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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의사소통 어려움에 도움 받을 방법이 궁금해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요 원래 기질이 그랬는지 학창시절을 지나오며 트라우마로 어려워졌는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상대와 친해지기도 어렵고 다가가기도 어렵고 상대와 대화도 잘 못해요 긴장이 되고 걱정이 돼서 상호작용을 못한다기보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사고가 멈춰버려서 못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먼저 상대에게 말을 못 꺼내는 것도 문젠데 상대의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적절한 반응을 못해요 어렸을 때 이랬던 경험이 있다: 아 그렇구나 이래서 아팠다: 아 그렇구나 집에서 이거 했다: 아 그렇구나 나는 이러이러하다: 아 그렇구나 무슨 질문이든 무슨 대화이든 말을 들으면 모든게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아요 무슨 답변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요 그리고 반응도 입 밖으로 안 나와요 그래서 항상 철벽치는 사람 이미지예요 상대가 말을 거는데 말을 안 하고 반응을 안 하니까 얘는 사람 말을 무시하는 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이것도 걱정돼요... 근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좀 안 좋은 일이 쌓여 왔었는데 그거 땜에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한 번 학폭 일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거 땜에 이러한 특성이 생긴건지... 아니면 원래 말이 없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기질이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고치고 싶은데... 말도 잘하고 사회성도 늘리고 싶은데... 그래서 과목 조교일도 해보고 학회 지원해서 학회일도 해보고 알바도 해보고 봉사도 나가고 했는데 영원히 말을 못하네요... 말이 늘긴 커녕... 맨날 아무 말도 안해서 눈치만 늘었어요 내가 이걸 왜했지... 아 그냥 가만히 얌전히 있을 걸... 왜 나서서 사람들한테 미움만 사지... 사람들 참 답답하겠지...? 생각만 생겼어요 근데 이렇게 나대다 보니 학교에서 큰 일을 맡게 되어서... 말을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 스몰토크도 해야 하고 회의도 해야 하고... 하 왜 나지 아 얌전히 있을 걸 후회하고 좌절하게 되고 그냥 다 회피하고 싶어요... 근데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잘하고 싶어요 너무... 의사소통 증진할 방법 없을까요...? 어떤 기관이 있는지,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신건강의학과 가면 도움받을 수 있을까요? 다른 기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인관계 #불안 #의사소통
expert
사회적 욕구가 큰 것 같아요
다만 대화를 더 이어가고 싶었던 거라면, 상대를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저도 모릅니다. 상대와 대화를 잘 하려면 상대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잘 모르고 있다면 준비를 해야합니다. 면접을 볼 때 직무와 회사에 대해 준비 없이 가는 사람이 없고 인터뷰를 할 때 인터뷰이의 정보를 모른 채로 가는 사람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많이 알고 있으면, 대화가 끊기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회적 상황에서는 상대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당연히 적죠. 그럼 이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언제나 기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소통방법은 '질문하기'입니다. 사회적 상황에서 더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으면 상대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듣고 경청하면서 더 물어봐 주면 됩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하다가 그런 일이 있었는지, 어쩌다가 그런 일이 생겼는지, 무슨 이유로 하다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물어보고 여쭤보고 마음 속으로 의문을 떠올려 보세요. 아까 예시로 든 상황에서도 자라면 앞서 나눈 이야기의 맥락에 따라 "아 그랬군요, 어쩌다가 그러셨어요?" "제가 이해가 잘 안되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거에요?" "대단하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신 거에요?"같은 반응을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남들이 항상 잘 이해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궁금한 게 생기면 이해가 되 전까지 계속 물어볼 것 같아요.
전운 상담사
ddinb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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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지금 받는 게 좋을까요?

층간소음에 한껏 예민해진 탓에 모든 소리에 깹니다. 매번 깨는 탓에 하루 수면시간이 최대 6시간 입니다. 하지만 대학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도 해요 초진 후 약을 처방받게 된다면 졸림이나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생겨 시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진료를 미루자니, 지금의 상태로 앞으로 남은 기간을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몇 주째 힘들었는데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료를 받는 것과 약을 복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병원에 가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될지 모르니 걱정이 됩니다. 제 고민들입니다. -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지금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게 좋을까요? - 지금처럼 무기력감과 수면 문제가 몇 주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은 선택일까요? -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진료 시기를 결정하셨나요?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제 상태를 계속 뒤로 미루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시험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층간소음 #약물치료 #수면문제 #정신건강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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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지금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게 좋을까요? A. 가능한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안, 무기력, 과각성으로 인한 잡념이 수험을 방해하고 있을 것이며 수험 스트레스와 복합적으로 작용해 추가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힘들고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요. Q. 지금처럼 무기력감과 수면 문제가 몇 주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은 선택일까요? A. 단순 불면증을 넘어 스트레스에 대한 통제감이 부족한 상황이 문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문제를 다루려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층간소음 자체를 다룰 수 없을수록 그 증상이라도 다뤄야 합니다. 전문의 샘과 상의를 잘 하셔야겠지만 불안이나 불면을 다루는 약들은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현재 스트레스나 불면 증상으로 인해 방해받는 기억력과 집중력 소모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Q.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진료 시기를 결정하셨나요? A.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이 여러 원인으로 불면증을 겪게 되지만, 방치하거나 억제하다 시간이 흘러 악순환이 되었을 때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찾습니다. 그리고 참아왔던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쉽게 해소되는 경험을 흔히 합니다. 약 먹으면 잘 자고, 상담하면 스트레스 잘 풀리거든요. 오랫동안 만성화된 상태가 될수록 치료와 회복에도 시간과 노력도 더 들게 됩니다. 진료가 가능한 빠를 수록 좋은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전운 상담사
야자대추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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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잘 지내다가도 힘들었던 일이 불쑥 떠올라요

지금은 성인이지만 미성년자때 힘든 일이 많았어요 가족도 학대가 일상이었고 학교폭력도 있었고 선생님들도 가난한집 내놓은 자식이라고 무시하고 괜히 저에게 화풀이하곤 했어요 지금은 가족한테도 학교에서도 벗어나 진정 서로를 위하는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근데 잘 살다가도 불쑥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르면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처럼 급격하게 억울하고 화나고 그 사람들에게 소리치는 자신을 생각하게 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돼요.. 심하면 끼니를 거르고 생각에 사로잡혀 몇시간동안 시간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있게 되기도 해요 상담은 이래저래 받아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있지는 않더라고요 더 힘든 점은 잘때도 이래서 악몽으로 다시 겪게 되는 거예요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록 떠오르는 빈도수가 줄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상에 방해되는 정도이고...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무섭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가족학대 #학교폭력 #미성년자 #상담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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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가 아무리 떠오르더라도 그 시간을 견뎌낸 당신의 힘을 믿어주세요.
그렇게 가끔씩 찾아오는 고통스런 순간을 이겨내는 방법들 중 하나는 지금 이 순간에 느껴지는 감각들을 인지하며 과거로부터 나를 현재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불쑥 분노가 끓어오르거나 과거의 사람들에게 소리지르는 상상이 시작될 때, 순간적으로 강렬한 감각을 느끼게 함으로써 과거로 날아가는 정신을 되돌리는 것이죠. 찬물 세수나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그런 방법입니다. 그 이외에는 54321 테크닉이라고 오감을 사용해서 만지고,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활동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느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분노를 그냥 억지로 누르는 것보다는 '아 내가 지금 과거의 상처를 다시 반복경험하고 있구나.' 라고 제 3자처럼 바라봐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서 '그래 과거에 저랬었지. 근데 지금의 나는 성장했기 때문에 괜찮아.' 라고 말을 해주는 거에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입으로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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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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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지인 관련 고민

