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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일 생각을 24시간해요. 생각을 멈추고싶어요

퇴근 후에도 그날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나 앞으로 벌어질 일들 저질렀던 실수나 실수로 일어날 다음의 상황들까지 등등.. 일 생각이 끊이지 않아요. 잠시 주의를 돌리***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집중이 안되고 자꾸 일생각만 나고 지인을 만나더라도 일생각이 나고 심지어 꿈도 매일 일하는 꿈을 꿔요 미치겠어요 저도 24시간 일주일 한달내내 계속 일하는 느낌이에요 생각을 멈추고 싶어요 이것저것 해봤지만 생각의 고리를 끊을 수 없어요 생각이 너무 많은 성격이라 피곤해요

#불안 #강박
expert
‘생각에도 퇴근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럴 때는 먼저 ‘생각에도 퇴근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퇴근 직전 10분 정도를 정해 내일 해야 할 일이나 마음에 걸리는 사항을 종이에 적어 두고, “오늘의 고민은 여기까지 두고 간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이렇게 생각을 머릿속이 아니라 바깥으로 꺼내어 남겨두는 작은 의식은 뇌에 하루를 마무리해도 된다는 신호를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생각을 억지로 멈추려 하기보다, “내가 지금 또 일 걱정을 하고 있구나” 하고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휩쓸리기보다, “아, 내가 지금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네”라고 표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과 나 자신을 분리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걱정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는 머리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몸의 감각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로 손이나 얼굴을 씻거나,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거나, 손에 닿는 촉감과 주변 소리에 집중하는 방식은 추상적인 걱정의 흐름을 끊고 현재로 돌아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응석 상담사
dearsanta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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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아빠뻘 유부남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안일하게 생각했었던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든 시기에 여러 부분에서 도움 많이 받으면서 의지하며 참 든든하다고 느꼈는데 그게 이런 감정이 될 줄은 몰랐어요. 어느샌가부터 묘한 기류가 있었지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넘겨버렸고 건들려면 충분히 건들 수 있는 상황, 공간에서도 털끝 하나 건들지 않았던 분이라 더 안심했던 것 같아요. 처음 안아주시던 날엔 위로의 의미였어도 좋았고 갑자기 입을 맞추시던 날에 당황했지만 불쾌하지가 않았어요. 말도 안되는거 알지만 결국 잠자리까지 가지게 되었어요. 그 뒤로 서로 언급은 안했지만 연애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평범한 연애도 잘 해왔고 스스로 그다지 못나고 부족한 부분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 분이 좋을까요. 그 분의 아내도 자식도 다 아는 제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참 다정한 분이신데 제 앞에서 아내의 전화를 받고 제게 자식 얘기를 할 때마다 쿨한척 대화하고 속으로는 무너집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며 속을 썩어 문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음에 끝내자는 말도 해봤지만 애초에 제대로 언급된 관계도 아니라 그런지 흐지부지 되었네요. 더 싫은건 다시 절 안았던 순간에 제가 안심했다는거에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괴리감과 죄책감 그리고 뭔지모를 역함이 떠나질 않아요.

expert
가장 취약한 순간에 찾아온 잘못된 위로
이제 마카님이 나아가야 할 길은, 이 관계가 주는 '안도감'이 실은 마카 님의 미래를 담보로 한 '가짜 위안'임을 명확히 직시하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 흐지부지 끝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게 이 관계의 종말을 선언하는 명확한 매듭이 필요해요. 상대의 다정함은 책임감이 결여된 유희일 뿐이며, 마카님이 느끼는 역함은 본능이 보내는 '탈출 신호'임을 믿어야 한답니다.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쿨한 척' 하느라 억눌러왔던 본인의 수치심과 분노를 온전히 마주하며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먼저 회복하셔야 해요.
김승욱 상담사
비공개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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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막막함

제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32살의 외벌이 가장입니다 최근 2주간 느껴지는 증상을 정리해보자면 1. 무력감, 멍함 2. 붕 뜨는 느낌(겉도는 붕 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뭔가 현실과 분리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3. 의욕 저하 4. 시니컬해짐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떠오르는 것은 일단 이정도입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는 거의 절연에 가깝습니다 어머니와는 그나마 무난한 관계라고 생각됩니다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두 분은 이혼하셨습니다만, 어머니는 현재 만나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에 대한 저의 생각이 많이 복잡한 편입니다) 아내는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한 편입니다 알고 결혼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일상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이유 없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일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딸은 약 16개월 정도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은 아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에 아이 앞에서 울 수도 없습니다 직장 상사와 사장에게 면담을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알렸습니다만, 직접적으로 큰 위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속으로만 앓던 것을 드러내니 다소 편해진 감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자살을 하고싶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현재의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하여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일상, 가족, 업무에서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 저 스스로가 다른 사람의 버팀목인 상황에서 제가 무너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꽤 긴 시간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속에서 무언가가 곪아버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결을 하고 싶은데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막막합니다 그래서 이 곳을 빌려 익명으로나마 표현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막막하고 어떻게 헤어나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 #우울
expert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다보니 오히려 본인을 지키지 못한 마카님에게.
지금의 상황을 바꿔볼 수 있는 방법들 몇 가지 제안드립니다. 확인해 보시고 직접 시도해 보시면 좋겠어요. 잘 안되도 너무 어려워마시고 다시 도움을 요청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내가 무너지면 끝이다'라는 무거운 생각에서 아주 조금만 힘을 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건물을 지탱하는 튼튼한 기둥도 가끔은 보수 공사가 필요하듯, 마카님도 지치고 힘들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그런 자신의 지침을 겉으로 표현해 보는 것이죠. 말로서 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어렵다면 글로 적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우선 지금 강하게 굳어있는 마카님의 사고방식을 조금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해요. 둘째, 아내분의 불안과 마카님의 책임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긋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내분께서 금전적인 문제나 일상의 불안을 쏟아낼 때, 그것을 '내가 완벽히 해결해야 할 내 몫의 과제'로 모두 껴안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저 "당신이 지금 그런 부분들 때문에 많이 불안하구나"라고 거울처럼 감정만 부드럽게 비춰주시고, 그 불안이 마카님의 마음속까지 침범하여 동요를 일으키지 않도록 마음의 방패를 세워보세요. 신경을 끄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내분이 아무리 불한해해도 그것이 마카님 자신의 불안감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함께 그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겠죠. 하지만 전염되는 불안감에 억눌려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현실과 분리되어 붕 뜨는 느낌이나 멍함이 덮쳐올 때는 즉시 몸의 감각을 깨워 현재로 돌아오는 행동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느껴질 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주변에 보이는 물건 3가지의 색깔과 모양을 속으로 묘사해 보거나 발바닥이 땅에 단단히 닿아있는 감각에 온전히 집중해 보세요. 이는 긴장된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다시 '지금, 여기'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돕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권성재 상담사
미중복닉네임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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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 상태를 잘 모르겠네요… 인정을 안하고 싶은건짐..

