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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일인데도 스트레스받으니 미친듯이 후회되고 괴롭네요.. 에휴 저뿐만 아니라 이런감정 드는건 다들 똑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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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럴 땐, 내가 느끼는 감정의 이면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이 일에서 어떤 점이 후회되고, 이 일이 어떤 점이 괴로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어요. 또한, 이 일의 시작점도 살펴볼 필요도 있어요. 내가 이 일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어떤 걸 경험하고 싶었고, 기대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런 다음 이 일의 현실과 나의 기대는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만 해도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는 힘이 생겨요. - 잘 맞을 줄 알았는데, 00은 잘 안 맞네. - 이런 점은 좋은데, 00은 견딜 수 없어 하네. - 일의 00은 내 생각과 다르네. 등등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구분한 뒤, 통제 가능한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도, 일에 대한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애착대상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요

평일엔 일하고 운동하고 집에서 쉬고, 주말에도 주로 혼자 지내는 편입니다. 저의 고민은 모든 게 다 지쳐서 사람을 만나기 싫고, 그런데 내 마음 알아주는 한 명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래 내용은 뭐라도 적으면 참고가 될 것 같아 이것 저것 적어봅니다. 학창시절 때부터도 두루두루 어울리기 보다는 친구 1명, 혹은 넷이서 둘둘 짝지어서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도 친구한테 우정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강했고, 질투도 많았는데 서른이 된 지금까지도 연애를 하면 남자친구한테 애정 확인을 하고, 내가 사랑받는 존재인가에 대해 늘 결핍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았을 때 저는 눈치가 없고, 사회부적응도 있었고, 못생겼고, 폭력적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다투고 절교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없기도 했어요. 성인이 된 후에야 제 자신이 이러함을 인지하게 되었고, 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려고 외향적인 사람들 모임에 나가보기도 하고, 남한테 잘 보이려고 다 맞춰주다보니 오히려 내 자신을 잃기도 했어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도 있었고요. 부모님께 사랑을 잘 받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곤 했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 까진 부모님은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어요. 부모님께서 절 대해주시는 것 평범하셨는데, 부모님 두 분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술을 자주 드셨으며, 고함을 지르며 싸우시곤 했습니다. 두 분이서 싸우신 날에는 부모님과 같은 방을 쓰던 저는 늘 눈치를 봐야했어요. 어려서부터 돈이 부모님을 힘들게 한다는 건 알았는지, 시장에 가든 어디서든 먹고싶은게 있으면 "이게 지금 비싸?"라고 물어보며 비싸면 안 사줘고 된다고 대답했어요. 언니가 공부를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 부모님이 언니 칭찬을 하면 저는 불안했어요. 저도 뭔가 자랑거리가 있어야 할 것 만 같았어요. 직장을 들어가고 난 후에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일상생활 속 예절들로 윗사람들에게 찍히기도 하고, 체력도 약해 뭘 열심히 해 볼 생각도 못했어요. 도살장에 끌려가는 마음으로 출근을 한 적도 있었다가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퇴사하고 쉰 적도 있어요. 그러다 다시 취업을 하고서 회사일로 지쳐있을 때, 사실 일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준다던지, 눈치없이 폐를 끼친다던지, 분위기를 못 읽는다던지 했었던 것 같아요. 이 사람 저 사람 막 만나보다가도 현타감이 오기고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자체가 대화하는 것 자체가 눈치보이고 힘들어 점점 저를 고립시켰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의 알콜 중독과 싸움도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정도가 심해져 너무나도 지쳤고,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어요. 저는 그 날 철 없게도 아빠가 저를 꼭 안아줬다는 이유로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아빠가 저를 신경써주시면서 저도 약을 먹기도하고 상담받기도 하면서 심한 우울증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울증에서 벗어난지 몇 년 되지 않아서 아직도 제가 헷갈리곤 하네요.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우울한 사람인가에 대해서요. 저는 저를 꼭 안아 줄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한 것 같은데, 그 한 명이 없다는거에 늘 가슴한 켠이 시려요. 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멀쩡한 척 가면쓰고 있는 모습말고, 모든 모습을요. 그리고 이제는 멀쩡한 척 하다보니 멀쩡해진건지 나름 적절히 사람들 속에서 섞여서 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제가 우울증이 있었던 걸 모르는 사람들이니 마냥 밝게 지내다가도, 말 못하는 비밀같은게 있으니 우울증이 다시 도지는 것 같을 때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는 것도 에너지가 꽤나 쓰이네요. 저의 모든 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톡 텋어놓고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그럴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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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기준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면 어떨까요? 혼자 좋아하는 취미에 집중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어느 정도 기간은 만나지 않으면서 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마카님의 기준에서 좋은지, 싫은지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관계에서 마카님의 기준에 따라 좋고 싫은 것들을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익숙해진다면 마카님이 원하는 만큼 마카님에 대해 조금씩 드러내는 것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이때까지 이룬게 없어요

