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여직원 때문에 눈물 나네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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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못된 여직원 때문에 눈물 나네요
직원들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제가 말할 때만 아닌데? 이러면서 무안주는 여직원 때문에 며칠동안 잠도 못 자고 울었어요. 제가 당황하니까 재밌다는 듯이 깔깔 웃고, 그거보고 걔 후배도 따라 웃더라구요. 그 자리에 신입 직원도 있었는데 저 완전 바보같이 보였겠죠? 저런 식으로 무안 준 거 여러번이예요. 그리고 여직원들 사이에서 주도해서 저 소외감 느끼게 하구요. 그렇게 해도 다른 여직원들은 저한테 말도 걸고 나쁘게 하지 않아서 괜찮아요. 그 여왕벌 노릇하는 걔만 신경 안 쓰고 지내면 되는데 신입와서 처음 식사하는 자리에서 저 무안주니까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는 이런 이야기 가족들한테 밖에 못해서 동생한테 이야기 했어요 근데 동생이 저보고 아예 왕따 아니냐고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나쁜 뜻이나 늬앙스는 안 느껴졌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말한 거 알겠는데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굳이 그렇게 왕따라고 해야하나 싶은 마음... 그 여직원 때문에 속상한 마음에 동생한테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전화로 계속 붙잡았더니 동생도 짜증이 났는지 화를 내더라구요. 듣기 싫다고 하니까 저도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남 힘들다고 징징대는 소리 들어주는 거 보통 에너지 뺏기는 일 아니란 거 알아서 동생 밉지 않고 이해하는데 눈물이 엄청 나네요 동생이 어제 미안하다고 다음에 들어준다고 하고 오늘 전화왔는데 눈물나서 못 받았어요 고작 그 여직원 한 마디 때문에 며칠을 그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주르륵 흘리는 제가 너무 약하게 느껴져요. 제가 이렇게까지 약한 사람이였나 싶어요. 일주일 가까이 되도록 그 생각에서 못 벗어나니까 진지하게 심리상담센터라도 찾아가서 상담 받을까 고민했네요 마카 여러분들은 저 나무라지 말고 다독여주세요...
전문답변 추천 5개, 공감 59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함광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당신의 괴로움은 정당합니다.
#전문상담#직장#대인관계#스트레스
마카님 안녕하세요. 저는 마인드카페 상담심리전문가 함광성입니다. 저의 프로필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용기내어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직장에서 마카님에게 무안을 주는 여직원 때문에 속상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계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정말...정말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제가 마카님과 같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을 하니... 그토록 무례한 여직원에게 화 나고,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는 것 같아 서럽고, 이렇게 힘들어 하는 내 모습이 답답하고 불만족스럽게 느껴졌을거 같아요. 이런 모습이 하루이틀도 아니라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싶어요. 별다른 이유도 없고 맥락도 없이, 그것도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심지어 신입 직원도 있는 자리에서 그토록 나에게 망신을 주는 그 여직원이 너무나도 미웠을거 같아요. 괜히 그 자리에서 따지거나 다르게 반응하면 그런 모습을 또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정치질 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니...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두 팔이 묶인 채 두들겨 맞는 것 같은 비참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이런 힘들었던 이야기를... 위로를 기대하고 동생에게 어렵게 털어놓았지만, 위로받지 못했고 심지어 동생의 ‘왕따 아니냐’라는 말은 마치 내 문제처럼 몰고 가는 것 같아서 더 상처가 되었을 것 같아요. 동생의 입장이 머리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지만, 이미 마음에 나버린 상처는 아물지 않은 것 같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께 꼭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마카님은 약하지 않습니다. 마카님이 지금 겪고 계신 마음의 괴로움은 결코 마카님이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하는 직장에서, 저토록 수치스러운 경험을 여러 번 겪었고, 그 경험 속에서 마카님은 어찌 대처할 수 없이 무력했고, 그런 경험에 대해서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었던 시도도 좌절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저라도 너무나 서럽고, 막막하고, 우울해졌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괴로움은 정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께서는 그 괴로운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갈 생각도 하셨고, 지금처럼 사연을 적어주시면서 분명하게 ‘다독여주세요’라고 표현해주고 계십니다. 이런 적극성이 마카님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마카님께 필요한 것은 ‘다독여주기’입니다. 많은 마카 회원님들의 위로와 더불어, 마카님 스스로도 마카님을 ‘약하고 나약한 존재’로 평가하지 말고 ‘그래 내가 힘들만하지. 속상할만하지’라는 말들로 마카님의 감정들을 어루만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self-talk를 비롯한 자기돌봄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이후의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데 있어서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마카님의 마음 속 이야기를 마음껏... 정말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상담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카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힘들만한’ 일을 겪고 계십니다. 결고 마카님이 약해서 힘든 것이 아닙니다. 마카님의 괴로움은 정당합니다. 마카님의 괴로움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마카님의 노력들을 응원합니다.
takeiteasy34
3년 전
그런사람똑같이당합니다 걱정마세요 속으로너도곧이다라고생각하세요
xormrthsu94
3년 전
어떤 상황이었던간에 내 말에 반박하고 다수가 비웃으면 저라도 많이 속상했을것 같아요 ㅠㅠ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마음 기댈 가족도 짜증을 내니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ㅠㅠ에구.. 저도 회사에서 5개월 신입인데 일을 잘 못해서 미운오리새끼라서 상사분들이 다른 사원들에게는 다정한데 저한테만 엄청 차갑고 세게 말하거든요, 그 말투에 기죽어서 일도 더 덤벙대는것 같고.. 말이 진짜 폭력이 될수 있구나를 느껴요 ㅠㅠ 자기 전에 생각나서 잠도 못자고... 맘속에 너무 담기보다 조금씩 가족에게 힘들었어 들어줘하고 맛난거먹고 그사람들 말 잊기위해 회사 밖에선 다른 활동에 집중하는게 낫더라구요. 힘들어도 계속 연습해봐요 우리 ㅜㅜ 힘내요 토닥토닥
비공개 (글쓴이)
3년 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며칠 바닥 치고 나니까 신기하게도 더 괜찮아졌어요.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신감 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94님도 낯선 환경에 힘드실텐데 힘내시길 바랄게요. 같이 힘내요! 전문상담에 채택될지 몰랐는데 이렇게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따뜻한 말씀이 많은 위로가 되네요.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 자신을 많이 토닥여줄게요. 감사합니다.
