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우울한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요즘 많이 우울한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eesee
·13일 전
이상하게 밖에있거나 낮에는 우울한 생각이 안드는데 밤만되면 가끔 우울한 생각이들고 아무도 나를 안좋아할거란 생각이들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나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도하게되고 죽어도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할때도있어요 전엔 좀 괜찮았는데 요즘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쉽게 상처 받아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암튼 그래서 요즘 좀 힘드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8일 전
밤이 되면 찾아오는 나의 우울감을 만나보기
#우울
#자아/성격
#대인관계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낮에는 괜찮다가도 밤만 되면 자꾸 우울한 생각과 자신을 안 좋아할 거라는 불안한 마음이 드시는군요. 그럴 때마다 자기 비난도 되면서 다른 이들이 내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시네요. 사람들 말에 자꾸 상처도 받게 되고 요즘 들어 점점 마음이 힘들어짐을 느끼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낮에는 활동적이고 바쁘게 지내며 주의가 분산되어 있다가 밤에는 주변이 조용해지고 활동이 줄면서 마음이 내면의 감정에 더 집중되게 될 수 있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에 쉽게 상처 받는 것은 자신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져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자존감이 낮아져 있음을 반영할 수도 있구요. 최근 우울감이 심해진 것은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쌓이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잃어갈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일정한 간격으로 찾아오는 우울한 생각에 대해 나름의 방법들을 마련해보세요. 그 생각들이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비합리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며 스스로의 생각을 탐색해보세요. 예를 들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정말 그렇게 생각할 근거가 있는지, 과거에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해 준 사람들은 없었는지를 되돌아보시는 거에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성적으로 재평가하면서 보다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생각 패턴을 만들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또한 밤이 되면서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우울한 생각이 드는 건 아닌지도 살펴보셔야할 부분 같아요. 하루 동안 쌓인 감정과 스트레스가 마음의 여유가 생긴는 시간에 올라오는 것일수 있는 만큼 이때에 나의 감정을 글로 적어보거나 좋아하는 취미 생활 등을 즐겨보며 마음을 다독여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거에요.
어떤 면에서 사람들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것은 마카님이 그만큼 민감하고 섬세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면도 있을 거에요. 그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바라보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생각을 늘려가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 과정에 함께 머무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도 찾아주세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ive0210
· 13일 전
저도 아침에는 밖에서 활동하니까 그런 생각이 안 드는데 보통 집에 오고 나서 제 핸드폰을 확인해 봤는데 아무도 나한테 무슨 말을 한 게 없으면 그때 딱 감정이 밑으로 엄청 다운 돼요. 그러면 뭐라도 하려고 친구들한테 연락해 보는데 다 바쁘고, 연락을 안 받아요. 그러면 진짜로 쓰러질 것 같거든요. 전에는 그게 좀 오래 지속되고 아침에조차 하는 게 없어서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어떨까?'하는 고민까지 해봤었어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머리로는 생각해도 마음으로는 그게 안돼요. 사실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못 찾았지만 좀 기분이 나아지는 저만의 방법은 있어요. 실컷 우세요. 울면 뭔가 찝찝할때도 있는데 감정이 눈물로 쓸려냐려간 느낌이라서 기분이 좀 나아져요. 그리고 혹시 창작 같은 거 좋아하시면 그 기분을 살려서 창작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제가 글 쓰는 걸 좋아해서 슬플 때 글을 쓰는 데 쓰다보면 마음 정리도 되고, 몰입해서 쓰기 때문에 더 좋은 작품도 나와요.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안 좋아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고민까지 할 만큼 생각이 깊은 분이시면 분명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만약 아직까지 진짜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 건 그 주위사람들의 손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좋은 사람을 아직까지 발견 못 한 거잖아요? 그래도 좋은 사람은 언젠가는 발견되고 사랑받게 되어 있어요. 얼마 안 살았지만 인생이 그러더라고요.. 내가 생각지도 못한 때에 뜻밖의 일이 찾아오고 어쩌면 그 소소한 일들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글을 두서없이 너무 길게 썼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불타는나방
· 13일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