대학교도 다니다가 그만두고, 유학도 갔다가 코로나때문에 돌아오게 됐어요 그러고 허송세월만 하고 있어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뭘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몰라요 찾고 싶은건지 그냥 지금처럼 침대에 죽은 것 처럼 누워 있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어요 나같이 실패만 하는 사람은 뭘 시작 하기도 무섭네요 그냥 게임처럼 리셋하고 새로 시작 하고 싶단 마음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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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실패는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좌절감에 빠져 버리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이럴 땐, 실패 같은 유학 중단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유학을 통해 새롭게 배운 것은 없는지 나의 경험을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잃기만 하는 인생은 없는 거니까요. 또한, 유학 떠나기 직전으로 되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세요. 대학을 중단하고 유학을 떠날 만큼 그 시절 간절했던 나의 목표는 무엇이며, 유학 후 무엇을 얻고 싶었길래 지금 이토록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지. 나의 경험이란 스토리 안에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또 하고 싶은 것들의 힌트가 가득 들어 있거든요. 그리고, 정말 삶을 리셋하고 싶다면 게임처럼 삶이 리셋되었다고 치고, 진짜 원하는 그림을 무엇인지도 현실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마음껏 그려보는 것도 좋아요. 새롭게 그린 그림을 잘 살펴보면 아직 꺼지지 않은 열망이나 불씨가 살아 있을 수 있고 되살리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만약, 동기부여가 됐다면, 그 열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뭘 하면 좋을지를 정리해도 좋습니다.
대화하고 싶은데

우울증 사회불안으로 꾸준히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최근들어서 누군가와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누구랑 대화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슨 주제로 대화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말하다보면 말실수했나 신경쓰이고 연락처를 봐도 연락할 사람이 없는게 우울하단 생각이 들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냥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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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님의 전문답변
사람들과 만나면서 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마카님 스스로에게 주는 것은 어떨까요? 대화를 하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서로 잘 맞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경험을 통해서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카님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실수한 것에 대해 너무 스스로를 탓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마카님께서 원하신다면 여러 활동을 통해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거나 관심 있는 취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시작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취미 동호회, 봉사활동, 아르바이트와 같은 활동을 통해서도 조금씩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에서 제 의견을 표현 못하겠어요.

직장에서 제 의견을 표현 못 하겠어요 한마디 내뱉으려다가도 속으로 지금 이렇게 말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도저히 말을 못 하겠어요. 특히 회사 단체 메신저에서 업무 내용을 말할 때도 하기 전에 머릿속에서는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틀린 의견이면 어쩌지? 다들 내가 보낸 채팅을 읽고 한심해 하거나 무시하면 어쩌지? 이렇게 말을 해도 될까?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이런 수많은 생각들로 말을 못 하겠어요. 이런 식으로 말을 안 하니 회사에서는 재가 나서기 싫어하고 일을 도맡아 안 하고 다른 사람들 의견에 대답 안 하고 무시하는 이미지가 되어 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이렇게 대답하면 될까?라는 생각에 이미 시간은 지나있고 결국에는 아무런 의견을 말하지도 대답을 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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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말하기 전에 드는 걱정과 의심이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나가는 걸 추천드려요. 가볍게 동의하거나 간단한 의견을 남겨보는 식으로 말이에요.
상담치료에 명상요법은 필수인가요?

