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키가 안 자란지 3년 정도 돼서 성장도 완전히 멈췄구요...지금 키는 160정도 되는데, 얼굴 진짜 개크고 어깨 좁고 목 두껍고 비율이 정말 안 좋아서 더 작아 보여요... 제가 어렸을 때는 늘 또래 키 평균보다 키가 7~8cm쯤 컸어요 유치원 때도,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도요...키 순으로 서면 거의 맨 뒤였어요. 근데 여자는 초5 때쯤이 가장 많이 크는 시기잖아요. 저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사춘기가 오면서 엄청 예민해지게 됐었는데 부모님은 저의 사춘기를 전혀 생각 안하고 제가 좀만 민감하게 굴어서 부모님의 심기를 건드리면 그대로 바로 소리지르시면서 저랑 싸웠어요. 거의 매일 싸웠고 집 나가서 기숙사 학교로 전학 가서 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하게 다퉜어요. 그리고 초5 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온라인 수업을 해서 매일 새벽 5시 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거나 아예 잠을 적게 자는 게 일상인 채로 1년을 살았어요. 그 결과 키가 1년동안 1cm정도 자랐습니다...키 성장 평균을 보면 여자는 그때 8cm정도 성장한다는데 저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또 잠을 안 자서 키가 안 자란거죠,,,전 어렸을 때부터 늘 주변으로부터 키 크다는 칭찬같은 소리를 들어왔어서 키에 대한 자부심과 키가 크면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오히려 예전에 저보다 작았던 친구들이 저보다 더 커져서, 걔네 옆에 있으면 제가 이젠 더 열등해진 것 같아 위축돼요.초등학교 5학년 때 잠을 적게 잔 것도 후회스럽고 사춘기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올 정도로 힘들었는데도 저를 배려 안하고 저랑 계속 싸워서 스트레스를 준 부모님도 원망스러워요. 만약 내가 한창 성장기 때 좀 스트레스를 덜 받았더라면 키가 훨씬 더 컸을텐데...라는 후회가 너무너무 들고 지금 키는 작으니까 과거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들고,,, 키 큰 친구들 보면 부럽고 내가 골격이 좀만 더 커져서 어깨가 넓어졌다면 머리 큰 이 망한 비율이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늘 키가 커서 키 우월주의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작아서 스스로가 너무 한탄스럽고 위축되고 열등해 보여요...어떻게 이 마인드를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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