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자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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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jin3854
·19일 전
시기가 시기 때문인지 내가 이따위로 만들어 놓은 건지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나름 온실 속에서 자랐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그게 독이 된 건지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가 독인 것 같기도 낭비 같기도 해요. 19살인데 솔직히 공부도 못해요. 정시 파이터 한다고 해 놓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어딜 써도 떨어질 것 같은데 희망 수준은 비현실적이라서 비참하네요.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짜치고 나라는 자의식도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객체의 나도 짜치고, 하루 종일 내 일상을 누군가 보면서 키득거릴 것 같고. 그걸 의식하는 내가 또 혐오스럽고. 그냥 여기서 글이나 적으면서 표출하는 것도 짜치고 자의식 과잉 같고, 자의식 과잉이라 생각하는 것도 자의식 과잉 같고. 그냥 다 귀찮아요. 인터넷에 나랑 비슷한 사람들 정확히는 나의 단점과 닮은 사람들 나의 흑역사와 과거 혹은 현재의 잘못, 부끄러움, 짜침을 부분적으로 닮은 사람들 보다 보면 위로가 될 때도 있는데 보다 보니 나만 보는 게 아니라서 사람들 반응도 같이 보게 되고, 어쩔 땐 나도 저랬었지. 나도 저런 부분은 개선해야지. 더 배우고 성찰해야겠구나. 해도 이제 다 귀찮아요. 그냥 다 의미 없게 느껴져요. 사는 게 어느 순간 귀찮고 버거워요. 더 이상 뭘 하는 게 귀찮고 지겹고 버겁기도 하지만 뭘 그저 느끼는 것도 영 피곤해요. 더 나아가기 싫어요. 위로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욕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욕먹는 거 무서워요 징징거리는 거 맞지만, 징징거리고 싶어서 징징거리지만 적어도 여긴 읽는 게 자유니까 상관없겠죠 상관없었으면 빨리 성인 돼서 독립하고 싶고, 영원히 성인이 안 됐으면 싶고 하는 것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많고 욕심만 많고, 미래가 두려워 내가 꾸며낸 비현실적인 미래로 도피하고 그 와중에 내가 역겹고 역겨우니까 더는 살지 않았으면 하고. 사춘기가 내내 안 끝나는 느낌이네요.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사는 게 그냥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아니,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의미가 있어도 사는 게 그냥 버거워요. 그 버거운 걸 견딜 만큼 중요한 의미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의미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든 축복이든 삶 그 자체로 존귀한 걸 알아요. 근데 내 삶만큼은 나만 사는 거라, 나만 느끼는 거라 모르지만 의미가 있든 없든, 알고 보니 내 삶이 주인공 같은 삶이든 엑스트라 같은 삶이든,뭐든 다 그것들 나름대로 귀찮고 버거워요. 자고 일어나기 싫어요. 계속 자고 싶어요. 일어나면 현실에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나란 존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내가 특별히 드럽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느껴서라는 건 자해 충동 느낄 때, 자책할 때나 그런 것 같아요. 그것도 어쨌든 아직 살아가려는 순간 중 하나니까 지금은 그냥 뭐랄까 정말 보기 싫고 지겨운 장편 드라마를 시즌 28까지 꾸역꾸역 보는 기분이에요. 그저 TV를 끄면 그만이고 TV를 끄는 것도 끔찍하지만, 그거에 비해 끄는 과정 생각보다 너무 쉽고. 그렇다고 감독이 정신 차릴 때까지 몇, 혹은 몇십 화, 몇십 시즌을 계속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끄는 게 더 편한 선택이고 쉬운 선택이라고 느껴져요. 내가 감독이고, 배우고, 관객인 건 알아요. 근데 지금은 너무 관객만 맡고 있는 것 같네요. 뜬금없지만 인터넷 좀 적당히 할 걸 그랬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그렇게 서로 관심 없는데, 인터넷에서는 오히려 너무 과잉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인터넷의 소위 말하는 정상인, 상식인의 기준을 하나하나 나랑 대입하고, 비교하는 게 적당하면 하나 더 배웠다 하고 좋기도 한데.. 너무 신경 쓰면 현실에서 자기검열이 너무 심해지고, 자꾸 나를 객체로 심사하는 기분이에요. 아무튼 죽었다 생각하고 살려고 하다가 그럴 바엔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서요. 더 간단하고. 간단해서 계속 아프진 않으니까. 삶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는 걸 누가 부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고, 외모가 출중하든, 재능이 넘치든, 럭키 가이든, 천재든, 신이든 누구든지요. 그래서 결코 간단하지 않은 지겨운 삶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요. 어쩌면 영원히 끝내고 싶지도 않아요. 쳐다보기도 피곤해요. 오래,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지만. 그래서 객관적으로 잘 살든, 주관적으로 못 살든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요. 물론 살기 싫은데도 그냥 사는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더 대단해요. 나이 먹는 게 제일 쉽다지만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나이 먹으려면 계속 살아가야 하잖아요. 살아간다는 말 앞에는 늘 그럼에도 라는 말이 숨어서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사후세계가 없으면, 유령이 없으면 좋겠어요. 죽으면 끝이고 싶어요. 이렇게 생각해도 사실 살면 살수록,그걸 기억할수록 사는 것보다 유령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내 인생이 크게 불우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참 온실 화초 같은 삶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철없고 팔자 좋은 글이나 쓰는 것 같아요. 패션 자해처럼. 내 나이에 비해 진짜 어른들의 쓴맛은 ***도 못했으면서.. 어딜 인생이 피곤해.. 지겨워, 역겨워라니. 유난스러워라. 다 열심히,힘들게 사는데. 더한 사람도 많은데 넌 좀 더 힘들어봐야, 고생해 봐야 지금까지 누린 게 다 귀한 줄 알지. 부모님께 감사할 줄 알지. 왜 철이 안 드니. 왜 안 들어? 빈혈이긴 한데. 독립하면 철드나. 고생하면 철드나. 아프니까 청춘이니, 좀 늙으면 안 아프려나. 그때까지 살아가기 지치는데. 아니, 그때까지 참고 살았는데 아프면 어쩌지. 오히려 더 아프면 어쩌지. 어휴.. 또 시작하기 전에 상상부터 쳐 하네. 이러니까 공부도 안되지. 그냥 계속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사는 기분이네요. 재수.....할 수 있었으면 했을라나... 공부를 하질 않아서 남 탓도 해 봤자구나 잡소리가 너무 길었어요. 이제 쓸 말도 없네요. 마지막으로 team 08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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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3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8일 전
