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모르겠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학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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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모르겠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oreverst
·3달 전
올해 23살인 04년생 남자인데요 그냥 답답하고 힘든데 주변에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나마 글 써보네요 학창시절 때부터 좀 다른 친구들이랑 못어울리기도 했고 또 가정에 문제도 있었어서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공부에도 집중 못했고 특히 고등학생 때는 코로나까지 내내 겹쳐서 남들 다 열심히 공부할 때도 그냥 의미없는 시간만 보냈네요 그렇다고 운동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뭐 잘 노는것도 아니고 친구도 없으니 그냥 우울하더라고요 가족 문제로도 솔직히 여기 자세하게는 말씀 못드리지만 여러모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고요 20살 때 그래도 지방에 국립대학교 문과 계열 학과에 바로 입학하긴 했지만 과가 전망이 안보이기도 하고 미래가 걱정되어서 또 적어도 인서울은 가고 싶다는 생각에 1학기만 하고 휴학한 뒤에 반수를 시도했었지만 참 제가 의지박약인 건지 ADHD인 건지 사실상 시간만 날렸습니다 차라리 이때 그냥 군대라도 바로 갔으면 적어도 이렇게 시간을 날리진 않았을텐데 여기서 또 1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24년도 1월에 입대를 신청했었는데 막상 입대를 앞두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솔직히 학교에서도 친구들하고 잘 못어울렸는데 과연 군대가서 적응이나 할 수 있을까 싶었고요 그래서 무서운 나머지 입대를 취소해버렸고 이후 몇달은 대책없이 시간만 보내다 우연히 공군에 대해 알게되어서 뒤늦게나마 이것저것 준비하고 공부해서 시험도 치면서 했지만 하필 그때 공군이 인기가 많아서 커트라인이 너무 높아져버려 결국 실패했습니다 물론 아예 공군 준비만 한건 아니고 24년도 초에는 운전면허도 따고 정신차린다고 살면서 처음으로 쿠팡 알바 지원해서 처음으로 돈도 좀 벌어보고 했지만 한심하게 보낸 건 맞는 거 같네요 결국 뒤늦게 24년도 12월이 되어서야 입대를 했고 당연히 예상했던 대로 군생활도 참 힘들었네요 낮은 사회성에 운동 안해서 저질체력까지 합쳐지니 참 선임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또 ADHD인지 상병장이 되어서도 계속 실수하고 선임답지 못한 모습을 좀 보여서 후임들하고도 잘 지내진 못했습니다 또 군대에서라도 수능 공부를 해볼까도 싶었는데 부대도 좀 빡센 부대를 걸려서 안그래도 의지력도 부족한 전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6월에 드디어 전역을 했지만 전혀 기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뭘 해야 될까 고민하다 한 번 정신과를 가보자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진지하게 제가 ADHD인지 아니면 뭐 다른 병이 있는건지 알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 알아보니 미리 보험을 들어놓고 가야된다고 안그러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여태까지 보험 든 것도 없고 문외한이었는데 여태까지 거의 한달이 넘게 보험을 알아봤습니다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진짜 왜 이리 인생이 안 풀리는지 제가 군대에서 검진에서 간 수치가 이상이 나왔다고 4월에 재검을 받았는데 거기서 간 수치는 정상 나왔는데 하필 간에 초음파 검사하다가 지방간 경미하게 있다고 나온게 보험에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나마 실손은 가입했지만 종합보험은 할증이니 부담보니 해서 지금 최대한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있는데 전역하고 바로 보험들고 정신과 가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려고 결심했는데 정작 첫 단계인 보험에서부터 꼬여서 막혀버리니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이런 거 말할 친구도 없어서 마침 이런 앱이 있다고 하길래 여기에 글 써봅니다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ADHD인생공부0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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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5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멈춰있는 것 같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방향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계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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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을 바탕으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런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가정 내의 스트레스 속에서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오신 것 같습니다. 남들 보면 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데, 스스로는 학업이나 군 입대, 그리고 전역 후의 계획들까지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읽으며 확인한 것은 마카님의 ‘ 회복 탄력성’과 ‘살아내려는 의지’입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쿠팡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친 것, 그리고 전역 직후 자신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병원 방문을 계획하고 보험을 알아보는 그 모든 과정이 사실은 마카님의 더 잘 살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원인 분석