저는 사연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플 이유도 힘들 이유도 없다구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자기 비하가 조금 심합니다. 사연이 있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이상한 자아가 생긴건지 ‘너한테 그딴 건 없다고 아플 이유가 없는데, 아프다고 하지 마라. 넌 그냥 아픈 척하고 살아가는 놈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만의 사연을 가지고, 각자가 감내해야할 고충들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넌 아픔도 없으면서 아픈 척만 하고 살아가는 놈이지… 가지거 태어난 건 많으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릇 작은 놈이야. 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태어났어야해… 너보다 조금은 덜 착하고 주도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가. 그러면 지금 훨훨 잘 살아갔을거고 주변사람들 힘들게 하지도 않고 행복하게 잘 살텐데 말이야. 너가 지금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울어주고 슬퍼해줄 사람 없어. 슬퍼해도 찰나겠지. 너 자체가 그냥 짐인 사람인데, 짐이 사라졌으니 더 행복해질거야. 근데 너가 죽으면 참 이상하겠다? 사연 없는 놈이 죽었다니… 참 말도 안되지.. 어디 좀 다쳐봐. 사고를 좀 당해서 너도 사연을 만들던지 해 그냥. 힘든 척 아니고 싶으면.’ 이런 생각들이 떠올라서…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기고하고, 식욕이 엄청 줄어서 하루에 한끼를 먹을까 말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이 날 안아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많이하고… 제 자신이 좀 많이 싫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우울증인 것 같기도한데… 우울증이 아닌것 같기도해요. 오바하는 것 같아서요. 저보다 힘든 사람이 엄청 많은데, 제가 뭐라고 우울증이라고 약을 먹고 상담을 받는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불안 #자기비하 #우울증인건가요
expert
그 무엇보다 마카님의 마음 건강과 안전을 먼저 챙겨주세요.
가장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마카님의 상황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보다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혼자 있을 때 자기파괴적인 생각이 강해지면, 우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바로 알리고 혼자 있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이런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서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마카님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조치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마음속 비난을 사실처럼 믿기보다, “지금 내 안에 비난하는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구나” 하고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나는 아픈 척한다”가 아니라 “나는 지금 내 고통을 그냥 인정하고 싶지 않은가 보네”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감정의 압박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은 스스로를 비난하는 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조금씩이라도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끼가 어렵다면 작은 간식이나 죽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먹도로 해 보시고, 잠과 식사 기록을 아주 짧게라도 남겨 보세요. 그런 식으로 하루의 기점들을 만들어 둔다면 조금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해도 다시 돌아오기가 수월해집니다. 또한 이미 식욕 저하와 기분 저하가 함께 오고 있기 때문에, 정신과 상담이나 진료를 받는 것은 절대 오바가 아니라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필요한 과정이라고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너가행복했으면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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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출산
마카's PICK
우울증일까요?

안녕하세요. 너무나도 답답하고 끝없이 빨려들어가는 기분턱에 여기까지 와서 글이라도 작성해봐요.. 현재 만2살 아기 키우고있고 나이는 33세 여성입니다. 결혼전 저는 그 누구보다도 제 일에 열정적이고 성실하고 자신감이 항상 가득 차있었어요. 그러다 결혼 후 4개월만에 임신이 되어 출산까지 했구요. 전 되게 생각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더라구요. 연애때는 몰랐어요. 텅빈집에 나 혼자있을때에도 견디지 못하고 친정으로 가있었구요. (원래는 5식구, 강아지 여러마리 키우다가 결혼 후 나와사니 너무 외롭더라구요.) 그때부터일까요? 애기를 낳고 키울땐 그냥 누구라도 힘들지.. 애기키우는게 쉽진 않은거지 하며 지내왔는데 지금은 애기가 꽤 커서 육아가 그리 어렵진 않아요. 근데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 바닥에서 누가 날 잡아 끄는듯이 몸이 무겁고 .. 내손으로 돈하나 못버는 이 상황자체가? 속상하기보단 그냥 한없이 제가 작아지고.. 외로움도 잘 못느끼게 되었어요. 그냥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그러고 있으면서 제 존재자체를 잘 모르겠어요. 아기를 보며 그래도 살아내가고있는데.. 정말 아기때문에 요리를 억지로 하려고 칼을 들다가 … 별로 안좋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죽어야한다기보단 뭔가 아프고싶다? 그냥 사라지고싶다? 모르겠어요 저도.. 그냥 눈빛도 사라지고 제가 회색인간이 되가고있는 것 같아요. 혹시나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병원을 가려고해도 내가? 정신이 아픈건 아닌거같은데 차일피일 미루고.. 쉽지 않더라구요 병원가는것도… 그냥 전 아무 쓸데없고 아무도 찾아주지않는 그런 사람인것같아요… 우울증일까요? 아님 단지 그냥 이상황을 버텨내면 될까요?

