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한 명 밖에 없어요

Question

4년 된 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굉장히 잘 맞는다 싶어서 일주일에 3-4번은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자주 붙어다녔던 게 문제가 된 거 같아요
항상 이 친구랑 대화를 하면 뭔지 모르게 신경이 거슬려요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는다고 해야 할까요?
무례한 행동도 자주 보이게 됐고요

자주 붙어다니며 알게된 그 친구에 성격은
본인이 말이 다 정답이라 생각하는 친구에요
잘못된 점을 알로서 알려주면 기분 나쁜 티를 바로 바로 내거든요 저는 싸우기 싫어 매일을 회피하다가 이젠 더 이상 못 참을 거 같아 손절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근데 문제는 이 친구랑 멀어지면 더 이상 저에게 남아있는 친구가 없다는 불안감이 몰려와요 ,,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ccepted Answer

지금의 친구관계를 돌아보는 마카님에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4년 동안 친하게 지내오던 친구와의 관계에서 
최근 들어 신경이 거슬리는 대화와 무례한 행동이 보여지며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자주 만나는 과정에서 친구가 자신의 의견만 정답이라 여기고, 
잘못 지적받으면 기분 나쁜 티를 내곤 하니 
그 관계가 무척 피곤하게도 느껴질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관계를 끊어야하나 싶다가도 
어울릴 다른 친구가 없는 것 같아 쉽게 결정하기도 어려워지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과 친구의 관계에서 만남이 빈번해지면서 
처음 느꼈던 호감 외에 다른 다양한 성격적 면모들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그 과정에서 친구가 자신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여기고 
반대 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는 
마카님과의 소통에 부담을 주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성격 차이와 빈번한 대화 속에서 발생한 불편함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관계를 재고하고 싶게 만드는 주요 원인인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관계가 4년간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건 
마카님이 언급한 것처럼 나름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일 거에요. 
그런 관계가 지금처럼 선을 넘어오는 것으로 여겨진 시기는 언제부터일까요? 
둘 사이의 관계에 거리를 두게된 어떤 계기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던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되면 그 경험에 다른 상황들이 껴맞춰지게 되는 면이 있답니다.
관계에서도 불편한 점이 생기면 이후에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면들이 보여질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는 거슬리게 된 면들이 
최근에만 일어난 것인지 혹은 전부터도 있었는데 
당시엔 잘 맞는다 여겨지면서 미처 신경을 못 썼던 것인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 같아요. 
만약 전에는 괜찮다가 일시적으로 달라진 거라면 
그 친구가 전에는 어떠한 성향이었는지, 
그 성향에서 변화를 준 건 무엇이었는지, 
그 친구의 그런 변화가 좀 안정이 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봐야할 부분 같아요. 

만약 전과 지금이 같았는데 내 마음이 달라진 거라면
나에게 그러한 변화를 느끼게 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내 안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자주 어울려다니는 친구가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른 친구를 사귈 기회를 덜 갖게 하는 면도 있지요. 
때문에 서서히 다른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며 
관계를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때까지 그래도 지금의 친구가 함께 있는 것으로 누리는 면이 있다면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마음에 남겨지지 않도록 
‘저렇게 말하는구나’라고만 여기며 다른 감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히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변화하는 삶의 과정에서 한결같이 내 마음을 유지하고
그렇게 유지되어가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럴 때 만나가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갖다가 
또 각자의 삶으로 흘러가는 과정에 자신을 맡겨보는 것도
관계로 인한 무게를 줄여주는 한 방법이 될 거에요. 
그 과정에 함께 머무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도 찾아주세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Answer

그 친구한테 신뢰가 있다면 대화해 볼 생각이 들었을 텐데 그렇진 않은 상황인가보네요 ㅠㅠ 친구가 사라질까봐 무서워도 선을 넘는 행동에 대해서는 자기방어 차원에서 확실하게 의견을 전달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Answer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참는 건 한계가 있어요
가능하다면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면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생각해 보셔요~~♡

Answer

헐 저랑 상황이 완전 똑같네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잇어서 힘든데 ㅜ 잠깐 손절하시는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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