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예민한 건가요??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외로움|임신]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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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예민한 건가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relationship고구마
·2년 전
저는 결혼한 지 올해로 5년차가 되었어요. 결혼한지 4개월 되었을 때 첫째 아이를 가졌고 첫째 아이가 100일 지났을 때 둘째 아이를 임신했어요. 그리고 둘째 아이가 6개월이 되었을 때 셋째 아이를 임신해서 현재는 삼형제를 육아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저는 반복된 임신 출산 육아에 지쳐있고..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몸에 큰충격을 받아 늘 우울감에 빠져있어요.. 그래도 결혼한 뒤 친해진 언니들과 힘들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었었는데.. 최근 몇 달 동안엔 셋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항상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면 기분이 별로 안 좋더라구요.. 제일 처음 '이건 상처인데..' 했던 건 제가 남편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 화해를 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다가 제 상태("아파트 밑을 내려다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차가 보이면 달려들고 싶고, 칼이 보이면 손목을 긋고 싶어진다.. 지금 너무 많이 힘들고 삶에 의욕이 없다")에 대해서 말했었는데 그 때 남편의 반응이... 무반응이였다. 그 어떤 말도, 행동도 없었다. 그냥 시선은 책상에 둔 채 가만히 있는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다 라는 이야기를 셋이 모였을 때 언니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언니들도 별 반응이 없는거에요.. 나중에 제가 남편에게 그 때 왜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지 물었더니 '자기는 죽음(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하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라고 말하더라 라고 이야기를 하자 언니들이 "그랬겠네", "그럴 수 있겠네" 하더라구요.. 그러고 며칠 지나서 부부로 세 가정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다가 위의 이야기가 또 나왔었는데.. 그 때 언니들이 한마디씩 한 것이.. "너가 생각하는 기준이 상대방에게도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너에게는 놀라거나 걱정해야하는 반응이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상대방은 아닐 수 있다" "너도 좀 맞춰줘라" 였어요.. 이 때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렇구나 내가 너무 나만 생각했구나..' 하면서 '내가 변화해야겠구나' 했어요.. 그러나 마음 한 켠은 굉장히 불편하고 기분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이랑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위의 남편과의 대화를 이야기하게됐는데.. 그분들은.. "많이 힘들었겠다.. 놀랬겠네.."라고 말해주었어요.. 그 말을 듣고 알았어요.. '아.. 내가 이 이야기를 하면 언니들이 이런 반응을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닌 것을 보고 내가 상처가 되었구나..' 제가 이런 감정을 느낀 것에 대해 언니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그 이후로도 만남이 계속 되었는데.. 그 때마다 언니들이 저를 보며 하는 말이.. "오늘은 재밌는 이야기 없어?" "요즘은 사이 괜찮아?" "재미있는 이야기 해줘" 라고 하는데.. 그 말들이 너무너무 상처가 되었어요.. 저는 정말 저에게 중요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한 것이었는데 이 언니들에게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모이면 저만 이야기 했던 것도 그렇고.. 언니들은 어때요? 하고 물어보면 고개를 흔들며 이야기를 안 하던 모습들이 스쳐지나가는데.. 내가 광대였네 하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연락을 안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대화를 나누다가 그동안 제가 느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 그렇게 느꼈다면 내가 미안하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풀리는 건가 싶다가.. 제가 언니에게 문득 저 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물었더니 "계란". 이유를 물어보니.. "살살 안 다루면 깨지니까"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이야기 나누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다음날부턴가 연락을 나누면 선긋는 느낌이 많이 났어요. 제가 꼬치꼬치 물어야만 이야기를 해주는 대화.. 이야기를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안 보이는 대화.. 그 모습을 보고 '계란'이라고 말했던 것이 '예민한 애구나'라고 말한것을 생각하게 됐고 그 뒤로는 연락을 안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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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박사 코치 ·
2년 전
나를 우선으로 챙기세요
#부부문제
#우울감
#이해와이해안기대
#소통부족
#관계성숙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심리코치 윤수진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아이 셋을 육아하면서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지치고 우울감을 겪고 계시는 상황이 참 힘드셨겠어요. 남편과 주위 언니들과의 대화에서도 기대와는 다른 반응들을 접하며 상처받고 외로움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대화 중 언니의 '계란' 발언이 예민하게 느껴지셨고, 그 경험이 이후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이해와 공감을 받는 방향으로 새로운 관계를 찾아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반복된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정신적 피로감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또한, 표면적으로는 언니들과의 대화에서 내적인 지지와 공감을 기대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들과의 대화가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실망감과 상처를 느끼셨을 수 있어요. 아울러, 언니들과의 대화에서 속마음을 나누기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가 깊어지고 대화가 단절된 듯한 느낌을 받으신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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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v
· 2년 전
그분들과 잘지내려고 하는것보다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할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든다는건 육아 우울증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남편이나 지인분들이 다른이의 감정을 다루는것에 최선의 피드백을 줄거라고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요. 그분들은 감정을 다루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글쓴이의 아픔을 살피는것을 잘할수 없을지도 모른다는걸 인정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거예요. 그리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그들이 마음은 그게 아니라고 얘기했으니.. 방법이나 표현을 모르기 때문이라는것 같아요. 그래서 글쓴이의 힘든점을 살펴줄 의사나 전문가를 만나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자신이 더 건강해지면 다른 사람들의 부족한 모습들도 인정해줄 수 있는 힘이 생기거든요. 지금은 자신을 돌볼 힘 조차 고갈된 상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