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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저랑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요(ft.불안)

저는 현재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높은 불안감을 안고 살아왔지만, 책임감이 강해 학생으로서 공부에는 성실히 임했습니다. 다만 불안감 때문인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보다는 암기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숫자에 대한 감각은 좋아 수학은 곧잘 했지만, 국어를 비롯해 글을 읽고 이해해야 하는 과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나름 명문대에 진학했고, 대학에서도 암기식 공부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머릿속에 남은 지식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다가 취업을 준비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제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불안은 공부뿐 아니라 제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늘 긴장하고 주변을 의식하다 보니 정작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도 어려웠고, 경험하거나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다시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조금씩 불안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그토록 열심히 살았는데 제 안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동안 저는 불안을 견디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온 것 같아 억울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지식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연구 업무를 맡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야 할지 막막함도 느낍니다. 물론 앞으로도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부족한 자신을 채우기 위해 애쓰면서 살아야 할까.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조금은 편안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자기수용 #성장 #불안감 #학습 #직장인
expert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서로 반대되는 선택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우선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서로 반대되는 선택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자기수용은 부족한 부분을 외면하거나 성장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있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만 편안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지금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으며 필요한 부분은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배워갈 수 있다고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나온 시간을 평가할 때 무엇을 성취했는지뿐 아니라 어떤 어려움을 견디고 살아왔는지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불안 속에서 보낸 시간이 아쉽고 억울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억지로 긍정적으로 바꾸거나 지나온 시간을 모두 의미 있는 경험으로 해석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시간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단정하기보다, 당시 자신이 처했던 상황과 그 안에서 기울였던 노력을 함께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온 시간을 충분히 아쉬워하면서도 앞으로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연구 업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많은 지식과 뛰어난 사고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 역량은 단순히 많은 내용을 기억하는 능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이해하고, 질문을 만들고, 여러 근거를 연결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사고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따라서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이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해석하기보다 연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과제로 받아들이고, 배운 내용을 짧게 정리하거나 동료와 의견을 나누는 등의 방법을 통해 지식과 사고를 점진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타인의 평가나 주어진 과제에 집중해 왔다면 처음에는 자신의 취향이나 생각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활동을 하면서 무엇이 즐거웠는지, 어떤 순간에 편안했는지, 무엇이 부담스러웠는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자기 이해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경험을 성장이나 성취로 연결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때로는 특별한 목적 없이 쉬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허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부족함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느껴지는 순간에도 자신을 지나치게 비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은 계속되겠지만, 그 과정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끝없는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드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조정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오리날다가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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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너무 잘 울어서 걱정입니다

내년이면 벌써 서른이 되는 나이입니다. 21살때부터 일을하며 사회경험도 적지않은 연차인데 억울하거나 화가난 일이 생기면 눈물부터 앞섭니다. 가족들 앞에서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직장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있다보니 마음으로 삭히거나 울면서 상사에게 얘기하거나 항상 이 두가지로 마무리를 하는것 같아요. 화가나는 상황에서는 분명 눈물이 날걸 알기에 감정을 추스리고서 다시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나는데 나는것 자체도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직장 #감정 #눈물 #사회경험 #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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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더라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물을 절대 흘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 눈물이 나더라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눈물은 의지만으로 즉시 멈추기 어려운 반응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억지로 통제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긴장과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서도 그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필요한 의사소통을 이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화가 나는 순간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화가 난다'거나 '짜증이 난다'라고 생각하기보다 '내 노력이 인정받지 못해 속상하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듣지 않아 답답하다', '부당한 지적을 받아 억울하다'처럼 감정이 발생한 이유를 구체적인 언어로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원인을 살펴보는 과정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를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할 핵심 내용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이 강하게 올라오는 순간에는 신체적인 긴장을 낮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분노나 억울함을 느끼면 호흡이 빨라지거나 목소리가 떨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신체적인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눈물을 억지로 참으려 하기보다는 잠시 말하는 속도를 늦추고 편안한 속도로 호흡하면서 몸의 긴장을 완화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를 잠시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제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잠시 정리한 뒤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감정을 회피하는 행동이 아니라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대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에서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감정 표현과 의견 전달을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는 억울함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설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과 자신의 생각, 원하는 해결방안을 차례대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하신 부분 중 사실관계가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상황이 있었고, 저는 이 부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억울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해당 내용을 확인한 뒤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대방을 비난하기보다 사실을 중심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면 감정적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주장을 보다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대화를 앞두고 있다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미리 메모하거나 핵심 문장을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정이 올라왔을 때 즉석에서 모든 내용을 정리해 말하려고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자신이 전달해야 할 핵심 내용을 미리 준비해 두면 눈물이 나더라도 대화의 방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눈물이 나는 순간에도 반드시 대화를 포기할 필요는 없으며, 잠시 물을 마시거나 호흡을 정리한 뒤 준비한 내용을 천천히 전달해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눈물이 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억울한 상황 자체도 힘들지만, 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더 큰 짜증과 답답함을 경험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눈물이 난다고 해서 자신의 의견이 틀린 것도 아니고, 상대방보다 약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눈물이 나는 순간 '왜 이것도 못 참지?'라고 자책하기보다는 '지금 감정이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내가 전달해야 할 말은 할 수 있다'라고 자신에게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정을 완벽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씩 내려놓을 때 오히려 감정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습은 처음부터 부담이 큰 직장 내 갈등 상황에서 시도하기보다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하거나 의견이 다를 때 자신의 생각을 한두 문장으로 설명하는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자기주장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반복되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점차 감정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후후후추
·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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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해요.

