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겨우 열고 편해져서 활발 하게 말을 하면 사람들은 제게 "너 참 중간이 없다"며 눈치를 주었습니다. 그 눈치와 평가들이 무섭고 상처가 되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하고 싶은 말이 목 구멍까지 차올라도 억지로 입을 닫고 말을 참기 시작했습니다. 억지로 텐션을 높여 가짜로 밝은 척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저 저를 지키기 위해 제 안의 수많은 말과 에너지를 억지로 누르고 참아왔을 뿐입니다 낯을 가리며 가만히 참아내고 있으니 사람들은 "원래 내성적인가 보다"라며 제 모습을 쉽게 단정 지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꾸 그러니까, 나중에는 저 자신조차도 '내가 원래 조용한 사람 인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더 입을 닫게 되더라고요. 상처받기 싫어서 억지로 말을 아끼다 보니, 결국 제 진짜 얼굴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놀때 저도 모르게 말 실수를 했는데 그때 그친구들이 저랑 안놀아줘서 그이후로 말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졌어요. 깊이 반성하고 있고요. 그친구는 이제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친구가 저한테 그이후로 다가와줬긴 했는데 또 말실수 할까봐 마음이 불안합니다. 지금 저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들이 있지만, 낯선 환경이 너무 어색하고 적응이 안 돼서 제 마음과 달리 선뜻 그 손을 잡지 못하고 굳어버리곤 합니다. 3년 전처럼 싹싹하게 말을 건 네지 못하는 제 모습이 바 보 같고 사람 들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외향적으로 사람들과 신나게 어울리고 싶다는 에너지가 살아있습니다. 겉모습 만 보고 단정 짓는 가벼운 관계 말고, 제가 말을 참고 조용히 있을 때 나 편해져서 신나게 떠들 때나 제 입체적인 모습을 온전히 안아줄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을 너무나도 찾고 싶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고 내가 또 갑자기 시끄러워졌다고 날 이상하게 보고 혼자가 되면 어떡하지?말 실수 하면 어떡하지? 방금 내가 한 말 험하게 들렸을까? 이때동안 조용히 있었는데 갑자기 말 많이 하면 이상해보일까?내가 왜이러지?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동안 말을 잘 안하다보니 말을 잘하는 법도 까먹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 갈 수 있을까요? 조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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