나 멍청하고 한심하고 어이없는 일을 한건지.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대출이 안되서 엄마 동생인 이모한테 140만 원을 빌려줄 수 있냔 얘기가 들립니다. 오늘 면접을 겨우 잡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잘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빨리 취업해서 저 때문에 지게된 이 빚을 제가 갚아야 하는데.. 엄마랑 아빠 얼굴을 뵐 낯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