시기가 시기 때문인지 내가 이따위로 만들어 놓은 건지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나름 온실 속에서 자랐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그게 독이 된 건지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가 독인 것 같기도 낭비 같기도 해요. 19살인데 솔직히 공부도 못해요. 정시 파이터 한다고 해 놓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어딜 써도 떨어질 것 같은데 희망 수준은 비현실적이라서 비참하네요.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짜치고 나라는 자의식도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객체의 나도 짜치고, 하루 종일 내 일상을 누군가 보면서 키득거릴 것 같고. 그걸 의식하는 내가 또 혐오스럽고. 그냥 여기서 글이나 적으면서 표출하는 것도 짜치고 자의식 과잉 같고, 자의식 과잉이라 생각하는 것도 자의식 과잉 같고. 그냥 다 귀찮아요. 인터넷에 나랑 비슷한 사람들 정확히는 나의 단점과 닮은 사람들 나의 흑역사와 과거 혹은 현재의 잘못, 부끄러움, 짜침을 부분적으로 닮은 사람들 보다 보면 위로가 될 때도 있는데 보다 보니 나만 보는 게 아니라서 사람들 반응도 같이 보게 되고, 어쩔 땐 나도 저랬었지. 나도 저런 부분은 개선해야지. 더 배우고 성찰해야겠구나. 해도 이제 다 귀찮아요. 그냥 다 의미 없게 느껴져요. 사는 게 어느 순간 귀찮고 버거워요. 더 이상 뭘 하는 게 귀찮고 지겹고 버겁기도 하지만 뭘 그저 느끼는 것도 영 피곤해요. 더 나아가기 싫어요. 위로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욕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욕먹는 거 무서워요 징징거리는 거 맞지만, 징징거리고 싶어서 징징거리지만 적어도 여긴 읽는 게 자유니까 상관없겠죠 상관없었으면 빨리 성인 돼서 독립하고 싶고, 영원히 성인이 안 됐으면 싶고 하는 것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많고 욕심만 많고, 미래가 두려워 내가 꾸며낸 비현실적인 미래로 도피하고 그 와중에 내가 역겹고 역겨우니까 더는 살지 않았으면 하고. 사춘기가 내내 안 끝나는 느낌이네요.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사는 게 그냥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아니,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의미가 있어도 사는 게 그냥 버거워요. 그 버거운 걸 견딜 만큼 중요한 의미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의미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든 축복이든 삶 그 자체로 존귀한 걸 알아요. 근데 내 삶만큼은 나만 사는 거라, 나만 느끼는 거라 모르지만 의미가 있든 없든, 알고 보니 내 삶이 주인공 같은 삶이든 엑스트라 같은 삶이든,뭐든 다 그것들 나름대로 귀찮고 버거워요. 자고 일어나기 싫어요. 계속 자고 싶어요. 일어나면 현실에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나란 존재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내가 특별히 드럽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느껴서라는 건 자해 충동 느낄 때, 자책할 때나 그런 것 같아요. 그것도 어쨌든 아직 살아가려는 순간 중 하나니까 지금은 그냥 뭐랄까 정말 보기 싫고 지겨운 장편 드라마를 시즌 28까지 꾸역꾸역 보는 기분이에요. 그저 TV를 끄면 그만이고 TV를 끄는 것도 끔찍하지만, 그거에 비해 끄는 과정 생각보다 너무 쉽고. 그렇다고 감독이 정신 차릴 때까지 몇, 혹은 몇십 화, 몇십 시즌을 계속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끄는 게 더 편한 선택이고 쉬운 선택이라고 느껴져요. 내가 감독이고, 배우고, 관객인 건 알아요. 근데 지금은 너무 관객만 맡고 있는 것 같네요. 뜬금없지만 인터넷 좀 적당히 할 걸 그랬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그렇게 서로 관심 없는데, 인터넷에서는 오히려 너무 과잉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인터넷의 소위 말하는 정상인, 상식인의 기준을 하나하나 나랑 대입하고, 비교하는 게 적당하면 하나 더 배웠다 하고 좋기도 한데.. 너무 신경 쓰면 현실에서 자기검열이 너무 심해지고, 자꾸 나를 객체로 심사하는 기분이에요. 아무튼 죽었다 생각하고 살려고 하다가 그럴 바엔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서요. 더 간단하고. 간단해서 계속 아프진 않으니까. 삶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는 걸 누가 부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고, 외모가 출중하든, 재능이 넘치든, 럭키 가이든, 천재든, 신이든 누구든지요. 그래서 결코 간단하지 않은 지겨운 삶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요. 어쩌면 영원히 끝내고 싶지도 않아요. 쳐다보기도 피곤해요. 오래,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지만. 그래서 객관적으로 잘 살든, 주관적으로 못 살든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요. 물론 살기 싫은데도 그냥 사는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더 대단해요. 나이 먹는 게 제일 쉽다지만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나이 먹으려면 계속 살아가야 하잖아요. 살아간다는 말 앞에는 늘 그럼에도 라는 말이 숨어서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사후세계가 없으면, 유령이 없으면 좋겠어요. 죽으면 끝이고 싶어요. 이렇게 생각해도 사실 살면 살수록,그걸 기억할수록 사는 것보다 유령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내 인생이 크게 불우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참 온실 화초 같은 삶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철없고 팔자 좋은 글이나 쓰는 것 같아요. 패션 자해처럼. 내 나이에 비해 진짜 어른들의 쓴맛은 ***도 못했으면서.. 어딜 인생이 피곤해.. 지겨워, 역겨워라니. 유난스러워라. 다 열심히,힘들게 사는데. 더한 사람도 많은데 넌 좀 더 힘들어봐야, 고생해 봐야 지금까지 누린 게 다 귀한 줄 알지. 부모님께 감사할 줄 알지. 왜 철이 안 드니. 왜 안 들어? 빈혈이긴 한데. 독립하면 철드나. 고생하면 철드나. 아프니까 청춘이니, 좀 늙으면 안 아프려나. 그때까지 살아가기 지치는데. 아니, 그때까지 참고 살았는데 아프면 어쩌지. 오히려 더 아프면 어쩌지. 어휴.. 또 시작하기 전에 상상부터 쳐 하네. 이러니까 공부도 안되지. 그냥 계속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사는 기분이네요. 재수.....할 수 있었으면 했을라나... 공부를 하질 않아서 남 탓도 해 봤자구나 잡소리가 너무 길었어요. 이제 쓸 말도 없네요. 마지막으로 team 08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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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의 고통과 비교하면서 평가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의 고통과 비교하면서 평가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든데 나는 왜 이 정도도 못 견딜까”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현재 느끼는 피로나 괴로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적 안전하거나 부족함이 적은 환경에 있더라도 그 안에서 답답하고 지칠 수 있으며, 지금 느끼는 감정은 그 자체로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과장하거나 축소하려 하기보다 “나는 지금 많이 지쳐 있구나”, “지금은 버거운 상태구나”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평가하는 내면의 시선을 잠시 약하게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처럼 타인의 평가와 비교를 쉽게 자극하는 공간에서 일정 시간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하루 중 일부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 두어 보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을 끊는다는 의미라기보다, 머릿속에서 자신을 계속 심사하고 있는 온라인 속 군중의 시선을 잠시 차단하여 마음이 쉬어 갈 공간을 만들어 주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또한 모든 일을 성공과 실패, 완벽한 수행과 완전한 포기로 나누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입시에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야만 성공한 하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책을 10분 읽었거나, 식사를 챙겼거나, 잠깐 산책을 했거나, 해야 할 일을 하나만 마쳤더라도 그것은 현재의 자신이 실제로 해낸 행동입니다.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기록하고 인정하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조금씩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꾸는 것이 통제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져 자의식이 폭주할 때에는 생각으로 모든 생각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몸과 감각으로 주의를 돌리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짧게 산책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시기, 주변에서 보이는 것과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기처럼 단순한 신체 활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복잡한 생각의 흐름을 잠시 끊고 현재의 현실과 다시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sujin3854
· 1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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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타인의 평가, 타인과 비교