#30대 #우울증 #산후우울증
expert
지금은 도움을 선택해야 할 순간입니다.
첫째, 마카님께서 지금 경험하고 있는 감정들은 결코 비정상적이거나 약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결혼과 출산 이후 삶의 구조가 크게 바뀌는 과정에서 느끼는 무기력과 공허함은 많은 부모들이 겪는 매우 자연스러운 정서 반응입니다. 지금의 상태를 ‘그저 참아야 할 시기’로만 여기기보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마음의 신호로 인식하는 관점 전환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속되는 무기력, 존재감의 축소, 순간적으로 스쳐 가는 자기 손상 사고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설 수 있는 신호이기에, 이를 스스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건강한 선택입니다. 둘째, 일상 속에서 아주 작은 성취를 다시 만들어 가는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하루에 하나라도 ‘나를 위한 작은 목표’를 정하고 이를 해냈다는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은 잃어버린 자기 효능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지금의 무기력한 상태에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다시 삶의 리듬을 회복해 가는 부드러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병원이나 상담기관을 찾는 것이 ‘정신이 약해졌다는 증거’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선택지 중 하나임을 스스로에게 허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산후 시기의 우울은 누구나에게 오는 현상이지만 그런 마음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정서적 지지가 함께할 때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이나 친구와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험 역시 고립감을 줄이고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배옥선 상담사
비공개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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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출산
제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우울증을 진단받았다가 조울증으로 전환되었고, 약물치료 기간이 총 11년이에요. 공황과 ADHD도 세트로 진단받고, 범불안에 모든게 최악이에요. 그래도 지금은 나름 오랜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조증삽화가 찾아와도 이제는 그걸 이용해서 워커홀릭으로 산다던지, 평소에 하지 않던 밀린 일들을 하던가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한다던지, 그런식으로 조증삽화에 휘둘리지 않고 이용할수 있어요. 물론 감정이 휘몰아치는 날도 있지만, 지나가게 두어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해요. 그런데 요즘, 우울증이 있는 학생들과 그 아이들의 학부모님들을 관찰하며 많은 생각이 들어요. 저 학부모님은 그냥 성격이 급할 뿐인데도 아이가 그 성격급함에 저만큼까지 영향을 받고, 힘들어하는데, 혹은 다른 학부모님이 불안이 조금 있으셔서 아이가 그에 반응해서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과연 제가 아이를 낳아도 되는 사람인걸까요. 임신 준비기간, 임신기간 약물치료 중단을 견뎌내야하고, 그 기간을 무사히 견뎌낸다 하더라도 그 후에 아이가 제 병과 증상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이쁘게 삶을 살***수 있게 제가 도울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항상 정말 아이를 가지고 싶었는데, 요즘 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보며 저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슬프고, 절망스러워요.

#출산 #우울증 #자격 #임신 #조울증
expert
충분히 괜찮은 엄마가 되실 수 있는 젤리꽁언니님에게
아이를 갖는 결정은 누구에게나 매우 개인적이고 신중한 선택입니다. 지나치게 자신을 의심하기보다, 그동안 쌓아온 감정 조절의 경험과 자기 성찰의 힘을 바탕으로 어떤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차분히 상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부모’가 아니라, 자신의 영향력을 인식하고 조절할 줄 아는 부모가 더 건강한 부모라는 관점으로 시선을 옮겨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적지않은 상담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 역시 약물치료나 자기 관리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상태를 돌보고, 그 안에서 전문적인 역할과 일상을 충분히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약물이나 치료가 삶을 제한하는 요소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고 확장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미 마카님 또한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조증 삽화의 흐름을 관리하며, 감정의 파도가 밀려올 때 그것에 휩쓸리기보다 지나가도록 둘 줄 아는 힘을 길러 오셨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많은 부모들이 평생에 걸쳐서도 배우기 어려운 중요한 자질이며, 따뜻한 지지 체계를 마련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며 아이와 지속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이어간다면, 마카님은 충분히 아이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옥선 상담사
젤리꽁언니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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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교회 때문에 학업에 도무지 수확이 없다고 느낍니다.

저는 올해로 25살인 대학교 3학년입니다. 4달 전에 어머니와 백혈병 때문에 사별했고, 아버지와 누나만 남은 상황입니다. 나이차가 심한 누나는 이미 독립하여 새 가정을 이룬지 오래입니다. 저도 대학교 재학 중 평점은 4점대에 근접할 만큼 열심히 했었고, 사회복무를 거치면서 복학한 상황인데, 분명 제가 너무 빡빡하게 시간표를 짠 것도 있겠지만, 이게 다 헛고생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게 만드는 게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교회를 통해서 결혼까지 하셨었고, 저도 지금도 출석하는 교회는 어려서부터 오랫동안 본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뤄진 공동체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워낙 나이서열을 많이 따질 뿐더러, 어르신들은 되게 아랫사람들을 눈치 없이 건드리고, 심지어 저랑 세대가 같은 형들이나 누나들도 제 인생 계획이나 겉모습에 대해 흠집을 자주 냅니다. 당연히 교회에서 막내였던 저는 힘이 없었고, 아버지랑 어머니도 어르신들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젊으셨는데, 차마 "아들이 이런 점에서 불편해해요." 라고 말을 못 하셨을 겁니다. 한때 제가 교회 아저씨가 제 엉덩이를 인사 대신 툭 치고 가시는 걸 제가 되게 불쾌하다고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아예 저더러 "아빠 친구다. 좀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라며 오히려 아저씨 편을 들었습니다. 어머니도 생전에는 비슷하게 어르신들과 제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대체로 제 편을 들지는 않고, 어르신들 편을 들으셨었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집과 거리가 먼 타지에서 다니다 보니까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격주로 한번씩 주말에 집에 들릅니다. 당연히 일요일이 끼면 교회도 같이 따라가고요. 외지에서 있다가 기껏 교회로 오면 그냥 제 대학이 있는 동네가 제 고향보다 훨씬 규모도 작고, 맛있는 음식점도 거의 없다고 교회 사람들이 까내리기 바쁘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제 어중간한 나이대에 자꾸 역할을 강요하고, 또 칭찬이라는 걸 할 줄 모르는지 계속해서 이것저것 간섭하며 갈구고 삽니다. 그래서인지 대학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그토록 제가 좋아하는 전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할까를 생각하니 공부에 도무지 집중이 안 되고 어렵게 느껴지기를 시작합니다. 진짜로 여기서까지 밀리기 시작하면 저는 어떠한 가치도 남지 않을 것 같아서 치가 떨립니다. 슬슬 저도 인내심에 한계가 다다르고 있는데 이 교회라는 인간관계를 어떻게 정리하고 잘라내야 할지 아직도 막막합니다.