마카에서 심리검사 후 해석상담 받을 때 약물치료를 권장받아서 오늘 용기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제 상태와 의사선생님의 진단에 괴리감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저는 주의력결핍장애처럼 보이는 증상이 불편했던 건데 병원에서 판단하는 건 심한 우울불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덧붙여 상담치료를 권하시더군요. 제가 상담치료 얘기 듣자마자 표정이 안좋아져서 그런지 의사선생님은 정 싫으면 지금 당장은 약물치료만 일단 하자고 하시긴 했는데요 사실 상담치료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명상요법때문이거든요. 예전에 6개월 정도 상담치료를 받다가 그만둔 이유도 명상치료가 너무 싫어서였기도 하고요. 최근에 찾아갔던 상담센터도 명상요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좋다 하면서 권유하길래 등록을 하지 않았고 마카에서 예전에 전화상담을 받았을 때도 마무리로 명상호흡법으로 마무리를 했었죠. 이런걸 보면 상담치료의 핵심방법이 호흡법, 명상인 걸로 보이는데 이게 정말 솔직히 말하면 명상을 하는 것 자체도 싫지만 하고나서 어떠냐는 질문에 별로라고 싫다고 할 수도 없어서 긍정적인면을 쥐어짜듯이 대답해야하는 것도 싫고.. 아무튼 정말 싫긴한데..ㅠㅠ 의사선생님이 상담치료를 권한다면 저도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건 인지는 하기에 다시 고민이되지만 명상할 거 생각하면 너무 싫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명상요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상담치료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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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님의 전문답변
다양한 상담치료 방법이 존재하여 명상요법 외에도 당신에게 맞는 대체적인 치료법을 찾을 수 있어요. 당신의 거부감과 불편함을 상담사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면, 마카님에게 더 적합하고 편안한 치료법을 제안해줄 수 있어요. 함께 치료 경로를 탐색하며 당신이 안정을 찾고, 개인의 성향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했는데 세상은 속도까지 빠르게 변화해버려서는 각각의 인생까지도 방향보다 속도라는 틀을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 바른길이 아니라 빠른길만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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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고 하지만, 때론 속도를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도 있어요. 하지만, 방향 없이 빨리 달린다면 결국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다 보면 엉뚱한 곳에 도착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매월 주기적으로'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요. 또한, 내가 과속하고 있다면, 지치지 않도록 중간 중간 쉬어가는 것도 중요해요. 번아웃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요. 올바른 길을 올바른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명확하게 하는 정의할 필요가 있어요. 잃어버리면 안 되는 가치가 무엇이며, 어떤 목표를 향해, 어디까지 가고자 하는지, 목표를 달성 후 보상도 때때로 선물하면서 인생의 항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려보면 때때로 찾아오는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목표까지 순항할 수 있을 거예요.

고민이 있을 때 보통 잘 해결하시나요? 저는 항상 고민에 답을 찾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로 방치되는 것 같아요. 혼자 고민해봐도 답은 안 나오고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시도해봐도 충분히 같이 고민해주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답답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걸까요? 저도 제 스스로 답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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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님의 전문답변
고민이 생겼을 때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보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해결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고민을 글로 정리하면서 다양한 해결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 해결방법을 생각하면서, 고민을 해결하면서 원하고자 하는 것, 이 해결방법을 생각한 의도, 그리고 이 방법을 선택했을 때 나올 수 있는 결과 등을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들을 정리하면서 마카님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고려하시면서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금씩 간단한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다양한 해결 경험이 쌓인다면 그 다음 문제들도 더 접근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고3.. 공부만 힘든거 아니였나요?

