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일인데도 스트레스받으니 미친듯이 후회되고 괴롭네요.. 에휴 저뿐만 아니라 이런감정 드는건 다들 똑같겠죠?
평일엔 일하고 운동하고 집에서 쉬고, 주말에도 주로 혼자 지내는 편입니다. 저의 고민은 모든 게 다 지쳐서 사람을 만나기 싫고, 그런데 내 마음 알아주는 한 명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래 내용은 뭐라도 적으면 참고가 될 것 같아 이것 저것 적어봅니다. 학창시절 때부터도 두루두루 어울리기 보다는 친구 1명, 혹은 넷이서 둘둘 짝지어서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도 친구한테 우정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강했고, 질투도 많았는데 서른이 된 지금까지도 연애를 하면 남자친구한테 애정 확인을 하고, 내가 사랑받는 존재인가에 대해 늘 결핍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았을 때 저는 눈치가 없고, 사회부적응도 있었고, 못생겼고, 폭력적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다투고 절교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없기도 했어요. 성인이 된 후에야 제 자신이 이러함을 인지하게 되었고, 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려고 외향적인 사람들 모임에 나가보기도 하고, 남한테 잘 보이려고 다 맞춰주다보니 오히려 내 자신을 잃기도 했어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도 있었고요. 부모님께 사랑을 잘 받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곤 했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 까진 부모님은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어요. 부모님께서 절 대해주시는 것 평범하셨는데, 부모님 두 분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술을 자주 드셨으며, 고함을 지르며 싸우시곤 했습니다. 두 분이서 싸우신 날에는 부모님과 같은 방을 쓰던 저는 늘 눈치를 봐야했어요. 어려서부터 돈이 부모님을 힘들게 한다는 건 알았는지, 시장에 가든 어디서든 먹고싶은게 있으면 "이게 지금 비싸?"라고 물어보며 비싸면 안 사줘고 된다고 대답했어요. 언니가 공부를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 부모님이 언니 칭찬을 하면 저는 불안했어요. 저도 뭔가 자랑거리가 있어야 할 것 만 같았어요. 직장을 들어가고 난 후에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일상생활 속 예절들로 윗사람들에게 찍히기도 하고, 체력도 약해 뭘 열심히 해 볼 생각도 못했어요. 도살장에 끌려가는 마음으로 출근을 한 적도 있었다가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퇴사하고 쉰 적도 있어요. 그러다 다시 취업을 하고서 회사일로 지쳐있을 때, 사실 일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준다던지, 눈치없이 폐를 끼친다던지, 분위기를 못 읽는다던지 했었던 것 같아요. 이 사람 저 사람 막 만나보다가도 현타감이 오기고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자체가 대화하는 것 자체가 눈치보이고 힘들어 점점 저를 고립시켰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의 알콜 중독과 싸움도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정도가 심해져 너무나도 지쳤고,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어요. 저는 그 날 철 없게도 아빠가 저를 꼭 안아줬다는 이유로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아빠가 저를 신경써주시면서 저도 약을 먹기도하고 상담받기도 하면서 심한 우울증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울증에서 벗어난지 몇 년 되지 않아서 아직도 제가 헷갈리곤 하네요.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우울한 사람인가에 대해서요. 저는 저를 꼭 안아 줄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한 것 같은데, 그 한 명이 없다는거에 늘 가슴한 켠이 시려요. 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멀쩡한 척 가면쓰고 있는 모습말고, 모든 모습을요. 그리고 이제는 멀쩡한 척 하다보니 멀쩡해진건지 나름 적절히 사람들 속에서 섞여서 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제가 우울증이 있었던 걸 모르는 사람들이니 마냥 밝게 지내다가도, 말 못하는 비밀같은게 있으니 우울증이 다시 도지는 것 같을 때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는 것도 에너지가 꽤나 쓰이네요. 저의 모든 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톡 텋어놓고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그럴 일은 없겠죠
대학교도 다니다가 그만두고, 유학도 갔다가 코로나때문에 돌아오게 됐어요 그러고 허송세월만 하고 있어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뭘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몰라요 찾고 싶은건지 그냥 지금처럼 침대에 죽은 것 처럼 누워 있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어요 나같이 실패만 하는 사람은 뭘 시작 하기도 무섭네요 그냥 게임처럼 리셋하고 새로 시작 하고 싶단 마음 뿐이네요
우울증 사회불안으로 꾸준히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최근들어서 누군가와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누구랑 대화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슨 주제로 대화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말하다보면 말실수했나 신경쓰이고 연락처를 봐도 연락할 사람이 없는게 우울하단 생각이 들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냥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드는 걸까요..?