#따돌림 #차별 #종교
expert
관계를 지키기 위해 나를 잃어야 한다면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교회를 나가지 말아야지 라는 결론 보다는 차근차근 거리를 두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격주로 집에 오는데 일요일에 교회를 빠져도 되는지, 학업 일정이나 컨디션을 이유로 예배 참석 빈도를 줄일 수 있는지, 혹은 교회 체류 시간을 짧게 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경계를 세운다는 것은 싸움을 거는 것이 아니라, 내 에너지가 더 새지 않도록 문을 조절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둘째로, 교회 사람들의 말과 내 가치 사이에 선을 긋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제 대학이 있는 동네를 깎아내리거나 제 인생 계획에 흠집을 내는 것은 그 사람들의 방식일 뿐, 마카님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아닙니다. 우선 말이 들릴 때마다 속으로라도 “이건 평가이지 사실이 아니다”, “내 삶의 방향은 내가 정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들의 말에는 차라리 웃으면서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정도를 돌려주고 다른 말을 하려고 하면 그냥 자리를 뜨거나 하는 식으로 마카님의 태도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남에게 받은 상처가 바로 자기의심으로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토대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보세요. 단순히 내가 이 공부가 좋다 선에서 끝내지 말고 이것을 통해서 무엇을 이룰 것이고 어떤 모습이 될지를 직접 적어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 단기적인 목표들을 세워서 그것에 집중해 보세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길을 뚝심있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권성재 상담사
평안감사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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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고민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친구 관계 문제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어디에 함부로 말하지도 못하겠고.. 혼자 답답해서요.. 옛날부터 친구인 사람이 있습니다. 한.. 11년에서 12년 되어가는거 같아요 착하고 좋은 친구인거 당연히 잘 알고있습니다 언제나 그 친구가 저와 다르게 밝고, 여러사람과 잘 어울리고, 부지런한게 늘 대단해보이고 부러웠어요. 정말 좋은친구였죠 그런데, 저와 다른점을 가지고 있는 그 친구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버거워집니다. 저는 예전부터 세상에 다 같은 사람은 없고 서로 맞춰가는거라고 생각하며 여러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에는 다 각자 다른사람인것을 알지만... 유독 더 맞지 않는 사람이 있고, 서로 너무 다르면 오해와 갈등이 잘 생기며, 서로에게 힘이들게 된다는걸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 충전하는 타입 입니다. 그 친구는 하루에도 몇명을 만나서 충전하는 타입이에요. 늘... 버겁고 힘이 듭니다. 처음엔 그저 서로 다르니까... 하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힘들기도 하고 제 본인의 일도 있어서 자주 못 만나니 미안해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갈수록 그 친구의 단점이 보입니다. 이게 시간이 흘러서 제가 변한건지, 그 친구가 변한건지, 아니면 권태기처럼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자꾸만 이기적으로 구는것만 같아서 화가 자주 납니다 그래..친구니까 이해하자 하면서 제가 자주 넘어가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 친구가 저와 너무 달라서 오해가 생긴걸까요 예전부터 제가 이러이러한 일로 만나지 못할거 같다고 거절을 해도 잘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얘기를 했는데도 이해를 못하고 그래서 언제만날래??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여러번 좋게 얘기하다 화나서 그냥 안된다고 화난 말투로 말한적 있습니다 그 뒤로 한동안 서로 연락은 없었죠. 그 뒤에 어쩌다 먼저 연락 주어서 그냥저냥 남어가나 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미리 얘기해줘야 안다?? 라고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안된다고 이유를 들어 설명한건 얘기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며 또 화가 났지만.. 일단 화해했으니 넘어갔습니다 저도 표현이 충분하지 않았나는 생각에 좀 반성하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정말...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 말을 못하겠지만... 그 친구가 자꾸만 저에게 무언갈 요구하는 느낌이 들어서 힘듭니다. 그 친구가 자꾸만 저의 생활을 포기하고 자신과 함께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불편해요. 그러니까..본인의 일이 더 우선적으로 되는거 같아서 화나요. 그런데 그 친구는 이제... 스스로의 자각이 없습니다.. 제가 배려를 받고싶어하는건 아니지만... 사람이 생활하다 당연하게 아 말하면 안되는것. 이건 행동하면 안되는 것. 이게 떠오르지 않나요..? 뭔가.... 제가 무언갈 하면 어쩌라고 인 느낌이고 그 친구와의 일을 우선해주면 좋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전 ...모르겠어요. 제가 이 친구를 만나도 되는지 말이에요

expert
아무리 오래된 인연이라도 버거움이 느껴진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요.
무엇보다, 이 친구를 계속 만날지 결정하기 전에 당장 관계를 끊을지 말지부터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은 일정 기간 연락 빈도와 만남 강도를 줄여보면서, 그 거리가 생겼을 때 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편해지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관계의 적정 거리는 죄책감이 아니라 회복감으로 판단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둘째로, 설명 중심의 대화보다 마카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말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구구절절 마카님의 상황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마카님이 원치 않을 때에는 "난 오늘은 어렵겠다." 와 같이 딱 잘라서 이야기를 하거나 "담에 가능한 날에 얘기할께 그 때 놀자."처럼 적절히 끊는 것이죠. 설득되지 않는 상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내가 가능한 범위를 짧고 분명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셋째로, 친구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기억과 지금 관계가 버겁다는 현실은 둘 다 팩트일 수 있습니다. 한쪽을 인정한다고 다른 쪽이 없어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니 “내가 변해서 이상한 건가”, “저 친구가 나쁜 사람인가” 둘 중 하나만 고르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찌보면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람 평가보다 관계 평가입니다. 이 관계가 지금의 나를 소모시키는지, 회복시키는지를 기준으로 보시고 그것을 토대로 마카님의 태도를 결정해 보시면 좋겠어요.
권성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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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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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트라우마,정신 ( 말이 안나오고 내가 아닌 사람이 된 느낌)

