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에는 정말 다 이렇게 싸우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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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중에는 정말 다 이렇게 싸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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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결혼식까지 2달 남은 예비신부입니다. 신혼집에서 예비신랑과 함께산지는 3개월, 연애는 2년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신랑과는 정말 많은 것이 다릅니다. 알고 있고 그래도 사랑하지만 때때로 갈등 상황에 부딪힐때면 많이 힘들고 괴롭습니다. 신랑은 타인에게 관심이 적고 외골수적인 성향이 강하 사람입니다. 사회생활에 크게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지만 관계지향적이고 비언어적 소통에 민감한 저와는 그만큼 부딪힐 지점이 많습니다. 딱히 뭔가를 원해서 상대에게 서운함이나 상처받은걸 말하는게 아닌데 상대는 그럼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그럴 의도가 아닌걸 아는데 이걸 내가 왜 듣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하는 것 같다 기분이 나빠 대화를 그만하고 싶다 네가 알아서 해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방금 막 제가 설거지를 마치고 와서 식탁에서 쉬고 있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곧바로 해둔 설거지를 헤집고 2차 정리를 하고 찬장을 열어 정리를 합니다. 제가 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것 같아 물어보니 그냥 눈에 보여서 한건데 왜 그러냐고 합니다. 그 외에도 통제적인 성향이 있고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한번 본인이 맞다고 생각한 일에 대해서는 쉽게 굽히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상대방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이 집에서 저 사람이 원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해거 쓸모가 없는게 아닐까 언젠가는 또 파혼이나 이혼을 꺼내진 않을까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불안감에 대해 얘기할때마다 계속 그런 감정이 드는데 결혼 할 수 있겠냐라고 묻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바뀐게 아닌데 그런 말을 하는게 그럼 결혼허기 싫은게 아니면 이런 말을 하지 말라는 건가 싶어서 더욱 속이 상합니다. 문제의 시시비비를 따지거나 탓하려는게 아닌데 항상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는 말만 반복하고 자기방어를 하면서도 제가 원하는 공감은 해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평소네는 좋은 점이 더 많고 나름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인데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상처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정말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건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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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사민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일 전
소중한 사람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갈 당신을 믿고, 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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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결혼, 그리고 새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삶을 꾸려가기 시작한 마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연 요약
최근 예비신랑과의 성향 차이 때문에 소통의 어려움, 다툼, 불안감이 있으신 상황인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예비신랑과 나 자신, 두 사람의 성격과 표현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깊이 이해해보려는 마카님의 성숙한 태도와 마음이 느껴져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또는 신혼생활을 시작하면서 여러 감정을 느끼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일텐데요.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사랑하는 방식까지 처음부터 똑같은 것은 아니기에.. 어쩌면 지금은 그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는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을 앞둔 시기, 각자 자신만의 삶을 중심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이런 고민과 갈등을 겪는 일은 많은 신혼부부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일인 만큼, 앞으로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더불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마카님의 불편한 감정, 관계에 대한 욕구가 소중하게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을 해보고자 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작성해주신 내용 중 '불안감'에 관한 것이 제 마음에 남았어요. 예비신랑과의 대화를 보면, 함께 살지 않을 때는 몰랐던..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기대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이기도 해서 마카님의 마음이 아주 서운하고 실망스러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앞으로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차이도 크게 느껴질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은 우선 마카님과 예비신랑의 성격과 소통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예비신랑은 더 논리적이고 상황에 치중하는 반면, 마카님은 감정적 공감과 관계지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으시다고 했어요. 이러한 차이는 분명 동전의 앞뒷면처럼 서로에게 끌리고, 또 부족한 면을 채워주었을 것이며, 서로를 사랑하게 만들었던 각자의 빛나는 특성이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 또 새롭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는 서로 같은 현상을 보고 경험하면서도 행동과 반응,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연히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지요. 또하나, 타인의 정서표현이나 행동양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카님의 불안이 혹시 이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이번 고민과 에피소드는 조금씩 다르더라도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던 해결하지 못한 관계나 감정 등 심리적 어려움들이 결혼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어려움이 어린 시절의 관계나 양육받은 경험과 관련된 정서적 반응이 다시 활성화된 것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민의 해결을 상대를 평가하는 데서 출발하지 않고, 마카님의 서운함, 불안함 아래에 있는 관계적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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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5일 전
결혼 준비는 정말 많은 감정이 얽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 과정이 힘들고 괴롭다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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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디렉터by영신
· 3일 전
글을 읽으면서 두 분이 단순히 성격이 다른 것보다, 서로의 말과 행동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방식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쓴이님은 서운하거나 상처받은 감정을 이해받고 싶은데, 예비신랑분은 그 이야기를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은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하려는 상황인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의도가 없었다는 것과 실제로 상대방이 상처받았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라는 점이에요. 그런데 설거지 이야기를 보면서 글쓴이님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예비신랑분이 설거지를 다시 정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글쓴이님이 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잖아요. 상대방은 단순히 눈에 보여서 정리했다고 했는데, 글쓴이님은 그 행동을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특히 제가 가장 주목한 문장은 이 부분이에요. '내가 이 집에서 저 사람이 원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해서 쓸모가 없는 게 아닐까, 언젠가는 또 파혼이나 이혼을 꺼내지는 않을까.' 왜 자신이 상대방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또 파혼이나 이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실제로 예비신랑분이 갈등 상황에서 관계를 끝내겠다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글쓴이님의 불안이 스스로를 부족하게 평가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통해 관계가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경험했기 때문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결혼은 내가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유지되는 관계일까요? 아니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각자의 모습과 가치관을 존중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관계일까요?** 글쓴이님은 상대방의 공감을 원하고, 예비신랑분은 자신의 의도를 이해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글쓴이님 역시 상대방의 행동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예비신랑분도 자신에게 잘못된 의도가 없었다는 설명만 반복하기보다 상대방이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갈등이 생길 때마다 대화를 중단하거나 결혼 자체를 문제 삼는 방식이 반복된다면, 두 분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서로 다른 성격보다 중요한 건 그 다름으로 인해 갈등이 생겼을 때 두 사람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가 하는 점이니까요.** 결혼식까지 두 달 남았다고 하셨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지금 느끼는 불안을 무조건 참고 넘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어떤 부분은 함께 조율해야 하는지 확인할 시기일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결혼 전 상담을 통해 대화 방식을 점검해 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글쓴이님은 지금 예비신랑분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계신 걸까요? 아니면 그 사람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운 걸까요?** 이 두 가지를 구분해 보면 지금 느끼는 불안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