나는 왜이리 타인의 시선, 나에 대한 평가에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어. 현재 31살인데 원래 간호학과 졸업해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편입해서 대학교 4학년으로 재학중인데 돈도 벌어야 해서 보통 학원+과외 하다가 요즘은 과외 2명만 해서 월 75만원밖에 못벌어. 그래서 조만간 다시 학원일도 구해야할것 같아. 요즘 자기계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아이엘츠 독학 하고있는데 줌으로 스피킹 스터디도 하고있어. 새로 들어온 외국인이 있는데 진마 샬라샬라 영어로 잘 말하고 7년전에 7.5점 받았다는데 난 최근에 5.5 받아서 그거에서도 비교돼서 위축되고, 내 하루일과에 대해 물어보길래 학교 다니고 일한다, 내시간이 없고 하루하루 발등에 떨어진 불끄는 느낌이다, 일만하거나 공부만 하거나 하나만 하면 더 잘할것 같다, 둘다 하니까 힘든거같다 이런얘기 했더니 걔가 모든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자기는 재택근무하면서 육아도 하고있대. 이것도 그렇고 내가 간호사로 일하면서 괴롭힘도 당하고 일못한단 소리도 많이 듣고, 제일 오래일한게 1년 3개월정도 한거고 나머지는 거의 1달,3달 하고 그만뒀거든. 그런거 친구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3시간씩 항상 빨리출근했다, 일을 못하면 많이라도 일해야지, 난 나때매 선배들 힘든거같으면 그날 장문의 카톡과 함께 3만원이상 스타벅스 기프티콘 모두에게 돌렸다, 이런게 사회생활이다 넌 이런 노력도 안하지 않았냐, 학원도 무료보강 해주기 싫고 딱 돈 받는만큼만 일하고 싶으면 동남아나 공장이나 가라. 학원도 애들 성적 팍팍 못올려줄거면 일이라도 많이 해야지. 난 글고 강사들 대단해보이지 않는다 다 공부하고 준비해서 수업하지 않냐 모두가 할수있는 일이다, 넌 간호학과, 영문학 학사 두개 따겠지만 넌 둘다 못하잖아? 그냥 둘다 버리고 다른일해 이렇게 말을 들었는데 아직까지 생각나. 그리고 타인과 비교하는건 난 대학생때 돈없어서 남이 남긴거 주워먹고 살고 알바 2잡 4잡 하고 잠도 못자고 토하고 살았는데 다른애들은 엄마랑 식당도 가고 쇼핑도 가고 엄마가 옷도 사주고 차로 데리러 오는거, 난 교환학생 합격까지 다했는데 돈이 없어서 못갔고 머릿속이 꽃밭이네 갔다와서 돈은 어떻게 갚을래 이런말 들었는데 주변에 다른애들은 부모가 보내줘서 가는거. 누구는 버스타고 학교다니고 누구는 자가용, 외제차까지 몰고 다니는거. 학창사절 남들 다 다니는 학원도 못다녀보고 지우개 노트도 없이 산거, 단식투쟁 해서 4개월 학원 다녀봤는데 그동안에도 엄마가 너네 학원다녀서 반찬이 이게 뭐냐 고기반찬좀 먹자 그러고 난 밥먹는거보다 공부가 더 좋댔더니 너네 돈안대주면 가르쳐주기나 하는줄 아냐던 엄마. 뭐 이론 사소한것까지 다 비교가돼. 나 자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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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결핍 속에서 처절하게 버텨낸 마카님 이젠 본인이라도 자신의 편이 되어줍시다.
하지만 아닙니다. 마카님께서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사실 너무 지나치게 하고 계신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무엇보다 자신을 지키는 법을 조금 배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이 그들의 생각에는 맞지만 마카님의 상황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 기프티콘 이야기나 동남아로 가라는 말들은 전혀 건강한 조언이 아니에요. 자기 생각을 가지고 마카님을 심적으로 가격하는 것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지요. 그러니 그런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그것을 따라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저들은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 그런데 지금의 나는 내가 알아서 잘 하고 있어.' 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내용의 말을 폰이나 책상에 그런 말을 적어두세요. "넌 최고야.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와 같이 말이죠. 그런 식으로 마카님의 마음이 외부에서 오는 상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그 다음에는 비교의 기준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의 과거로 맞춰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타인의 상황을 재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카님께서도 겪어보셨지만 모두 각자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일반화하기는 어려워요. 그러니 이런저런 사람들의 기준을 가져와서 나의 부족함을 찾는데 쓰지 마시고 어제의 나, 일주일 전의 나와 스스로를 비교하여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그 와중에도 조금씩 더 발전하고 계신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루 중에 자신의 마음을 좀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억지로라도 마련하셨으면 좋겠어요. 스터디가 끝나고 나서 위축되어 있는 마음을 피고 몸도 피는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딱 10분만 보내보세요. 그런 작은 것들이 마카님의 일상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쿠키2286
· 2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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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기 신뢰가 없었던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 나서도 행동이나 말이 주관이 없고, 그때그때 남에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은 쪽으로 행동하게 돼요.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두려워서 일이 잘 안되고 사람 만나는 게 꺼려집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한 번 보고 말 사이에 미움받으면 뭐 어때라고 하는데 그래도 전 사람들에게 조그만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느껴지면 너무 힘들어져요. 눈치 보며 살지 않으면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마냥 눈치 없이 살고 싶지도 않고. 남에게 휘둘리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미움받아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방법을 다들 어떻게 터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관계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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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치를 완전히 끄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나의 영역'을 건강하게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목표를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설정하기보다, 타인의 반응을 의식하더라도 그 반응에 자신의 선택 전체를 맡기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치를 보는 습관은 오랜 시간 관계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형성된 방식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없애려 하기보다는 작은 선택부터 자신의 기준을 확인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탁이나 제안을 받았을 때 곧바로 상대의 기대에 맞춰 대답하기보다 “조금 생각해보고 말씀드릴게요”라고 말하며 판단할 시간을 확보해볼 수 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상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보다 먼저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인가’, ‘거절한다면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타인의 기준에서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의 중심을 조금씩 옮겨오는 연습이 됩니다. 또한 작은 상황에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중요한 관계에서 강하게 거절하거나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식사 메뉴, 약속 시간, 업무 방식처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저는 이쪽이 더 좋습니다”, “이번에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항상 기분 좋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은 상대의 영역이고 자신의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라는 점을 익혀가는 것입니다. 눈치를 본 뒤 불안과 죄책감이 올라올 때에는 그 감정을 곧바로 ‘내가 잘못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시작하면 불편함과 죄책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편함이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은 서로 다릅니다. “내가 무례했는가, 아니면 단지 상대의 기대와 다른 선택을 했는가”를 구분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균형 있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보다 ‘타인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나 자신도 존중하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려와 자기주장은 서로 반대되는 가치가 아니며, 건강한 관계에서는 두 가지가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선택과 표현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는 경험을 쌓아간다면, 타인의 반응에 흔들리더라도 다시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힘을 점차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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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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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요즘따라 우울함이 커졌어요

처음에는 걸음걸이를 신경썼어요 그냥 좀 이상하게 걷는구나 싶어서 걸음걸이를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하다보니 점점 타인을 신경썼어요 이렇게하면 민폐구나 민폐가 되는게 싫었어요 그래서 평범함을 목표로 눈에 안튀고 사는걸 원했어요 같이 다니는 친구들을 신경썼어요 무의식중에 친구들에게서 민폐행동이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지하철에서 말하기 이런거 있잖아요 타인에게 주목될만한거요 점점 이러다가 점점 성장하니 나중엔 저를 신경쓰더라구요 사소한거 있잖아요 핸드폰 배경화면,듣는 노래,검색내역, 어플 저는 이런거 다 관리하고 살아요 눈에 띄기 싫어요 어딜보든 평범한 애로 보이고싶어요 남이 보고 평가할것 같아요 제 모든걸 평가할것 같아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으면 날 보고 웃는것 같아요 동료들이 날 바라보면 내가 무언가를 잘못한것 같아요 걸음걸이 말투 행동 숨쉬는거 보폭 다 평가당할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저에대한 확신도 없어졌어요 평범해지고 싶었는데 또 내면은 그런게 아니였나봐요 뭘 좋아하는지도 뭘 싫어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생 남자친구도 못만날것 같아요 외모가 이래서 그런가 냄새나나 주걱턱이라서 그런가 sns에서 여자애들 몸무게를 보고 식욕이 없어져서 요즘 좀 안먹고있어요 왜 좀더 노력하지 않은건지 제가 너무 한심해요 듀오링고 언어 4개배워봤자 실생활에 쓸모도없고 그냥 내가 한 모든 노력이 의미 없는것 같아요 모든게 좀 부질없어요 내가 사실은 장애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안그랬으면 이렇게 살아오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놓으면 확 무너져버릴까봐 두려워요 해야할게 많은데 버텨야하는데 정신이 좀 힘든가봐요 눈물만 계속 나와요 일상에서 혼자 있을때 울게 돼요

#자신감 #자아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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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과 실제 사실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과 실제 사실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웃거나 자신을 바라봤을 때 곧바로 “나를 비웃는 것 같다”는 생각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지금 내 머릿속에서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있구나”라고 한 단계 떨어져 바라보는 것입니다.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이것은 하나의 생각이지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라고 인식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불안한 생각에 끌려가는 힘을 조금씩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신체의 기본적인 리듬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극단적인 정보를 반복적으로 접하고 있다면 관련 SNS 계정이나 콘텐츠를 언팔로우하거나 차단해 자극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거르는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불안과 우울감, 부정적인 사고가 더욱 강해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 리듬부터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주 작은 범위에서부터 ‘검열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통제를 내려놓으려고 하면 오히려 불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방이나 일기장처럼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 작은 자유를 허용해보는 것입니다. 듣고 싶은 노래를 이유 없이 선택해보거나, 평소라면 지웠을 검색 기록을 하루 정도 그대로 두어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모든 것을 통제하지 않아도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새로운 경험을 조금씩 쌓아갈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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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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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이 너무 안좋은 것 같아요.