최근에 지인들한테 양극으로 기분이 너무 치우처지고 미래에 대한 뭐랄까 실천성?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막혀서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아예 안하고 노력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좀 깊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건 제 정신병이랑 자기 의지 문제이기도 한데 사실 지금 다른 분 도움 받아서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지라 제가 뭐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해야하는 처지임을 알고 있음에도 분명하고 약간 저는 무능력하고 모자라다는 말을 지난 20년 동안 많이 듣고 살았다보니 개선이 잘 안되는 지경에 다다뤄서...... 웹툰 어시스턴트를 하니까 일단은 그림을 무조건 많이 그리라고 하시지만 사실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그냥 나가고 싶고 회피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도움 받는 입장에서 이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오만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냥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그냥 요새 엄청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한테 실수할때마다 넘 실수 많이 하는 것 같고 힘이 드네요 엄청 도와주시는 만큼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아하는데 그냥 못난 모습만 보여주고 정 떨어질까봐 두렵네요...

#노력 #자신감 #무능력 #기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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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탓하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법
몇가지 생각할 아이디어를 보내어 드리니 이 중 마카님의 마음에 남는 것들을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첫째로는 스스로를 향한 '자책의 고리' 를 먼저 멈추는 것입니다. 회피하고 싶어질 때마다 "도움받는 처지에 오만하다", "노력이 없다"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지금은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라, 마음에 큰 상처와 피로가 쌓여 쉼과 회복을 요청하고 있는 신호입니다. "내가 지금 많이 불안하고 무섭구나"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둘째로는 도와주시는 분과의 관계에서 '완벽함' 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내담자님을 돕는 이유는 완벽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 어려움 속에서도 애쓰고 있는 내담자님의 모습을 응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기보다, 실수가 있었을 때 "도와주셔서 늘 감사한데, 이번엔 제가 긴장해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조언해 주신 대로 다시 잘 다듬어보겠습니다"처럼 담백하게 감사를 표현하고 넘어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실행의 기준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낮추는 것입니다. "무조건 많이 그리겠다"는 큰 목표는 오히려 시작을 가로막습니다. 하루에 선 몇 개 긋기, 펜을 쥐고 10분만 앉아있기, 캔버스 파일 하나 열어두기처럼 '실패하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성취가 하나씩 쌓여야 마음속에 굳어 있던 자신감이 서서히 피어납니다.
이인재 상담사
티베트에서야르를외치다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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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목 그대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 갈 때마다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받아서 자꾸만 눈물이 나와요. 학교만 가면 막 눈물이 나와서 화장실에서 혼자 울고, 수업 시간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학교에 가기만 하면 다른 아이들과 저를 비교하게 되고 누가 웃기라도 하면 그 웃음이 저를 향한 웃음 같아서 자꾸 위축되고 눈치가 보여요. 자꾸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제가 울 때마다 부모님이 저에게 왜 우냐고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자꾸 대답하는 걸 피하게 돼요 말을 하려고 해도 입이 떼어지지가 않아요. 부모님과 대화를 하는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서 눈물이 더 많이 나와요. 사는 게 너무 버겁고 지쳐서 죽고 싶은데 막상 실천하기엔 용기가 안 나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은 심한데 공부를 하는 게 싫어서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렇다고 제가 내성적인 성격인 건 아니에요 평소엔 밝은 성격이고 학교에서만 조용할 뿐이지 집이나 밖에선 좀 시끄러운 편이에요.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있을 땐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때면 무기력하고 우울해져서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어져요.

#스트레스 #눈물 #무기력 #우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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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공간에서 열심히 버텨온 마카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마카님의 안전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째, 가장 먼저 안전한 울타리를 곁에 두셨으면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무기력해지고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면, 말로 꺼내기 힘들더라도 지금 저에게 남겨주신 이 글을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전문 상담 기관(청소년전화 1388 등)에 캡처해서라도 보여주세요. 마카님의 안전을 돕는 것은 주변 어른들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둘째, 학교에서 불안한 생각이 밀려올 때 자신을 복제해 봅시다. 그렇게 3명의 자신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두 명이 한 명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생각에 대해 논의해 보는 겁니다. 누군가 웃는 것을 알았을 때 '나를 비웃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둘이서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는 것이죠. '솔직히 그냥 어제 본 웃긴 영상 떠오른거 아닐까?' 라거나 '맞아 나랑은 지금 아무 접점도 없는데 웃었으니 나랑은 상관 없을 확률이 높아.' 와 같이 객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시도를 해 보는 거지요. 셋째, 부모님과의 소통 방식을 조금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질문에 당장 대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면, 짧은 메모나 카톡으로 “지금은 좀 지쳐서 말하기가 어려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나의 상태만 먼저 전달해 보세요. 대답을 피했다는 자책감을 덜어내면서도, 시간적, 물리적 경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꺼에요.
권성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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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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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잊고 자랐을 가능성

안녕하세요. 이상하게 들릴 거라는 건 알지만 제게 어릴 적 트라우마로 남을 만한 사건이 있었으나 그걸 자라면서 잊어버렸을 거라는 불안감이 가끔씩 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참고로 이러한 느낌을 뒷받침할 근거가 아무것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인지는 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심한 공포감 및 공황 발작을 일으키지도 않고, 특정 기간의 기억만 사라졌다거나 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언질 같은 것도 없습니다. 혹시 연관이 있을까봐 덧붙이자면 요즘 일상에서 무기력한 느낌이 심하고 평소 성격이 예민한 편입니다. (정밀 검사를 받은 건 아니지만 인터넷 및 관련 도서에 기재된 정보를 바탕으로 했을 때 HSP 증상과 겹치는 게 대다수였습니다.) 우울증이라기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무기력감 때문에 몸이 안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평소에 뭔가 기록하는 게 취미인데 요즘은 이게 취미가 아니라 강박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록해야한다고 정해둔 걸 깜박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뭣 때문에 이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 노트 정리를 열심히 해서 칭찬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유전인지 후천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혈질적인 면도 있습니다. 가지가지하네요.. 인간관계는 넓진 않지만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절친들이 여럿 있고, 이 친구들과 만나서 놀거나 혼자서 취미 생활을 즐길 때에는 이런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불안장애나 망상증? 피해망상증? 같은 게 있는 걸까요? 정신과에 가보는 게 나을까요?