직장에서 제 의견을 표현 못 하겠어요 한마디 내뱉으려다가도 속으로 지금 이렇게 말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도저히 말을 못 하겠어요. 특히 회사 단체 메신저에서 업무 내용을 말할 때도 하기 전에 머릿속에서는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틀린 의견이면 어쩌지? 다들 내가 보낸 채팅을 읽고 한심해 하거나 무시하면 어쩌지? 이렇게 말을 해도 될까?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이런 수많은 생각들로 말을 못 하겠어요. 이런 식으로 말을 안 하니 회사에서는 재가 나서기 싫어하고 일을 도맡아 안 하고 다른 사람들 의견에 대답 안 하고 무시하는 이미지가 되어 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이렇게 대답하면 될까?라는 생각에 이미 시간은 지나있고 결국에는 아무런 의견을 말하지도 대답을 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마카에서 심리검사 후 해석상담 받을 때 약물치료를 권장받아서 오늘 용기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제 상태와 의사선생님의 진단에 괴리감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저는 주의력결핍장애처럼 보이는 증상이 불편했던 건데 병원에서 판단하는 건 심한 우울불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덧붙여 상담치료를 권하시더군요. 제가 상담치료 얘기 듣자마자 표정이 안좋아져서 그런지 의사선생님은 정 싫으면 지금 당장은 약물치료만 일단 하자고 하시긴 했는데요 사실 상담치료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명상요법때문이거든요. 예전에 6개월 정도 상담치료를 받다가 그만둔 이유도 명상치료가 너무 싫어서였기도 하고요. 최근에 찾아갔던 상담센터도 명상요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좋다 하면서 권유하길래 등록을 하지 않았고 마카에서 예전에 전화상담을 받았을 때도 마무리로 명상호흡법으로 마무리를 했었죠. 이런걸 보면 상담치료의 핵심방법이 호흡법, 명상인 걸로 보이는데 이게 정말 솔직히 말하면 명상을 하는 것 자체도 싫지만 하고나서 어떠냐는 질문에 별로라고 싫다고 할 수도 없어서 긍정적인면을 쥐어짜듯이 대답해야하는 것도 싫고.. 아무튼 정말 싫긴한데..ㅠㅠ 의사선생님이 상담치료를 권한다면 저도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건 인지는 하기에 다시 고민이되지만 명상할 거 생각하면 너무 싫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명상요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상담치료가 가능할까요?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했는데 세상은 속도까지 빠르게 변화해버려서는 각각의 인생까지도 방향보다 속도라는 틀을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 바른길이 아니라 빠른길만 찾게 된다
고민이 있을 때 보통 잘 해결하시나요? 저는 항상 고민에 답을 찾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로 방치되는 것 같아요. 혼자 고민해봐도 답은 안 나오고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시도해봐도 충분히 같이 고민해주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답답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걸까요? 저도 제 스스로 답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법을 모르겠어요.
고3이 되고나서 작년보다 더 예민해진 애들이 있어요 감정기복 차도 심해서 어제는 좋았다가 오늘되면 싫다고 말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거기에 상처받고 받고를 반복하다가 멘탈이 약해져있어요 애들이 장난치는거에도 상처받곤해요 한참이 지나서야 아 그런뜻이 아니였겠구나하는데 그게 너무 오래걸라고 알아도 마음이 나아지지않아요 따뜻한 위로가 고픈 요즘이에요 ㅠㅠ
난 욱하는 성격이다 잘 참다가도 열받게 하면 화내고 욕을한다 화를 안내면 잠을 못잔다..화가나서.. 주변사람들도 이젠 내가 불편한지 하나 둘 피하기 시작한다 이 욱하는 성격 바꾸고 싶다.. 다들 어떻게 참는지..참 멋있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성격 장애 인건가..
