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과 너무 맞지않는다면 그만둬야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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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들과 너무 맞지않는다면 그만둬야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amjaya
·3년 전
현재 패션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20대 초반입니다.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어했지만 돈을 너무 못 번다는 이유로 학생으로서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살고자 작년엔 무리해서 유학까지 갔다가 코로나문제와 금전적인 문제로 이번년도에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고있는 중 입니다. 휴학을 해놓고 온 상황이라 취업을 한다는게 힘든 일이었고 첫 직장인 만큼 어느정도 배움이라고 해야될까요 깔끔하게 일년은 채우고 직장에 대해 학교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아무리 일이 힘들고 지쳐도 단 한번도 지각하지않고 꼼수부리지않고 일해왔는데 어느순간 부터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과 사적으로 안 맞기 시작했습니다. 말이 직장 동료들이지 사실 저보다 나이도 경력도 많으신 분들이라 거의 사실상 선배라는 느낌이지만 딱히 직급이 없어 그냥 동료처럼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나이차이의 문제인지 저보다 늦게 들어오신 다른 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원래 계신분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두분이서 잘 맞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새로오신 분이 들어오면서부터 흔히 말하는 꼰대짓이 시작 되더라구요. 두 분 딴에는 장난이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거다. 그러시지만 그게 일에도 지장이되고 그냥 편 먹고 저를 벼랑 끝으로 미는 기분이라 요즘 일이 아닌 사람 때문에 직장나가는게 힘이듭니다. 가뜩이나 힘든 일인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까지 기를 빼니까 너무 지치더라구요. 어떻게든 일년은 버티고 싶었는데 하루가 갈 수록 자신이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너가 바보냐 다른 직장가라 왜 그렇게 당하고 있냐 그만두라고 성화입니다. 하지만 당장 나가는 돈들도 너무 많고 그만 두기에는 사람들때문에 나가는 제 자신이 너무 약한건아닌가 이런게 원래 사회생활아닌가 어떻게 일하는 사이에서 다 맞을 수가 있겠냐라는 생각이 자꾸들어 왜 이런걸 못 버티나 자기자신이 너무 하찮게 느껴집니다. 이 직장 이대로 괜찮을까요?̊̈ 정말 사회 생활이 이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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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직장내 대인관계로 어려움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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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동료와의 갈등
#버텨야 하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프로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직장생활에서의 대인관계, 특히 동료와의 관계는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고, 갈등이 심해지면 퇴사까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마카님의 고민을 읽어보니 그 힘든 마음을 잘 알것 같습니다.
📖 사연 요약
패션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신데...지금 동료와의 갈등으로 퇴사까지 생각하고 계신가봐요. 작년에 유학을 다녀오고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로 들어와서 첫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나이 차이도 나고, 지금 현재 계신 동료와 새로 들어온 분이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상황으로 퇴사까지 고민하고 계신가봐요......그런데 서로 편을 먹고 님을 벼랑 끝으로 미는 기분이라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 회사들어와서 1년은 버텨야지 했는데...지금은 그것도 경제적인 이유나 그만두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특히 내 자신이 이렇게 약한가...내가 왜 이렇게 이것도 못 이겨내지...하는 마음까지 생긴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직장인들 대상으로 퇴사하는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중 현재는 경제적 보수보다 대인관계나 미래 불투명(전망) 등의 개인적 사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생활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일과 사람사이에서 보내다 보니 마음에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 등의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보다 사람때문에 지치는 경우가 많고, 그 이유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해야 하는 마음이 생긴 적도 여러번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카님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방향도 확실하시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학까지 결심하시고 추진하신 용기있는 분이시네요...지금 동료와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도 잘 극복하시니라 믿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시고 그 대처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고민 글에서 저는 3가지 정도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먼저 "첫 직장인 만큼 어느정도 배움이라고 해야될까요 깔끔하게 일년은 채우려"는 자신의 신념이 있어요...이게 어느 정도 님의 퇴사 결심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어떤 상황이나 개인 동기에서 이런 신념들이 있기 마련이예요. 그게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좋은 동기도 되지만, 자신의 행동을 얽매는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 기간(1년), 직장생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지금 그만두게 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동료들이 "그냥 편 먹고 저를 벼랑 끝으로 미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기분이나 경험이 처음인지, 아니면 지난 과거에서 경험했던 감정이나 기분인지...