#트라우마 #정신병 #불안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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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의 진위를 반복해서 확인하려는 행동을 줄여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정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의 진위를 반복해서 확인하려는 행동을 줄여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을 되짚어보거나 과거의 단서를 계속 찾고, 인터넷에서 관련 증상을 반복적으로 검색하면서 확실한 답을 얻으려 할수록 잠깐은 안심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그 생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로 학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안한 생각이 떠올랐을 때 이를 억지로 없애거나 사실인지 아닌지를 끝까지 판단하려 하기보다, ‘지금 내가 많이 지쳐 있어서 불안한 생각이 또 떠오르는구나’, ‘이것은 하나의 생각이지 반드시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알아차리고 다시 현재의 활동으로 주의를 돌려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록에 대한 부담 역시 한 번에 없애려 하기보다는 조금씩 완화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하지 않은 일 하나를 일부러 기록하지 않은 채 하루를 보내보거나,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록을 마치는 등 작은 범위에서 ‘불완전함을 견디는 연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불안할 수 있지만, 실제로 기록하지 않은 일이 있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경험이 반복되면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긴장도 조금씩 낮아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무기력감을 의지 부족으로 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욕구나 관심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와는 다르지만, 마음의 의욕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일을 해내려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햇빛을 쬐거나 짧게 산책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 리듬을 회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쉬었음에도 무기력감이 수주 이상 이어지거나 학업·직장생활·대인관계 등 일상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면, 우울이나 불안 등의 상태가 함께 있는지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권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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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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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원하는 건 많은데 다 하기 싫어해요

살도 빼고싶고 연애도 해보고싶고 하고싶은거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요 문제는 하고싶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자니 내가 고생을 하면서까지 하고싶진 않은데.. 하면서 안하게 돼요 그럼 안하면 되잖아 하다가도 아무것도 안하고 살다보니 우울해지기만 합니다 삶의 의미도 잘 모르겠어요 병원도 가봤고 상담도 해봤고 약도 먹고있는데요 약으로 우울한 기분은 조절이 돼요 그런데 막 뭔가가 하고싶고 실천하고 그렇게 되진 않더라고요 제가 그냥 의지도 끈기도 없는 사람인걸까요? 시도라도 해보자 하고 헬스장도 끊어보고 산책도 해보고 학원도 다녀보고 목적지 없이 놀러나가고 알바도 해보고 다 해봐도 결국엔 하기싫다로 끝나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지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디있어? <- 이 마인드를 항상 가지고 살지만 이 말도 살고싶은 사람에게 통하는것 같아요 저는 왜 제가 하기 싫은 것들을 하면서까지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식으로 매번 고민상담을 하면 그럼 죽든가 뭐 어쩌라고 이 답이 오는데요ㅜ 사실 죽고싶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든 살아가야하는데 아 하기싫다.. 그냥 죽으면 안되나? 이 루트 무한반복입니다. 그냥 진심으로 너무 정말 좋아하고 하고싶고 그런 것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뭐든지간에요 그리고 가장 문제인 것은 외로움을 너무 많이 느끼는거예요 가족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있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요즘은 자퇴를 했더니 만날 수 있는 친구들도 없고 연락하던 애들도 다 바쁘고 피곤하고 그래서 절 못만나주고요 못만나는게 아니라 절 피하는 걸지도 몰라요 저는 만나면 우울한 얘기밖에 안해서 애들한테 우울을 전파시켜요 전에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손절 당할뻔 했다가 싹싹 빌어서 돌아오긴 했는데 걔가 다시 떠날까봐 나로 인해서 힘든 나날이 될까봐 너무 눈치보이고 자기혐오가 심해져요 다른 애들한테는 밥 사준다 하면 가끔 와주긴 하는데 그럼 전 돈이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이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이 방법도 한창 쓰다가 이젠 못하겠어요 친구도 못만나니 애인을 사귀고싶은데 저는 뚱뚱하고 못생기고 흉터있고 정신병있고 그러니 절 좋아하는 남자가 없어요 살을 빼면 가능성이라도 생길텐데 운동이 너무 싫어요 식단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지금 먹는 양을 줄여서 6키로 뺐는데 더이상은 안빠져요 운동이 너무 싫어요 운동을 할바에는 죽어버릴래요 운동을 하고 나서 뿌듯함과 상쾌함 그런거 없어요 그냥 지치고 짜증나고 토하고 우울해져요 날 좋아하는 또래 남자애들이 없어요 제가 눈이 높은 것도 아니에요 여자애들한테 인기 없는 남자애들마저 저를 싫어해요 저는 그정도예요 그래서 랜챗으로 남자를 만나서 첫경험도 해봤는데 20살 차이가 나기도 하고 애정 없는 관계만 가지니 더 우울해졌어요 성욕은 쓸데없이 너무 강해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갑니다 병원에 말해봐도 뭔가 해주는건 없었어요 상담센터같은 곳에 말해봐도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통해 성욕을 분산 시켜라 하는데 제가 그게 됐으면 지금 이러고 있을까요 알바도 너무 힘들어요 학생들이 와서 자기들끼리 웃을때 내 얘기 하는 것 같고 사람 대하는게 무섭고 친절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표정 관리도 안되고 일머리도 없어서 폐급같다고 느껴요 학원도 여러개 다녀봤는데 분명 내가 하고싶다 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가기 싫어서 매일 울던 기억이 너무 선명해 다시 못다니겠어요 저희 집안에서 저만 이래요 저만 이상해요 남들보다 크게 부족한 점도 없이 곱게 자랐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요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니고 엄마아빠가 싸우는건 살면서 본 적도 없고요 맞아본 적도 없어요 정신병 있는걸로 가족들이 뭐라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와줬고요 자퇴도 먼저 제안해줬고요 하고싶은거 생기면 경험이라도 하게 해줄려고 지원해주는데요 저는 누군가는 원해도 얻지 못할 환경 속에서 자라왔는데 왜 이런거죠 복에 겨워서 자기연민 뭐 이런거에 빠진걸까요? 저 다른 사람에 비해 힘든 축에도 못끼는거같은데 노력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거 아닐까요? 남들도 다 이런걸 이겨내고 노력해서 사는거 아닌가요 저만 못하고 있는거같은데 너무 오냐오냐 자란건가요? 본인이 원하는걸 이루기 위해서는 힘든 점들이 있어도 참고 견뎌야 하는데 그게 싫다고 포기해버리고 너무 한심해요 왜 내가 가진걸 활용하지 못하고 썩혀두고만 있는걸까요

