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향이 직장, 일하는데 안맞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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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향이 직장, 일하는데 안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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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평소에 삶에서도 그렇게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좋은 편이 아닌 것 같아요. 딱히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도 없고, 무언가를 알아 볼 때도 궁금증이나 물어보지 않고 일단 생각 없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성향이 직장에 안맞는다는 상황을 말해볼게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일단 소통이 광장히 많이 필요해요. 저는 에너지가 적은 편이라 평소에도 친구들과의 연락도 거의 안하고, 만남도 적은 편입니다. 딱히 말하는 것 보다 들어주는 편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만나야할 지역주민들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어요. 그리고 저는 사람들에게 사실 관심이 없어요.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나 살기도 힘든 것 같아요. 무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와요. 예를 들어 전세가 부족하면 그런 정보를 알고 알려드려야 하는거죠. 그래서 팀장님이 신청가능한 자원을 알려주셨는데, 연락도 해보고 자세히 알아오시라고 했거든요. 근데 저는 평소에 그냥 자료만 보고 신청하는 편이고, 따로 전화해서 자세히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이런 점들이 부담으로 다가와요. 꼼꼼한 편이 아니라 그냥 행동해왔거든요. 그냥 단순 그자체. 공부할 때도 성적 잘나와야해!라기 보다는 중간정도만 나와도 괜찮고, 제대로 잘하려고는 안했어요. 좋아하는 과목은 알아서 성적이 잘 나왔고요. 입사한지 한 달 되었는데, 직업과 조직에 성격에 저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적극적으로 정보를 스스로 알아보고, 상담하고, 추진해야하거든요? 근데 그걸 따라가기가 너무 버거워요. 직장이 원래 그렇게 일하는 곳인걸 어렴풋이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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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성향에 맞지 않는 직장이라는 생각이 들때
#적극성
#추진력
#소통
#사회복지사
#직업성향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로 일하시는 마카님이시군요. 지금의 일이 나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느끼고 계시구요.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상황은 삶에서 자신의 열정을 찾기 어려고, 직장에서의 역할이 부담스럽네요 . 마카님이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거예요. 직업을 가지고 조직의 일원이 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들에 대해 마카님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마카님의 노력이 느껴지니까요. 마카님같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분도 드물어요. 그 자체로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마카님은 평소 적극적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이나 관심사가 특별히 없어서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세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소통이 중요한데 대화나 관심이 부족해 지역주민들과의 대화나 업무적인 꼼꼼함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군요. 입사한 지 한 달 되었지만, 직업과 조직의 성격에 맞추기 어려워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추진하는 것이 버거움을 느끼고 계세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평소 적극성과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소통과 적극적인 정보 수집, 관심이 요구되는데, 마카님의 성향과는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직업과 조직에 스스로를 맞추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이유는 내적 성향과 업무 환경 간의 불일치에서 오는 것으로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저는 마카님의 글을 읽고 긍정적인 면 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첫째,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자기인식이 잘 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자기인식이 안되는 사람이 많이 있거든요. 자기성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좀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변화의 좋은 출발점이지요. 둘째,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 뿐 아니라 살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지요. 바로 '경청'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지요. 마카님의 경우 듣는 것이 더 익숙하다면 경청의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셋째, 자료와 정보를 조사하기 보다는 일단 행동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셨지요? 이것 또한 좋은 장점입니다. 물론 조사를 잘 하고 실행도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2가지를 다 잘 하기는 어렵답니다. 조사를 잘하는 사람도 강점이 있는 것이고, 실행력이 좋은 사람도 강점이 있는 거지요. 좋고 나쁨이 없고 자신이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는 문제만 있지요. 현실에서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성향에 기반해서 작은 실행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해 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주민들에게 들은 내용을 기록해 보고 공통점을 찾아보고 내용별로 분류를 해보다든지, 하루에 한 가지씩만 새로운 정보를 찾아서 서비스를 해 본다든지. 자료를 보고 하루 한번은 전화로 알아보기 등등. 작은 목표를 설정해서 꾸준히 해 나가면서 직업 선택의 고민을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카님이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이런 프로세스는 어떤 직업에서나 기본으로 수행해야 할 패턴이지요. 그러니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려면 넘어야 할 공통 프로세스랍니다. 긍정적인 것은 팀장님이 모든 소스를 알려주시니 내가 할 일은 줄어든 거지요. 좋은 면도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행동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으나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서 멈추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체화되지요. 마카님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부족함, 불만등을 이미 가지고 있으니 그것이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될 겁니다. 응원할께요. <습관을 바꾸는 작은 것의 힘>이란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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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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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88
· 한 달 전
저도 적극적이지 않은 성격이라 손해 많이 보고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