저는 과거에 친구의 괴롭힘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그때 힘들었던 이유는 괴롭힘 자체보다, 그 일 이후로 ! 제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경험 !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밝고 말도 많고 , 굉장히 밝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이 거의 나오지 않고, 성격 자체가 바뀐 것처럼 변해버린 적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왜 저렇게 변했지?”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 경험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때마다 “또 그렇게 변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극심한 불안+우울 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때 그 때 기억과 트라우마 이후로 , 누군가가 날 귀찮거나 힘들게하거나 , 계속 스트레스를 줄때마다 한번씩 과거에 말수가 없어지고 다른사람으로 바뀔거 같은 느낌이 찾아올때가 있어요 (횟수로 따지면 5-6번 정도 증상은 2-3개월씩 지속됌) 실제로 그런 상황이 찾아와서 지속되는 동안 계속 머릿속에 눈감고 눈뜨는 순간까지 ( 나 왜또 말 없어졌지 , 나 왜이러지 , 친구나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순간에도 계속 말 없어졌내 , 나이상해졌네 이생각 계속함 , 얼른 벗어나야해 이거내야대 빨리 제정신의 나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자아가 2개가 된 느낌이며 이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질수록 두통, 메스꺼움, 다리 힘 빠짐, 근육 경련 같은 신체 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이게 몇 번 반복됐고, 한 번 시작되면 2~3개월씩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힘든 건 괴롭힘 자체가 아니라, ‘내가 나 같지 않게 변해버리는 그 상태’입니다. 그 상태가 너무 무섭고, 또 그렇게 되버려서 이 상황 자체가 공포입니다. 최근에도 사람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 현재 두통과 메스꺼움이 있고, 말하는 것도 무섭고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운 상태입니다. 친한 친구나 연인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럽고, 다시 예전처럼 변한 제 모습때문에 지금 너무 힘들고 죽고싶을정도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정말 간절하게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분들의 답변도 듣고싶습니다. 정말 이겨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트라우마 #불면 #불안 #상담치료 #우울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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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상태를 빨리 '없애야 하는 것'으로 보는게 아니라 '지나가는 반응'으로 보는 것 입니다. 지금의 경험은 실제로 내가 바뀐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내가 또 그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는, '지금 불안이 올라온 상태구나' 라고 알아차리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는, 호흡을 천천히 조절하거나, 몸의 감각(손가락, 발바닥) 감각 등에 집중하는 방법도 현실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예슬 상담사
johhhe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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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망상이 너무 심해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저는 중 1때 거의 학년 전체에게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애들이 제가 지나가기만 하면 쟤가 ㅇㅇㅇ이야? 웃긴다. 이러면서 늘 조롱했고요. 그때 스스로를 해치기도 하고, 매일 울면서 괴로워했어요. 그러다 중 2때 운좋게 이사의 기회가 와서,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갔어요. 그 지역에서 절 아는 사람은 없을텐데, 복도에서 쟤가 ㅇㅇㅇ이야? 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고 비웃고 처다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처음엔 반 애들이 이쁘장하게 생겼다며 많이 다가와줬어요. 무리도 10명정도로 크게 잡혔어요. 그런데 그 중에 한 친구가 어떤 애가 마음에 안든다 하면서 무리를 가른거에요. 그러면서 전 조금 성격이 좋지 않은 친구들과 다니게 되었고, 어느새 그 친구들이 절 또 따돌리면서 혼자가 되었어요. 그때 또다시 저를 해치길 반복했고 자기혐오와 함께 살아갔어요. 반에 있으면 그 친구들이 비웃는 소리가 너무나도 잘 들렸고요.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고요. 아무튼 1년간 또다시 혼자 지내고, 중 3이 되었어요. 그때의 친구들은 정말 좋은 아이들이었어요. 6명정도의 무리였는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게 하며 두루두루 잘 지냈어요. 근데도 전 걔네들을 의심했어요. 내심 저를 싫어학 있을 거라고, 저 빼고 웃고있으면 날 비웃고 있는 것 같고, 귓속말이라도 하면 제 험담을 하나 싶고, 제가 혼자 등교하거나 그럴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뒤에 오던 사람들이 웃으면 내 걸음걸이가 이상한가? 날 비웃는건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따라왔고, 제 주변 사람들을 단 한명도 믿지 못했어요. 그래도 이 친구들과는 졸업 때까지 문제 없이 잘 지냈어요. 다행이었죠, 제 입장에선. 비록 망상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나아질 수 있는 1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또 한 학기가 시작되니까 알겠더라고요 망상이 하나도 안나아졌다고. 지금 친구들은 13명의 무리에요. 근데 그 중 아무도 절 안좋아하는 느낌이고 외로운 느낌이에요 분명 다들 착하고 좋은 아이들인데 저 혼자 너무 난리치는 것 같아요 아닌 걸 알아도 순간적으로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있고 자꾸 안좋은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고 힘들어요.

