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포함 네명의 친구들이 평소 단체 채팅방에서 얘기도 자주 하면서 지내왔는데, 한 친구(A)의 합격 소식에 제가 순간 열등감을 이기지 못하고 말을 조금 뾰족하게 해버렸어요. A가 당황스러워하며 단체 채팅방을 나가버려서 제가 따로 그 친구에게 사과하고 내가 채팅방에서 나가겠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지금도 세 친구들은 그대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후에 예약해놓은 일정이 있어서 네명이 만나는 날이 있었는데, 저와 만나기 전에 셋이서 다른 곳에 다녀온 것 같더라고요.. 저에게 말하지 않고요. 물론 말해줄 의무도 없지만 그때는 정말 소외감이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A도 평소와 같이 저를 대해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때의 저는 A가 나를 싫어하면서 이렇게 대해주는거면 어쩌지, 하면서 평소와 다르게 가라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분위기를 망쳤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은 세 친구와 1:1로 대화도 종종하기는 하지만 예전보다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요 (물론 제 피해의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걸 알아요..) 세 친구가 저에게 따로 제안하지 않고 놀러가거나,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하거나 하는걸 보는게 힘듭니다. 그렇다고 다시 단체방에 껴달라고 말하는 것도 웃길 것 같고요... 자존감이 낮아서인지 항상 무리에서 소외될 것 같으면 먼저 도망나와버리는 짓을 몇번 했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만 없으면 이 친구들이 좀 더 편해지겠지 라고 생각하면서요. 정말 친구도 몇 없는데 이 친구들과 지금과 같이 미적지근한 관계를 유지하면 제가 계속 소외감때문에 혼자 너무 힘들어할 것 같아서 고민글을 올려봅니다. 차라리 아무 감정이 들지 않으면 좋을텐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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