고3이 되고나서 작년보다 더 예민해진 애들이 있어요 감정기복 차도 심해서 어제는 좋았다가 오늘되면 싫다고 말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거기에 상처받고 받고를 반복하다가 멘탈이 약해져있어요 애들이 장난치는거에도 상처받곤해요 한참이 지나서야 아 그런뜻이 아니였겠구나하는데 그게 너무 오래걸라고 알아도 마음이 나아지지않아요 따뜻한 위로가 고픈 요즘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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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마카님의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알아드리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마카님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드실텐데 주변 친구들의 영향으로 마카님이 상처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는 거예요. 마카님이 느낀 상처들과 속상함, 소외감 이런 느낌을 자기 자신에게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다', '이런 마음이 느껴져서 내가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토닥여 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난 욱하는 성격이다 잘 참다가도 열받게 하면 화내고 욕을한다 화를 안내면 잠을 못잔다..화가나서.. 주변사람들도 이젠 내가 불편한지 하나 둘 피하기 시작한다 이 욱하는 성격 바꾸고 싶다.. 다들 어떻게 참는지..참 멋있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성격 장애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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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첫번 째는, 감정이 확 올라오는 순간에 호흡을 느끼고 이를 통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에요. 깊고 긴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며 들숨 보다 날숨을 2배정도 길게 내뱉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4초정도 들이마시고 8초정도 내뱉는 호흡법을 3번만 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깊은 호흡을 통해 잠시 그 상황에서 멀어져 본다면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에요. 두번 째는, 평소에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분노를 다루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일기로 작성하여 나중에 차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세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더불어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네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슬퍼서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와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조금 숨이 가쁜 정도로 걷거나 좋아하는 댄스,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신체활동에 시간을 내어주세요.
우울증과 도박중독 기분 조절

안녕하세요. 화가 나는 일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걸 먹어도 쉬어도 감정조절이 안되서 글 올립니다. 저는 지금 한국이랑 해외를 왔다갔다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은 많지만 한곳에 머무는 일이 아니다보니 심리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정신과 진료도 계속 받고 있지만 그마저도 약을 먹었다 말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력이 없을때 약을 거르는 편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알면 굉장히 섭섭하게 느끼실 거같아 사실을 못 말씀드리고 하여튼 입원치료도 받아보고 반려동물도 키워보고 비디오 게임도 해보고 나름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얼마전 대출로 했던 주식 투자(투자가 아니라 도박)에서 큰 돈을 날리고 없던 자존감이 더 바닥인 것같습니다. (이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정리할 생각입니다.) 뭘 해도 안되는 기분같고 살아가야할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가족하고 소원하게 지내지만 좋은 친구 동료가 주변에 있는 걸 감사하게 생각도합니다. 그런데 살 기력이 없습니다. 대출 다 갚으면 죽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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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우선 첫째로, 약을 꾸준히 드시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이럴 때 일수록 주치의 선생님과 솔직하게 상태를 이야기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상황을 의료 전문가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도 한답니다. 두번 째로, 마음이 지금처럼 많이 힘들고 지칠 때, 주변의 친구나 동료와 소통하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도, 주변에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에요. 그들과의 작은 대화나 만남이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가족간의 거리감에 있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솔직한 대화과 매우 어렵겠지만 계속 회피의 방식을 쓰시기 보다 조금씩이라도 마음의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주식투자로 큰 금전적 손실을 입었을 경우 마음이 급해지고 빨리 이 문제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의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복구'를 위해 앞만보고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그렇게 앞만보고 가게 되면 번아웃이 와 오래 달려갈 수가 없습니다. 현실에서 아주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는 경험을 반복하여 무기력에서 조금씩 회복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급할수록 나의 신체건강에 초점화 되어야 합니다. 근력운동과 더불어 숨이 조금 가쁜 정도의 신체활동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우울감이 해소된 뒤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가기가 싫어도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설정'을 하셔서 주 2-3회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부정적이에요.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저가 너무 부정적이에요. 칭찬을 들어도 억빠같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게 생각밖에 안나요. 주변에서 긍정적이게 돼보라는데 긍정적이게 되는법도 모르겠어요. 저가 너무 부정적이라 주변에서는 저를 싫어할때도 있고 화를 낼때도 있다보니 저 자신에 대해 더 부정적이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제 마음은 이럴려는게 아닌데 부정적이게 말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냥 더이상 부정적이게 살고싶지는 않아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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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나의 시선이 부정적인 것에만 고정되어 있다면, 앞으로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게 필요해요. 먼저, 나의 부족한 점, 약점만 바라볼 게 아니라, 자신의 장점, 재능, 성취에 대해 적어 보세요. 또한, 사람들이 나를 긍정적으로 칭찬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도 찾아보세요.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노력하거나 성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하는 것도 필요해요.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격려적인 말을 반복하는 것도 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칭찬 일기나 감사 일기를 적는 것도 효과적이고,'I AM'이라는 앱을 활용해서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훈련할 수 있어요. 물론, 처음엔 이런 작업이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만, 1주, 2주, 3주, 4주 점점 반복하다 보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점점 쉬워질 거예요.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내가 나와 내 미래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 타인에 대한 시선도 너그러워질 수 있고, 인간관계도 편안해질 거예요.

