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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우울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gg1298
·3년 전
안녕하세요. 이야기가 많이 길어질 것 같은데요. 요즘 많이 우울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때문인 것 같은데 예상 가는 이유가 몇개 있습니다. 1. 마음 가는 친구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인싸라고 불릴 만큼 친구가 없는 편은 아닌데요. 그 중 가장 친한 친구A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A랑 약간 멀어진 것 같아요. 싸운 건 아니고 A랑 다른 친구B랑 세명이서 같이 올초부터 취업 준비를 하면서 세명이서 같이 다니게 됐는데 그 이후로 A랑 개인톡도 안 하게 되고 저에게만 말하던 것들을 B랑 같이 있는 단체톡방에서 말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B랑 알고 지낸지는 정말 오래됐지만 너무 다르고 저에게는 조금 불편한 친구라 그런지 이런 게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렇다고 A에게 말하기엔 A가 B를 너무 좋아하고 저보다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말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고 A가 저를 이 단톡방에서 꼽을 주는 행동까지 해서 결국 정말 힘들지만 A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가장 친한 친구로 지냈던 친구인데 멀어져서 조금 속이 허하더라구요. 제가 관계 중심적이고 평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많이 컸고 지금도 어느정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를 아껴주는 애인이 있음에도 마음 둘 곳이 사라진 느낌이에요. 2. 제 말에 다 공감해주고 받아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을 잘하고 위로도 잘해주는 편이라 친구들이 많이 고민을 말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해결해주는 걸 좋아해서 상담교사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엔 온전히 제 얘기를 들어주고 항상 응원해주고 항상 잘했다고 해주는 저같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엄마도 말을 잘 들어주시지만 그래도 가족에겐 말하지 못할 부분도 있잖아요.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말하면 잘 들어주긴 하지만 언젠가부터 친구들에게 제 무거운 이야기나 고민을 잘 말하지 않게 되고 그냥 저는 친구들의 고민과 힘듦을 들어주고 있기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점점 이런 게 힘들고 지치더라구요. 이렇다고 해서 친구들 얘기를 안 들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무한 공감을 원하는데 제가 친구들에게 해주는 것만큼 해주는 친구도 없고.. 정말 마음 둘 곳이 없어요 3. 저에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 취업에 성공하고 현재 수습사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정규직 전환이 안 되고 수습에서 탈락할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덜꼼꼼한 편이라 잔실수가 조금 있는 편인데 또 주변을 보면 생각보다 모두들 잔실수를 꽤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아무래도 일이 처음이다 보니 실수를 하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도 잔실수를 많이 한다는 걸 알지만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지 제가 너무너무 못나보여요. 정말 많이 부족한 것 같고 의기소침해져요. 그리고 저는 적응력과 사회성이 그래도 좋은 편인데 사회성이 부족하대요. 팀원이 모두 저보다 최소 7살은 차이나고 성별도 한 분빼고 모두 저와 달라서 취미도 관심사도 모든 게 달라요. 그렇지만 저도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제가 FM적 성향이 있다보니 깍듯하게 대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그런 부분이 조금 별로셨나봐요. 이 회사가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저 혼자 너무..딱딱하게 있나봐요. 나름 장난도 받아치고 있는데 사회성이 조금 부족하단 얘길 들으니까 조금 충격이더라구요. 하지만 제 원래 성격을 바꾸기엔 쉽지 않고.. 자존감이 높았으면 한 귀로 흘렸을텐데 자존감이 낮아서 또 제 잘못같이 느껴져요. 일도 못하는 것 같고 사회성도 없는 것 같고.. 힘들어요. 이거 말고도 몇개 더 있지만 말이 너무 길어져서..ㅎㅎ 여러모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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