#운동 #외로움 #연애 #우울 #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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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은 오히려 진짜 살고 싶다는 간절한 외침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보셨으면 하는 것은 '남들처럼 참고 해야 한다'는 자신을 향한 채찍질을 잠시 내려놓는 일입니다. 지금은 에너지를 억지로 쥐어짜 내서 헬스장이나 학원을 갈 때가 아니라, 방전된 배터리를 아주 조금씩이라도 충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운동이 죽기보다 싫다면 억지로 땀 흘려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시고, 그저 하루에 한 번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창문을 열고 환기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나를 위해 정성껏 차려 먹는 아주 작은 자기돌봄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과 나의 행동을 조금씩 분리하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너무 하기 싫고 우울하다"는 감정이 들 때, 그 감정을 없애려 애쓰거나 자책하지 말고 "아, 내가 지금 많이 지쳐서 쉬고 싶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강렬한 외로움이나 성욕이 밀려와 일상을 흔들 때도, 나를 비난하기보다는 노트에 지금의 감정을 가감 없이 적어 내려가며 생각과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이러한 충동이 혼자 감당하기 벅차다면, 현재 진료 중인 주치의 선생님께 이 부분을 꼭 솔직하게 나누시고 약물 조절이나 추가적인 대처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도 나를 지키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권성재 상담사
asdfhjk8377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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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침투사고 ,제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1.현재 저는 20살 남성 재수생입니다 2.과거 :저는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평범하게 남자아이들처럼 학교생활도 열심히하고 반장도하면서 교우관계도 좋았고 운동(축구,야구)등도 좋아하면서 잘 지내온 사람입니다. 가족관계도 다 좋았습니다 3.현재 재수를 2월달부터 시작하면서 8월초까지는 무기력한감도 없었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년도4월달쯤 제 친한친구 어머님께서 상을 당하셨습니다 그뒤로 괜찮다고 문득 5월달쯤 공부하던중에 그친구 어머님에대해서 이상한생각이 문둑 들었습니다(야한생각) 그뒤로 신경을 쓰지않고 지내면서 금세 일주일도 안되서 그런생각은 사라졌고 8월초까지 잘지내왔습니다. 근데 8월초에 9월 모평을 준비한다고 새벽2시쭘에 잔이후로 그다음 부터 갑자기 그런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그런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계속 마음속으로 다짐했고 이번에도 저번처럼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생각이 계속들면서 만약 이러한 생각을 하는 나를 부모님이 알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면서 자꾸 부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됬습니다 그러다가 이러한 정신을 돌리기 위해 친구 와 피씨방에가 롤울 하고있었는데 주변에서 배틀그라운드 총소리가 들리는데 그때 문득 그총을 어머니한테 쏘는 상상울 했습니다 그이후로 계속 칼 같은걸로 어머니한테 해코지 하는 생각이 계속 납니다. 저도 이게 저의 생각이 아닌거알고 그러지 않을거도 다아는데 계속 생각이나니까 미칠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또 고기를 먹고있었는데 인육 그런것도 생각나고 어머니를 거기에 대입시켜 또 생각나고 진짜 미칠것 같습니다. 어디 집단에 가서든 항상 분위기를 이끌면서 재밌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제 모습이 그립습니다. 더이상 안될거 같아 다음주 수요일에 정신과 예약도 잡았구요, 헬스도 주3회씩 하려고합니다. 정말 옛날로 돌아가고싶습니다 괜찮아 질수있겠죠?

#우울 #불안 #침투사거 #약물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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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목표는 '이 생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그것을 위험한 신호로 해석하지 않고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연습해 볼 수 있는 것은 '떠오르는 생각'과 '나 자신'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불쾌한 생각이나 이미지가 떠올랐을 때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라고 자신을 평가하기보다, "지금 스트레스를 받은 뇌에서 원하지 않는 생각이 하나 떠올랐구나" 정도로 바라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이 떠오른 것과 실제로 그것을 원하거나 행동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두 번째로는 생각을 완전히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떠오른 생각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시는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돼", "이 생각이 왜 생겼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해"라며 계속 확인하거나 분석하면 오히려 생각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또 원하지 않는 생각이 나타났구나"라고 알아차린 뒤, 그것이 사라졌는지 확인하지 말고 공부나 산책, 식사 등 현재 하고 있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주의를 돌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예약하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매우 적절한 선택입니다. 진료 시에는 생각의 구체적인 내용 때문에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기보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얼마나 자주 떠오르는지, 그 생각 때문에 어떤 확인·회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수면과 학업에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등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의가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인지, 강박 증상이나 불안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생활 리듬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계획하신 주 3회 정도의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일상에 규칙성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만으로 증상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함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습관으로 수면이 지속적으로 부족하다면 학습 시간을 무조건 늘리기보다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확보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지금의 목표는 '이 생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그것을 위험한 신호로 해석하지 않고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제발요진짜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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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하고 공허한 기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전 4년동안 제게 안겨진 짐을 지고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최근엔 호주에서 종잣돈과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8개월간 체류를 하다 2개월전에 입국했어요 한국에 입국해서도 시험준비와 아르바이트 운동을 병행하며 1년 늦은 대학교 입학을 위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정말 공허하고 우울합니다 앞으로의 길도 지금까지 해온것만큼 탄탄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감정이 올라오는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쉬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원래 잘 해오던 것들도 집중이 전혀 안되며 몸도 많은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심신이 지쳤다는 핑계로 쉬려한다는 생각때문인지 제가 짊어진 짐이 무너질까 두려운 것인지 어떻게 쉬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혀요 그냥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웃어도 예전처럼 웃을 수 없고 뭔가 행복이라는 감정에 구멍이 생긴 것 같아요 행복하고 싶어서 이렇게 달리는데 이미 강을 건너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어디로 떠나고 싶습니다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체증상 #불면 #공황 #분노조절 #트라우마 #조울 #망상 #성정체성 #강박 #호흡곤란 #환각 #어지러움 #섭식 #두통 #콤플렉스 #불안 #의욕없음 #충동_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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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필요한 것은 더 큰 채찍질이 아니라,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이제 잠깐 내려놓아도 괜찮다"는 스스로를 향한 허락입니다
현재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갑자기 삶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익숙했던 ‘계속 달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쉬는 것 역시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긴장 속에서 살아온 사람에게는 하나의 연습과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휴식에 대한 의미부터 다시 정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에게 휴식은 현재까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시간’, 혹은 ‘뒤처지는 시간’에 가까웠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휴식은 성장을 방해하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F1 레이싱카조차 아무리 빠르게 달리는 것이 목적이라 해도 일정한 시점에는 반드시 피트인해 타이어를 교체하고 차량을 점검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지속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면 적절한 휴식과 회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쉬는 것을 핑계나 나태함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앞으로의 삶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유지보수’이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현재 병행하고 있는 시험공부와 아르바이트, 운동의 강도를 한시적으로 줄여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활동을 갑자기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자신의 에너지가 평소보다 현저히 낮아졌다고 느낀다면 기존 일정에서 중요도가 비교적 낮거나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전체적인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면 일정 기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처럼 회복을 돕는 활동으로 바꾸고, 공부 역시 무리하게 긴 시간을 채우기보다 집중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양을 조절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으로 정해 두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시간 정도라도 괜찮습니다. 이 시간을 또 다른 자기계발이나 공부, 계획을 세우는 시간으로 채우지 않고, 몸과 마음이 실제로 쉬는 데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캘린더에 휴식 시간을 하나의 일정처럼 미리 적어 두면 ‘시간이 남아서 쉬는 것’이 아니라 ‘회복을 위해 예정된 활동’이라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감각으로 돌아오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생각은 상당 부분 과거에 견뎌 온 일들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미래의 문제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생각을 억지로 멈추려고 하기보다 현재의 감각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서 물의 온도를 느껴 보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스마트폰이나 영상 없이 천천히 맛보거나, 산책을 하면서 바람의 느낌과 주변 소리에 집중하는 식입니다. 거창한 명상이나 특별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면 계속해서 과거나 미래로 향하는 주의를 현재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멈추면 모든 것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조금씩 검토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이 하루나 이틀 충분히 쉰다고 해서 지난 4년간 쌓아 온 경험이나 역량, 성실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 자신을 지탱해 온 능력을 앞으로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려 하기보다 일부 일정이나 결과를 잠시 내려놓아도 삶 전체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경험을 조금씩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ghjbbcfjj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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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가족들이 힘들게합니다