저는 쉽게 상처받고, 서운해하는 면을 가지고 있어요. 남자 무리에선 보통 서로 대할 때 가볍게 욕하기도 하고 조금 거칠게 대하는 면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 사소한 부분에도 쉽게 상처받고 삐져서 혼자 끙끙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정도가 좀 심할 정도로 상처를 쉽게 받는데, 친구의 단답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친구의 사소한 어투(응? 그게 아니지, 엥 그게 왜?, 어쩔 등)에도 나를 무시하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곤란합니다. 친구들은 굉장히 친밀해서 저를 따돌린다거나, 미워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냥 친하니까 편하니까 나오는 말들인 것을 아는데도 혼자 끙끙대고 기분 나쁜 것을 참다가 삐져서 연락을 최대한 멀리하려고 하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이런 면이 너무 한심해보이기도 하고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고치고 싶지만 알고 있음에도 마음이 생각과는 다르게 계속 아파오고, 또 다시 삐져서 멀리하려고 하지 않도록 나를 바꾸려고 노력중인데도 답답한 가슴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최근에 친구에게 회피형이라는 말을 듣고 회피형이 뭐지? 하며 조사해보다가 특징들이 나랑 잘 맞는 부분에서 나 어느정도 회피형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깨달음과 동시에 회피형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섞인 글들을 보며 이 부분을 꼭 고쳐야겠다 하며 생각했습니다.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피하는 습성을 버리려면 내가 기분 나쁜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제가 기분 나쁘니 하지말라고 하기엔 너무 사소한 것들이고 친구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것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아 답답하고, 친구에게 마음 상했을 때 잠깐 멀어지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건가? 싶기도 하고, 자꾸 친구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이상한건가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내 존재가 부정되는 느낌을 받는 생각까지 하게 되어 힘듭니다. 이런 성격은 어떻게 다듬을 수 있을까요? 남을 너무 의존하는 제가 어떻게 해야 변햘 수 있을까요? "결국 혼자가 좋다"라는 생각은 나쁜 건가.. 너무 모르겠습니다. 복잡햔 저에 대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 조언을 해주세요.

#회피형 #애정결핍 #감정표현 #친구 #자아발전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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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감정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에는 상대방이 실제로 한 행동과 내가 그 행동에 부여한 의미를 구분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감정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에는 상대방이 실제로 한 행동과 내가 그 행동에 부여한 의미를 구분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엥, 그게 왜?”라고 말했다면 객관적인 사실은 친구가 그런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까지입니다. 이후 ‘나를 무시한 것 같다’,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부분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해석일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운함 자체를 억지로 없앨 필요는 없지만,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말투가 거칠게 느껴져서 내가 상처받은 것은 맞지만, 이것이 곧 친구가 나를 무시했다는 증거는 아니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감정과 사실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상했을 때 잠시 거리를 두고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런 설명 없이 연락을 끊는 ‘잠수’와,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잠시 쉬는 ‘타임아웃’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즉시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다면 “나 지금 좀 피곤해서 이따 답장할게” 혹은 “지금은 머리가 복잡해서 조금 있다 이야기하자” 정도의 짧은 말을 남긴 뒤 시간을 갖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보호하면서도 상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표현하는 방식도 반드시 무겁고 진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계의 분위기와 상대방의 성향을 고려해 “오늘 말투 왜 이렇게 차갑냐, 조금 서운한데?” 또는 “어우, 그 말은 좀 아프다. 살살해라”처럼 비교적 가볍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부터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런 방식의 말에는 조금 상처를 받는 사람’이라는 정보를 관계 안에서 조금씩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자기표현이 쌓이면 참다가 갑자기 관계를 끊어버리는 패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감을 특정 친구나 한 무리의 관계에서만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운동, 자신과 대화 방식이 잘 맞는 사람과의 관계, 충분한 휴식 등 다양한 안전지대를 만들어 두면 한 사람의 반응이나 한 번의 대화가 자신의 정서 전체를 좌우하는 정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때 혼자 있는 시간 역시 사람을 피하기 위한 도피의 시간이 아니라, 감정을 정돈하고 자신을 회복시키는 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관계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균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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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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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사람을 만나면 긴장을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남자 대학생이고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유학생들도 같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하고 기숙사에 들어갈때 외국인 유학생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사를 건네고 친해지고 싶은데 인사를 할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꺼 같고 또 인사를 하면 무시를 한다거나 않좋아 할거 같다는 생각에 너무 긴장을 하고 인사를 하고싶어도 너무 떨려서 간단한 인사도 못하는거 같아요..특히 여자 유학생들도 있는데 제 성격이 내성적이기도 하고 하다보니 마음이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기숙사 #유학생 #인사 #내성적 #친해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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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해 봅시다 .
우선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크게 인사하며 악수를 요청하는 것은 너무 과하겠지요? 그냥 눈이 마주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살짝 웃으며 가볍게 목례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것조차 어렵다면 받아줄만한 사람을 선별하고 인사를 하는 쪽으로 생각해 봅시다. 우선 자주 마주치는 사람 몇 명을 골라보고 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오가다 자주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볍게 목례를 하는 수준까지는 진행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또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하신다면 누군가 탈 때 문을 잡아주고 그 때 가볍게 인사를 먼저 건네는 것, 혹은 마카님이 타는 것을 기다려 준 상황에 가볍게 인사를 하는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거나 하더라도 그것을 개인적인 의미로 해석하지 않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온 사람이라면 한국처럼 목례를 하는 문화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카님의 인사에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모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어쩌다 인사를 받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싫어서 저런 것이 아니야.'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권성재 상담사
뻐꾸기올빼미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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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꼬여있는 마음

남편이 말을 하면 기분이 나빠요 남편의 지인이 자꾸 저를 찾아와서 고민상담 같은걸 많이해요(전 카페운영 중) 전 갱년기로 일적인거 외에 사람과의 만남이 힘든 상태인지라 불쑥 찾아오는 남편의 지인들이 버겁지만 그래도 친절히 대해줍니다 남편에게 버겁다고 얘기를 하니 자신은 어려운 사람이라 찾아오지 못하고 나는 편안한가 보다 라고 하네요 갑자기 화가 나요 내가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는가? 내가 쉬워????저보고 꼬여답니다 발끈하는 제 자신이 유치하고 짜증나요