우선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의 고통과 비교하면서 평가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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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10대의 끝자락에서 남들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피로와 무거운 자책을 솔직하게 꺼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고 비교적 보호받는 환경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서 혼자 견뎌온 마음의 무게까지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억지로 힘을 내거나 자신의 괴로움을 누군가에게 증명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적어도 이곳에서만큼은 스스로를 평가하고 다그치는 마음에서 잠시 벗어나, 지금까지 짊어져 온 무거운 짐
사연 요약
현재 열아홉이라는 입시와 성인기 진입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자신이 기대해 온 모습과 현실 사이의 괴리로 인해 큰 자괴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끊임없는 자기검열과 과도한 자의식이 더해지면서 심리적으로 상당히 소진되고, 무기력과 피로가 깊어진 상태입니다. 특히 자신의 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다는 이유로 “온실 속에서 자라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힘들다는 감정 자체까지 부정하고 자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삶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버겁고, 때로는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지쳐 있으며, 지금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도움을 받고자 하십니다.
원인 분석
현재의 어려움에는 먼저 이상적으로 바라는 자신의 모습과 현실의 자신 사이에 큰 간격이 느껴진다는 점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세워 둔 기준과 기대는 높은 반면, 현재의 학습 상태나 위치가 그 기준에 충분히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실망과 비참함이 점차 자기혐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실제 능력이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보다, 부족한 부분만 확대해 바라보게 되기 쉽습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평가하는 내면의 검열이 매우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힘들고 지친 감정이 올라왔을 때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은데 이 정도로 힘들어하면 안 된다”, “내가 괜히 유난을 떠는 것은 아닐까”라고 다시 자신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처음의 고통 위에 다시 자책과 평가가 더해지면서 실제 어려움보다 더 큰 심리적 부담을 경험하는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접하는 기준 역시 이러한 자기검열을 강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타인의 잘 정돈된 모습이나 극단적인 의견, 완벽한 사람에 대한 기준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사소한 실수나 부족함도 실제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타인의 평가와 기준을 의식하다 보면 마음이 쉴 공간이 줄어들고, 자신도 모르게 만성적인 긴장과 피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과 성인기 진입, 독립과 진로 선택처럼 앞으로 감당해야 할 변화가 한꺼번에 크게 느껴지면서 통제감을 잃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이 커지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줄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멀어지려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거나 계속 잠들고 싶은 마음,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역시 이러한 극심한 소진과 회피 반응의 맥락에서 이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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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x
· 19일 전
저도 온실 속에 살았어요.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오히려 가면갈수록 내가 갇힌 느낌이고 밖에서 자신감도 좀 떨어지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디렉터처럼 내가 원하는대로 인생을 설계하는게 목표가 됐고 지금은 재수하며 계속 설계중이에요 좌절도 했고 분노도 했고 슬프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 편이 더 좋아요. 힘들겠지만 마카님도 디렉터처럼 살아봐요. 사실 아직 저도 잘 안되는데..ㅋㅋ 약간 해방감도 느끼면서 열정도 타오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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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kkoo
· 10일 전
안녕하세요. 저도 수능을 앞둔 고3입니다. 사연자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올해 힘든 시간을 보냈거든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어서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다가, 그냥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고3이지만 공부는 안 하고 러닝앱을 깔아서 5~6km 뛰어보기도 하고, 건강한 음식도 먹어보고, 일기도 적어보고, 책도 읽었어요. 이것만 보면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러닝은 모르겠고 일단 밖에 나가만 보자’, ‘책 읽는 건 모르겠고 일단 서점이나 구경가보자’ 이렇게 가볍게 시작을 하니, 속도가 붙더라고요. 사연자님도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운동과 독서를 강추합니다. 운동은 러닝도 좋고 헬스도 좋아요. 책은 사연자님이 흥미롭게 읽으실 것 같거나 도움이 될만한 책을 두 권 추천드리고 싶어요. <시지프 신화 - 알베르 카뮈> <되는 사람 - 김은영> 첫 번째 책은 좀 어려울수도 있지만 사연자님이라면 잘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책은 어렵지 않고, 새로운 관점에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어서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bronx님께서 남겨주신 ‘인생 설계’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우선 수능은 신경쓰지말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 봅시다. 사연자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니까요. 제 조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올해 입시를 포기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위의 것들을 실천하고 난 뒤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는 고3이기 전에 사람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균형을 잡아가봅시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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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은저녁굶는다
· 9일 전
게임 하다 안풀리면 새로 깔고 다시 하듯이, 인간관계 넘 많으면 힘들다. 내가 나를 챙기고, 순위놀이 의미없으니 비교는 어제의 나보다 잘 했으면 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