건강염려증 극복하고싶다 매일이 큰 병에 걸리지 않을까 불안하고 불안함에 신체적 증상까지 오니 미칠꺼같다... 건강염려증 이신 분들 계신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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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위에 말씀드린 나의 '인지왜곡'을 상담장면에서 전문가와 분석해보는 작업이 매우 도움이 되어요. 건강염려증의 경우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가 도움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 패턴을 식별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시키는 심리치료 접근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도전하고 변경함으로써 문제의 해결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방식입니다. 더불어 우선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 분과 함께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검진을 제대로 받아보시고 실제 어떤 진단을 하시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마음은 자꾸 숨기고 억압할수록 그 감정을 더 알아 달라고 솟구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의 막연함을 걷어내기 위해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앉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의 특성상 현재 상황보다 최악의 상황인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내 불안의 실제 파국의 끝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렇게 아프면 실제로 가장 걱정이 되는게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더해서 그 끝을 한번 정확히 기록해 보시고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정말 가능성이 있는 일인건지 스스로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깊은 호흡과 명상과 같이 속도감이 매우 느린 활동에 몰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작은 일상에서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호흡법이나 명상을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조절에는 운동이나 신체적 움직임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취미 활동이나 산책 같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활동을 찾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다

무기력 하다 잠을 못잔다 꾸역꾸역 살아간다 목표도 딱히 없이 굴러간다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또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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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기력은 의외로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요. 특히,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은 무기력 극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도파민과 같은 기분 좋은 호르몬이 생기면, 불안과 우울감도 완화될 수 있어요.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도 없고,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불면증이라면 먼저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해서 쉽게 잠들 수 있는 환경부터 세팅해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잠자리 조명을 어둡게 만든다던가, 잠자기 전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OFF 모드로 전환해두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백색 소음을 듣는 것도 좋아요. 잠자기 전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고, 스트레칭을 해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코끼리 명상앱'을 통해서 수면 습관을 개선했던 경험도 있어요. 잠자기 전, '라벤더 휴식'이라는 음악을 틀어 놓기만 해도 꿀잠을 자게 되더라고요. 이와같이 수면 습관과 운동 습관 개선으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회복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무기력 탈출에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면 실행이 어렵기 때문에,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염려증으로 힘듭니다.