#소외감 #뒷담 #인간관계 #친구관계 #망상
expert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무서워질 때 기억해야 할 것들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카님이 꼭 기억해야 할 해결 방안이 있어요. 우선, 내 머릿속에 들리는 비난의 목소리를 '가짜 뉴스'라고 명명해 보세요. "아, 또 내 상처가 거짓말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그 감정과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13명이라는 큰 무리 전체에 적응하려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중 가장 마음이 가는 딱 한 명에게만 "사실 내가 조금 불안할 때가 있어"라고 아주 작은 진심을 건네보며 '안전한 연결'의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도 좋답니다.
김승욱 상담사
살자반동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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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낮은 자존감, 자기비하, 무력감, 절망감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자기소개서조차 어려움을 느껴 아무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았고 저보다는 지식이 많았을 신입이 구박받으며 일하는 모습을 보고 더 지원할 마음이 안 생겼죠. 저는 생각이 없습니다. 감상문, 정해진 답이 없는 나의 생각 말하기 문제, 사회적 이슈, 조별과제를 할 때 어떻게 진행을 해야할지, 조이름을 정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조차 어려웠어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잠깐잠깐 하면서 다른 분야의 학원에 등록해 배웠습니다. 1년 가까이. 이 분야는 사고력, 분석력, 창의력 등등이 필요한 분야였는데 그냥 일하는 것만으로도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배워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전혀 늘지가 않았습니다. 과정을 소홀히한 것도 있어요. 어찌저찌 주변 얘기들을 참고해서 만들어본 결과물들로 한 회사의 서류에 합격하게 됩니다. 면접을 보는데 원래 신입은 안 보는데 서류보고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시고 최대한 답변하여 1차는 붙었습니다. 하지만 2차에서 제가 경험도 없다보니 이력서 보시곤 질문 거리도 잘 나오지 않았고 답변도 이거 보고 따라했어요 저거 보고 따라했어요. 이런식으로 한 것들과 제가 생각해도 수준미달인 답변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떨어졌고 알바하며 1년이 지났어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그냥 뭘해도 멍청해서 제자리에 맴돌아 결국 아무 것도 못할 거 같다는 생각 때문에 영상이나 만화를 봐도 집중이 안 되고 죽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깁니다. 부모님을 보면 뭐라고 말하든 절 험담하는 거 같고 조마조마해요. 부모님도 점점 싫어집니다. 전 어렸을 때 유치원생때부터 아빠로부터 개0끼 시0새0 이런 소리 들었고 사소한 것도 이것도 못해? 저것도 못해? 저한테 뭐 부탁할 때도 ~~ 이런 거 못하지? 이런 식이었어요. 꿈을 말해도 비웃고 TV보다 신동 같은 거 나오면 비교당하고 주변 사람하고도 비교당하고 민폐 기치지마라, 남들 앞에서 너가 못하면 부모가 욕먹는다 등등 제 자존감은 한없이 낮추고 남눈치보게 만든 원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언젠가부터 사소한 질문에도 머리가 하얘져요. 몇자리 안 되는 산수도 막힌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저도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제대로된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한 거 같아요.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정신의학과를 가볼까 하다가도 갈정도인가 생각이 들어 안 가고 있어요. 뇌를 고쳐서될 문제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문제인 거 같아서요. 이런 제가 앞으로 먹고 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pert
내 마음의 목소리가 사실은 외부에서 온 비난이었을 수도 있어요.
마카님께서 댁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몇 가지 제안해 드립니다. 첫째로, 자기비난의 문장을 사실과 분리해서 기록해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멍청하다'가 떠오를 때, 그 옆에 그러한 나의 생각과 반대되는 사실을 적어보는 겁니다. 학원에 1년 다녔다, 아르바이트를 했다, 서류에 합격했다, 1차 면접을 통과했다처럼요. 이 작업은 억지로 긍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비난만이 전부인 것처럼 굳어진 시야를 다시 넓히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취업을 위한 행동들은 자존감 회복과 분리해서 아주 작게 쪼개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전체를 쓰려 하지 말고 오늘은 경험 한 줄만 적기, 지원 공고 하나만 저장하기, 포트폴리오 파일 이름 정리하기처럼 10분 안에 끝나는 단위로 줄여보세요. 지금 마카님께 필요한 것은 대단한 도약보다, 굳어있는 마음이 다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셋째로,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을 알아보는 일을 사람 자체가 문제라고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 장소들은 오히려 너무 오래 혼자 견딘 결과를 점검하고, 집중 저하나 극심한 위축, 반복되는 죽고 싶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살펴보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아픈 곳이 있으면 검사를 받듯이, 마음의 상태도 확인하고 고칠 수 있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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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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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1 여고생입니다.

4년 전 부터 10살 차이 나는 동생이 생겼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 이셔서 새벽쯤에 들어오셔서 제가 늦둥이와 둘째를 돌봅니다. 이 일이 반복되다가 제가 중딩이 되었어요. 중학생이 되니 수행평가 준비, 공부, 친구관계 등 많은 걱정과 동시에 동생들과 집안일을 하니 너무 버거워서 부모님께 말을 해 보았지만, 수행평가 준비는 둘째에게 맡기고 공부를 하라네요. 솔직히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중학생이 이정도로 감당하는 게 맞는가 싶으면서도 제가 예민한 거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에게 털어놨던 적이 있는데 친구들은 제가 정신적으로 망가지고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어떤 날에는 친구들의 위로에 심하게 울었고요. 제가 집밥을 먹은지 오래되서 라면을 많이 먹는 편이에요. 그 이야기도 했더니 친구들이 밥을 차려주더라고요. 솔직히 이 때 너무 울컥했습니다. 제가 집밥을 언제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부모님이 저한테만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데 둘째 동생 잔소리까지 제가 들어요. 제가 말이라도 하려고 하면, 어른한테 말대꾸한다고 혼납니다. 그리고 작년 부터 용돈도 공부를 안 한다는 이유로 끊고 저는 부모님 가게 일을 주말에 도우면서 용돈을 벌고요.. 그리고, 저번에는 담임쌤과 상담하는 날이 있었는데 제가 동생이 2명이 있다고 하니 수고가 많다, 첫째인데 대단하다는 소리에 저는 울컥해 질 수 밖에 없었어요. 이게 제가 예민해서 그런 건지 너무 궁금해요.. 위클래스를 가고싶지만 부모님께 말 하실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모님 #학업 #중1 #학업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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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것이 아니라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짐을 들게 된 것이에요.
우선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디든 마카님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어른과 연결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담임선생님, 위클래스 상담선생님, 보건선생님 등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 중 한 분에게 마카님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도움을 받고 싶지만 알려질까 무섭다는 두려움이 있으니, 비밀이 지켜지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마카님이 해야 하는 일과 해도 되지만 꼭 혼자 책임질 필요는 없는 일을 종이에 나눠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 동생을 돌보는 일은 할 수 있어도, 동생이 부모님 말을 잘 듣게 하는 것은 마카님의 책임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마카님이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마카님이 혼난다면 그것은 좀 억울할 수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 그 억울함을 즉각적으로 풀 수는 없겠지만 속으로 '저건 내가 어쩔 수 없는걸~' 하고 쿨하게 넘기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렇게 마음속에서라도 경계를 조금이라도 세울 수 있다면, 마카님께서 느끼는 죄책감이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생활 쪽에서는 하루 한 끼라도 안정적으로 챙기는 방법을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학교 급식, 친구 도움, 담임이나 상담선생님과 이야기를 통해서 제대로 된 식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밥먹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에요. 몸이 지치면 마음은 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거든요.
권성재 상담사
초코맛소금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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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꼭 여러직장을 다니며 경험을 쌓아야하나요?