지금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답답함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과거 학창 시절과 가족관계에서 충분히 보호받거나 지지받지 못했던 경험이 현재의 마음에 미친 영향입니다. 온전히 기댈 수 있는 존재를 가지지 못했던 환경은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을 수 있어요. 둘째로는, 현재 반복되고 있는 '완벽하고자 하는 압박감'과 '지연 행동'의 패턴으로 보여요. 마카님은 전역 후 운동, 공부, 마음 돌보기 등 많은 것을 제대로 해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묶어두게 된 것일 수도 있어요. 이 과정에서 지방간이라는 뜻밖의 변수까지 생겨서 더욱 무기력하게 된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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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달 전
제 생각에는 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셨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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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집순이
· 3달 전
사람마다 꽃이 피는 시기는 전부 다르다고 생각해요. 7수해서 치대간 분도 봤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늦지 않았고, 충분히 해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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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같음
· 3달 전
우선 돈을 벌수 있으시다면 쿠팡알바든 아니면 건설업이든 뭐든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스스로 무언갈 할수 있다 여기시면 그 돈으로 헬스를 다니시든 아니면 공부를하시든 하세요. 내일배움카드도 좋고 경기도직업학교 같은곳도 나쁘지 않고요. 거기서 본인보다 나이가 많던 사회 경험이 조금이라도 많다 싶으시면 모르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같이 배우는 입장이든 아니면 담당 선생님이든 말이에요. 주변에 말할 친구 없는거 원래 사람이 다 조금씩은 그래요. 저도 그래서 37년 살아올 동안 무서워서 도망만 치다가 여적 성과를 내지못하고 두려워서 제대로 살고있다 여기지 못하고 있네요. 그렇게 당신처럼 무서워서 도망치는 사람이 40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저도 포함일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이렇게라도 도움을 요청하신건 잘하신거에요. 가장 당신에게 필요한건 당신을 도울수 있는 자원을 지금부터 만드시는거에요. 우선 하루씩이라도 좋으니 아르바이트 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보통 그런것조차 어려우시다면 씻는것도 잘못하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어렸을때 잘 씻던것도 못하게 되더라구요. 잘씻는 방법부터 유튜브에 차근차근 찾아보시고 집에서 방정리, 어떻게 할지 감각을 익히시는 걸 추천합니다. 축구에서 유명한 박지성 선수 아시죠? 그 사람도 아인트호번 시절에 구단 팬이 야유하는것때문에 못하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어떤 생각까지 했냐면요, 축구가 하기 싫어졌더랍니다. 그래서 '내가 공을 패스해서 빼앗기지 않했잖아 잘했어 거봐 너도 할수 있잖아.'라는식으로 패스하는 것부터 칭찬하고 스스로를 인정해주는것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본인도 본인을가꾸면서 나한테 뭘 채워주면 내가 잘하지?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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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9
· 2달 전
상황이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아 많이 답답하셨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를 살아낸 자신을 꼭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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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young6015
· 2달 전
그동안 혼자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을지... 그래도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본 입장에서... 지금까지의 시간을 전부 ‘날려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운전면허도 따고, 일도 해보고, 군대도 결국 다녀왔고, 이제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려고 정신과까지 생각하고 있잖아요. 그 하나하나가 다 어떻게든 앞으로 가보려고 했던 흔적이라고 생각해요. 23살이면 아직 늦은 거 하나도 없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천천히 해도 충분하니까 너무 스스로를 한심하게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