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인지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건강 관련 내용을 읽고 나서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스스로 병을 진단하고 건강과 병에 관련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고 병에 걸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들을 큰 병에 연결시켜 제가 큰 병에 걸렸다고 믿지만 그 병들이 한달에 한 번씩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는데 다시 돌아옵니다. 어떻게 극복하나요.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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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건강염려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 분과 함께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검진을 제대로 받아보시고 실제 어떤 진단을 하시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는데 다시 돌아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마음은 자꾸 숨기고 억압할수록 그 감정을 더 알아 달라고 솟구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의 막연함을 걷어내기 위해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앉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의 특성상 현재 상황보다 최악의 상황인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내 불안의 실제 파국의 끝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렇게 아프면 실제로 가장 걱정이 되는게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더해서 그 끝을 한번 정확히 기록해 보시고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정말 가능성이 있는 일인건지 스스로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더불어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깊은 호흡과 명상과 같이 속도감이 매우 느린 활동에 몰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불안조절에는 운동이나 신체적 움직임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취미 활동이나 산책 같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활동을 찾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대화나 일기 쓰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모 때문에 밖에 못나가겠어요

몇달전엔 괜찮았는데 살이 8kg가 찌고 투턱 생기고 하.. 다들 저만 보면 돼지라고 생각하는거같고 피부도 안좋고 머릿결도 안좋아서 더럽다고 생각하는건 당연하지만.. 이거때매 학원도 못다니고있어요 자존심이 너무 내려갔어요 얼굴 들기가 힘들어요 슬퍼요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운동선수가 목표인데 비만이면 어떤지.. 모든게 다 힘들고 지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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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체중은 사실,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숫자일 뿐입니다. 피부와 머릿결도 관리하기 나름이니까, 변화할 수 있는 가치에 너무 스트레스 받기보단,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보세요. 몇 개월 만에 체중이 증가한 것만큼, 몇 개월 만에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최근 급격히 체중이 늘었다면 분명 원인이 있을 거예요. 식습관, 운동, 수면 등 생활 습관에서 체중 증가의 결정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점검해 보세요. 많은 경우 스트레스가 식욕 증가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면 스트레스의 원인부터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마카님의 경우엔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인데, 체중 증가가 있었다면 분명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최근 실패를 경험했다면, 우울감이나, 좌절감이나 무기력이 원인이 됐을 수도 있죠. 무엇이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밖에 없었는지 근본적인 원인부터 살펴보시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수용하는 것이 다이어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어요.
포기해도 된다고 말해주세요

제발 아무라도 좋으니 할 수 있는 것까지 해보고 안되면 포기해도 된다고 해주세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견디라고 해야 한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다들 그렇다고 넌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응원하는 말들이 오히려 독이 되요 부담이 되요 미칠 것 같아요 단 한명이라도 괜찮다고 포기해도 된다고 해주면 마음이라도 평온할텐데 그렇게 말해준다고 해서 바로 그만 둘 생각도 아닌데... 우울하고 나락에 떨어진 사람한테 섣불리 응원하지마세요 다른 길도 있고 ..하다가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고 해주세요 절벽으로 밀어넣지 마세요 그거 아니면 길이 없닥 말하지 마세요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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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 마카님 필요한 건,'많이 힘들지?" 어쩌면 그 한마디 일지도 모르겠어요. 포기하고 싶을 만큼, 많이 지치고 힘든 맘이 보여요. 마카님, '할 수 있는만큼 해보고, 안되면 포기해도 됩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포기하고 싶다면, 포기해도 괜찮아요.' '이만큼 도전하고, 노력하한 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해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해 드리고 싶어요. 만약,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필요한 공감을 해주지 않는다면,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게 공감을 해줘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거예요. 내가 타인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 주면서 지친 맘에 찐 공감을 해주세요. 현재 몸도 맘도 많이 지쳐있다면, 자신을 위한 찐 휴식 시간을 가져봐도 좋아요.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해도 좋고요. 충분히 쉬고 나서, 지친 맘이 회복되면, 다시 달릴 힘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
친구가 한 명 밖에 없어요

