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고 목표가있는데 계획대로 되지않아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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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있고 목표가있는데 계획대로 되지않아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froselia
·3년 전
지금 제 나이 28살 입니다. 목표도 잡았고 꿈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인지라 자꾸 계획대로 안될때마다 자책하게되고.. 외로움도 꽤 큰편이라 친구들을 완전히 멀리하며 지낼수는 없겠더라구요. 아직 독하지 못하고 간절하지 못한걸까요? 예전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으며 술한잔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제 목표가있기에 2020년 제가 달성하고 싶은 금액에 멀어지기 싫어서 친구도 좀 멀리하고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셔요. 이과정들이 성공을 위한 외로움의 싸움이라는걸 알면서도 그냥..이 외로움을 느끼기싫고 받아들이기 싫어져요. 어느순간 친구들과 부모님에게도 힘든내색을 하지않고 혼자 시간을 가지고있어요. 털어놓으면 울것같고 그런 모습 보이는 제 자신이 싫어요. 글을 쓰다보니 그저 저에게 필요한건 위로라고 느껴지네요 ㅎㅎ 저 너무 성공하고싶어요. 기대치보다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채찍질 하게되네요. 하지만 실패는 포기겠지요? 급한 저의 성격때문에 조바심이 매일 저를 괴롭혀요. 알바를 하고 오면 녹초가되서 그냥 기절해버리고 공부가 잘 안되네요. 정말 간절하다면 했을텐데 하며 제자신을 꾸짖게되네요. 언제쯤이면 제자신이 만족스러울까요 매일 이 길의 끝이 어디일까 이렇게 궁상떨며 살면 뭐가 좋을까 매일 제자신과 싸우고 힘드네요 휴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혼란스러워공허해걱정돼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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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ine
· 3년 전
저는 비록 성인도 아니고 한낱 한국의 고등학생일 뿐이고 아직은 제가 느껴보지 못했을 감정을 느끼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의 답변이 미숙할지도 모르겠지만 댓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공부할 때 계획도 세우고 지키지 못하면 내가 독하지 못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자책도 많이 했어요. 친구들하고 대화도 별로 안 하고 계속 공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 친구들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똑같이 좋은 대학에 가고 싶으면서 해내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밉기도 했고요. 근데 목표의 성취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적당한 휴식의 중요성을 공부하다보니 알게 되었어요. 공부를 많이 한 날에도 그렇지 못한 날에도 불안한 마음은 들기 마련이었어요. 근데 계속 그런 반복되는 삶을 살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싶고 지치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저녁을 먹은 뒤로는 산책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면서 쉬기로 결정했어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시는 게 너무 멋지시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물론 노력을 안 하면 안 되는 거겠죠. 그렇지만 할 수 있는만큼을 하면서 지쳐서 쓰러지지 않기 위한 적당한 휴식은 어쩌면 공부에도 필수적이라는 걸 3년동안 공부하면서 느꼈고, 그런 말을 글을 읽고 꼭 해드리고 싶었어요. 독하고 간절한 것이 쉬지도 않고 공부만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전부 단절하는 것으로 증명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울고 싶어질만큼 힘들다면 마음을 다잡고 달리는 일도 목표 성취의 측면에서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꼭 잘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고작 10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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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roselia (글쓴이)
· 3년 전
@kirine 대단하세요..저의10대는 그저 방황하고 나쁜짓만 골라 하고 다녔어요..kirine 님은 남들보다 훨씬 그리고 저보다도 훨씬 더 일찍 성공하실것같네요~그나이에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아신다는게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 세상은 서로가 힘듦으로 위로를 받는 세상이네요. 조금 따듯하면서도 조금 슬퍼요 학생분께 이런 위로를 받을줄이야.. 또 한번 머리가 띵해집니다 .분명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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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lumpur
· 3년 전
저하고 똑같아요.. 올해 이직하면서 반년이나 쉬어서 저금한게 별로없네요. 취직하고나서 적응한다고 바빠서 우울할틈도 없었는데 요즘 일도 적응되니까 몸이 편해져서그런지 잡생각이 많아요. 또 연말이기도 하고 내년에 29살되는데 주변에서 결혼예정인 애들 소식도 많고, 나는 짝도 못찾았는데 나빼고 다들 행복한것같아요. 제 현재 모습이 싫어서 옛친구하고 연락하기도 쪽팔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싫고 혼자만 있고 싶어요. 맨날 일집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