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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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nbound
·23일 전
30대 초반, 결혼했고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요즘 들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아져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현재 직장은 급여나 안정성만 놓고 보면 당장 그만둘 정도로 나쁜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업무량이 너무 많아져 야근을 계속하고 있고,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다 보니 실수에 대한 부담과 책임까지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도 업무상 마감 과정에서 숫자가 맞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원인을 찾지 못해 일단 조정해서 마감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직원의 입력 오류와 미처리된 건들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결국 제가 다시 확인하고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사실 이 일 하나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며칠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는 것도 머리로는 압니다. 그런데 제가 힘든 건 이런 일이 생기면 퇴근한 뒤에도 머릿속에서 업무를 놓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집에 와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얼마가 안 맞는 거지?', '내일 어떻게 처리하지?', '혹시 내가 놓친 게 더 있나?' 같은 생각을 몇 시간씩 합니다. 예전에는 일이 힘들어도 집에 오면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린 아이도 있어서 퇴근 후에는 육아를 해야 합니다. 직장 → 야근 → 육아 → 업무 걱정 → 잠 → 다시 출근의 반복이 되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이런 생활이 싫어서 공기업 이직도 준비했습니다. 자격증도 따고 시험 준비도 해봤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육아까지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아 결국 흐지부지됐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힘든 시기가 오면 '그때 그냥 끝까지 도전해볼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계속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을 바로 그만두기에는 가족도 있고 경제적인 책임도 있으니 쉽게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퇴근 후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들어보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당장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삶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출근해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일하고, 퇴근하면 그날 업무는 끝났다는 느낌을 받고 싶습니다. 집에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제가 좋아하는 것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지칩니다. 오늘은 문득 살면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를 겪어보신 분들은 어떻게 지나오셨나요? 지금 직장에서 버티면서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게 좋을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을 찾아보는 게 좋을지 경험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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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9일 전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더 완벽한 일 처리'나 '더 치열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지친 마음과 뇌에 안전한 쉼표를 찍어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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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과중한 업무와 퇴근 후 육아, 그리고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계신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그 무거운 책임감과 지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마카님이 바라는 삶은 ‘출근해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일하고, 퇴근하면 온전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소박하면서도 당연한 모습이지만, 현재의 현실은 업무가 삶의 경계를 넘어 일상과 가족의 시간까지 침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살면서 이렇
사연 요약
마카님은 30대 초반의 기혼 직장인이자 어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로서, 최근 급격히 늘어난 업무량과 연이은 야근, 타인의 오류나 누락된 업무까지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을 경험하고 계십니다. 특히 업무가 끝난 이후에도 ‘혹시 놓친 일이 있지는 않을까’,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걱정이 지속되면서 퇴근 후에도 심리적으로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육아와 휴식 등 일상적인 회복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과거 중단했던 이직 준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다시 떠오르면서 현재 직장을 유지해야 할지, 이직을 준비해야 할지, 혹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할지를 두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의 소진 상태를 완화하면서도 가정과 일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 방법과 향후 커리어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하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원인 분석
현재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개인의 능력이나 끈기가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한 업무 부담과 높은 책임감, 충분하지 않은 회복 시간이 장기간 중첩되면서 나타난 전반적인 에너지 과부하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먼저 직장 내에서 타인의 입력 실수나 누락된 업무까지 본인의 책임 범위처럼 받아들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업무와 개인의 심리적 경계가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 ‘혹시 놓친 것이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높은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러한 태도가 지속되면 실제 업무가 끝난 이후에도 긴장을 내려놓지 못하게 되어 심리적인 퇴근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업무 걱정과 불안은 자연스럽게 인지적 피로와 반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같은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 것은, 스트레스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뇌가 업무와 관련된 위험이나 문제를 계속 확인하려는 상태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추가 지속되면 신체적으로 쉬고 있는 시간에도 정신적으로는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소모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직장인 역할과 부모 역할 사이의 전환 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업무를 마친 뒤 곧바로 육아와 가정생활로 이어지는 생활 구조에서는 하루 동안 쌓인 긴장과 감정을 정리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사용한 에너지를 회복하기도 전에 다시 집중과 책임이 필요한 양육자 역할로 이동하다 보니, 어느 한쪽에서도 충분히 숨을 고르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높은 스트레스가 과거 선택에 대한 후회와 미래 불안까지 자극하고 있는 점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직장생활이 힘들수록 ‘그때 공기업 준비를 계속했더라면 지금은 달랐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지만, 당시에도 직장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현실적인 조건과 제약이 존재했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과거의 선택과 연결해 해석하게 되면 실제 문제는 업무 환경과 소진인데도 자신의 선택을 잘못된 것으로 평가하며 자책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선택을 다시 판단하기보다는, 현재의 에너지 상태와 생활 조건을 기준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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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3일 전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정말 크죠. 그런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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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세월에후횐없노라고
· 15일 전
가지수가 넘 많음. 1인분이 감당할 꺼리가 많으면 스트레스 오니, 실타래풀듯이 욕심을 줄여나가야함. 뭐든 잘해야지가 아니라, 잘할수 있는것과 대충 하는걸로 힘을 빼야함. 인간은 누구나 늙어가기에 본인이 감당 가능한 정도를 조절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