4년 된 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굉장히 잘 맞는다 싶어서 일주일에 3-4번은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자주 붙어다녔던 게 문제가 된 거 같아요 항상 이 친구랑 대화를 하면 뭔지 모르게 신경이 거슬려요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는다고 해야 할까요? 무례한 행동도 자주 보이게 됐고요 자주 붙어다니며 알게된 그 친구에 성격은 본인이 말이 다 정답이라 생각하는 친구에요 잘못된 점을 알로서 알려주면 기분 나쁜 티를 바로 바로 내거든요 저는 싸우기 싫어 매일을 회피하다가 이젠 더 이상 못 참을 거 같아 손절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근데 문제는 이 친구랑 멀어지면 더 이상 저에게 남아있는 친구가 없다는 불안감이 몰려와요 ,,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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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관계가 4년간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건 마카님이 언급한 것처럼 나름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일 거에요. 그런 관계가 지금처럼 선을 넘어오는 것으로 여겨진 시기는 언제부터일까요? 둘 사이의 관계에 거리를 두게된 어떤 계기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던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되면 그 경험에 다른 상황들이 껴맞춰지게 되는 면이 있답니다. 관계에서도 불편한 점이 생기면 이후에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면들이 보여질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는 거슬리게 된 면들이 최근에만 일어난 것인지 혹은 전부터도 있었는데 당시엔 잘 맞는다 여겨지면서 미처 신경을 못 썼던 것인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 같아요. 만약 전에는 괜찮다가 일시적으로 달라진 거라면 그 친구가 전에는 어떠한 성향이었는지, 그 성향에서 변화를 준 건 무엇이었는지, 그 친구의 그런 변화가 좀 안정이 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봐야할 부분 같아요. 만약 전과 지금이 같았는데 내 마음이 달라진 거라면 나에게 그러한 변화를 느끼게 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내 안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자주 어울려다니는 친구가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른 친구를 사귈 기회를 덜 갖게 하는 면도 있지요. 때문에 서서히 다른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며 관계를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때까지 그래도 지금의 친구가 함께 있는 것으로 누리는 면이 있다면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마음에 남겨지지 않도록 ‘저렇게 말하는구나’라고만 여기며 다른 감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히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 많이 우울한거같아요

