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했던 내가 왜 이렇게 조용해졌을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활발했던 내가 왜 이렇게 조용해졌을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lucky67
·4달 전
마음의 문을 겨우 열고 편해져서 활발 하게 말을 하면 사람들은 제게 "너 참 중간이 없다"며 눈치를 주었습니다. 그 눈치와 평가들이 무섭고 상처가 되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하고 싶은 말이 목 구멍까지 차올라도 억지로 입을 닫고 말을 참기 시작했습니다. 억지로 텐션을 높여 가짜로 밝은 척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저 저를 지키기 위해 제 안의 수많은 말과 에너지를 억지로 누르고 참아왔을 뿐입니다 낯을 가리며 가만히 참아내고 있으니 사람들은 "원래 내성적인가 보다"라며 제 모습을 쉽게 단정 지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꾸 그러니까, 나중에는 저 자신조차도 '내가 원래 조용한 사람 인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더 입을 닫게 되더라고요. 상처받기 싫어서 억지로 말을 아끼다 보니, 결국 제 진짜 얼굴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놀때 저도 모르게 말 실수를 했는데 그때 그친구들이 저랑 안놀아줘서 그이후로 말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졌어요. 깊이 반성하고 있고요. 그친구는 이제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친구가 저한테 그이후로 다가와줬긴 했는데 또 말실수 할까봐 마음이 불안합니다. 지금 저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들이 있지만, 낯선 환경이 너무 어색하고 적응이 안 돼서 제 마음과 달리 선뜻 그 손을 잡지 못하고 굳어버리곤 합니다. 3년 전처럼 싹싹하게 말을 건 네지 못하는 제 모습이 바 보 같고 사람 들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외향적으로 사람들과 신나게 어울리고 싶다는 에너지가 살아있습니다. 겉모습 만 보고 단정 짓는 가벼운 관계 말고, 제가 말을 참고 조용히 있을 때 나 편해져서 신나게 떠들 때나 제 입체적인 모습을 온전히 안아줄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을 너무나도 찾고 싶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고 내가 또 갑자기 시끄러워졌다고 날 이상하게 보고 혼자가 되면 어떡하지?말 실수 하면 어떡하지? 방금 내가 한 말 험하게 들렸을까? 이때동안 조용히 있었는데 갑자기 말 많이 하면 이상해보일까?내가 왜이러지?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동안 말을 잘 안하다보니 말을 잘하는 법도 까먹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 갈 수 있을까요? 조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ㅠㅠ
자존감성격상처mbti7w6에니어그램자신감내성외향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 댓글 7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먼저 “조용한 나”와 “활발한 나”를 둘 중 하나로만 나누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인관계고민
#인간관계상담
#타인의시선
#자기수용
#마음치유
#심리상담
#관계회복
#자존감회복
#진실한관계
#내면성장
소개글
안녕하세요. 써주신 글을 읽으며 그동안 마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감정과 에너지를 눌러오셨을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활기차고 자연스러웠던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도, 다시 비슷한 상처를 받을까 봐 조심스러워지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망설임이 함께 올라오는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고민을 바보 같거나 미안한 일로 여기지
사연 요약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들과 활발하게 소통했을 때 돌아온 부정적인 평가와 시선으로 인해 큰 상처를 경험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타인의 오해나 평가를 의식하게 되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외향적인 성향과 에너지를 억누른 채 지내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면서 다시 사람들과 진실하게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동시에 거절당하거나 실수할 것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커진 상황입니다. 이에 과거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안전하게 드러내며 진실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얻고자 하십니다.
원인 분석
현재의 어려움은 과거 대인관계에서 경험한 사회적 거절감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편안함을 느끼고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을 때 주변의 눈치와 부정적인 평가를 경험하면서, 다시 비슷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불안이 생긴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말실수하면 어떡하지?”, “이상하게 보이면 어떡하지?”와 같은 생각이 반복되고, 이러한 불안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경고 신호처럼 작용하며 과도한 자기 검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자신을 “내성적인 사람”으로 단정 짓는 경험은 자아 정체성의 혼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외향적이고 활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타인의 시선 속에서는 조용한 사람으로 굳어져 버린 느낌을 받게 되면 ‘진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으로 이어지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환경이 주는 낯설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말을 아끼고 감정을 조절하며 지내왔다면, 대화를 주도하거나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소통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말을 못 하게 된 것이 아니라, 불안과 긴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이 방해받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즉, 현재의 어려움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의 상처, 타인의 평가, 낯선 환경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로니_아이콘
RONI
· 4달 전
당신의 마음을 읽으니 정말 안타깝고,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져요. 사람들의 평가가 당신의 진짜 모습을 가리게 만들었다니, 그 상처가 얼마나 깊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하지만 당신의 내면에는 여전히 활발하고 외향적인 에너지가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새로운 환경에서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진실한 사람을 찾는 여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당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줄 사람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까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돼지고기사주세요
· 4달 전
사람은 항상 완벽할 수 없죠.. 그걸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깝고 lucky67님이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피단송화단
· 4달 전
힘내세요! 저도 사실 이런 댓글 하나 쓰는데도 조심스러운 사람입니다… 요즘도 계속 눈치보며 살아가고 있지만 앞으로 나아질 수 있을거러 생각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친구가필요햐
· 4달 전
힘드시겠네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공감합니다. 어릴 때는 말 많고, 밝고, 친구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친구도 없고 말도 없어요. 어릴 때 재잘재잘 떠들 때마다 어머니께서 ‘남자가 말이 많다’고 꾸중하시니까 ‘남자는 과묵해야 해‘ 하며 살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 나름의 조언을 드리자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찾고, 내가 좋아하는 걸 얘기하면서 친구를 만들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면 사람이 밝고 활기 찬 에너지를 뿜게 되거든요. 그 에너지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분명 나타날 겁니다! 그리고 혹시 다음 번에 또 누가 ‘넌 참 중간이 없다’라고 하면, ‘너는 나한테 소중한 사람인데 혹시 내가 너한테 불편을 끼쳤니? 어떤 점에서 중간이 없다고 느꼈어?’ 하며 대화해보세요. 럭키67님께서 스스로는 잘 모르시지만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말버릇 같은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위의 조언들은 사실 제가 저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너무 아니꼽게 여기진 말아주세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쟌babo
· 3달 전
당당하게 갑시다.내가 최고다.매력적이다 라는 마인드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
mwfn3888
· 3달 전
저랑 좀 비슷한 사연이네요. 힘내세요!!! 저도 인싸기질을 갖고 있지만 조용하게 지내고 있어요..ㅎㅎ 눈치보일때가 있어서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익명인메이
· 2달 전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완전 공감되네요ㅠㅠ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다시 활발해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