피치못할 상황으로 이전직장에서 퇴직하고 다시 이직 준비하는데 가족이 자꾸 일단 재지말고 이곳 저곳 찔러서 면접보고 들어가서 일하다 아니면 그만두고 다른일 찾아라 넌 그경험이 부족하다. 사람이 한곳에서만 있을수는 없다. 안맞으면 나오면되지않느냐 나는 그렇게다닌다.너도 해라 하는데 이게 맞나요? 암만봐도 나랑은 잘 안맞을것같은 직무내용에 사람대하는것도 어려워하는데 진짜..물론 경험 중요하죠. 그런데 굳이 앞이 빤히 보이는 , 조건안좋은 직장에 돈만 보고 뛰어들어야 하냐고요.. 다른분들도 이렇게 직장 옮겨다니시나요?? 진짜 궁금해요

#분노조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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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는 길에 자신을 억지로 밀어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몇 가지 내용을 제안해 드립니다. 한 번 직접 실행해 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취업을 “무조건 들어갈 곳”과 “절대 피할 곳”으로 나눠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 응대 강도가 높은 직무, 지나치게 불안정한 조건, 이미 보기만 해도 지치는 환경은 피해야 할 조건으로 분명히 적어두세요. 반대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맞는 일은 아니어도, 최소한 버틸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는 따로 정리해두시면 판단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그럼에도 가족의 압박이 계속된다면, 설득보다 짧고 단정한 문장으로 경계를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무 데나 들어가는 방식은 저한테는 손해가 더 커서, 지원 기준을 정해서 움직이겠습니다” 정도로만 말해도 충분합니다. 설명을 길게 할수록 오히려 마카님의 판단이 흔들릴 수 있어요. 또 하나는 하루 단위 행동을 작게 나누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직무 3개만 추리고, 그중 현실적으로 가능한 곳만 지원해보는 식으로 범위를 좁혀보세요. 진로를 한 번에 정답으로 맞히려 하기보다, 나와 덜 안 맞는 선택을 걸러내는 과정이라고 보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화가 치밀 때는 내 판단이 무시당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그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나는 지금 내 삶의 기준을 지키고 싶구나”라고 해석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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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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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너무 무능해요

졸업한 취준생인데, 제 자신이 너무 자기주도성이 낮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사회에 나가는 것이 두렵고 자격증을 따고는 싶은데 지능이 낮은 것 같아요. 자격증 하나를 따는 기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제 가족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면 저도 빨리 취업해야 하는데 제가 혼자 잘 살***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요. 너무 힘들어요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힘든 마음을 이해해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하나씩 달성해 나가면 자기주도성과 자신감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자격증 공부는 천천히라도 꾸준히 진행하면서 스스로의 발전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문세희 코치
비공개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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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요즘 부모님은 사이가 좋아 보이는데, 어릴때 아빠가 큰 목소리로 욕설을 내뱉으며 엄마를 몰아세우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같은 일을 하셧거든요. 엄마가 일을 잘 못해서 아빠가 맨날 뭐라햇어요. 저희 앞에서 대놓고. 이제는 저도 커서 일 때문에 돈벌려고 그런거 다 알지만 그땐 무서웟습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모른척하면서 폰 하는 척 햇어요. 지금은 두 분이 여행도 다니고 오빠도 취업성공했고 평화롭긴 해요. 현재 취준생으로 하루하루 어거지로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성실히 하는 '척‘ 하지만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도 너무 지치고 전공수업 들을땐 한숨이 계속 나옵니다. 평생을 최선을 다 해본 적이 없는 것 같고 모든걸 대충 선택한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제 스스로 돈 벌때가 되니까 여태껏 잘못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엄마의 지능이 좀 낮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저도 물려받은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힘듧니다.

#트라우마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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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내담자님, 어릴 때의 경험은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기억을 끌어안고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매일 한 작은 목표를 설정해 성취하면서 자신감을 쌓아가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어머님에 대한 생각은 자신의 강점을 찾고 확장하는 데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전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문세희 코치
tlsmd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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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마카's PICK
직장내 대인관계 극도 불안

제가 젤 중요시하는게 기준과 진실입니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설명이 충분치 않으면 혼란스럽고 화가납니다. 솔직함을 추구하다보니 가식적인 모습이 보일땐 혐오스럽습니다. 예민해서 쉽게 피로하고 우울증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기억력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도 많이 떨어져 잦은 실수로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힙니다. 상사와의 트러블에도 맘맞는 동료가 있었기에 버텼는데 원치않는 동료 오지랖에 화가나 불쾌함을 카톡으로 전했고 그 이후 불편한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안그래도 업무를 배우는 중이고 잦은 실수로 심적으로 위축되어있는 상황에 내편이라 생각한 동료와 틀어져버리니 이제 그어디에도 제가 마음을 둘곳 없고 다 적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접촉사고로 인해 입원한 상태라 회사에 더 눈치가 보입니다. 굳이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데 입원한 꾀병쟁이가 되있어서 마음이 무겁고 극도로 불안합니다. 번아웃을 심하게 겪은 후 성격이 많이 바뀌고 사람들과 트러블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젠 제가 빌런이었던건가싶습니다. 당장 낼 출근해서 얼굴을 봐야하는데 그 상황을 생각하면 어떻게해야할지 극도로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사수는 대놓고 싫은 내색해서 사이가 안좋은데 업무를 배우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퇴사가 답인데 지금역량으로 어디가서 배웠다 말하긴어렵습니다. 나이는 많고 경력이 없다보니 취직도 어려운 상태고 먹고는 살아야겠고 심적으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손절 #인간관계 #소외감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현재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작은 목표를 정하고 하루하루 이를 충실히 수행해보세요. 감정을 가라앉히고 자신에게 시간을 주어 평온함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동료들과의 갈등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문세희 코치
팔짝뛰는엘레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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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마카's PICK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5개월이라는 짧은 연애 기간중 아이가 생겨 결혼 한지 5년이 다되어 가는 여자입니다. 연애하고 있을 당시엔 몰랐습니다. 이런 사람일줄.. 결혼하고 나선 돌변했어요.. 일을 하다가 뭔가 사람이랑 트러블이 나거나 일이 조금이라도 힘들면 하루이틀 하다 그만두고 길면 1년을 쉬다가 일하고 하루이틀 하다가 그만두고 이걸 반복을 했어요 결혼기간 내내.. 그럼 집에 계속 있는건데도.. 집안일은 둘째 치고 육아를 전혀 하지않고 있어요.. 현재는 제가 육아 100% 집안일 90~95%정도 하고있는 상황이구요.. 등원할때만 같이 해주고는 이거도 육아아니냐 하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아이들이 2명인데 연년생이고 둘다 전반적인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들이며 말도 안트엿고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첫째 아이 같은 경우엔 자폐도 의심하는 상황이구요 말로는 통제가 안되서 몸으로 통제를 해야하구요.. 화병이 생긴건지.. 저 혼자 통제하다가 화내기 일쑤에요.. 남편이 같이 안해주니까요.. 관심도 없어요.. 현재 저는 정신과 진단을 받은 상태이구요.. 저에대한 이해 배려 이딴거없구요.. 아이들에 대한 사랑? 있는지 모르겠어요 관심도 없어서 아이들 주민번호도 모르고 아이들 어린이집 반도 모릅니다 까먹기 일쑤라 제가 한번씩 알려줘야합니다 애들 대리고 어디 집앞이라도 같이 나가자 하면 본인 피곤하다 허리 아프다 하며 안나갑니다 남편은 육아는 와이프가 다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하며 다른 여자분들은 혼자서도 애기 3명을 다 보던데 왜 자기는 못하냐 합니다.. 그럼 다른 남편들은 일하는데도 퇴근하고 육아해주냐 합니다 그말을 들은지가 꽤 됬는데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일하시는 다른 남편분들도 퇴근하고 피곤한데도 육아참여 하시는분들도 있는건 알고 있는데 그러시는 분들 있지 않나요..? 남편 달래보고 화도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육아 조금 도와줄때마다 칭찬도 해봤는데 안통합니다.. 이 상황이 4년째라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제 남편만 이러는걸까요..?