어머니의 막말무시를 20년이상 듣고살았고 첫째라는 무게감에 간신히 버티고사는. 기분이들어요 가족을생각하면 눈물이나고 자기합리화로 매일버티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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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무조건 버티거나 관계를 단번에 끊는 것보다는, 자신의 정서적 안전을 우선에 두면서 가족과의 관계 방식과 거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버티거나 관계를 단번에 끊는 것보다는, 자신의 정서적 안전을 우선에 두면서 가족과의 관계 방식과 거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어머니가 하는 말과 자신의 가치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머니가 비난하거나 무시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마카님의 실제 모습이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말은 상대방의 감정과 사고방식, 관계를 표현하는 방식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그렇게 말한다’는 사실과 ‘내가 실제로 그런 사람이다’라는 판단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자리 잡을수록 상대방의 말에 자신의 가치 전체가 흔들리는 경험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실제 관계에서는 분명한 경계를 세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폭언이나 모욕적인 말이 시작되었을 때 계속 설명하거나 설득하려 하기보다 “그런 방식으로 말씀하시면 대화를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서로 진정된 후에 이야기하겠습니다”라고 짧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한 뒤 대화를 중단하거나 자리를 벗어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우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일관되게 지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익숙했던 ‘착한 첫째’ 혹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라는 역할에서도 조금씩 거리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각각의 감정과 선택, 삶의 문제까지 모두 마카님이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도움의 범위를 정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에 대해서는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책임을 감당하도록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죄책감이나 불안이 생길 수 있지만, 죄책감이 든다는 사실이 곧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익숙했던 역할에서 벗어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억눌러 온 감정을 ‘없애야 할 것’으로 보기보다 충분히 인정해 주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거나 화가 나는 것은 오랫동안 상처받아 온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정서 반응입니다. 더 이상 스스로에게 “괜찮아야 한다”, “가족이니 이해해야 한다”고 강요하기보다 “나는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 말들이 나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부모를 미워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계를 당장 완벽하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연락의 빈도와 대화의 범위, 함께 보내는 시간 등을 자신의 심리적 여유에 맞추어 조절하면서 무엇이 나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거리인지 찾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야호12345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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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심리!알콜치료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술 때문에 제 삶에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이라고 단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술이 제 인생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 늦기 전에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받고 싶고, 필요하다면 음주 문제와 관련된 치료도 함께 진행하고 싶습니다. 일상생활은 유지하면서 치료를 받고 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와 상담 및 치료 절차에 대해 안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일상생활 #술 #알코올중독 #치료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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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나를 더 흔들기 전에 주도권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결심을 하셨습니다.
음주 이슈를 다루는 상담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우선 마카님의 음주 습관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술을,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자주, 얼만큼 마셨는지 그리고 그러한 음주습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탐색합니다. 술을 마시며 들어가는 비용이나 술을 마신 이후 취기에 발생한 실수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음주습관의 원인에 대해서 파악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왜 술을 마시는지, 술을 마심으로서 무엇을 얻고 있는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어떤 변화가 생길 것 같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 이후엔 절주 혹은 금주를 위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주간, 월간 목표 등을 설정하고 그것을 돕는 다른 도구들 역시 확보합니다.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 이후에는 마카님의 개인적인 삶의 목표 등을 확인하며 음주습관 개선을 위한 동기 확보에 나섭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여 음주 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확인하고 스스로 필요성을 인지하여 강제적이 아닌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냅니다. 어느정도 음주습관이 개선되었다면 좀 더 길게 시간을 두고 상담을 진행하여 지속적인 관찰을 이어갑니다.
권성재 상담사
날아라슛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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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자기혐오감이 너무 들어요

중3 여학생입니다. 제가 너무 더럽고 가증스럽다고 느껴져서 힘들어요. 일단 새벽4~5시에 자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새벽에 핸드폰하는게 재밌고 자기도 싫고 내일이 온다는 압박감이 있는거같기도해요. 이런 수면습관때문에 친구와의 약속에 늦거나 학교에 지각을 해 생결을 쓰는 날도 있습니다. 오늘도 학교에 늦어 생결을 썼고요. 원래 잘 지각안하는 사람이었고 성적도 괜찮고 선생님들도 저를 좋게 봐주십니다. 그리고 털을 뽑는 습관이 있어요. 3년정도 된거같은데 주로 손마락에 있는털과 발가락털,다리털,팔털을 뽑습니다. 요즘은 코에 있는 털도 뽑고 속눈썹도 살짝 잡아당깁니다. 원래 학교에서만 그러다가 이제는 집에서도 털이 보이기만 하면 핸드폰까지 그만두고 10분 넘도록 허리를 구부리고 털을 뽑습니다. 이러한 습관때문에 털이 인그로운헤어가 엄청 많이 생겼습니다. 인그로운헤어를 살을 뜯어서까지 털을 뽑아 피가 난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때 핸드폰 모서리를 제머리에 쎄게 찍습니다. 그러면 그때 생각이 잠깐 멈추더라고요. 그리고 학원숙제도 안해서 맨날 학교에서만 하고요. 하고싶은건 많지만 대부분은 어른이 되고 돈을 많이 벌면 취미로 하자라는 생각입니다. 꿈도 정한것없고요. 지금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갈예정이라 새로***역의 고등학교를 어디갈지 정하지도않았습니다. 제가 사실 이혼가정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저와 오빠2명을 키우십니다. 제발 아무나 도와주세요. 제가 너무 혐오감이 들어요