안녕하세요. 화가 나는 일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걸 먹어도 쉬어도 감정조절이 안되서 글 올립니다. 저는 지금 한국이랑 해외를 왔다갔다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은 많지만 한곳에 머무는 일이 아니다보니 심리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정신과 진료도 계속 받고 있지만 그마저도 약을 먹었다 말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력이 없을때 약을 거르는 편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알면 굉장히 섭섭하게 느끼실 거같아 사실을 못 말씀드리고 하여튼 입원치료도 받아보고 반려동물도 키워보고 비디오 게임도 해보고 나름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얼마전 대출로 했던 주식 투자(투자가 아니라 도박)에서 큰 돈을 날리고 없던 자존감이 더 바닥인 것같습니다. (이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정리할 생각입니다.) 뭘 해도 안되는 기분같고 살아가야할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가족하고 소원하게 지내지만 좋은 친구 동료가 주변에 있는 걸 감사하게 생각도합니다. 그런데 살 기력이 없습니다. 대출 다 갚으면 죽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런 걸까요?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저가 너무 부정적이에요. 칭찬을 들어도 억빠같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게 생각밖에 안나요. 주변에서 긍정적이게 돼보라는데 긍정적이게 되는법도 모르겠어요. 저가 너무 부정적이라 주변에서는 저를 싫어할때도 있고 화를 낼때도 있다보니 저 자신에 대해 더 부정적이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제 마음은 이럴려는게 아닌데 부정적이게 말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냥 더이상 부정적이게 살고싶지는 않아서 올려봐요
건강염려증 극복하고싶다 매일이 큰 병에 걸리지 않을까 불안하고 불안함에 신체적 증상까지 오니 미칠꺼같다... 건강염려증 이신 분들 계신가요?ㅠㅠㅠ
무기력 하다 잠을 못잔다 꾸역꾸역 살아간다 목표도 딱히 없이 굴러간다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또 해야만 한다
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인지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건강 관련 내용을 읽고 나서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스스로 병을 진단하고 건강과 병에 관련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고 병에 걸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들을 큰 병에 연결시켜 제가 큰 병에 걸렸다고 믿지만 그 병들이 한달에 한 번씩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는데 다시 돌아옵니다. 어떻게 극복하나요. 너무 힘듭니다......
몇달전엔 괜찮았는데 살이 8kg가 찌고 투턱 생기고 하.. 다들 저만 보면 돼지라고 생각하는거같고 피부도 안좋고 머릿결도 안좋아서 더럽다고 생각하는건 당연하지만.. 이거때매 학원도 못다니고있어요 자존심이 너무 내려갔어요 얼굴 들기가 힘들어요 슬퍼요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운동선수가 목표인데 비만이면 어떤지.. 모든게 다 힘들고 지치고 슬퍼요
제발 아무라도 좋으니 할 수 있는 것까지 해보고 안되면 포기해도 된다고 해주세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견디라고 해야 한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다들 그렇다고 넌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응원하는 말들이 오히려 독이 되요 부담이 되요 미칠 것 같아요 단 한명이라도 괜찮다고 포기해도 된다고 해주면 마음이라도 평온할텐데 그렇게 말해준다고 해서 바로 그만 둘 생각도 아닌데... 우울하고 나락에 떨어진 사람한테 섣불리 응원하지마세요 다른 길도 있고 ..하다가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고 해주세요 절벽으로 밀어넣지 마세요 그거 아니면 길이 없닥 말하지 마세요 너무 힘듭니다