#고민상담 #카페운영 #남편 #버겁다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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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보다 마카님 자신의 에너지와 생활을 보호하는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보다 마카님 자신의 에너지와 생활을 보호하는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남편 지인들이 카페에 찾아왔을 때 모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셨으면 합니다. 카페는 마카님의 일터이며, 손님을 응대하는 것과 개인적인 고민 상담을 장시간 해주는 것은 분명히 다른 영역입니다. 누군가 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할 때는 상대를 무안하게 만들 정도로 차갑게 거절할 필요는 없지만, 정중하면서도 분명하게 대화를 제한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긴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려워요. 오늘은 커피만 잘 챙겨드릴게요”라고 말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오래 이야기를 듣기는 어려워요”라고 말한 뒤 자연스럽게 업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미안하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거절은 상대를 싫어한다는 표현이 아니라 내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기 위한 경계 설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남편과의 대화에서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보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와 ‘앞으로 무엇을 해주었으면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좋은 뜻으로 한 말일 수도 있다는 건 알아. 그런데 내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한 순간에 ‘당신이 편해서 그런 것’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나는 내가 만만하게 보인다는 뜻처럼 느껴져서 많이 속상했어.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보다 ‘많이 힘들었겠다’고 먼저 알아주는 말이야”라고 전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중심으로 표현하면 남편도 방어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줄이고, 마카님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다시 자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거나 발끈했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을 유치하거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정은 때로 ‘지금 너무 힘들다’, ‘이 상황이 내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분노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이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를 살펴보고 그 원인이 되는 상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배려해 온 만큼 앞으로는 ‘나는 지금 무엇이 힘든가’, ‘어디까지는 괜찮고 어디부터는 부담스러운가’를 스스로에게 물으며 자신의 한계를 존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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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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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s PICK
자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저는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항상 밝게 지내려하지만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저도 모르게 주변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욕심을 타인을 통해 부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지 하는 욕심들이 학생들에게 부담감으로 다가가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눈치가 없어 상대방이 쌓이고 쌓였다가 터진 후에야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신뢰가 오래전에 깨졌는데 저는 그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마냥 ***가 된것만 같고 자꾸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타인에게 피해만 주게 되네요. 어릴때부터 저의 이러한 상황들을 자세히 잡아줄수있는 어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결핍도 많고 합니다.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반성하고 고쳐나가며 성장했습니다. 아직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 이 시기에 일어난 상황이 과연 나를 더욱더 성장***기위한 시련인건지 아니면 그냥 너의 한계를 알고 그만하라는 징조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무쓸모한 사람처럼 느껴지며 만회할 기회조차 없이 나한테 상처받는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도 아픕니다. 뭔가 내 깊은 무의식 속 나를 이렇게 만들어왔던 요인이 반드시 있는거 같은데 수많은 여러가지 요인들 중 무엇이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감정다루는게 미숙하고 어릴때부터 비교를 당해와서 낙오되지않게 착한아이가 되려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애썼습니다. 과연 저는 어떻게 해쳐나가야할까요? 항상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네요.

#신뢰 #성장 #감정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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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험을 타인의 반응과 성취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한 관계 방식을 배워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경험을 곧바로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하기보다는, 타인의 반응과 성취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한 관계 방식을 배워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학생의 삶과 마카님의 삶 사이에 건강한 정서적 경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자는 학생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지만, 학생의 모든 선택과 결과를 대신 책임지는 사람은 아닙니다. 학생이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거나 성과가 더디더라도 그것이 곧 교육자로서 마카님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학생에게 무언가를 더 요구하고 싶거나 조급한 마음이 올라오는 순간에는 곧바로 행동하기보다 잠시 멈춰 “지금 이 요구가 정말 학생의 성장과 필요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학생의 성과를 통해 내가 좋은 선생님이라는 확신을 얻고 싶은 마음 때문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짧은 점검만으로도 자신의 불안과 학생의 필요를 구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상 밝고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씩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짜증, 피로, 서운함, 답답함과 같은 감정은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니라 현재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계속 억누르면 어느 순간 관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드러날 수 있으므로, 평소 감정이 작은 수준일 때부터 알아차리고 해소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의 감정을 기록하거나 규칙적으로 걷고 운동하는 것, 혼자 충분히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처럼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스트레스 배출 통로를 마련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감정을 기록할 때는 단순히 “오늘 화가 났다”고 적기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어떤 감정이 올라왔는지–몸에서는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나는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차례로 적어보면 자신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반복해서 기록하다 보면 감정이 폭발하기 훨씬 전에 나타나는 자신의 신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혼자 추측하기보다 직접 확인하는 소통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언어적인 분위기나 상대방의 불편함을 즉각 알아차리는 일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오히려 이를 인정하고 말로 확인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성숙한 소통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 혹시 부담되는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해 줘”라고 미리 소통의 문을 열어둘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에서 실수가 있었을 때는 자신을 끝없이 비난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책임을 지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떤 행동이 상대에게 부담을 주었는지 인정하고, 필요한 경우 사과하며, 앞으로 무엇을 다르게 행동할 것인지 정한 뒤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책은 오래 할수록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지만, 책임은 다음 행동을 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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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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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갑자기 외로워요

원래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혼자 산책, 영화보기, 밥먹기 등 많이 했었고 집에서도 혼자있는 시간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요즘들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것같아요. 주변 친구들이 걱정할만큼.. 대학교를 다니고있는데 개강하기 전이라 일어나면 집에 아무도없어서 일어나기 싫어져요. 재밌게보던 예능이나 드라마로도 헛헛한게 해소가 안되고, 독서를 해보려고 책도 샀는데 조용해져서 더 외로워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서 맨날 잠만 자요 … 전에도 이랬는데 몇주전 학교 행사를 다녀와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24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랑 놀고 자고오니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딱히 크고작은 사건도 없었어서 더 모르겠네요.. 친구들을 만나고 와도 그건 일시적이고.. 집에 들어가면 가족들이 있어서 좋지만 일어나면 혼자있는게 너무 싫어져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ㅠ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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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은 외로움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과 사람과 연결되는 시간을 적절히 다시 구조화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은 외로움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과 사람과 연결되는 시간을 적절히 다시 구조화하는 것​입니다. 우선 아침 시간의 환경을 바꾸어 보세요. 기상 후 오랫동안 침대나 방 안에 머무르면 무기력감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기상 후 30분 이내에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잠시라도 집 밖으로 나가는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꼭 누군가를 만나지 않더라도 카페, 도서관, 학교, 공원처럼 다른 사람의 인기척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혼자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 지나친 정적이 힘들다면 사람의 목소리가 있는 배경 소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라디오나 팟캐스트, 대화가 섞인 카페 소음 등을 낮은 음량으로 틀어 놓고 독서나 정리 같은 활동을 해보세요. 다만 하루 종일 영상이나 드라마에 몰입하여 감정을 피하기보다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친구와 오랫동안 만나야만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느슨한 연결’을 일상에 꾸준히 배치하는 것​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주 1~2회 스터디나 운동 수업에 참여하거나, 동아리·봉사활동·도서관 등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깊은 대화를 매번 나누지 않더라도 일정한 사람들과 같은 장소에 반복해서 머무는 경험은 일상적인 소속감과 연결감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면과 기상 시간을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아주 작게라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0시까지 카페에 가기’, ‘20분 산책하기’, ‘친구에게 안부 메시지 하나 보내기’처럼 부담이 크지 않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지금은 활력을 한꺼번에 되찾으려 하기보다 생활의 구조를 조금씩 복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wlfpdi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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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완벽주의가 있는걸까요

저 자신에 한해서 말이나 행동에 실수가 절대 있으면 안되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내면 짜증을 낸 저에게 스트레스를 받아요. 실수하지않고 짜증내지않고 화를내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사람들이 실수하거나 짜증내고 화를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마는데, 저는 그러면 안될거같고 제 결함처럼 느껴지고 이 실수 하나로 미움받을까 무서워요

#스트레스 #화 #짜증 #실수 #자기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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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야 사랑받는다는 믿음이 마카님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카님께 가장 먼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실수를 줄이는 연습보다, 실수한 나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연습​이에요. 앞으로 실수하거나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이 있다면 "왜 또 그랬지?"라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내가 많이 긴장했구나." "오늘은 조금 지쳤구나." 처럼 현재의 나를 이해하는 말을 먼저 건네보세요. 그리고 한 가지 질문도 함께 드리고 싶어요. "만약 친한 친구가 나와 똑같은 실수를 했다면, 나는 그 친구에게도 지금처럼 엄하게 말했을까?" 아마 그렇지 않으실 가능성이 커요. 그렇다면 이제는 그 따뜻한 시선을 조금씩 마카님 자신에게도 허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완벽해서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실수도 하고 부족한 모습까지 포함해서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여일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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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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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보통 예민함을 어떻게 다루시는 편인가요?

