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결핍]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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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성장하는기린
·한 달 전
스스로가 싫습니다, 남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습니다. 정신도 노력도 모두 어린아이에서 멈춰 합리화만 합니다. 합리화따위 멈춰야 한다는건 알지만 그렇게 쉽게 되지가 않습니다. 이렇게까지 합리화 하게된 시기는 초5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초5부터 매일 죽고싶다 생각했습니다. 그냥 남들보다 못난 저, 형제보다 부족하다 생각한 부모의 애정, 어릴 적 매일 싸우던 부모에게서 보이는 눈치 등 피해의식같지만 저는 스트레스받아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초5부터,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여 저는 처음 죽음이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죽음이라는 단어는 처음이 생각하기 어렵지 그 후엔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죽을까, 이렇게 죽으면 아프겠지, 어떻게해야 돈이 덜 나올까, 조용하게 죽을 수 있을까같은 생각은 점점 커져 결국 자살 시도할만한 물품들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겁쟁이였던 저는 죽지 못 하고 어차피 죽을건데, 어차피 금방 죽어서 열심히 살면 쓸모없을텐데 합리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대충 살고, 대충 공부하고, 대충대학가고. 이런 제가 싫고 더욱 부정적인 감정만 넘나듭니다. 제가 나약해서일까요 아니면 그저 게으른 사람일까요. 22살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 곧 취업도 생각해야하는데 대충 산 절 생각할수록 미래가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이럴수록 죽으면 편할텐데하며 또 합리화***는 머릿속을 뜯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미래를 보며 살*** 수 있을까요. 죽을 생각은 들지만 실행은 못 하는 겁쟁이라 살아가긴 살겁니다. 하지만 열심히는 못 살 것 같습니다. 이런 합리화하는 것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이렇게 감정을 쓰고 다른 사람한테 보이는 것은 처음이라 낯섭니다. 이렇게 쓰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속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벌거벗은 임금님 느낌이랄까요. 이렇게까지 긴 부정적인 말들만 적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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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자신을 바꾸지 못한다고 자책하기보다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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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무겁고 아픈 시간을 버텨오셨을지 감히 전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깊은 상처와 감정들을 이렇게 용기 내어 세상 밖으로 꺼내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것처럼 낯설고 두려운 마음이 드셨을 텐데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신 용기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글을 쓰며 조금이나마 답답했던 마음이 풀렸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이어진 부모님의 갈등과 애정 결핍, 그리고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깊은 상처를 경험하며 성장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오랜 시간 자살 생각과 무력감으로 이어졌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차피 죽을 테니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는 방식의 합리화를 생존 전략으로 사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22세가 되어 취업과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면서 현실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부정적인 사고 패턴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십니다.
원인 분석
현재 마카님을 힘들게 만드는 무기력함과 반복적인 합리화는 의지가 약하거나 게으르기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오랜 시간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와 상처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된 심리적 방어기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잦은 갈등과 눈치를 보며 지내야 했던 환경은 아이에게 큰 불안과 두려움을 안겨주었고, 형제와의 비교 속에서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경험은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라는 왜곡된 자기 인식을 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지속되자 마카님의 마음은 현실의 상처를 줄이기 위해 ‘어차피 죽을 것이니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실패나 좌절로 인한 추가적인 상처를 예방하기 위한 일종의 선제적 포기이자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면서 과거의 방어기제가 오히려 현재의 성장과 도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었고, 그 결과 현실에 대한 불안과 무기력이 더욱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의 상처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현재의 결과만 보고 스스로를 평가하면서 "내 미래는 희망이 없다"라고 단정 짓는 인지적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과거의 회피 패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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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hen28
· 한 달 전
음... 일단 자신감을 가지세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면 되는 법이거든요. 할 수 있다 생각하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