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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데이지민
·5일 전
이제 곧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직장인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이어진 왕따와 학교 폭력, 그 중간 시기에 있던 낯선 남자의 *** 시도까지. 어떻게든 사람을 믿어보고, 상담까지 받아봤지만 자기들 살려고 외면하고 무시하는 어른들의 모습들을 보고 10대라는 그 어린 날에 저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쳤습니다. 이후로 온갖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저빼고 수군거리고 있으면 저 사람들이 혹시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온갖 불안한 생각을 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제외하면 일체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사람과 단절된 삶을 살고, 가족 빼고 타인의 손길이 닿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가족은 제가 학폭 당한 것, 왕따 당한 것은 알지만 ***을 당할 뻔했단 건 몰라서 저보고 연애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매번 물어보고 그럴 때마다 저는 혼자 있는 게 좋다며 웃어넘기곤 합니다. 속은 웃고 있지 못하지만요. 물론 이런 생활이 저에게 좋지 못하다는 거 알고 있지만, 고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네요.
이렇게사는게맞나요소외감인간관계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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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일 전
너무나 잘 버텨오셨어요. 이젠 그런 자신의 마음을 좀 도닥여 주세요.
#직장인
#왕따
#학교폭력
#성폭행시도
#트라우마
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덤덤하니 적으신 글에 마음이 자꾸 가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학교 폭력과 왕따, 그리고 성폭행 시도까지… 마카님께서는 10대라는 여린 나이에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시간들을 보내셨습니다. 도움을 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어른들의 외면으로 인해 사람에 대한 신뢰마저 잃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마카님은 그 깊은 상처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직장 외에는 사람과의 단절을 선택하고 타인의 손길을 피하며 살아가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가족들에게조차 온전한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속으로는 울면서도 겉으로는 웃어넘겨야 했던 상황들이 너무나 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삶이 스스로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변화를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회복을 향한 큰 용기를 내고 계신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피하고 그들의 작은 수군거림에도 불안을 느끼시는 것은 과거 경험한 폭력과 어른들의 방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터득하신 '생존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은 믿을 수 없다', '누구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는다'와 같은 생각들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으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잠재적인 위협을 미리 감지하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수군거릴 때 '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일 것'이라고 순식간에 떠오르는 불안한 생각들은,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상황에 알람을 울리는 방어 기제의 발현일 수 있습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타인의 접근을 차단하는 행동은 일시적으로는 안정감을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본적인 교류에서 발생하는 편안함마저 차단하게 되어 결국 더 큰 고립감과 불안을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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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할수있다어
· 5일 전
상처를 오랫동안 혼자 간직하고 있느라 참 고생하셨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도움되는 말씀을 못드리겠고, 그저 하루빨리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시길 응원하겠습니다.(근데 저도 사람을 잘 못 믿겠어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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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해결이필오해
· 하루 전
저도 왕따 피해자이고 유치원때 아는 아저씨함테 *** 을 당한 적 이 있습니다 몰론 상처를 받았지만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믿습니다. 님도 마음을열어보아요 너무 열지마시고. 사람으로 치유된다는.말도 있으니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