저는 어릴 적 생존을 위한 방어기제로 저의 예민함을 억누른거 같습니다. 생존에 가까운 중요한 부분들이 아니면 쓸데없는 감각으로 치부하면서 억압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말자며 스스로를 다그쳤죠 그래서 그런지 이상할정도로 불편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괜찮아 무새가 되버렸는데요 문득 느끼는건 괜찮지 않을때도 괜찮다고 해버리는 습관들과 그 덕분에 제가 진짜 원하는 것을 제대로 바라***못하고 제가 불편한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상한 상태가 되버린거 같아요. 저의 예민함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어떻게 제 마음을 알아차려 줄지. 이 연습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확장시켜 가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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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점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은 반응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변화의 시작점은 감정을 정확히 설명하거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은 반응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감정은 종종 언어보다 신체 반응을 통해 먼저 나타납니다. 어깨가 굳거나 호흡이 답답해지고, 속이 불편하거나 몸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면 곧바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지금 내 몸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인정해 주세요. 불편함을 없애는 것보다 불편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허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러한 알아차림은 일상의 작은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먹고 싶은 음식이나 쉬고 싶은 방식, 만나고 싶은 사람과 피하고 싶은 상황처럼 부담이 적은 선택에서부터 “사실 나는 이건 별로야”, “지금은 조금 불편해”, “나는 이쪽이 더 좋아”라고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강하게 거절하려 하기보다, 사소한 호불호를 발견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예민함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민함은 없애야 할 결점이 아니라 주변과 자신의 상태를 세밀하게 감지하는 내면의 안테나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무엇이 나를 편안하게 하는지, 어떤 관계와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는지를 발견하는 방향으로 그 기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지켜 준 예민함을 비난하기보다 “그동안 나를 보호해 줘서 고마워. 이제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함께 찾아보자”라고 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안 괜찮아 일기’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사실은 괜찮지 않았던 순간”을 한 가지만 적고,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짧게 표현해 보세요. “그때 조금 짜증이 났다”, “사실 서운했다”, “불편했지만 참았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곧바로 이유를 분석하거나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판단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실제로 느낀 감정을 읽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록이 쌓이면 자주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과 억압되는 감정, 반복되는 관계 패턴도 조금씩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비공개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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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지금저의 성격이 많이문제가 있는걸까요?

많이 내성적이고 불안증상으로인해 사람들과 정상적이고 어른스럽게 대화하는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많은 심리검사를 받아봤고 상담도 해보았지만 아직도 이증상이 고쳐지지않아 너무 힘들고 대인관계가 참힘드네요.. 마흔살이 넘었는데도 성숙한대화가 잘되지않고 마치 어린사람처럼 감정적으로 말투가 나오고 매끄러운 대화가 잘되지 않습니다. 심한 내성적인 성향때문인지 아니면 불안과 우울 증상으로 인해서 이런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성격도 점점 예민해지고 사람들의 말투나 표정, 눈빛.. 모든것들이 신경쓰이고 보기가 싫습니다. 점점 사람들에게 적대적으로 나가는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싫어지구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싶은데 쉽지가않네요..

#대인관계 #자존감 #불안증상 #예민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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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음의 에너지를 보호하고 대화 과정에서 반복되는 불안과 자기비난의 악순환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단번에 밝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완전히 변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먼저 마음의 에너지를 보호하고 대화 과정에서 반복되는 불안과 자기비난의 악순환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화할 때 감정적인 말이나 어린아이 같은 말투가 나올 것 같다면 즉시 완벽한 표현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말의 속도를 늦춰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말이 끝난 뒤 2~3초 정도 생각하고 답하는 것만으로도 충동적인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성숙한 대화는 말을 유창하게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조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와 같은 짧고 안정적인 표현 몇 가지를 미리 익혀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한 번에 한두 문장만 차분하게 말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타인의 표정이나 말투가 신경 쓰일 때는 처음 떠오른 생각을 사실로 단정하지 않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표정을 보고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곧바로 “오늘 피곤한 것일 수도 있다”, “다른 걱정이 있을 수도 있다”, “표정만으로는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다”와 같은 대안적인 해석을 덧붙여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생각이 잘 믿기지 않더라도, 반복해서 연습하면 한 가지 부정적인 해석에 매몰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반응에는 그 사람의 컨디션이나 개인적인 사정도 영향을 미치며, 모든 반응이 마카님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담이 적은 관계에서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사람과 깊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려고 하기보다, 상점 직원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취미 모임에서 한두 마디 질문을 하는 것처럼 짧고 예측 가능한 대화부터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화를 잘했는지를 평가할 때도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했는지가 아니라, “인사를 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한 번 멈췄다”와 같이 자신의 행동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작은 경험이 반복되면 대인관계 상황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이 조금씩 회복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뀌어야만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하고 신중한 성향 자체는 문제가 아니며, 현재 필요한 변화는 성격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불안으로 인해 자신의 장점이 가려지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느리더라도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 불안한 상황에서도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한 순간들을 발견하고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momo1030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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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엄마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통제적으로 저를 키우셨어요. 저는 항상 싫다고 소리를 지르고 했지만, 결국에는 평생 엄마가 ***는 대로 살아왔기때문에 관성적으로 엄마가 원하는대로 살았어요. 그리규 엄마는 항상 더블메시지를 줬기때문에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도 항상 부족하다는 메시지만 받았어요. 여자같이 좀 꾸며라 라는 말과, 왜 치마를 입냐 어디 남자 꼬시러 가냐 라는 말 등 아무튼 이게 고민은 아니고, 그래서 누군가가 저에게 강요하는 듯한 말을 하면 분노를 참지못합니다. 엄마가 콘서트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제가 티켓을 사드렸어요. 처음에는 아빠랑 같이 보러가라고 티켓 두개를 사달래서 사줬는데, 아빠는 같이 가기를 거부했고... 그날 제게 시간이 되냐고 콘서트에 같이 가자고 하셔서 거절했고. 그 다음에는 친구랑 가기로 했다고 차를 태워달라고 하셨어요. 그날 아무 약속은 없었지만, 제 스케줄이 어떻게 될 줄 모르기때문에... 예스라고 말하기 싫었어요. 우물쭈물하고있었는데, 엄마는 친구한테 제가 태워주기로 자랑했다면서 태워주는 줄알았다라고 말했어요. 제가 화가나서, 아니 싫다라고 말했더니... 좋게 해주지, 스트레스 받게 한다면서 화를 냈어요ㅡ 이미 친구한테 말 다해놨기때문에 어쩔수없다구요. 제 의사랑 상관없이 당연히 제가 해줄줄 알았다는거에 빡쳐서 해주기싫어져서 싫다고 했습니다. 논리적인 이유는 없었구요. 저는 제 인생에 대한 통제권에 대해서 침범당한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어서 싫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엄마는 끝까지 받아들이지않았어요. 너가 할일이 없지않냐면서요. 살면서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였기때문에 (자기 건강검진 받아야하는데, 간병인이 필요하니 그날연차쓸수있냐고 물어보고는, 안될지도 모르겠다 하니, 그날밖에 시간이 안되어서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말한다던가...) 아무튼 긴 이야기를 줄이자면, 결국 엄마는 아빠가 데려다주셨고 저는 그날 병원 볼일도 볼수있게 되어서 여러 볼일도 보고왔어요. 제 바운더리를 지키기위해서 충분히 해줄수있는 일이였지만 일부러 안해줬어요. 제 거절은 거절이라는 것을 보여주기위해서요. 그런데 엄마나 아빠나 가족들은 다 제가 꼬장을 부렸다는 식으로 쳐다보고 있어요. 제가 저 말들을 하진않았거든요. 지금도 제 거절에 대해서 기분나빠하는거 자체에 기분이 나쁜데, 구구절절 설명하는것도 짜증나고 그냥 나쁜년 하고 말아야할까요? 아니면 부탁을 하면 들어주는것이나 거절하는것은 나의 권리고, 그것에 대해서 뭐라할것은 아니다. 등등 제 생각을 피력해여할까요?