#우울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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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향한 혐오감을 너무 오랬동안 버티던 마음이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라고 생각해주세요.
지금 마카님은 스스로 내면 및 외부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그런 통제 능력을 복구시키는 것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통제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가장 쉽게는 내 행동을 결정하는 내 의지가 있을 수 있고 더 넓은 범위에서는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들, 선생님 등 외부 사람들의 도움이 있구요. 더 나아가서는 심리상담사와 같은 전문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의지로 지금 상황을 바꿀 수 있는지, 그럴만한 노력이 이전에 진행이 되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니라면 외부에 도움을 청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외부라는 것은 가장 가깝고 마카님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해요. 그래서 어머니나 오빠들에게 마카님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괜찮을 것 같다면 직접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렵다면 글로 적어서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만약 좀 어려울 것 같다면 학교의 선생님들 중에 믿을만한 분이 계시다면 한 번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 보세요. 위클레스 같은 곳을 찾아가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 식으로 우선 마카님께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확보하는 것이 지금은 필요해요. 그 다음에 생각해볼 것은 마카님께서 느끼는 충동들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머리를 때리고 싶은 상황이나 털을 뽑고 싶은 상황이 언제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라고 하셨는데 '언제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혹은 '어떤 일이 나를 힘들게 하지?'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평소에는 아마 생각이 잘 안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머리를 때리고 싶거나 털을 뽑고 싶거나 하는 상황이 바로 그 챤스입니다! '앗 지금이니~~' 라고 생각하면서 어떤 스트레스를 왜 받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 상황에 느껴지는 기분이나 감정, 생각들을 기록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아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낄 때 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구나' 와 같은 내용으로 말이죠.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그런 행동들을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 때는 억지로 멈추거나 자책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그런 상황이 지속될 수 있으니 일어나서 다른 행동을 해보거나 어디 나가서 산책을 해보거나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밤에 잠자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급하게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하루에 30분씩만 땡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내일에 대한 걱정이 올라온다면 직접 그것을 한, 두가지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중333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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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우울증

안녕하세요 대학 학부때 부터 연구실에 들어가 쉬지도 않고 쭉 달려와서 대학원 박사 막학기에 우울증 때문에 휴학하고싶어 고민을 올려봅니다 평소에도 우울증 증상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버티면서 지내오고 있었어요 대학원에 들어와 오만 가스라이팅에다 자존감만 무너지는 말만 듣고 최근에 여러 일들이 겹쳐 심리적으로 힘들어지는 와중 차에 치이거나 내가 쓸모없다거나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들이 자주 떠오릅니다… 공황까지 얻어 교수님 메일까지 열어*** 못하는 지경까지 왔구요 정신병원은 몇달 다녔는데 약 먹으면 그때 괜찮아질뿐 소용 없더라구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휴학을 해버리게되면 연구실에 큰 영향이 갈 것 같아서 하지도 못하겠고 미칠지경이예요

#불면 #우울 #불안 #상담치료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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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하게 버티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안전하게 도움을 받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는 무엇보다 본인의 안전을 가장 우선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극단적인 생각이 반복되고 있다면 박사과정의 일정이나 연구실 업무를 먼저 해결하려 하기보다, 현재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주치의에게 이러한 생각의 빈도와 강도를 가능한 한 솔직하게 알리고 치료 계획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극단적인 생각이 이전보다 강해지거나 구체적인 방법이나 계획이 떠오르고,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현재 상태를 알린 뒤 응급실 등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휴학이나 연구 일정 조정을 단순한 포기나 실패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현재처럼 일상적인 업무나 지도교수와의 연락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라면, 일정 기간 학업에서 벗어나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실의 일정이나 과제는 본래 기관과 연구실이 함께 조정해야 할 문제이며, 한 개인이 건강을 희생하면서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연구실에 생길 수 있는 공백과 본인의 생명 및 건강을 같은 무게에 놓고 판단하기보다는, 현재는 건강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도교수와 직접 소통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불안을 유발한다면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학과 사무실 등 학교 내에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치료 중인 의료진과 상의해 진단서나 치료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질병휴학 또는 연구 일정 조정 절차를 알아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도교수에게 모든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설득해야만 휴식이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처럼 심리적으로 극도로 지친 상태에서 박사과정을 계속할지, 이번 학기에 반드시 졸업해야 할지와 같은 큰 결정을 한꺼번에 내리려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현재의 안전과 치료를 확보하고 휴학, 업무 조정, 연락 방식 변경 등 당장 필요한 단기적인 선택부터 정리한 뒤,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에서 이후의 진로와 학위 문제를 다시 판단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Hyeokjini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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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협의이혼 확정일9/4일 대기중

일상이 멈춤듯 무기력,조울 누구도 연락없는...남성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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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삶을 한꺼번에 크게 변화시키려 하기보다는 일상의 기본적인 리듬을 조금씩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삶을 한꺼번에 크게 변화시키려 하기보다는 일상의 기본적인 리듬을 조금씩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낮 시간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햇볕을 쬐는 등 몸을 움직이는 생활을 만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물 한 잔 마시기,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침구 정리하기처럼 부담이 적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매일 반복하면서 작은 성취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좋으며, 무기력이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거나 수면 변화, 지나친 활동성, 충동성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스스로 ‘조울 증상’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존 지인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평생학습 프로그램, 취미 활동처럼 관계 형성의 부담이 비교적 적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경험부터 천천히 늘려가며 사회적 연결을 회복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다현아빠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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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저도 말하고 싶어요