그리고 이럴때 자신은 어떻고 행동하고 대처했는지..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현실적인 대처방안을 실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그 분들과 따로 시간을 내서 이런 이런 행동으로 내가 너무 힘들다...퇴사까지 고민하고 있다...동료분들은 친해지려고 한다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말씀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그런데 이 부분이 정말 힘드신 분도 있어요...그렇다면 상사나 회사대표분께 말씀드려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주변에 자신을 지지해주는 분께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듭니다. 세번째는 이런 상황에서 나는 "왜 이런걸 못 버티나 자기자신이 너무 하찮게 " 느껴진다는 거예요. 정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없을 때, 자신이 주도적인 반응을 할 수 없을 때 무력하고 힘든 자신을 만나기도 해요. 그렇지만 이걸 이겨나갈 힘이 마카님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처방안을 몇 가지 실험해보시고 정 힘드면 퇴사하셔도 되지요..그런데 무작정 퇴사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직 업체나 구직활동을 틈틈히 해보시고 본인이 원할 때 과감하게 퇴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내 대인관계로 힘들어 하시는 마음이 전해져 고민글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해보았습니다. 직장생활에서의 상사, 동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잘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 상황이 자신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게 되었어요. 대인관계는 다양한 개인적 패턴이 있어서 이것도 한번 잘 살펴보시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시면 용기를 내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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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Consultant
· 3년 전
직장은 월급 받고 일하는 곳일 뿐입니다... 본업에 충실하다면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인간 관계 못한다고 기죽지 마시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해 보세요 한결 나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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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SY
· 3년 전
저도 예전 직장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낀적이 있어요. 그때 저도 한번 시작했으니 기간을 채우고싶단 생각이 많았습니다. 저는 당시 그 기간을 전부 채웠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저는 그때 일할 때의 나와 사적인 나를 분리해서 스트레스를 견뎠는데요, 그게 최선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실행해보시고 후회없으실 선택을 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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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Weather
· 2년 전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 2년은 채우자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그게 족쇄가 되어버렸었습니다… 혼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불편함을 두 분에게 표현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알고 그러는 거면 나쁜 사람들이었던 것이고, 모르고 그래왔던거면 화들짝 놀라며 앞으로 조심하겠죠.. ㅠㅠ 진짜로 웃자고 하신 얘긴데 당사자인 나는 절대 웃을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제가 ‘나쁜 의도 없었던 나이 많은 동료’ 입장이라면 나는 웃자고 한 얘기였는데 감자야 님이 그런 생각까지 했다는 것이 사람대 사람으로 귀엽고 미안할 것 같아요… 감자야 님 글 적으신 것만 봐도 진지하고 순한 성격이어서 … 그런 상황에 마이웨이로 선 긋거나 톡 쏘는 식의 대꾸를 하지 못하셨을 거 같아요. ㅠㅠ… 주변에 장난기 심한 사람은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모르고 그러기도 하더라고요… 전 애초에 외형적인 특성 때문에 여자들이 저에게 함부로 대하진 못하더라고요…. 나이 많은 K아저씨들은 선 넘는 경우 많았지만..어쨌든… 여자들끼리의 기싸움이란 것도 있으니… 감자야 님이 귀여워서 놀려먹는(?) 것인지, 감자야 님을 질투해서(나이도 어리고 휴학 중이지만 유학도 다녀왔다는 점) 못되게 구는 것인지… 글 만으로는 알 수가 없지만…. 그거 참다가 병 될 수도 있으니까.. 탈 나기 전에 꼭 의사표현을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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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Weather
· 2년 전
추가로…! 노파심에 댓글 또 달아요. 장난이었을 수도 있지만. 감자야 님이 평소 ‘사람 좋은 모습(만만한 성격)’으로 보였다면 우습게 알고 선 넘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ㅠㅠ 감자야 님에게 상대방이 어떤 태도를 취했든, 감자야 님이 불편했다면 불편한 게 맞아요. 그 선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ㅠㅠ “어? 얜 여기까지 해도 되네?”라고 생각하고 선 넘는 유형의 사람에겐, “거기 아니야. 너 이미 선 넘었어. 넘지마. ”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솔직하게 이야기 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나이 계급장 떼고 그저 동료로 대하세요. ㅠㅠ 한국 사회에서 나이가 중요하긴 한데 회사에서까지 일진 놀이하는 유치한 사람들과 어울려줄 필요 없죠. ㅜㅜ ㅠㅠ 세상엔 무례한 사람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친절을 베풀 필요는 없어요. 나는 이 구역의 ㅁㅊㄴ이다를 되뇌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 글에서 보이는 감자야 님의 톤앤매너가 ㅠㅠ 나이스하고 예의바른 분 같아서 하는 말이에요. ㅠㅠ 예의 갖출 필요 없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