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실수로 연인간의 신뢰가 무너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이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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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실수로 연인간의 신뢰가 무너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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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큰 갈등을 겪게 됐어요. 저는 이전에도 남자친구가 싫다고 이야기했던 행동을 반복한 적이 있어요. 그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시간이 지나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제 기준으로 괜찮다고 판단하고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이유를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행동하기 전에는 그 사실을 충분히 떠올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실제로 화를 내거나 상처받은 모습을 보여야 비로소 제가 잘못했다는 걸 크게 깨닫고 후회하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생겼어요. 1. “친한 친구의 남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했고, 친구 부부가 이혼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청첩장을 각자 보냈어요.”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제가 그 남편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저는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뿐이고, 저도 친분이 있으니 따로 보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를 통해 전달하는 방법은 당시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남자친구가 이미 불편하다고 이야기했던 상황인데도,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이유로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았던 거고 친구 부부가 이혼 얘기중인데 청첩장을 보낸건 둘이 결혼식장에서 만나라는 것 밖에 더되냐고.. 제 생각이 짧앗죠 2.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남자친구의 카카오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원래 확인하려던 내용 외에 다른 대화방까지 열어봤어요. 이후 남자친구가 제 휴대전화도 보여 달라고 세 번 요청했지만 저는 보여주지 않았어요. 특별히 숨기는 내용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서로 불신할 때마다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관계가 될까 봐 거부했고, 당시 고집을 부린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자신에게는 다른 대화방까지 확인했던 제가 자신의 요청은 거부했으니, 공평하지 않다고 느꼈을 것 같아요. 제가 왜 보여주지 않는지 설명하기보다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심도 커졌을 수 있고요. 남자친구는 베개를 던지는 행동까지 있었고, 결국 이 관계를 끝내겠다고 말했어요. 제가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제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해도 이미 여러 번 들었던 말이고, 지금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믿기 어렵다고 했어요. 마음에 상처가 깊고 더 이상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했습니다. --------------- * 이 일을 겪으면서 저도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어요. 왜 저는 남자친구가 싫다고 했던 행동을 반복할까요? 왜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다가 상대방이 상처받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달을까요? 지금까지의 제 모습을 돌아보면, 저는 행동하기 전에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실제로 상처받은 뒤에야 잘못을 크게 실감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의도가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만 생각했지, 상대방이 어떤 기분을 느낄지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거예요. 이제는 남자친구가 왜 제 말을 믿기 어렵다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제가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해도, 남자친구에게는 결국 같은 일이 반복된 것으로 느껴졌을 테니까요. 저는 정말 달라지고 싶어요. 단순히 남자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서만이 아니라, 저 스스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후회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지금까지 여러 번 약속했기 때문에, 이제는 말만으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도 아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제 행동으로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여할까요? 다만 지금은 남자친구가 관계를 이어갈 마음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서 너무 두렵습니다. 함께 준비해 온 결혼과 미래를 잃을까 봐 무섭고, 제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들어요. 이번 일을 통해 제가 정말 바뀔 수 있을지, 그리고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고민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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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싶어4
· 5일 전
베개를 던질만큼의 큰 잘못이 아닙니다. 청첩장 돌린 거마저 연락으로 치고 화낸다면 그건 상대방의 통제 성향이 문제인 거예요. 스스로를 문제로 만드는 게 가장 해결이 쉽고, 관계를 유지하기 용이한 건 이해하지만 스스로는 스스로가 잘 지켜야해요. 저라면 헤어졌을 것 같아요. 결혼 전에 감사히 헤어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