다른사람들이 저에 대해 나쁜 말을 하거나 부당한 일을 했을때, 제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넘어가고 나중에 저 혼자 고통받습니다 저에게는 다 상처가 됩니다 저도 타인에게 심한말도 아니 하지마 라는 한마디라도 하고 싶습니다 근데 *** 멍청이처럼 그냥 듣고만 있거나 대답합니다 타인이 저한테 무엇가 말할때 계속 눈치가 보이고 상황이 답답합니다 왜그럴까요? 점점 제가 정신이상자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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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당한 말을 들었을 때 곧바로 완벽하게 대응하려 하기보다는, 자동적으로 웃으며 상황을 넘기는 반응을 잠시 멈추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부당한 말을 들었을 때 곧바로 완벽하게 대응하려 하기보다는, 자동적으로 웃으며 상황을 넘기는 반응을 잠시 멈추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한 말을 들었을 때 바로 웃거나 대답하지 않고 표정을 잠시 가라앉힌 채 2~3초 정도 멈추거나, 상대의 말을 바로 받아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확인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짧은 멈춤은 상대방에게도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불편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거절과 자기표현을 단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더 이상 그런 말 하지 마”와 같이 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음, 그건 좀 그렇네” 또는 “나는 그 말이 조금 불편해”처럼 비교적 가벼운 표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에 익숙해진 후에는 “그런 말은 듣기 불편해”, 더 나아가 필요할 경우 “나는 그런 말을 원하지 않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처럼 자신의 경계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길게 설명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의사를 짧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때 ‘나-전달법’​을 활용하면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비교적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는 왜 항상 그런 식으로 말해?”라고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그런 말을 들으니 나는 불편하고 상처받아” 또는 “나는 그런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중심으로 말하면 큰소리를 내거나 화를 내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경계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자신을 대하는 태도도 바꾸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 순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바보 같다’, ‘왜 이렇게 멍청했을까’라고 비난하면 이미 받은 상처에 또 다른 상처를 더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자신이 익숙하게 사용해 온 방식으로 상황을 넘긴 것일 수 있으므로, 이후에는 “그때는 바로 말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한마디라도 표현해 보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즉, 자신을 탓하는 데 에너지를 사용하기보다 작은 표현부터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비공개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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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밖을 나가면 사람들의 소리와 자극들이 크게 와닿아요

안녕하세요 25세 여성입니다 저는 작년에 여러가지 일이 있고 가까운 사람들이나 지인 주변관계에 상처를 주고받는 일도 있었고 그동안 사람들을 정말 좋아했지만 여러 일들이 있어 지친 상태입니다 그 이후 너무 지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고 무기력한 상태로 하루를 지내다 가족의 도움으로 다시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의 몸이 너무 예민해지고 마음이 병들어있는것 같아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제 두렵고 밖을 나가면 사소한 자극에도 몸이 크게 반응하고 하나하나 예민해져 힘듭니다 마음이 병들어 낫고 싶은 마음이 큰데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마음치유 #예민 #관계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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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이 다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안정감을 천천히 회복하는 것입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다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안정감을 천천히 회복하는 것입니다. 먼저 몸의 긴장을 낮추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부 자극에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심장이 빨리 뛰고 긴장이 올라올 때는 상황을 억지로 참기보다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 4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 뒤, 입으로 6초 동안 길게 내쉬는 호흡을 여러 차례 반복해 보세요.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보다 내쉬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하면 몸의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과 함께 그라운딩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아 있는 감각이나 의자가 몸을 받쳐 주는 느낌에 집중하고, 주변에서 눈에 보이는 물건 다섯 가지를 천천히 찾아 이름을 말해 보세요. 이어서 들리는 소리나 피부에 닿는 감각을 하나씩 확인하면 생각이 과거나 불안한 미래로 흘러가는 것을 줄이고, 몸이 현재의 공간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은 “지금 나는 이곳에 있고, 현재는 안전하다”는 정보를 신체에 반복해서 전달하는 연습입니다. 다음으로는 관계에서 오는 자극을 잠시 줄이고 자책을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몸이 긴장할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고 자신을 비난하면 오히려 긴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 대신 “그동안 많이 힘들어서 몸이 나를 보호하려고 애쓰고 있구나”라고 자신의 반응을 이해해 주세요. 당분간은 억지로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관계를 회복하려 하기보다, 함께 있을 때 비교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처럼 안전한 관계 안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고 일상적인 성공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장시간 외출하거나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넓히려 하면 몸과 마음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물 한 잔 마시기,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 느끼기, 집 앞을 5분 정도 걷기처럼 자극이 적고 실천 가능한 행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행동을 해낸 뒤에는 그 결과를 평가하기보다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냈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일상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감각과 자신감도 조금씩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마음상담필요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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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가 요즘 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저는 49세 여성입니다. 부모님하고 같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아버지가 6월 8일날 왼쪽 다리를 다쳐서 119 실려가서 을지대병원 응급실 실려가지고 보더니 왼쪽 다리 골절이 있어 가지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6월 12일날 수술을 했습니다. 6월 26일날 의정부 쪽에 리하트병원 재활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입원하게 되어서 걷기 재활 운동 아침 점심 2시간씩 운동하고 있는데 7월 24일이면 퇴원을 해야 하니 너무 막막합니다. 저희 아버지 집에 와도 제가 간병 생각하면 너무 막막합니다. 너무 우울하고 많이 힘듭니다. 저희 어머니는 허리 통증 오른쪽 허벅지 많이 아파서 걷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요양원에 가서 있었는데 등급외 A판정 받***고 도로 집에 왔습니다. 매일 같이 고통스럽고 정말 보호자 하기 싫습니다. 병원에서 전화 올 때 불안과 우울감이 겹쳐서 나 자신이 정말 싫어요 친척 이고 뭐고 전부 다 싫습니다. 제가 어떻게 고통없이 행복하게 살아야 할지 하루가 불안합니다. 고민 해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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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우선, 지금의 상황에서 작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일상 속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보는 것이 중요해요. 가족과 함께 책임을 나누는 방안을 고민하고, 지역의 도움 서비스나 커뮤니티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감정 표현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니,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방법을 찾아 스스로를 인정하고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문세희 코치
jisungh426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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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23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모르겠네요