이상하게 밖에있거나 낮에는 우울한 생각이 안드는데 밤만되면 가끔 우울한 생각이들고 아무도 나를 안좋아할거란 생각이들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나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도하게되고 죽어도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할때도있어요 전엔 좀 괜찮았는데 요즘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쉽게 상처 받아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암튼 그래서 요즘 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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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일정한 간격으로 찾아오는 우울한 생각에 대해 나름의 방법들을 마련해보세요. 그 생각들이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비합리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며 스스로의 생각을 탐색해보세요. 예를 들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정말 그렇게 생각할 근거가 있는지, 과거에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해 준 사람들은 없었는지를 되돌아보시는 거에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성적으로 재평가하면서 보다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생각 패턴을 만들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또한 밤이 되면서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우울한 생각이 드는 건 아닌지도 살펴보셔야할 부분 같아요. 하루 동안 쌓인 감정과 스트레스가 마음의 여유가 생긴는 시간에 올라오는 것일수 있는 만큼 이때에 나의 감정을 글로 적어보거나 좋아하는 취미 생활 등을 즐겨보며 마음을 다독여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거에요.
신입인데 의욕이 안나고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입사한지 4달입니다! 제가 모르는 사회가있다고 생각해도 .. 더 이상 비전이 없는것같아보여 고민이에요 요즘 경기가 안좋으니 최종합격 왔던 세곳 중에 제가 급하게 선택해서 온 회사지만.. 디자이너지만 현 회사는 디자인전문회사는 아닙니다 입사했는데도 디자이너가 아닌 그때그때 필요하면 꺼내쓰는 디자인공장같은 느낌도 있구요, 특히 팀장님은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해서 작업물을 다이소에서 뽑아온 물건마냥 대체적으로 함부로 다룹니다 디자인 일정에 관련해선 무조건 통보식, 주먹구구식, 체계없는 선 업무요청 후 스케줄조정입니다.. 게다가 선임분께서는 업무가 많다며 저에게 느리다고 화는 내셨으면서 처음부터 웃으면서 거절을 못하고 그 빡빡한 무리한 스케줄을 일단 받은 후에 제가 인원충원 되었으니 4배의 일을 쳐낼수있어서 좋다고 하시면서 안되면 야근해야지 라며 암묵적으로 강요하시기도 합니다 게다가 8명도 안되는 팀이다보니 업무분장이 애매해 다들 멀티를 하는중인데요 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너무나 벅찬데 .. 업무에 대해서도 입사 일주일만에 온전히 프로젝트 하나를 맡고 윗선임분에게 검사받는식이었어요 하루하루가 외나무다리를 걷는느낌이에요 요즘은 이런 3트랙 4트랙운영이 빈번해지니 신입인 제가 어떠한 책임감을 가지고 쳐내기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시간에 쫓겨 책임감을 내려놓으면 팀에 만족스럽게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이 안나오는건 아닌것 같아 이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결과물을 위해서는 업무분장에 대해 개선될수있는 도움을 요청드렸으나..세번정도 상담을 드렸으나 개선된부분은 없었습니다 2년이나 지났으나 체계가 아직 없고 체계만 잡히면 괜찮다는식이었어요 입사초반엔 의욕이 앞섰지만 요즘은 딱히 회사의 경영의 목적도 디자이너가 존재하는 이유도 모르겠으며 디자이너에게 사전조율보다는 오늘부터 이걸 하기로 결정했으니 이틀이나 하루만에 완성좀 해달라는 식인 운영이 숨이 턱턱막히는 느낌입니다 작업물을 뽑아내는데 있어서 보람도 성취감도 없습니다..ㅠ 본래 전공이다보니 이런 현실적인 업무가 만연하고 상상한것과는 다르다는걸 받아들인지는 오래되었지만, 회사 자체가 저와 맞지않는 부분이 많아져 의욕이 안생기는것같아요 이 글을 보는 직장인분들은 신입주제에 시건방진 생각이라고 평가할수는 있을것같네요.. 제 직업 가치관은, 돈도 중요하지만 작업에 있어서 성취감과 소속감, 체계적인 상황에서 나만의 루틴을 정립하며 성장성을 느끼는쪽이 더 중요했던것같습니다 특히나 저는 워라벨은 둘째이고 야근은 하더라도 확실한 목적이 없고 정말 팀의 성장을 위해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할당량이 꼬인느낌입니다 체계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디자이너에겐 스케줄공유 후 최대한 조정하자는 원칙으로 정해졌었으나 어느순간부터 안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신입으로 이 자리에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첫 직장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나만의 목적과 성취감을 느끼려고 했지만 하루하루가 우울함의 연속입니다 제 생각이 틀린건지 제가 아직 어리석은 사회초년생이라 그런건가 하는 생각과 입사 오퍼메일과는 다른 근무환경(팀 인원, 야근빈도 등 완전 정 반대에요...) 위에서 언급한 취급 등의 이유로 합당한 생각인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일단은 1년은 채우면서 이직처를 알아보기로 결심했으나 그 기간동안 어떻게 버틸지 막막합니다 너무 긴장하고 번듯하게 일을 하려다보니 더욱 부담인걸까요 어느정도는 마음을 내려놓고 일하려고 하니 날 어떻게 생각할지가 두려워 눈치가 너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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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하나의 프로젝트를 신입이 온전히 맡아서 빠르게 할당량을 쳐내는 일이 쉽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느리다는 핀잔까지 들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업무에 적응할수록 점점 더 속도를 낼 수도 있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조금씩 가능한 노력한다면, 업무 만족감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예요. 하지만 과한 책임감에 나에게 부담이 된다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10~30%만 내려놓으세요. 만약, 결과물에 대해 선임이 불만족을 표현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업무의 양이나 시간을 조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