yeah1
3년 전
지금은 나아지셨다니 잘됐네요. 보통 그런 묻지마공격은 정당하지 않은 행실인데, 정상인 입장에선 그 이유를 알고 싶게 되죠. 이 인간이 왜 이러나, 뭐가 마음에 안들어서 저러나, 당하는 사람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데, 분석할 가치도 없지만 굳이 따져 보자면, 상대는 당신의 어떤 면이 보기 찌질하고 짜증나는가 봅니다. 님이 찌질하고 짜증나게 한다는 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어떤 마음의 병이 있어서 당신의 한 특정 모습을 보고 트라우마처럼 진절머리 치는 것이겠죠. 그 마음의 병이 뭔지는 우리가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아...부족한 사람이구나...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건 성숙하지 못한 처세인데 그것도 컨트롤 못하는 애기구나... 아직 한참 멀었다... 요렇게 생각하시면서 그 여자가 '아닌데?'할 때마다 웃으면서 '아니에요?'라고 되물어 보세요. 허허실실 착한 웃음이면 만만하게 보여서 더 나댈 테니, 약간의 콧웃음+썩소 같은 걸 지으면서 '정말 딱한 인간이다...넌 나보다 한수 아래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대개 이런 사람들이 강약약강이라서 님처럼 뒤에서 며칠 동안 끙꿍 앓을 거예요. 저 웃음의 의미는 뭐지?날 무시하는 건가? 무슨 무기를 갖고 있길래 저렇게 당당해? 이러면서 지가 함부로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 걸 깨닫겠죠. 아무튼 그런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쏟는 순간부터 손해 보는 것이니, 빨리 해탈하시기 빕니다. 화이팅
비공개 (글쓴이)
3년 전
@mmtscherish mmtscherish 반박이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였어요 왜냐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걸 다 같이 겪은 처지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다들 맞아맞아 그러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야기 하니까 그 직원이 아닌데? 이러더라구요 아니긴요.. 무엇보다 걔가 제일 잘 알고 직접적으로 제가 들은 이야기도 있고 심지어 그여자도 그걸 알아요. 아닐수가 없는데 아니라고 하니 저한테 일부러 그러는거죠.악의적으로.
비공개 (글쓴이)
3년 전
@yeah1 공감합니다. 저런 인간들은 강하게 나가면 바로 깨갱하죠. 저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음 단단히 먹었어요. 나 함부로 대하면 절대 용납 안 하기로. 긴 댓글 감사합니다. ^^
mean05
3년 전
진짜 공감해요 , 학교생활 하면서 딱 저런 애 하나가 제 옆에 있는 상황이라 읽으면서도 너무 화나네요. 저도 그런 사람들 말에 신경 안 쓰고 지내고 싶은데 너무 힘든 것 같아요 ㅠㅠㅠ 저희 화이팅해요,,!
lrian
3년 전
대놓고 물어봐요 웃으면서 그렇게 여왕벌행세해서 추켜세워주는 사람이 많으니까 니가 다 맞는거 같아?^^ 위아래 없지? 나 왜 내가 말할 때 마다 **씨가 아닌데? 라고 하는거 같지? 나 그거 *** 기분나쁜데?? 왜? 내가 *** 라고 하는거 듣기싫어? 나도 **씨가 아닌데? 하는거 듣기싫은데 잠자코 들었잖아ㅎㅎ 표정부터 달라지네? 이럼서 ㅋㅋㅋㅋ 정 못하시겠으면 따로 불러서 왜 말 할때마다 아닌데 거리는지 물어봐요~~ 아니면~~~음.... 똑같이 해줘요 ㅋㅋㅋㅋㅋㅋ 아닌뒈에~~~?? 뭐가아뉜뒈에~~? ㅇㅣ러면서 좀 비꽈주고 그러고는 어머~~~**씨~~~ 그렇게 안봤는데 시야 좁네~? 자기 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기다 아니다 판단하게~? 중딩 급식충도 아니고~~ 그렇게 세상보는거 편협해서 어디 쓰겠어? 이러고 놀려줘요!! 그것도 못하면.... 몰래 인사과나 직장 내 괴롭힘신고센터 같은데 전화해서 이야기해요~!
goodbear
3년 전
사람은 자신이 우위에 있다 생각하면 저러한 행동을 하죠. 저 또한 일반 직위라 매일 웃다가 한번 부당한 일에 정색하고 "왜 그래야하죠?", "ㅇㅇ님은 이 일이랑 상관없는데 왜 마음대로 저희 일을 결정해요?"라고 했을때 정적이 흐르고 다들 눈치 보더라고요. 아마 얘가 왜 이래?였을거에요. 갑자기 그래서. 그래도 자신이 화를 냈다는게 중요해요. 그러면 그 사람은 무의식 중에 머릿속에 입력되거든요. 얘는 이 문제에는 예민하다.라고 그리고 그 문제는 잘 안 꺼내더라고요.
oreugol0
3년 전
와..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이 정말 좋은 말씀해주신 것 같아요.. 저도 고민 올려주신 분처럼 비슷한 일이 있어서 고민이었는데.. 저도 힘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