4년 된 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굉장히 잘 맞는다 싶어서 일주일에 3-4번은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자주 붙어다녔던 게 문제가 된 거 같아요 항상 이 친구랑 대화를 하면 뭔지 모르게 신경이 거슬려요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는다고 해야 할까요? 무례한 행동도 자주 보이게 됐고요 자주 붙어다니며 알게된 그 친구에 성격은 본인이 말이 다 정답이라 생각하는 친구에요 잘못된 점을 알로서 알려주면 기분 나쁜 티를 바로 바로 내거든요 저는 싸우기 싫어 매일을 회피하다가 이젠 더 이상 못 참을 거 같아 손절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근데 문제는 이 친구랑 멀어지면 더 이상 저에게 남아있는 친구가 없다는 불안감이 몰려와요 ,,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상하게 밖에있거나 낮에는 우울한 생각이 안드는데 밤만되면 가끔 우울한 생각이들고 아무도 나를 안좋아할거란 생각이들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나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도하게되고 죽어도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할때도있어요 전엔 좀 괜찮았는데 요즘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쉽게 상처 받아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암튼 그래서 요즘 좀 힘드네요
입사한지 4달입니다! 제가 모르는 사회가있다고 생각해도 .. 더 이상 비전이 없는것같아보여 고민이에요 요즘 경기가 안좋으니 최종합격 왔던 세곳 중에 제가 급하게 선택해서 온 회사지만.. 디자이너지만 현 회사는 디자인전문회사는 아닙니다 입사했는데도 디자이너가 아닌 그때그때 필요하면 꺼내쓰는 디자인공장같은 느낌도 있구요, 특히 팀장님은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해서 작업물을 다이소에서 뽑아온 물건마냥 대체적으로 함부로 다룹니다 디자인 일정에 관련해선 무조건 통보식, 주먹구구식, 체계없는 선 업무요청 후 스케줄조정입니다.. 게다가 선임분께서는 업무가 많다며 저에게 느리다고 화는 내셨으면서 처음부터 웃으면서 거절을 못하고 그 빡빡한 무리한 스케줄을 일단 받은 후에 제가 인원충원 되었으니 4배의 일을 쳐낼수있어서 좋다고 하시면서 안되면 야근해야지 라며 암묵적으로 강요하시기도 합니다 게다가 8명도 안되는 팀이다보니 업무분장이 애매해 다들 멀티를 하는중인데요 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너무나 벅찬데 .. 업무에 대해서도 입사 일주일만에 온전히 프로젝트 하나를 맡고 윗선임분에게 검사받는식이었어요 하루하루가 외나무다리를 걷는느낌이에요 요즘은 이런 3트랙 4트랙운영이 빈번해지니 신입인 제가 어떠한 책임감을 가지고 쳐내기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시간에 쫓겨 책임감을 내려놓으면 팀에 만족스럽게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이 안나오는건 아닌것 같아 이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결과물을 위해서는 업무분장에 대해 개선될수있는 도움을 요청드렸으나..세번정도 상담을 드렸으나 개선된부분은 없었습니다 2년이나 지났으나 체계가 아직 없고 체계만 잡히면 괜찮다는식이었어요 입사초반엔 의욕이 앞섰지만 요즘은 딱히 회사의 경영의 목적도 디자이너가 존재하는 이유도 모르겠으며 디자이너에게 사전조율보다는 오늘부터 이걸 하기로 결정했으니 이틀이나 하루만에 완성좀 해달라는 식인 운영이 숨이 턱턱막히는 느낌입니다 작업물을 뽑아내는데 있어서 보람도 성취감도 없습니다..ㅠ 본래 전공이다보니 이런 현실적인 업무가 만연하고 상상한것과는 다르다는걸 받아들인지는 오래되었지만, 회사 자체가 저와 맞지않는 부분이 많아져 의욕이 안생기는것같아요 이 글을 보는 직장인분들은 신입주제에 시건방진 생각이라고 평가할수는 있을것같네요.. 제 직업 가치관은, 돈도 중요하지만 작업에 있어서 성취감과 소속감, 체계적인 상황에서 나만의 루틴을 정립하며 성장성을 느끼는쪽이 더 중요했던것같습니다 특히나 저는 워라벨은 둘째이고 야근은 하더라도 확실한 목적이 없고 정말 팀의 성장을 위해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할당량이 꼬인느낌입니다 체계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디자이너에겐 스케줄공유 후 최대한 조정하자는 원칙으로 정해졌었으나 어느순간부터 안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신입으로 이 자리에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첫 직장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나만의 목적과 성취감을 느끼려고 했지만 하루하루가 우울함의 연속입니다 제 생각이 틀린건지 제가 아직 어리석은 사회초년생이라 그런건가 하는 생각과 입사 오퍼메일과는 다른 근무환경(팀 인원, 야근빈도 등 완전 정 반대에요...) 위에서 언급한 취급 등의 이유로 합당한 생각인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일단은 1년은 채우면서 이직처를 알아보기로 결심했으나 그 기간동안 어떻게 버틸지 막막합니다 너무 긴장하고 번듯하게 일을 하려다보니 더욱 부담인걸까요 어느정도는 마음을 내려놓고 일하려고 하니 날 어떻게 생각할지가 두려워 눈치가 너무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