#독박육아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내담자님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해요, .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어 서로의 기대와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가정 내에서의 부담을 적절하게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어요. 아이들의 양육에 대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해요.
문세희 코치
cohab123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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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마카's PICK
업무압박 스트레스와 그만둘 용기

매일매일 퇴근해서도 일생각이 나요. 남초 회사에 혼자 여직원으로 딱딱하고 사회적이지 않은 IT 업계 종사 중인데, 중고신입 막내로 들어와 아직 일처리도 익숙치않아요. 근데 야근도 못하게하면서 마감기한은 타이트해서 에러가 생겨도 여유를 가지고 점검못해요...... 그게 반복되고 매일 일정 밀리고 하고, 고객 쪽에선 안되는 부분 컴플레인 연락오고 하다보니 압박이 너무 들고 회사를 그냥 그만두고싶어요. 솔직히 그만둘 고비 매번 있었는데, 제가 할당받은 일들과 얼마 못 버티고 도망가네 라는 뒷이야기가 나오는게 너무 싫고 그만둘 타이밍 잡기, 그걸 말할 용기가 없어요. 처음엔 차에 치여서 입원하고싶다 생각도 많이하고 운전 중 트럭이 옆에 무리하게 끼어들 때 아 그냥 피하지말고 받아버릴걸 싶기도했어요. 근데 이젠 또 이상하게 회사가서 맡은 거 꼭 마무리 잘 하고 해결해야해서 연차도 못 쓰고있고 곧 할머니가 돌아가실 것 같은데 그것도 일정 밀릴까봐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걱정되요. 입사 초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몇 번 혼났더니, 이젠 마감 못 맞출까봐 계속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이게 정상인건지.... 다른 이직 직장 준비하며 매일 퇴근 후, 주말, 연차마다 다 공부 중인데...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계속 실수하는 저에게 제대로 하라고 했던 사람들과 차가운 말들만 떠올라요. 사실 친한 사람도 없고 친구들에겐 말해더 이해못해서 별로 깊게 말한 적도 없는데 이런 제 반응이 정상인지... 왜 저는 요즘 사람들처럼 그만둔다는 말도 잘 못하는건지 고민입니다.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업무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덜기 위해서는 우선 할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조금씩 해결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의 실수를 용서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해요. 때로는 직장 내 상사나 동료에게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여 부담을 덜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문세희 코치
비공개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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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마음의 여유가 없어 고민이에요

소개를 통해서 이성을 만나고 있습니다. 첫 소개팅 전에는 간단히 스몰톡 하다가 일정잡고나면 연락 안하고 첫 만남 후 괜찮으면 애프터 신청하고 그 이후에는 카톡을 해야하니까 하는데요. 그 때 상대의 카톡의 텀이 길어지거나 텐션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면 불안해지는게 문제입니다. 상대의 카톡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합니다. 이젠 정말 지겨워요. 그동안 ai한테 조언을 구했는데 이젠 정말 한계가 느껴져서 이렇게 게시합니다..

#연락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기대치를 낮추고 상대의 반응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상대방의 반응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더 집중하면서, 데이트 자체를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상대방과의 대화에 유연성을 가지며, 서로의 템포를 맞춰가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문세희 코치
치맥러버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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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거절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민원응대를 하는 업무를 맞고 있습니다. 민원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때는 너무 만족하며 기뻐 일을 합니다. 하지만 민원인들의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는 너무 어려움이 큽니다. 민원인에게 거절을 해도 애원하거나, 분노 표출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 생길 때는 거절하지 못해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 드린다며 미룰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연락을 할 때까지 지옥에 삽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그러면 이 사람은 나에게 뭐라고 할까. 그러면 나는 어떻게 대응 해야 하지... 이 생각들만 반복하고, 결국은 나는 왜 거절을 못할까.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상황인데도 거절을 잘 하고, 나처럼 힘들어 하지 않는데 왜 그럴까 하는 비통한 혐오감이 들어옵니다. 잘 거절하는 방법과 거절했을 때 날아오는 상대방의 비난에 두렵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ㅠ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거절할 때는 정중하면서도 명확하게 상황과 규정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을 표현하되,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거절 후에도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서 자기 확신을 키우는 것이 두려움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이에요.
문세희 코치
큰가람이
·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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