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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 현재 고등학교 3학년 - 고1 때 2달 사귄 전남친한테 ㄱㄱ당함 - 숨기고 넘어가려 했지만 전남친 보면 자꾸 토하고 너무 힘들어서 학폭 결정 - 당시 담임쌤이 “걔 말 들어보니까 이해가 가더라, 전학 간다는데 학폭 열지 말자, 나도 직장내 성희롱 당해봤다” 라고 하심 - 그래놓고 그 담임쌤은 본인 사정으로 휴직하시고 새 담임쌤과 함께 학폭 열었음 - 학폭 결과는 증거 불충분으로 아무 처벌도 나오지 않음 (그래서 생기부에도 학폭 갔다는 사실이 안 적힘) - 그 이후 걔네ㅜ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사과함 - 학폭 간 것과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 우리 집 사람중에 엄마밖에 모름 (아빠랑 오빠한텐 말하지 않았음) - 아무런 처벌이 안 나온 걸 더 파고들지ㅜ않아서 흐지부지 넘어감 - 꾸역꾸역 1학년 지내고 2학년 됐음 - 1학년 때 학폭 말린 그 담임쌤이 확통 쌤 됐음 - 당연히 수업 안 듣고 성적도 바닥이었음 - 그 쌤은 의도적으로 성적 확인 시간에 나만 빼놓고 나머지 애들만 성적 확인시켜주고 종종 나한테 찌증내는 투로 말씀하심 - 겨우 참고 3학년이 됨 - 3학년 때 처음으로 세특 확인해봄 - 학폭말린 확통쌤이 내 세특에 “수업에 어려움을 보임.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 지도가 필요할 땐 선생님이 지도함” 딱 이렇게만 적어놨음 - 그거 읽고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1학년 때 ㄱㄱ당한게 다시 생각나고 그 전남친이 학교에서 자주 보이니까 또 스트레스 엄청 쌓여서 결국 속 안 좋고 두통 심해지고 윗배 아파서 수액 맞음 - 복도에서 전남친 2초 보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울었음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2년이나 지났는데도 걔를 보면 눈물이 나오고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요. 항상 친구들이 물어보면 “나는 다른 애들보다 멘탈이 쎄서ㅜ다행인 것 같아 나는 그래도 안 힘들너” 하면서 말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힘들고 1학년 때 흐지부지 넘어간게 너무 마음에 응어리졌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종종 생각날 때마다 너무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전엔 힘들어서 자해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생각하면 몸 상태부터가 너무 안 좋아져요 오빠나 아빠한테 이 얘길 해야될까요?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제가 분명 힘든 건 맞는데 남들 다 이 정도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자꾸 제 힘듦이 별거 아닌 것 같게 되고 점점 더 썩어문드러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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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H
· 한 달 전
아뇨 절대 별거 아니에요. 부모님이나 형제분들한테라도 상태를 분명하게 알리세요. 정말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무책임하네요. 학생 상태를 더 봐주지도 못할망정 그냥 덮고 넘어가려고 하는 태도가 너무 열받네요. 정신과 신체에 무리가 가서 일상 생활이 잘 안 될 정도면 별게 아닌 겁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몸을 꼭! 소중하게 생각하세요ㅠㅜ... 가장 1순위는 자기 자신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괜찮다면 상담 받아도 됩니다. 정말 힘들다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ㅜ 얼른 극복하시고 훌훌 털어버리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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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바88
· 한 달 전
공소시효 지나기 전에 얼른 부모님께 얘기하세요. 아빠에게 아빠역할을 할 기회를 드리세요. 아직 청소년이잖아요 받을 수있는 도움은 다 받아보자구요. 그러고 우리 글쓴이 상담치료 얼른 시작해요 정말 소중한 10대 20대 덜 아프게, 아름답게 지내길 바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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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키메바88 이미 2년이나 지났고 학교에서도 다 마무리 됐는데 경찰에 얘기한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요? 학교에서도 증거 불충분이라고 아무런 결과가 안 나와서 경찰에 말한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 싶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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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바88
· 한 달 전
일단 지금 몸에서 트라우마 반응이 나타나는걸로 봐서는 상담치료가 급선무인거같아요. 그리고 아빠에게 말할까요 라고 질문하는건, 글쓴이 자신도 그때 그렇게 흐지부지된게 아쉬워서이지 않을까요? 어머니께 지금 감정 말씀드리고 아빠랑 같이 얘기하고 전문가랑 사법처리던 상담치료 받는거 추천해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