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 동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그리움|피부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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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내 동생
커피콩_레벨_아이콘샤방샤방슈
·5달 전
서론이 너무 길어져서 안보셔도 괜찮아요. 그냥 누구한테 말하고 싶은 마음에 적은거예요. 13년을 내 동생처럼 키운 말티즈 감자를 16살 좀 안되는 나이로 2026. 5 . 21 보내게 되었어요. 처음엔 오빠 친구네 강아지였는데 피부병과 귓병이 심해 키우지 못하겠다며 우리 가족에게 버렸고 그렇게 해서 우리 가족이 되었어요. 굉장히 많이 아파하다가 갔어요. 위에 말했던것처럼 어렸을때부터 아팠고 그래서 먹고싶은거 다 못먹게 하고 오직 닭가슴살과 사과, 사료만 먹게 했었어요. 물론 어릴때는 개껌같은걸 가끔 줬지만 피부병이 자꾸 심해져서 안주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노년기로 가면서 여기저기 다 안좋아졌네요. 뭐 눈도 백내장, 다리도 왼쪽다리 거의 못썼고, 귀도 안들리고, 어릴때부터 가졌던 귓병, 피부병, 그리고 가장 큰 문제였던 심장병과 ***괴사까지… 그중 가장 저의 마음을 힘들게 한건 ***괴사예요. 사실 ***괴사는 우리 감자도 우리 가족도 굉장히 힘들게 했지만 우리 감자 잘 버텼냈어요. 오랜기간동안. 그러다 2주전 갑자기 상태가 심각하게 안좋아졌고 그러다 원래 2.9였던 몸무개가 1.4로 쭉 빠졌어요. 2주도 체 안되는 기간에. 밥도 물도 안먹었고 기운도 빠져 걷지도 못하고 뭐 의식 겨우 붙잡은듯이… 그러다 5월 21일 저녁 7시 좀 넘은 시간 강아지별로 떠났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해요. 아무튼 보내고 사실 정말 실감이 안났어요. 그냥 딱 떠났을때는 참 눈물은 안나오는데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오히려 그날이 괜찮았어요. 그냥 실감이 안나서. 그리고 그 다음날 장례와 화장을 마치고 집에서 엉엉 하루종일 울었어요. 화장할때는 정말 숨을 못쉬고 울어서 엄마아빠가 안아줘서 겨우 진정했을 정도로. 그리고 그 다음날도 매우 힘들었고요. 오늘도 정말 힘들어요.뭐라해야할까 부정하고 멍때리고 인정하고 울고 자책하고 화내고 그리워하고 그걸 계속 반복합니다. 그래서 정신은 힘들고요. 잠은 잘 수가 없어요. 눈을 감으면 우리 감자의 얼굴이 보여서 눈을 감을 수 없어요. 잘때 소리도 너무 고요하면 또 슬퍼서 유튜브라도 틀어야 겨우 잠에 들고 또 일찍 깨요. 일어나면 바로 생각이 나서 울고요. 심할땐 일어나자마자 허공에다 엉엉 울면서, 손을 싹싹 비비며 살려달라고 빌었던적도 있어요. 감자가 있던 자리만 봐도 너무 힘들고 집에 들어와도 슬프고 나가도 슬퍼요. 집에 없어서 슬프고 나가면 나가는 길이 다 감자가 다닌 길이라 슬프고… 진짜 ***사람처럼 울다가 갑자기 뚝 끊고 무표정으로 유튜브 보다 웃고 그러자 울고 이걸 계속 반복해요. 일상생활도 불가능하고요. 뭐라고 해야하나… 보낸지 얼마 안됐으니까 힘들꺼란거 당연히 잘 알고있는데 이 순간이 너무너무 힘들어요. 숨도 못쉬겠고 가슴과 허벅지를 계속 쳐야 살겠고 사실 살*** 의지가 없어진것 같아요. 그냥 딱 죽고싶어요. 정말 동생처럼 생각했거든요. 내 버릇들이 다 감자를 향한거였어요. 예를 들면 방에 있다가 갑자기 감자 보러 거실 나가기. 근데 이제 습관처럼 나가는데 없어서 또 울고 이래서 이러한 습관? 버릇들이 또 저를 힘들게 하더라고요. 시간이 해결해줄거란거 잘 알고있지만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어요. 죄책감과 그리움 때문에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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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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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뮴뮤뮴
· 5달 전
저도 같은 기분입니다 저는 1년 채 안된 앵무새를 잃고 매일 우울 합니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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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0610
· 4달 전
저도 비슷합니다. 중1 학생인데 이번달 초에 키우던 고양이가 딱 1년 살고 본인 생일날 떠났네요. 너무 힘들지만 떠난 아이를 위해서라도, 남겨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저희 힘내서 살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