#권리 #엄마 #통제 #자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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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모두 쏟아내거나 상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권리와 원칙을 단호하면서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과거와 감정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은 큰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지만,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은 채 가족이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판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 역시 마음속에 억울함을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을 모두 쏟아내거나 상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권리와 원칙을 단호하면서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의 선택에 대해 긴 설명이나 납득할 만한 핑계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마카님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을 정하거나 도움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제 일정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약속을 정하시면 도와드리기 어려울 수 있어요. 제 시간과 일정은 제가 결정하며, 부탁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는 것도 제 선택입니다. 제 거절을 비난하지 말아 주세요”와 같이 사실과 권리를 중심으로 짧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동의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앞으로 자신이 어떤 원칙에 따라 행동할 것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계속해서 비난하거나 마카님의 행동을 ‘고집’, ‘꼬장’과 같은 표현으로 평가한다면 그 반응에 일일이 해명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는 심리적 거리두기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 결정은 바뀌지 않습니다”라고 차분히 답한 뒤 대화를 종결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마카님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그들의 관점과 한계에 해당하며, 그것이 마카님의 가치나 선택의 정당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건강한 경계설정은 상대를 벌주거나 일부러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감정, 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과정이라는 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절할 때에는 상대를 향한 보복이나 과거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한 방식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황과 의사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마카님에게도 더 안정적인 경계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렵다”, “앞으로는 먼저 제 일정을 확인해 달라”와 같이 현재의 기준을 분명히 표현하는 연습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거절한 뒤 ‘내가 너무 심했나’, ‘가족인데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았나’라는 죄책감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죄책감이 느껴진다는 사실이 반드시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가족의 요구를 우선하며 살아왔다면 자신의 필요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통제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사람으로 서는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성장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책감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 감정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결정권을 존중하는 연습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오소리감투영감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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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책임의 무게를 내려놓는법은 뭘까요

저는 책임감이 강하다 해야하는건지 책임을 떠 맡으려 하는건지 그냥 내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은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많이 지쳐있어요 장녀라 집에서도 책임지고 해야하는게 많은거 같고 능동적인간이라 그게 눈이 보여서 하다보면 나중에는 혼자 지쳐있어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책임을 안지고 싶은데 내가 안하면 아무도 안하는거 같아서 불안하달까요 뭐랄까 해둬야 마음이 편한데 하고나서는 지치는 그런거 같아요 주위에서도 부모님은 부모님이 알아서 할거고 회사에서는 내가 꼭 아니어도 되니까 모든것에 책임을 지려고 하지마라고 하는데 그게 몸에 베여서 안되네요 또한 동생은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늦둥이라 동생보다 제게 사소한것들 다 오픈해서 그런지 더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되더라구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저도 빚 갚고 먹고 사는데 거들고 있는편이라 더 책임의 무게가 크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책임의 무게라는건 어떻게 하면 놓아버릴 수 있나요?

#힘들다 #책임 #가족 #스트레스 #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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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을 갑자기 내려놓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책임의 범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몸에 밴 책임감과 행동 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모든 책임을 갑자기 내려놓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책임의 범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문제를 발견한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을 늦추는 연습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해야 할 일이 보이거나 누군가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을 때 바로 나서기보다,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른 뒤 자신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일은 정말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인가?”, “원래 이 일을 담당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지금 개입하지 않으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가?”, “도움을 주더라도 어디까지가 적절한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인지와 행동 사이에 잠깐의 여유를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짧게 3초 정도 멈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익숙해지면 답변을 하거나 행동하기 전 시간을 조금 더 길게 가져볼 수 있습니다.또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삶과 선택은 기본적으로 부모님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며, 동생의 고민과 시행착오 역시 동생이 성장하면서 경험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몫입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것과, 상대방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거나 결과까지 책임지는 것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고민을 털어놓을 때 곧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네가 생각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를 물으며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관계를 단절하지 않으면서도 해결의 책임은 상대방에게 돌려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모든 문제를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담당자에게 알리거나 업무를 분배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업무의 빈틈이 보일 때 곧바로 맡기 전에 “이 업무의 담당자는 누구인지”, “내가 맡을 경우 기존 업무에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 “도움을 요청하거나 공유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지”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할 때는 “현재 맡고 있는 업무 때문에 이 일까지 책임지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담당자가 결정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와 같이 책임의 범위를 분명히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불편함을 견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일이 지연되거나 다른 사람이 서툴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타인이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켜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모든 일을 책임지지 않아도 조직과 가족이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일을 내려놓기보다는 비교적 결과가 가벼운 일부터 하나씩 맡기거나 개입을 줄이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마지막으로 회복을 위한 시간을 남는 시간에 배치하지 말고, 반드시 지켜야 할 일정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은 모든 일을 끝낸 뒤에 받는 보상이 아니라, 일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조건입니다.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연락과 부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확보하고, 수면·식사·운동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 리듬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나나5724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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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항상 부정적인생각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그렇구나 그럴수 있지, 오히려 좋아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원하는 명확한 것이 있고 그대로 되지 않을때 너무 많이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그러다 보니 인생이 즐거운게 아니라 항상 힘든것 같아요 ㅠ

#명확한것 #힘듦 #인생 #즐거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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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께는 상황을 바라보는 렌즈를 조금씩 넓혀가는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카님께는 상황을 바라보는 렌즈를 조금씩 넓혀가는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먼저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 행동, 말, 선택, 태도처럼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있는 반면, 타인의 반응이나 이미 벌어진 결과, 주변 환경처럼 내 노력만으로 바꾸기 어려운 영역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다 보면, 모든 것을 책임지려는 부담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완벽한 길만 정해두기보다, 처음부터 ‘플랜 B’를 함께 마련해두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 안 되면 이렇게 해볼 수도 있다”는 대안을 미리 생각해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마음이 덜 당황하게 됩니다. 이는 실패를 대비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삶에는 여러 방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마음에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완충지대를 만들어두면, 계획이 달라졌을 때도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다음 선택을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언어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왜 내 생각대로 안 되지?”라는 질문은 마음을 더 답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질문은 상황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보다, 지금의 현실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옮겨줍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반복하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덜 경직되고 더 유연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zZzZ0111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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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저는 우울한적이 없어요..ㅋㅋ

