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담하고 난 후에 우울해질까요? 이 심리는 뭘까요?
만성적 우울을 겪고 있습니다. (2019년 병원 심리검사 에서 나온 내용)
병원 약물치료하고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매주 1회씩 진행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이대로라면 차차 약을 안먹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고, 겨우 한알정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 여행 후, 귀찮음으로 인해 자의로 약 중단을 했고, 그러다가 문뜩, 친언니 친구 아버지의 암판정 얘기를 듣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 저희 아버지는 작년 11월에 암으로 인해 돌아가셨지만,
저는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은 있고 애틋함,그리움은 없습니다. 아버지의 평가하는듯한 말이 늘 상처였거든요.)
이유도 모르겠는 우울함이 극심해졌고, 그 이후로 사라지고 싶다! 이 병이 차라리 악화되어 충동적으로 자살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되어 마인드카페프로를 통해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4회를 진행하였고(보이스상담) 하고 괜찮게 보낸주에도 상담을 하고 나면 왜 인지 좀 가라앉고, 우울해집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오늘 상담 후 느낀건 이런거에요.
‘그냥 다시 태어나는게 빠르겠다
안방에 있는 수면제가 생각난다
그래도 내가 죽으면 하나님께서도 어느정도 나의 고통을 이해해주시고 조금은 용서해주시지 않을까?
왜 상담하는날은 우울모드지?
정말 죽고 싶은거긴하니?
약도 있는데 왜 실행을 안하니?’
(사실 마인드프로 상담 이전에 받은 상담센터에서는 하고 나면 우울해지진 않았던거 같아요. 사실 그 상담센터는 좀 상담자선생님이 말을 많이하셔서 별로 도움이 안되었던거같아요..)