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스토리1.키우던 도마뱀이 죽어서 슬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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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스토리1.키우던 도마뱀이 죽어서 슬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슈가보고싶다
·5달 전
저는 닉네임처럼 초5학생입니다. 몇달동안 고민하고 키울려던 도마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본 종은 '크레스티드 게코'입니다. 평균적으로 10년~15년 사는 종입니다. 몇달동안 고민하다가 파충류샵에 가서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때는 2025년, 9월6일이였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슈가'였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데려와 키우고있었습니다. 물도 매일 주고, 매일 상태를 확인하고, 사육장도 1달에 1번 청소해주었습니다. 사육장의 위치도 완벽했고, 습도, 온도 모두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슈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슈가의 등이 튀어나온걸 보았습니다. 전문사육서를 보니 MBD라는 병이였습니다. 인간으로 쳐서 골다골증입니다. 병원에 갔지만 너무 작아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크기가 스위치정도 크기, 꼬리빼서 스위치 반정도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주사한대 맞고왔습니다. 주사가 문제였을까요. 그러다가 2026년 2월24일, 형과 싸워 엄마가 방에 문을 잠구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공부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슈가 뭐하고있을지 궁금해서 거실에 나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슈가가 멈춰있었습니다. 저는 슈가가 최근 MBD병에 걸린 것, 주사를 맞은것을 알고있었습니다. 그 순간, 1살 이하 개체는 MBD에 걸리면 성인개체보다 위험하고 주사도 치명적이라고 적혀있었던게 생각났습니다.. 저는 제발 죽은것만 아니길 바라며 슈가를 만져보고 흔들어보았습니다. 미동없고 차갑더라고요 부정하고싶었습니다. 엄마는 방에서 자고있으며 문을 잠구고있고 아빠는 회사에 가 있었습니다. 형은 잠시 외출중이였고요. 부정하고싶은마음을 안고 엄마에게 울면서 다가간뒤, "엄마, 슈가 죽은거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방에서 나왔습니다. 엄마가 슈가를 보더니 울더라고요. 같이 울었습니다. 그 날은 2026, 2월24일이였습니다. 그러고 4일이 지났을 때, 2026년 2월28일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그 장례식장은 '펫로스케어'였습니다. 장례식장 얘기는 죄송하지만 다음에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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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5달 전
정말 슬픈 이야기를 나눠줘서 고마워요. 슈가는 당신의 사랑과 정성을 받으며 행복했을 거예요. 이렇게 소중한 친구를 잃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함께 울어주고, 그 아픔을 나누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혹시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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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보고싶다 (글쓴이)
· 5달 전
@RONI 감사합니다.답장이 늦어 죄송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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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494aq
· 5달 전
안녕하세요 늑대님, 커뮤니티에 업로드하신 글 전부 읽어봤습니다... 저도 도마뱀을 3마리나 길렀었고 지금은 모두 떠나보낸 사람이에요. 우선 슈가에게 일어난 슬픈 일은 절대 늑대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린 도마뱀, 특히 게코류중에서도 작고 약한 편인 크레스티드 게코가 MBD 등의 이유로 돌연사하는 건 파충류 집사 사이에서 꽤 흔한 일이고, 그중 대부분의 사례는 개체 자체의 선천적인 건강 문제로 생기는 사고예요. 그저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랍니다. 오히려 슈가는 짧은 인생을 좋은 주인과 함께 보내 아주 행복했을 거예요. 초등학교 5학년의 나이에 동물,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도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미물로 여겨질 수도 있을법한 조그만 파충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울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요. 늑대님이 '슈가'라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신 것도, 슈가를 위해 이렇게 슬퍼하시는 것도 늑대님이 슈가를 정말 사랑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이니 더 이상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클래스 상담을 고려하시는 것 같은데 상담은 꼭 받는걸 추천합니다. 펫로스 증후군이 오래 유지되면 심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위클래스 상담사님이랑 잘 맞지 않거나 상담으로 우울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느껴지신다면 이렇게 마인드카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주셔도 좋고, 1388이라는 사이트에서 '게시판 상담실'에 고민글을 남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채팅상담은 상담사간의 성향 차이가 심해서 상처를 받으실수도 있어요...) 늑대님이 슬픔을 극복하고 슈가를 추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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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보고싶다 (글쓴이)
· 5달 전
@349494aq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