네, 제목데로 우울한적 화난적 한 번 없이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별명도 지금에 별명도 해피바이러스, 로봇이런 것들 입니다. 근데 "왜 여기 와서 이러고 있냐"라고 물을 실 수도 있습니다. 과연 제가 진짜 행복하게만 살아왔을까요? 저는 제가 진짜 행복해서 우울하지도 않고 화냐지도 않고 늘 웃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죠. 그러다가 얼마전에 초등학생때 쓰던 일기를 발견했어요. 그걸 계속 읽는데 어느 한 부분에 이렇게 써 있더라고요. [오늘 친구가 수학 숙제를 안 해왔다. 그래서 나 한테 숙제를 보여 달라고 했다. 평소에 안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보여주다가 걸리면 안됄꺼 같아서 거절을 했다. 근데 친구가 나한테 욕을 했다. 00이는 평소에 무서운 애라서 눈물이 나왔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와서 우리 둘을 데려갔다. 근데 선생님은 이런 상황에서 울면 안됀다고 했다. 저번에도 똑같이 말했다. 그래서 이번엔 엄마한테 말했더니 니 잘못이겠지라고 했다. 내 잘 못 인가보다. 이제 울면 안돼겠다] 이때까진 어릴때 나 귀여웠네 ㅎㅎ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뒤로 부터 비슷한내용이 3~4번 정도 나오더니 그 다음 부턴... 행복한 애기만 줄줄이 써 있더라구요. 이게 뭐가 문제냐고요? [오늘 학교에서 친구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인형을 훔쳤다. 그래서 웃으면서 인형을 친구 한테 줬다.] 이렇게 써있더라고요. 아직까지 문제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이때까진 의아 했거든요. 근데 중학교 일기가 충격이었습니다. [오늘 언니랑 싸웠다. 언니가 나한테 라면 끓여오라해서 한 마디만 하려다가 결국 싸웠다. 행복... 아니... 어... 이게 뭐지..즐거웠다.] 이 페이지를 읽자마자 제 지난 날들을 되집어 봤어요.. 환승탄 전남친이 저에게 빌때 그냥 웃고 넘어가기도 했고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을 당했을때도 웃었죠. 어떠한 상황이든 분위기를 뜨우려 애쓴것도 저였어요. 근데.. 보통 이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슬프거나 화가나거나..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약간에 심숭생숭한것만 빼면 아무렇지 않게 미소 지으며 이걸 쓰고 있어요.ㅎ 뭔가 울고싶어요. 근데... 아무렇지 않아서 진짜로 괜찮아서 좋네요.

#행복 #추억 #감정 #우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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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만나기 위해 감정을 천천히 알아차리고, 안전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서 좋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억압된 감정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마음과 몸 안에 쌓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해 감정을 천천히 알아차리고, 안전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감정에 다시 이름을 붙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당한 상황에서 미소가 나오려 할 때, 곧바로 그 웃음을 믿기보다 잠시 멈추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지금 이 상황은 원래 화가 나고 슬플 수 있는 상황이야. 내가 웃는 것은 괜찮아서가 아니라 오래된 습관일 수 있어”라고 말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상황과 감정을 의식적으로 구분하다 보면, 억눌려 있던 감정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감각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음은 감정을 숨기거나 바꾸려 할 수 있지만, 몸은 비교적 솔직하게 반응합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받았을 때 심장이 빨리 뛰지는 않는지, 손이 떨리거나 목이 막히지는 않는지, 가슴이 답답하거나 배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이런 신체 신호는 마카님 안에 억압되어 있던 분노와 슬픔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감정의 분출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타인에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직접 표현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혼자 있는 공간에서 일기를 쓰며 “화난다”, “밉다”, “억울하다”, “속상하다”와 같은 솔직한 단어를 의도적으로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습니다. 때로는 슬픈 영화나 음악을 통해 눈물을 허용해 보는 것도 감정의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방식으로 조금씩 다시 느끼는 감각을 회복해 가는 것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인형뽑기방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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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거짓말

여자친구는 거짓말을 극도록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여자친구를 만나고 제가 상황을 모면하거나 해결하려고할때 거짓말을 해서 이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이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예를들면 전 여자친구가 사준 신발을 신고있었는데 굳이 사실대로 말 안해도 되지않나? 하다가 술을 먹고 아무생각없이 진실을 얘기하면 여자친구 입장에선 전 여자친구가 사준거 말 안했냐 이렇게 되는일이 있습니다. 많이 사과하고 이미 신뢰는 깨졌지만 놓치고 싶지않아서요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 걸까요? 저를 바꾸고 싶어서요 돈을 내고 상담을 받아야하는건지 약이 필요한건지 궁금합니다

#여자친구 #사이 #상담 #거짓말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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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뇌의 기질적 질환이라기보다 행동과 사고 습관의 문제이므로 스스로 행동을 교정해 나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은 뇌의 기질적 질환이라기보다 행동과 사고 습관의 문제이므로 스스로 행동을 교정해 나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자신을 바꾸기 위해 우선 질문을 받거나 대답하기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바로 답변하지 않고 3초간 숨을 고르며 '지금 내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하려는 건 아닌가?' 하고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점검하는 '3초 멈춤'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와 함께 "사실대로 말하면 화낼까 봐 무서웠는데, 솔직하게 말할게"라며 자신의 두려운 감정을 먼저 인정한 뒤 진실을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두렵겠지만 매를 먼저 맞는 것이 결국 신뢰를 지키는 가장 빠른 길임을 뇌에 각인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백번의 말뿐인 사과를 건네기보다, 자신이 거짓말 습관을 깨닫고 이를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시작했는지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공유해 보세요. 당장 완벽하게 변하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투명하게 노력하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핵심입니다.
이응석 상담사
태스기이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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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자존감이 너무 낮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불안감이 너무커요

안녕하세요! 불안이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제가 남들보다 조금 예민하고 제 자신에 대한 기준이 그저 높은 줄 알았어요.. 근데 대학교를 와서 보니 인간관계에 대해 너무 쉽게 상처를 받고 그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더라구요. 자존감도 낮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때에는 한 없이 무너지더라구요. 결국 제 힘듦을 주체하지 못하고 항상 큰 감정기복에 주변 사람들이 지쳐 떠나갔습니다.. 혼자 남겨져서 그 저 삶을 살아는 가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제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과도 하고 되찾고 싶고.. 저도 정말 변하고 싶습니다..

#감정기복 #자존감 #자기혐오 #자기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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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지키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마카님이 스스로를 지키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먼저 성과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분리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성과가 좋지 않은 날에도 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인식해야 합니다. 실패했을 때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그동안 노력한 과정과 버텨온 시간을 인정해 주는 자기 자비의 태도를 길러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감정이 격해질 때 바로 표현하기보다 잠시 멈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지금 내 불안이 실제보다 더 큰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반응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이때 바로 연락하거나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잠시 자리를 벗어나거나 시간을 두고 감정이 가라앉은 뒤 표현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감정 신호등’을 세우는 연습은 관계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떠나간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을 때는 조급함보다 진정성이 먼저 필요합니다. 나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급하게 연락하기보다는, 상대가 그동안 느꼈을 피로감과 상처를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사과를 할 때도 관계를 당장 회복하려는 마음보다, 나의 감정기복으로 상대가 힘들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담백하게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관계 회복은 말보다 변화된 행동이 쌓일 때 조금씩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응석 상담사
포슬감자빵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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