올해 23살인 04년생 남자인데요 그냥 답답하고 힘든데 주변에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나마 글 써보네요 학창시절 때부터 좀 다른 친구들이랑 못어울리기도 했고 또 가정에 문제도 있었어서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공부에도 집중 못했고 특히 고등학생 때는 코로나까지 내내 겹쳐서 남들 다 열심히 공부할 때도 그냥 의미없는 시간만 보냈네요 그렇다고 운동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뭐 잘 노는것도 아니고 친구도 없으니 그냥 우울하더라고요 가족 문제로도 솔직히 여기 자세하게는 말씀 못드리지만 여러모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고요 20살 때 그래도 지방에 국립대학교 문과 계열 학과에 바로 입학하긴 했지만 과가 전망이 안보이기도 하고 미래가 걱정되어서 또 적어도 인서울은 가고 싶다는 생각에 1학기만 하고 휴학한 뒤에 반수를 시도했었지만 참 제가 의지박약인 건지 ADHD인 건지 사실상 시간만 날렸습니다 차라리 이때 그냥 군대라도 바로 갔으면 적어도 이렇게 시간을 날리진 않았을텐데 여기서 또 1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24년도 1월에 입대를 신청했었는데 막상 입대를 앞두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솔직히 학교에서도 친구들하고 잘 못어울렸는데 과연 군대가서 적응이나 할 수 있을까 싶었고요 그래서 무서운 나머지 입대를 취소해버렸고 이후 몇달은 대책없이 시간만 보내다 우연히 공군에 대해 알게되어서 뒤늦게나마 이것저것 준비하고 공부해서 시험도 치면서 했지만 하필 그때 공군이 인기가 많아서 커트라인이 너무 높아져버려 결국 실패했습니다 물론 아예 공군 준비만 한건 아니고 24년도 초에는 운전면허도 따고 정신차린다고 살면서 처음으로 쿠팡 알바 지원해서 처음으로 돈도 좀 벌어보고 했지만 한심하게 보낸 건 맞는 거 같네요 결국 뒤늦게 24년도 12월이 되어서야 입대를 했고 당연히 예상했던 대로 군생활도 참 힘들었네요 낮은 사회성에 운동 안해서 저질체력까지 합쳐지니 참 선임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또 ADHD인지 상병장이 되어서도 계속 실수하고 선임답지 못한 모습을 좀 보여서 후임들하고도 잘 지내진 못했습니다 또 군대에서라도 수능 공부를 해볼까도 싶었는데 부대도 좀 빡센 부대를 걸려서 안그래도 의지력도 부족한 전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6월에 드디어 전역을 했지만 전혀 기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뭘 해야 될까 고민하다 한 번 정신과를 가보자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진지하게 제가 ADHD인지 아니면 뭐 다른 병이 있는건지 알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 알아보니 미리 보험을 들어놓고 가야된다고 안그러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여태까지 보험 든 것도 없고 문외한이었는데 여태까지 거의 한달이 넘게 보험을 알아봤습니다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진짜 왜 이리 인생이 안 풀리는지 제가 군대에서 검진에서 간 수치가 이상이 나왔다고 4월에 재검을 받았는데 거기서 간 수치는 정상 나왔는데 하필 간에 초음파 검사하다가 지방간 경미하게 있다고 나온게 보험에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나마 실손은 가입했지만 종합보험은 할증이니 부담보니 해서 지금 최대한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있는데 전역하고 바로 보험들고 정신과 가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려고 결심했는데 정작 첫 단계인 보험에서부터 꼬여서 막혀버리니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이런 거 말할 친구도 없어서 마침 이런 앱이 있다고 하길래 여기에 글 써봅니다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ADHD #인생 #공부 #0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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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있는 것 같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방향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계신 거에요.
우선, '보험 가입'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신과 방문을 위해서는 의료보험 이외에 다른 보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험 가입을 하였을 경우에 약간의 이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 의료보험으로도 충분히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를 받습니다. 만약 의사선생님과의 진료 이외에 검사나 다른 시술등을 한다면 비용이 비싸지겠지만 그런 것들은 보험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시나 불필요합니다. 지방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미한 지방간이라고 표현하셔서 어느 정도 중한 상황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방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방간은 성인병의 한가지로 구분이 되고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경미한 지방간이라는 이유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물며 지방간이 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면 다른 보험사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관점으로는, 스스로를 향한 시선의 각도를 조금 바꿔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날렸다", "나는 한심하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불쑥 찾아올 때마다, "그래도 나는 면허를 땄고, 알바를 해봤고, 군대를 무사히 전역했어"라는 구체적인 사실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해 보세요. 마카님은 의지가 박약한 것이 아니라, 그저 마음의 에너지가 많이 고갈된 상태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결과와 상관없이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해 보세요. 가벼운 산책이나 내 책상 정리처럼, 타인의 평가가 개입되지 않고 오롯이 내 통제권 안에 있는 작은 행동들이 쌓일 때 잃어버린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foreverst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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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마카's PICK
해결되지 않아서 무서워요

어제 복싱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제 첫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 집중하니 다른 감정도 안드니 기분도 좋아졌고, 잠도 기분좋게 들었어요 개운하고 후련하고 학교에 가면 원래대로 활기차게 살수 있겠다란 생각으로요 그런데 오늘 아침이 되고 눈을 뜨자 이유모를 불안으로 인해 심장이 터지려하고 공황증세도 나타났습니다. 제자리 걸음을 하는듯해 답답해요. 자기전에 다짐하고 마음도 다잡고 자는데 어찌 잠시만 자다가 깨더라도 자다가 일어나면 다시 극도의 불안증세가 보이고 다시 무기력해져요. 왜 나아지지 않는걸까요...? 전문상담도 받는데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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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것 같아도 마카님은 이미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가장 필요한 해결 방안은, 자신을 다그치는 마음을 멈추고 '불안이 찾아와도 괜찮다'고 허락해 주는 것이예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불안이 느껴진다면, 그것을 물리치려 하기보다 "어제 운동하느라 애쓴 몸과 마음이 아직 놀라서 반응하고 있구나,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불안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저 몸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며 호흡에만 집중하는 '현존'의 시간을 짧게라도 가져보세요. 오늘 하루의 목표를 '활기차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온하게 숨을 쉬는 것'으로 아주 낮게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김승욱 상담사
난행복할꺼야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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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더이상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요.

제가 너무 별로인 걸 아는데 그걸 한번 인정하고 나니까 아무것도 노력하고 싶지 않고요. 사람들도 만나기가 싫더라고요. 어차피 공감도 못하고 아무런 의지도 없는데 누가 같이 있을 사람이 있을까 싶고 같이 있으면 저만 너무 초라해져서 더 힘들어지고 제 자신이 싫어지네요. 개선하*** 하는 마음은 없으면서 제 답답한 마음은 편하게 만들고 싶어요. 누가 저를 다른 사람들처럼 제정신으로 개조시켜주면 좋겠다고 그런 생각을 하고 누워있어요. 친구도 가족도 모두 보기가 너무 벅차고 힘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타인 #노력 #공감 #개선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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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자신을 급하게 바꾸거나 억지로 노력하려 하기보다, 철저히 방전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자신을 급하게 바꾸거나 억지로 노력하려 하기보다, 철저히 방전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지금은 개선하고 싶지 않다”거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는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에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한 연료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누워 있는 자신을 계속 비난하기보다는 “지금의 나는 쉬어야 할 만큼 힘든 상태구나”라고 인정하고, 당분간은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권리를 스스로에게 허락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력을 없애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압박감과 자기비난이 커질 수 있으므로,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는 일이 버겁다면 모든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리기보다는 “요즘 마음이 많이 지쳐 있어서 에너지를 회복하는 동안 연락이 조금 뜸할 수 있다”는 정도로 현재의 상태를 간단히 알리고, 일정 기간 만남과 연락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을 거부하거나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과 비교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회복하기 위한 관계의 ‘일시 정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오히려 불안하거나 생각을 더 깊게 만들 때에는 모든 관계를 차단하기보다 편안하게 연락할 수 있는 한 사람과 최소한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거창한 목표나 변화를 시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작고 부담 없는 감각적 경험을 통해 몸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편안한 이불의 촉감을 느껴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작게 틀어두거나, 방의 밝은 불을 끄고 편안한 조명을 켜는 것처럼 아주 단순한 행동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한 모금 마시거나 창문을 잠시 열어 공기를 바꾸는 것도 충분한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동을 자신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여기지 않고, 현재의 몸과 마음에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돌봄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ililililillilil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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